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봉하마을 안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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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봉하마을 안갔어!

나마스테지 4 505
너무 낡아서 아무 특징이 없어져버린 옛날 시*  건너있는 부산 **트 건물.

건물 1층에 10평 남짓되는 '산**'이란 곳.

어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차를 마셨다.

찻집이 아니니 찻값을 얼마나 들여 5시간을 개겼는지 궁금할 필요는 없다.

여러 보이차(여명이란 이름의 비싼 보이도 마셨다), 대홍포.......

재수좋은 날이면, 조그만 다완에 들어있는 찻잎이 거의 50만원을 호가한다.

물론 소비자 가격 기준이다.

뻥튀기가 심한 이쪽 동네엔 소비자 가격과 딜러가격이 최소 두배이상  차이난다.



지금은 오전 3시 반.

머리가 아픈 건 아닌데 신경이 묘하게 불편하고 잠못들어서 기어이 직립보행을 했다.

'산**'이라는,  차 도소매를 하는 그곳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온다.

정말로 엄청 다양하다.

아주 좋은 분들도 가끔 발견한다. 순전히 내 기준이지만.

나는 집이 영도라서 그리고 저녁밥 내놓으라는 멍멍이도 사람도 없으므로

다원이 문을 닫는 6시까지 원한다면 맘껏 개길 수 있다.

30분에 천원인 주차비때문에 수억 깨지는 것만 감수한다면.



오늘 못자는 이유는 또는 안자는 이유는?

요즘 다들 아시다시피 장사되는 집없다.

(물론 정주영할배처럼 무슨 특수를 누려 돈버는 넘들 방방곡곡 있겠쥐.  보이차를 예를들면 80청병이란 이름의 보이차 한편 소매가격 200만원이다,  딜러가격 고무줄이다.  재산가치로 가지고 있던 많은 양의 차를  어쩔수없이 처분해야 하는 사람은 구매자가 한꺼번에 구매한다는 조건으로 편당 60만원에 아깝지만 날리는 현시점).

그래서 요즘은 손님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4개뿐인데도
눈치 볼일없이 몇시간 다양한 차를 얻어마신다.

그러나 그 느긋한 상황때문에..............

쥔장과 나, 3시반에 나처럼 다원을 놀러온 모씨.... 마구 엉킨다...............


................................................................!

동침자가 술먹고 뻗어자더니 막간 깼는데  컴터앞에 있는 동침여자인 나를 발견.

"니 모하노?"

컴터에만 눈주고 '소닭보듯' 개기면 차기태국여행에 막대한 지장있으므로 작전상 다정한 목소리로   "오우~모기 잡느라고" 설레발 깝니다.






4 Comments
시골길 2009.07.24 07:34  
마지막 부분은 쪼매 에로틱한디욤...캬캬캬...

나마스테지 2009.07.24 10:23  
에로틱 잘랐어염. 별개 다 에로틱합니다요.  ㅋㅋ 그건 본능리얼
근디 어케 알았지요, 산??  별표작업 더 해야지.....ㅋ
시골길 2009.07.25 12:57  
대개 에로틱 버젼에서 조런 장면이 나오고 나면, 바로 카메라가 천정의 등불을 비추게 되거덩요...ㅎㅎ 상상에 맡긴다는 것인지..보여 주기 싫다는 것인징...깔깔...
나마스테지 2009.07.25 21:07  
B급 영화의 전범이구만요.
'포르노그라픽 어페어'라는 프랑스영화--->비디오가게 주인이 그러는디
뭔가 야~한 걸 기대하고 대여했는데 이거 뭐 장면 하나도 제대로 안나오니
"뭔 이런 영화가 다있어!!" 손님들 항의가 빈번했다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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