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 상? 나는 노벨평화상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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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 상? 나는 노벨평화상을 주고 싶다

sarnia 5 276
 

닫혀 있던 마음을 열고서......

창틀없는 감옥 속에 갇힌 당신의 영혼을 깨워 보세요

쿨하게  핫 하게... 그리고 섹시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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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까지만 해도 김연아 씨가 좀 상업적이라 별 관심이 없었는데 그가 발휘하는 놀라운 자기관리능력을 보고 생각을 달리하게 됐습니다. 기량보다도 내공이 배울만한 분이지요.

일등석이고 뭐고 비행기 여행 자체가 피곤한 건데 저 미친 지X랄을 보여주려고 하룻만에 캐나다로 돌아갈 사람을 불러들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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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아고라

 

ㅎㅎ 처음엔 못 보고 지나쳤는데 맨 위에 있는 사진...... 유인촌이 오서 코치를 허그할 때 김연아 씨가 보인 저 '끔찍하다'는듯한 표정이 모든 것을 잘 말해주고 있군요.

항상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밝은 표정의 그가 2 년 전 이명박 취임식에 억지로(?) 끌려나갔을 때의 그 어둡고 무표정했던 얼굴모습이 교차됩니다.

장관이 공항에 마중나와 꽃걸이를 해 주는 것까지야 누가 뭐라겠읍니까. 그런 뒤에는 '수고하셨습니다'하고 먼저 겸손하게 고개를 숙이고 인사하는 게 예의지요.  

전염병 방지를 위해 악수도 함부로 안 하는데, 아무나 붙잡고 껴 안으려 하다니...... 어쩌면 저렇게 언행이 천박하게 일치하는지......


맨 위 사진은 pulitzer 상 후보에, 그리고 '천박한 수구권력의 프로포즈를 거부하는 소녀의 용기'를 담은 맨 마지막 사진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으면 싶군요.

 

5 Comments
manacau 2010.03.07 17:30  

you so good.

3년이 지나면 상삭적인 세상이 올라나...

maybe.... 

간큰초짜 2010.03.08 10:24  
앞으로 3년....

선거와 휴일에 대한 젊은 세대의 생각이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또 5년간...요즘과 같은 분노를 되풀이 하지는 않을지...

곰돌이 2010.03.08 16:53  
......

대단한 사진입니다 ^^*

어찌 이리 잘 찍어 내셨는지....^^

sarnia 2010.03.09 13:19  
사진순서는 상황전개상 이런 것 같습니다.
 
맨 아래 유인촌이 김연아를 포옹하려다 실패한 것이 가장 먼저고,

실패한 직후 유인촌이 손을 흔든건 김연아에 이어서 나온 오서를 향해서 입니다.

그리고 맨 위에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오서를 포옹합니다, 꿩대신 닭이라도 포옹하자는 심정에서 였는지, 선수단과 staff  전체를 저런 식으로 모두 한번씩 껴 않으려고 했던 건지는 본인이 아니니 알 수가 없구요. 

다만 그 둘의 포옹장면을 지켜보는 김연아가 속으로 외치는 소리는 해석이 가능하군요. 

"코치님 떨어지세요!!"

가운데 사진이 가장 마지막 상황입니다. 상황종료와 동시에 평소 표정으로 돌아왔군요. 

역시 김연아 다운 쿨한 감정관리입니다.

 
문자 2010.03.17 10:05  
문화부에서 이거 만든 사람 고소했다고 하더군요.
웃자고 올린 사진에 죽자고 덤비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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