절망의 나락에서 허덕이고 있을지도 모르는 동료 국민들에게
Robbine
14
389
2014.06.06 03:19
제가 요즘 재미나게 챙겨보는 드라마가 하나 있어요.
"정도전"이라는 KBS1 에서 방송하는 작품이에요.
정도전이라는 인물에 대해 잘 모르고, 출연진 중에 챙겨보고 싶은 배우도 없어서(정확힌 그런 드라마가 시작한 줄도 몰라서) 처음엔 안봤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인기가 높아져서 호기심을 유빌하더라구요.
얼마나 재밌길래!
내가 확인해 주지~
이런 마음으로 봤어요.
근데 역시 명불허전이더라구요. 너무너무 재미가 나요.
각설하고,
배경도 재력도 없는 정도전은 똑똑한 인물이었지만
부러질지언정 구부러지지 않는 성격 탓으로 승진을 못하고 하급 관료로 전전하다가
이인임이라는 고위관료와 정치적으로 대결하다가 밀려서 귀양을 가요.
소재동이라는 곳에서 꽤 오래 (8년 이었던거 같은데 기억력은 정확치 않아요) 살다가 정계로 복귀하게 되죠.
하지만 이성계와 도모하여 역성혁명을 꿈꾼다는걸 정몽주가 알게 되어
절친인 정몽주로 인해 다시 귀양을 가고, 처형될 위기에 처하지요.
곧 이승을 떠나게 될 친구를 마지막으로 만나 술잔을 기울이는 정몽주와 정도전.
왜 살려달라고 하지 않느냐는 정몽주의 물음에 정도전이 이런 말을 해요.
'왜구의 침입으로 폐허가 되었던 소재동에 다시 사람이 살고 굴뚝에서 연기가 올라온다. 끌려가서 죽은 줄만 알았던 칠복이 녀석이 애도 다섯이나 낳고 가족을 꾸리고 잘 살고 있더라. 백성은 강하다. 내가 죽더라도 언젠가 혁명은 일어날 것이다.'
대강 이런 의미였어요.
우린 아무것도 없는 전후 시대에서 한강의 기적도 만들었고,
엄혹한 유신시대, 군사정권 아래서도 민주화의 꽃을 피워낸 사람들이고, 그들의 아들 딸들이잖아요.
죽은 줄만 알았던 칠복이가 색시도 맞고 자식도 낳은 것 처럼,
집값에 치여 죽은줄 알았던 우리 시민의식, 민심도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 보아요!
뱀발) 내일 목포 나들이가 너므 설레어서 그런지 잠이 안오네요. 운전은 아빠만 하는걸로! ㅋㅋ 곧 먹방 올릴게요.
꽃게가 제철이래요. ㅋㅋㅋㅋ
"정도전"이라는 KBS1 에서 방송하는 작품이에요.
정도전이라는 인물에 대해 잘 모르고, 출연진 중에 챙겨보고 싶은 배우도 없어서(정확힌 그런 드라마가 시작한 줄도 몰라서) 처음엔 안봤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인기가 높아져서 호기심을 유빌하더라구요.
얼마나 재밌길래!
내가 확인해 주지~
이런 마음으로 봤어요.
근데 역시 명불허전이더라구요. 너무너무 재미가 나요.
각설하고,
배경도 재력도 없는 정도전은 똑똑한 인물이었지만
부러질지언정 구부러지지 않는 성격 탓으로 승진을 못하고 하급 관료로 전전하다가
이인임이라는 고위관료와 정치적으로 대결하다가 밀려서 귀양을 가요.
소재동이라는 곳에서 꽤 오래 (8년 이었던거 같은데 기억력은 정확치 않아요) 살다가 정계로 복귀하게 되죠.
하지만 이성계와 도모하여 역성혁명을 꿈꾼다는걸 정몽주가 알게 되어
절친인 정몽주로 인해 다시 귀양을 가고, 처형될 위기에 처하지요.
곧 이승을 떠나게 될 친구를 마지막으로 만나 술잔을 기울이는 정몽주와 정도전.
왜 살려달라고 하지 않느냐는 정몽주의 물음에 정도전이 이런 말을 해요.
'왜구의 침입으로 폐허가 되었던 소재동에 다시 사람이 살고 굴뚝에서 연기가 올라온다. 끌려가서 죽은 줄만 알았던 칠복이 녀석이 애도 다섯이나 낳고 가족을 꾸리고 잘 살고 있더라. 백성은 강하다. 내가 죽더라도 언젠가 혁명은 일어날 것이다.'
대강 이런 의미였어요.
우린 아무것도 없는 전후 시대에서 한강의 기적도 만들었고,
엄혹한 유신시대, 군사정권 아래서도 민주화의 꽃을 피워낸 사람들이고, 그들의 아들 딸들이잖아요.
죽은 줄만 알았던 칠복이가 색시도 맞고 자식도 낳은 것 처럼,
집값에 치여 죽은줄 알았던 우리 시민의식, 민심도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 보아요!
뱀발) 내일 목포 나들이가 너므 설레어서 그런지 잠이 안오네요. 운전은 아빠만 하는걸로! ㅋㅋ 곧 먹방 올릴게요.
꽃게가 제철이래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