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르지 않을 수 없는 노래 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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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르지 않을 수 없는 노래 한 곡

sarnia 4 226

5 1 일 은 만국 노동절입니다. 메이데이라고도 부르지요.

 

만국 노동절 125 주년을 맞아 전 세계 노동자들과 함께 이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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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는 새벽 밝아오면 붉은 태양 솟아온다

피맺힌 가슴 분노가 되어 거대한 파도가 되었다

 

백골단 구사대 몰아쳐도 꺾어버리고 하나되어 나간다

 

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 노동자

 

너희는 조금씩 갉아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 찾으리라

 

, , 우리의 길은 힘찬 단결투쟁뿐이다.

 

 

수 천의 산맥 넘고 넘어 망치 되어 죽창 되어

 

적들의 총칼 가로막아도 우리는 기필코 가리라

 

거짓선동 분열의 음모 꺾어버리고 하나되어 나간다

 

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 노동자

 

마침내 가리라 자유와 평등 해방의 깃발 들고 우리는 간다

 

, , 우리의 길은 힘찬 단결투쟁뿐이다.


메이데이 기원이 된 해였던 1886 년 당시의 산업자본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강대하고 교활한 국제금융자본의 전지구적 폭력지배에 맞서 싸워야 하는 21 세기 만국의 노동자 여러분에게 무운장구가 깃들기를......

4 Comments
나마스테지 2011.05.01 22:34  
스피커 제로인 제 노트북이 올만에 소리를 내 봅니다 ㅋㅋ
sarnia 2011.05.02 05:04  
이 노래는 가사보다도 곡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고 하네요. 저는 음악에 관해서 무식하기 때문에 곡의 완성도가 높다는 게 무슨 소린지, 왜 완성도가 높다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렇다니까 그런가보다 하는 것이지요. 근데 노래 목소리가 비장감이 드는 단조 스턀이었으면 좀 더 좋았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희는 조금씩 갉아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 찾으리라"

가사 중에 가장 압권 입니다.
manacau 2011.05.02 18:27  
샤니아님 미국이나 캐나다의 화이트,블루 칼라에 대한 인식에 대해 간단히 설명 해 주시겠습니까?
요즘 현대자동차 노조(or 민노총)의 태도를 보면 여러 생각이 듭니다. 노동운동에는 아무런 신념이 없이 자신들의 기득권에 너무 연연해 하는것 같아서요. 님의 포스팅을 보고 바로 생각 들은게 비인간적(육체적, 정신적) 대우에 신음 하는 비정규직의 포지션 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예전에 들었던 이 노래와 지금의 이 노래에 대한 감흥이 너무 다릅니다. 한 수 가르침을....
sarnia 2011.05.03 12:52  
남의 나라 소도시 평화로운 주택가에 중화기 폭격을 퍼 붓고는 시체를 바다에 던져 수장했다는 황당한 소식에 씁쓸한 기분으로 보낸 하루입니다. 여기 총선 결과도 아직 검색해 보지 않았습니다. 시간날 때 마다 2001 년 10 월 아프칸 침공 당시부터 관련된 기사들을 읽어 보고 있습니다.

한 수 가르침은 제가 요청하고 싶은데요. 현대차 노조 문제는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그들이 기득권 보위를 위해 지금까지 어떤 종류의 '반 노동운동적' 활동을 해 왔는지 잘 몰라요. 노조연대 특히 전국단위의 연대조직를 결성하는 목적은 단위 기업의 노조 이기주의 따위가 아니지요. 총자본에 맞서기 위해 전략연대를 하는 것인데, 이 전략연대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도부의 정치적-철학적 이론무장이 통전적이어야 하겠지요. 각 분야의 다양한 사회운동과 연대하는 정치투쟁이 될 수 밖에 없고요. 대기업 노조의 이기주의는 노조지도부의 사상무장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캐나다는 제조업이 별로 없는 이유도 있지만, 화이트 칼라 불루칼라 이런 용어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인식상의 차별같은 것도 없는 것 같고요. 비정규직 정규직 이런 것도 의미가 없는 것이 주당 32 시간 이상 근무하면 자동적으로 full time employee 로 간주돼 해당 회사의 베니핏을 동등하게 부여해야 합니다.

노동시장의 유연성 역시 관례화되어 있어 자본은 언제나 정리해고를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full time 과 part time 사이에 직업보장의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실업보험과 생존보장 (웰페어) 등 사회안전망이 철저하게 돼 있다는 것이 그렇지 못한 나라들과의 다른 점이겠지요. 

캐나다의 경우 향후 사회쟁점화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부분이 외국인 노동자 인권 문제입니다. 여기서 외국인 노동자라는 것은 이민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1 년 또는 2 년 계약으로 워크퍼밋을 받고 일하는 사람들을 말 합니다. 앞으로 10 년 간 현재 캐나다 노동인구의 30 퍼센트가 은퇴하는데 이 은퇴노동자를 대체할 노동력의 대부분을 임시 노동자로 채울 수 밖에 없는 실정이지요. 물론 이들도 노동법을 비롯한 기본인권법에 의해 임금 의료보험 등 대부분의 혜택을 캐나다 거주자들과 동등하게 부여받기는 하지만 계약연장과 영주권 신청 보증 등의 절대권력을 사용자가 쥐고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게 부당한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아주 높은 취약계층이라는 것이지요. 사실 이런 식의 '불안정 노동력' 수급계획은 그 불안정한 신분의 취약점을 최대한 활용해 먹으려는 자본의 요구에 의한 것 입니다. 나라마다 그 생산력 수준과 조건이 다르므로 노동운동의 사정은 참으로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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