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inia님의 글을 읽고 드는 의문.
쇼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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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7 10:32
태사랑에 태국여행 정보 얻으로 들어왔다가, 우연치 않게 들렀던 대한민국이라는 메뉴.
별 생각없이 시간 죽이기겸 눈티을 하던도중 매우 석연치 않은 글을 보게 되어 많은 의문에 휩싸였습니다.
뭐 특별히 사상이 다르다고, 타인을 비방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결국 사상 논쟁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명확히 밝혀 둡니다만, 저는 그냥 평범한 서울에 사는 직장인입니다.
특별히 새누리당의 알바도 아니고, 조갑제와 지만원에 심취해 어떤 사상을 퍼트리기 위한 수단으로서 글을 쓰지
않습니다. 단지, 2012년 대한민국의 서울에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이건 아니지 않는가 라는 것에 대해 할말을 해야 겠기에, 그래서 글을 씁니다.
제가 Sarinia님의 글중에 가장 충격을 받은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만 오늘 6 월 25 일은 62 년 전 북코리아 지도부가 38 선을 넘어 그들의 군대를 남쪽으로 전개시킨 날 입니다. ]
이글을 보면서 저는 아무리 제가 대한민국 정부의 세뇌를 받고,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중독이 되어 살아왔다고 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625전쟁을 통해, 국군과 유엔연합군 사상자 18만명, 북한군 52만명, 중공군 90만명사망.
대한민국 국민 민간인99만명희생(북한통계는 잘 모름), 민간인 8만 5천명이 북으로 납치, 그리고 300만명의 북한주민의 월남. 이산가족만 1천만명....
이런 엄청난 인적 희생과 더불어 말할 필요도 없는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전쟁이 었습니다. 그 전쟁의 개시를 마치
우리군이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무슨 군사훈련이라도 하는 것 처럼 그들의 군대를 남쪽으로 전개..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아마, 제가 감정적으로 욱하는 기분이 들었다면, 이 문구에서 매우 혐오감을 느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육두문자와 감정적 언어들로 이 글을 가득채우고 있으나, 많은 분들이 함께 보시는 공간임으로 저분이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우선 몇가지만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이하는, Sarinia님의 쓰신글을 제가 반박, 혹은 보충하는 내용입니다.
Sarinia님의 글을 발췌합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일단 중요한 팩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면전 발발 2 년 전인 1948 년 5 월 10 일에는 이승만에 의해 남한만의 단독 총선거가 실시되고, 석 달 후인 그 해 8 월 15 일에는 남한만의 분단 단독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당시 남북한 대다수 국민-인민들의 생각은 어땠을까요?
우리가 범하기 쉬운 오류는 ‘어떤 시기’의 역사적 사건에 대해 현재-자신의 시간과 공간적 가치를 기준으로 판단을 내리는 것 입니다. 우리는 항상 사건이 발생한 그 시대의 조류와 판단기준을 먼저 찾을 줄 아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당시 해방된 조선에서 분단이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민족적 사변’이었고, 남한만의 단독정부 출범이란 반역적 폭거로 취급될만큼 황당한 사건이었습니다. ]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는 몇가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다음이 역사적 사실(팩트)입니다.
1. 1945년 12월 모스크바 삼상회의를 통해서 한반도의 신탁통치가 결정됩니다.
2. 최초 남북한내에서 좌우 모두 반탁을 주장했지만, 46년 1월 이후 좌익에 의한 신탁찬성으로 좌우의 의견이 분열.
3. 1946년 2월 8일 북조선 인민위원회 창설 결정
4. 1946년 11월 8일 북조선 도/시/군 인민위원회 선거 실시
5. 1947년 2월 17일 북조선 인민회의 구성
6.1947년 2월 22일 북조선 인민위원회 조직 결성
7.1947년 11월 20일 북조선 헌법초안 확정
8. 1948년 4월 22일 [인민공화국헌법] 초안 채택
9. 1948년 8월 25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실시 212명 선출
10. 1948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출범.
이상, 우리나라 국민들이 잘 모르는 북한내부 당시의 모습입니다. 모스크바 삼상회의 이후, 찬탁을 받아 들인 북조선에서는 46년부터 치밀하게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출범을 준비하고 착실하게 그 과정을 진행합니다.
당시의 우리는 어땠을까요? 찬탁과 반탁으로 나눠져서 엄청난 내부혼란이 일어납니다. 북한에서는 이러한 내부의 혼란이 없었으며,( 그 이유는 강력한 소비에트 군사력을 동원하여 완벽하게 북한을 통제했으니까요) 북한의 단독정부 구성을 위해 착실히 앞으로 나가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Sarinia님은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을텐데도 불구하고...
[당시 해방된 조선에서 분단이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민족적 사변’이었고, 남한만의 단독정부 출범이란 반역적 폭거로 취급될만큼 황당한 사건이었습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북한은요?? 라고 질문하는 것이 이상할까요?
남한의 단독정부 구성은 반역적 폭거로 취급될만하고, 북조선(북괴)의 단독정부 구성은 찬양할만한 민족적 쾌거 인가요?
우리가 우리의 입장에서 우리정부만 단독으로 구성했다. 이 부분은 65년이 지난 현재의 입장에서는 매우 아쉽고, 북한과 좀더 긴밀하게 연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스스로를 안따까운 역사로서 이 사건을 바라 볼 수 있지만, 남한의 단독정부 구성을 반역적 폭거로 취급될 항당한 사건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렇다면, 북한도 그러한 것입니다.
그리고 막바로, 이승만 비난으로 이어집니다. 포인트는 부도덕한 사람이다.
이하 Sarinia님의 글발췌
[이승만은 공금을 횡령한 도둑놈으로 몰려 1925 년 3 월 의정원으로부터 탄핵을 받고 대통령직에서 쫓겨남으로써 임시정부와의 관계를 청산합니다.]
[이승만은 미군 정보기관인 OSS 첩자 자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