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 들려주는 6 월 25 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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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에게 들려주는 6 월 25 일 이야기

sarnia 36 471
유튜브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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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오늘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62 주년이 되는 날 입니다. 다들 그렇게 알고 있는 이유는 1950 6 25 일에 이 전쟁이 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맞는 말이지만, 한편으로는 틀린 말 이기도 합니다. 오늘 포털사이트 뉴스를 보니까 대한민국 대학생의 절반이 6. 25 발발연도를 모른다고 탄식을 연발하던데, 중요한 것은 그런 쓸데없는 탄식을 연발하는 게 아니라 이 전쟁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부터 '증오를 유발한 오해를 걷어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전쟁은 단지 대규모 군사적 충돌이 벌어진 날로 그 기원을 삼기에는 그 배경이 넓고도 깊습니다.  따라서  이 전쟁의 본질자체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대한민국 기성세대가 발발 연도 따위를 외우지 못한다고 대학생들을 윽박지르는 것은 마치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를 나무라는 것처럼 우스꽝스러운 짓 입니다.  
이 전쟁에 대해 비교적 정확한 진상이 알려지기 전,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6 25 전쟁은 스탈린의 사주를 받은 북한의 지도부가 일으킨 전쟁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반대로 비슷한 시기에 해외의 언론과 수정주의 학자들은 미국의 동아시아 패권장악 음모의 결과로 벌어진 산물로 한국전쟁을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스탈린-마오 문서가 공개되자 새로운 해석이 등장했습니다, 김일성 수상과 박헌영 부수상 등 당시의 북한 지도부가 어느 누구의 강요도 받지 않은 채 자주적으로 이 전쟁을 주도하고 기획했을 압도적인 가능성이 제기된 것 입니다. 이 문서들이 조작된 것이 아니라면, 당시 북한의 지도부는 스탈린의 사주를 받기는 커녕 미국의 눈치를 보는 소련 지도부를 오히려 설득했다고 보는 편이 맞겠습니다. 소련을 중심으로 한 코민테른체제에서 당시의 북한 지도부가 비교적 할 말 다 하며 도움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조금 인상적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 엄청난 사건에 대한 진실을 둘러싼 공방이 백가쟁명식으로 다양한 것만 봐도,
또 그 해석의 줄기와 뿌리조차 이처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만 봐도,
고정관념과 <전해지는 상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봉이 얼마나 위험하고 어리석은 일인가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건에 대해 판단을 하기 전에 우선 팩트들을 검토하고 그 의미들을 찾아내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중요한 팩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면전 발발 2 년 전인 1948 5 10 일에는 이승만에 의해 남한만의 단독 총선거가 실시되고, 석 달 후인 그 해 8 15 일에는 남한만의 분단 단독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당시 남북한 대다수 국민-인민들의 생각은 어땠을까요?
우리가 범하기 쉬운 오류는 어떤 시기의 역사적 사건에 대해 현재-자신의 시간과 공간적 가치를 기준으로 판단을 내리는 것 입니다. 우리는 항상 사건이 발생한 그 시대의 조류와 판단기준을 먼저 찾을 줄 아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당시 해방된 조선에서 분단이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민족적 사변이었고, 남한만의 단독정부 출범이란 반역적 폭거로 취급될만큼 황당한 사건이었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단독정부 출범이 그 때 상식으로는 반역적 폭거였으니, 지금의 상식으로도 여전히 잘못된 사건이었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현재의 남코리아와 북코리아의 여러가지 상황은 '출발의 정통성 여부'만으로는 어느 한쪽을 무조건 비난하거나 반대로 무조건 변명할 수 없다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당시 이승만 정부에 대한 남북한 양쪽 주민 절대다수의 반감이 상당했다는 분명한 사실을 인정하고, 이런 정세가 전쟁을 유발한 가장 핵심적인 배경 중 하나였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함입니다.
대한민국의 나이드신 어른들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승만에 대해 긴 이야기를 할 마음은 없고, 다만 그의 사상과 윤리의식을 반영하는 몇 가지 중요한 사건만 언급하겠습니다.
그를 일약 유명인사로 만든 두 가지 사건 중 한가지는, 임시정부 대통령 타이틀을 달고 하와이와 미국의 워싱턴에서 독립운동을 한다면서, 당시 미국 대통령 윌슨에게 ‘조선을 위임 통치해 주십사’ 하는 굴욕적인 위임통치청원서를 보내 재미교포들과 고국의 독립운동가들을 격분시킨 일이고, 또 다른 한 가지는 위임통치청원사건 때문에 임시정부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자 재미교포들로부터 걷은 독립운동 지원금 중 상당부분을 상하이로 보내지 않고 중간에 가로챈 사건 입니다. 
이 사건으로 이승만은 공금을 횡령한 도둑놈으로 몰려 1925 3 월 의정원으로부터 탄핵을 받고 대통령직에서 쫓겨남으로써 임시정부와의 관계를 청산합니다. 따라서 그는 항일운동의 세 본류 중 한 축을 이루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 입니다. 이승만은 해방조선에 어떻게 입국했을까요? 이승만은 미군 정보기관인 OSS 첩자 자격으로 그의 직속상관인 OSS 부책임자 밀라드 굳펠로우를 따라 한국으로 들어왔읍니다. 미국의 일개 정보기관원의 신분으로 고국 땅을 밟은 것 입니다.
이런 사람이 미국의 후원을 받아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친일관료들을 긁어모아 단독정부를 수립했던 이 시기에 한반도 주변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을까요?
1949 9 , 중국대륙에서는 마오 진영이 내전에서 승리하고 베이징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이 선포됐습니다. 같은 해 소련이 원자폭탄 실험에 성공하면서 미국과의 군사적 비대칭구조가 해소됐습니다.
같은 해 미국 국무장관 에치슨이 공개적으로 일종의 한반도 포기각서를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사회주의 진영간의 파워밸런스가 변화한 이 중차대한 전환국면에서 왜 미국은 한반도를 포기한다는 선언을 했을까요?
당시 미국의 대통령은 트루만이라는 사람이었는데. 그에게는 한국에 대해 조언해 줄만한 전문가가 전혀 없었습니다. 에치슨 라인 선언은 북한의 남침유도를 하기 위한 교란작전이었다기보다는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미국의 무지에서 비롯된 외교적 삽질이었다고 보는 게 옳을 것 같습니다.
다른 한편 에치슨 라인 선언은 한반도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미국 국무부와 태평양 방어선에서 한반도를 제외할 것을 주장해 온 합동참모본부를 비롯한 미국 군부의 논쟁에서 국무부가 패배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한반도 정책에서 미국이 실패를 거듭했던 반면, 소련의 스탈린은 북한주재 소련대사 슈티코프 같은 주도면밀한 조선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략팀으로부터 조선역사와 정세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당시 북한의 상황은 어땠을까요?
앞서 말씀드린 항일 투쟁의 세 본류 중 남한에서는 어느 한 본류도 새 정부에 참여하지 못한 채, 암살과 투옥을 당하면서 철저하게 배척받은 데 반해, 북한에서는 그 세 본류 중 두 본류인 동북항일연군과 중국의용군 출신들이 대거 들어와 온 나라가 새시대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새 시대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는 제 표현이 생경하게 들리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잠깐 말을 끓고 설명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느 누구도 이 글을 읽으면서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하나의 동일선상에서 나이브하게 혼동하는 것도 원치 않지만,  미국에게 나라를 팔아먹는 것도 불사하는 쓸개빠진 종미(從美)주의자들의 광기 가득 찬 마녀사냥은 더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북한은 분위기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남한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희망적이었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은 사실로 받아들이는 게 올바른 자세 아닐까요?
어쨌든......
그들은 그들과 함께 대륙을 누볐던 옛 동지들이 중국 전체를 석권한 사실에 매우 고무되어 있었던 게 분명합니다, 북한은 물론이고 남한의 지식인과 노동자 농민 절대다수가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상황에서 이승만과 한 줌도 안되는 전직 제국일본 관료들이 나타나 나라를 반토막낸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 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 입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볼 때 남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는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카오스그 자체로 비추어 졌을 것 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남한을 상대로 전쟁을 벌인다기 보다는 시대의 대세에 완전히 역행하는 반동적 반란세력을  진압한다는 개념으로서의 군사행동의 유혹을 강하게 받았을 것 같습니다.
븍한 정부는 군사적 조치를 수행하기 전에 '8 월에 전국 총선거를 다시 치루자'는 마지막 제안을 하기 위해 세 명의 특사를 서울에 파견했습니다. 군사작전 14 일 전인 1950 년 6 월 11 일 이었습니다. 이승만 정부는 이 세 명의 북한 특사를 불문곡직 체포했습니다. 북한은 특사체포를 선전포고로 받아들였습니다. 
마침내 북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는 조선인민군 총사령부에 군사작전을 시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지시에 따라 조선인민군총사령부는 전군에 이른바 폭풍이라는 암호의 작전명령을 하달했습니다.
D-Day H-Hour 1950 6 25 일 오전 04 시로 정해졌습니다. 암호 폭풍 작전명령이 하달되자마자 38선에 도열해 있던 10 개 보병사단과 1 개 전차사단 1 개 전투비행사단이 일제히 남쪽으로 병력을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북 코리아 군대의 군사작전이 시작되자 예상치 않게도 미국역시 신속한 군사개입을 시작했는데, 이승만은 유엔군의 모자를 쓰고 한반도에 들어 온 미군사령관에게 군사작전권과 관할권을 모조리 넘겨주었습니다. 북 코리아군이 선제공격을 시작한지 17 일 만인 7 12 일 임시수도 대전에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날 이승만 정부와 미군사령관간에 맺은 군사작전권 이양협정을 대전협정이라고 부릅니다.
공식적으로는 7 월 12 일부터 북한과 미국간의 이른바 진짜  전쟁이 시작됐고, 이 날부터 거의 대등한 무력을 갖춘 쌍방간의 무자비한 대량 살육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만 오늘 6 25 일은 62 년 전 북코리아 지도부가 38 선을 넘어 그들의 군대를 남쪽으로 전개시킨 날  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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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 3 일만인 6 월 28 일
조선인민군 육군 제 1 군단 소속 T-34 85 형 전차가 창동 교두보와 미아리 저지선을 돌파한 뒤 서울시내로 진입하고 있다.
 
2012. 06. 25 (한국시간) 0 시 2 분 싸르니아
 

36 Comments
먼지 2012.06.25 00:37  
정보를 객관적으로 전달하려는 사르니아님의 수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덕분에 모르던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sarnia 2012.06.25 13:07  
무슨 말씀을요.

아직 모르는 거 천지입니다. 이런 글 올리는 이유,,  정리한 생각을 검증받고 싶어서 일 것 입니다.
쇼닉 2012.06.25 11:57  
이 분의 생각은 대한민국 자체를 부정하는 아주 위험한 생각으로 가득차신 분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항상 묻고 싶습니다. 왜 이땅 우리 조국에서 사시는지... 지금은 언제 어느때라도 북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왜 힘들고 어렵게 우리 조국, 내 할아버지 세대와, 아버지 세대가 피(북괴의 남침으로 조국을 보호하기위해 흘린)와 땀(50-90년대까지 이나라의 경제 발전을 위해 흘린)으로 일군 이나라에 기생하고 있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6.25는 김일성이 스탈린등의 사주를 받고, 조선반도(한반도)를 공산화시키기 위해서 일으킨 남침전쟁이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그 전쟁은 공산화를 반대하는 세력들(자본가, 자유주의자, 민주주의자, 시장경제주의자)에게 막대한 피해(학살)를 입힌 전쟁입니다. 이 전쟁은 베트남의 통일전쟁과 성격이 다르며, 오히려, 중공의 내란(공산당과 국민당의 내전)에 필적할 만한 전쟁이고, 유감스럽게 우리 조국은 공산당편ㅇ에서지 않고, 조국의 공산화를 막기위해 공산세력(김일성세력)과 맞서 싸웠습니다. 북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대한민국의 역사는 카오스이겠지요.(지금은 북한이 카오스이지만). 그러나 왜 우리의 역사를 북의 시각으로 바라봐야할까요? 국민들의 삶을 자본가와 재벌들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안되는 것 처럼, 우리의 역사 역시 우리의 시각으로 바라봐야죠.. 신생독립국 중 어디가 카오스가 아닌 나라가 있던가요??? 북한이 일사분란했다구요? 그럼 왜 수많은 사람들이 월남을 했을까요? 1.4후퇴때 왜 엄청난 북한 주민들이 남쪽행을 택했을까요? 아니 거제도에 수용된 수많은 전향자들이 왜 북한이 아닌 남한을 선택했을까요?  그리고 북한에서 남노당세력, 연안파 세력을 숙청한 사실은 잊고 있나요? 당신은 김일성, 북한, 조선노동당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당시의 남한 상황이 카오스로 보였을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얼토당토하지 않는 내용, 거짓과 날조, 왜곡으로 가득한 글을 끊임없이 발신하는 것을 보며, 이런 자들의 이런 글도 이젠 관대히 허락하는 대한민국의 위대함에 새삼 감사를 느낍니다. 우리나라가 마음에 안드시나요??? 그럼 북으로 돌아가세요. 북한식의 통일을 꿈꾼다면, 북으로 돌아가서 북한 정부, 군, 인민들과 함께, 남한 사람들이 북한을 동경할 수 있는 사회를 먼저 만드세요. 그리고 우리에게 어떠냐? 북한의 삶이 멋있지? 우리 북으로 흡수당할래? 이렇게 물어보세요. 인민들 하루 세끼 밥도 못먹이는 거지 발싸개 국가나 찬양하는 자가, 무슨 헛주장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이 부럽습니까? 그럼 넘어가세요..... 여기서 우리 선조들이 피와 땀으로 일군 이나라에서 음지에서 쓸쓸하고 비참한 기생충으로 살지 말고 말입니다.
sarnia 2012.06.25 12:45  
쇼닉님, 진정하시구요. 당신같은 사람하고 논쟁하려고 이 글 올린 거 아니니까 너무 열내지 마세요.

아래 광주항쟁 관련 글에다가도 ‘광주시민들이 폭도들을 증오했기 때문에 81 총선과 85 2.12 총선에서 전두환의 민정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는 소리를 늘어놓은 분과 무슨 토론이 필요하고 무슨 대꾸가 필요하겠습니까? 그래서 잠자코 넘어갔으면 ‘아, 상대 안 해주는구나’ 생각하고 그냥 침민 뱉고 지나가세요. 님같은 븐에게 무슨 대화의 의지가 있겠으며 진실추구에 대한 의지가 있겠습니까? 어디로부터인가에서 끊임없이 주입되어 석고처럼 뇌리에서 굳어진 허상과 우상에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화부터 내고 여건이 허락하면 주먹이라도 휘두르고 싶은 게 본심 아닙니까?

한국전쟁을 스탈린이 사주한 게 틀림없다구요? 이 한마디가 당신의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군요. 50 년대에 교육을 받은 보수학자들도 폐기해버린 구닥다리 신념을 펙트로 맏고 이런 저돌적인 댓글을 달아올린 님의 용기는 가상하지만, 적어도 한국전쟁과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이든 논쟁이든 벌여 저 “빨갱이” 를 박살내고 싶으면 최소한 2000 년대 이후 봇물처럼 쏟아져나온 구소련과 중국의 비밀문서들을 토대로 재확립된 새 한국전쟁사 자료를 단 한 줄이라도 읽어보고나서 여기 나타나세요.

그리고 상대의 글이 말하고자 하는바나 제대로 파악하고 나서 님의 반론을 펴든지 말든지하세요. 이 글은 한국전쟁에 대해 판단이나 문제제기를 해서 논쟁을 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 쌍방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재조명해서 당시의 전쟁조성분위기를 재해석해 적어도 남북한 양측이 가지고 있는 불필요한 오해로 인한 증오를 하나씩 걷어내는 노력을 할 때가 되었다는 의미에서, 한국전쟁 발발 62 주년을 맞아 작성한 글입니다. 다만 필자인 제가 대한민국 출신이므로 상대방인 북한의 입장을 좀 더 고려해서 언급했을 뿐 이구요. 

쇼닉님, 태사랑 대한민국방은 1980 년대 민주정의당 당원 교육장이 아닙니다. 1950 년대 10 여 년을 항일투쟁 전장에서 보낸 사람들의 시각에 남한에서 벌어지는 이승만 정권의 행보가 카오스로 보였을 것이라는 필자의 해석을 마치 필자가 그런 시각을 가졌다는 식으로 은근슬쩍 바꿔치기해서 본 글 전체를 매도하려는 당신이야말로 너무나도 비양심적인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는 분 아닙니까? 정보를 수집하려는 노력도, 그 정보의 의미를 파악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천박한 인신공격이나 나불대고 있는 당신은 결코 “빨갱이’들과 맞설 유능한 전사가 될 수 없습니다.

하다못해 조갑제 닷컴이나 지만원의 시스템 클럽에라도 가셔서 좀 더 공부하고 오세요. 제 말이 너무 모욕적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꼭 그렇게 하세요. 그것이 상대방으로하여금 시간낭비한다는 생각이 안 들게끔 최소한의 예의랍니다.

그리고 이건 할 필요 없는 말이지만, 님이 저보고 북한에 가지 왜 대한민국에 기생하고 사느냐고 하셔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저 대한민국에 안 살아요. 살지도 않으면서 대한민국에 적지 않은 직접세 납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래 호루스 님 글에 올린 제 댓글 못 보셨나요? 그거 쇼닉님 읽으라고 쓴 글인데.

차분한 하루되세요. 저는 자러 들어갈께요.
쇼닉 2012.06.25 17:38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6/25/2012062501429.html

당신같은 사람때문에, 북한의 인권은 여전히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속에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시며, 사시면서, 돈이 목적인지, 이상이 목적인지, 아님 반 사회적 사상을 갖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북한 주민의 인권은 안중에 없고, 대한민국이 625해방전쟁에서 북한에 흡수 통일 되지 못함을 한탄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니, 좀 역겹기도 하지만, 님과 같은 분들이 하도 많이 계셔서 요즘엔 다소 면역력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빨갱이랑, 이론적 논쟁을 할 생각이 없거든요. 빨갱이는 대한민국에서 박멸해야 대상이지, 결코 대화의 대상이 아닙니다. 빨갱이=대화상대로 취급해달라는 당신의 절규는 뭐,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빨갱이는 바퀴벌래, 흰개미, 모기와 같은 해충류로 분류될뿐 대화의 상대, 나아가서 논쟁의 대상이 아닙니다. 북한이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에서 그러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종북찬양으로 하세월 보내지 마시고, 태국이나 필리핀 멋지고 따듯한 나라에 놀러가셔서,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즐거움이나 맛보고 사세요.
쇼닉 2012.06.25 17:48  
참. 대한민국에 기생하지 않는다고 단언 하셨는데, 혹시 여권은 대한민국 여권이 아니신가요? 외국인이신가요? 그냥 궁금해서요. 여전히 직접세를 내고 있다고 하시는 걸로 봐서, 대한민국에 경제적 기반을 갖고 있는 듯 보이는데, 그럼 기생 맞지요... 그리고 이제 정말 대한민국과 연이 없다면, 대한민국 내정에 간섭하지 마세요. 그냥 하시는 말씀이 앞뒤가 안맞고, 그냥 지편한대로 해석하고 붙이시는 것 같아서 한마디 더 첨언합니다. 외국에 사시면, 그 나라 시민권 따시던가, 아님 북한여권갖고 사시던가.... 그렇게 싫은 대한민국 여권 갖고 뭐하세요?
sarnia 2012.06.25 22:28  
아, 그러니까 똑같은 납세자라도
쇼닉님같은 분은 베푸는 사람이고 
사상이 다른 납세자는 기생하는 거군요.
참 앞뒤가 잘 맞는 말씀입니다 ^^

그건 그렇고
제가 본문에서 이런 말을 한 건 그냥 스킵하신 모양인데
건국당시의 정통성여부를 기준으로 삼아
그 연장선상에서 남코리아와 북코리아를 나이브하게 판단하지 말라고 썼어요.
이 말은
현재의 북한 정부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한 평가를 해 주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지요.

어때요?
이만하면 전 종북주의자 아닌데
쇼닉님도 종미주의자 아니기를 바랄께요.

북한인권 이야기
주제가 다른 남의 글에 딴지걸기 위한 물타기용으로는 너무 무거운 주제 아닌가요?
쇼닉님이 새창 열고 한 번 다루어 보세요.
쇼닉 2012.06.26 09:13  
사상이 다른 것도 어떤 종류의 사상인가에 따라서 다르지요, 님의 과거 글을 찬찬히 살펴 봤지만, 뭐 한마디로 잘 훈련된 북한의 개. 로 규정할 수 있었습니다.(80년대와 90년대의 종북좌파 운동권의 레코드판을 듣는 기분이었으니까요.) 대한민국의 국체를 부정하면서, 이 나라에서 경제적 이익과 개인(가족포함)의 안녕을 추구하는 것은 명백한 기생이지요. 물론, 님도 세금내고 나도 세금내는데, 너는 기생 아니고 나만 기생이냐...이렇게 말씀하시니, 이렇게 말씀드리지요.[ 싫은 나라에 돈 때문에 남아 있으며, 그 나라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면 그것은 기생이 맞다]라고 말입니다. 다른 사람들이야 객관적으로 판단하실 일이니,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라고 하고, 나는 님이 이나라에 기생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심리적으로 이나라가 싫어 죽겠는데도 못떠나고, 이나라의 경제적 이익을 챙기고, 본인과 가족의 안전(대한민국여권사용하니)을 즐기면서, 조국을 비방하고 해악을 끼치고 있으니, 명백히 기생이라고 아마 당신 본인께서 가장 잘 느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기생충 박멸운동에 항상 압장서고 있습니다. 파리모리가 아무리 살아가 권리가 있고, 그 나름의 존재의 이유가 있다고 해도, 눈에 띄면 가차없이 살충제를 뿌려주고 있습니다. 님을 대하는 나의 마음이 저와 다르지 않습니다. 뭐 논리적으로 따지고, 조갑제와 지만원의 글이라도 읽어라??? 흐흐흐 내가 그들의 보이스레코더라도 됩니까? 그들이 무슨 말을 하던 난 지금 당신같은 기생충에게 열심히 살충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뭐 파리모기바퀴벌레개미등에게 살충제를 뿌리는게 논리를 갖고 해야할 일은 아니니까요...  살충제 맞고 싶지 않으면 기생생활을 접던가, 태국 국적따서 그나라 시민이 되셔셔 우리 나라 내정에 간섭은 안해주셨으면 합니다.
전 애국주의자(대한민국에 대한 무한한 감사와 애정과 애국으로 가득차)인데요. 종미라니요??? 미국은 북한과 공산세력으로 부터 우리의 생명과 안녕을 지켜준 최대의 동맹국이며, 지금도 앞으로도 중국, 북한, 러시아, 일본이라는 지정학적으로 골치아픈 우리나라의 안보에 최대의 동맹국이죠. 서로 도와야죠. Give and Take. (북괴의 침략으로 인해서, 미국의 대한민국내 여향력이 더욱 강화된 사실은 까먹었죠?)

님.. 님 스스로 종북주의자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니, 뭐 그런가 싶습니다만, 종북이란, 주체적으로 북을 따르는 것이고, 당신처럼 북의 보이스레코더가 되어 그냥 무한 반복하는 사람은 그냥 웰 트레인드 독이라고 여겨질 뿐입니다. 전, 단순히 대한민국에 기생하는 세력이라 보여지구요..... 518이 학살이라고 말하고, 625는 북한이 잘못이 아니라, 남한이 하도 찌질해서 북이 어쩔수 없이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당신을 종북주의자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아까워서요....
sarnia 2012.06.26 10:45  
네, 일단 화가 풀리실 때까지 기생충 박멸운동 계속 열심히 하시구요.

다른 할 말은 없는데, 님께서 이 댓글을 통해 말씀하신 것처럼 대한민국, 아니 꼭 대한민국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입으로만 말고 진심으로요.

님께서는 자신이 얼마 전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가리켜 ‘내 세금 14 퍼센트를 뜯어가는 (님은 훔쳐간다고 표현하셌지요) 도둑놈인 것 처럼 묘사하시더니 여기서는 갑자기 무한한 감사와 애정, 애국으로 가득찬 마음 운운하시니 어느 말이 진짜인지 긴가민가하지만 당신이 번 소득과 그것으로 누려야 할 권리란 온전히 당신의 노력으로만 이룩된 것이 아니라는 점 명심하세요. 누구나 수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동안 건설하고 집적해 놓은 유무형의 직간접 자본과 설비, 그리고 시스템의 혜택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니까요?

복지(welfare)란 돈 많이 번 사람들이 자선하는 마음으로 일부 뚝떼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혜택을 베푼다는 말이 아닙니다. 빈부와 교육정도, 인종, 성별, 종교 등등의 차이나 구별에 관계없이 기본 생존권과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공동으로 서로 보장해 준다는 inclusive 한  개념이지요. 생존권과 품위의 항목 수는 엄청나지만 다 커버할 수는 없으니까 최소한 이것 정도, 예를들면 첫째, 돈이 없어서 끼니를 굶는 사람은 없도록 하자, 둘째, 돈이 없어서 병을 제 때 치료 못 받는 사람은 없도록 하자. 셋째, 돈이 없어서 교육 받을 기회를 박탈당하는 사람은 없도록 하자…… 최소한 이 세가지를 국가가 보장하는 것은 누가 누구에게 베풀고 자시고가 아니라 <우리는 같은 인간으로서 한 공동체에 살면서 서로 누군가가 그렇게 비참해지는 꼴은 보지 말자>는 사회적 합의에 의해 나온 것이라는 말 입니다.

여기에 대고 님처럼 내 돈 14 퍼센트 세금으로 가져간 국가가 도둑놈이고 엉뚱한 놈한테 내 돈 주는 것 같아 배아파하는 사람 숫자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많아지면 그 나라 그 사회는 참으로 불행해 진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쇼닉님은 사회를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인가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인가를 생각해보시고, 쇼닉 님의 마인드가 과연 내가 속한 공동체를 생존경쟁만이 난무하는 사회로 만드는 기생충 마인드인가 아니면 크든 작든 착하고 좋은 사회 만들기에 기여자가 될 마인드인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14 퍼센트 세금 내시는 게 아깝습니까? 그것도 소득세만 따진 것도 아니고 이것 저것 다 합쳐서 그것 내면서 이깝다니요. 님처럼 따진다면 저는 소득의 3 분의 1 이 세금으로 날아갑니다. 소득세(연방+주텍스)만 따져도 22 퍼센트 쯤 되는 것 같습니다. 아, 기본공제액이 있으니까 그렇게 까지는 안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전 이 돈 아깝다는 생각 한 적도 없고 정부를 도둑놈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제가 지금 혜택을 받은 못받든 의료 실업 출산-양육보조금 등등 받는 사람들 시기해 본 적도 없습니다. 나 자신은 패밀리닥터 1 년에 한 번 만날까말까하지만 주정부 예산 중 30 퍼센트를 무상의료비에 쏟아넣어도 하나도 불만 없습니다.

왜? 저는 이 사회적 동의를 지지하니까요. 제가 그 사회적 동의를 지지하는 이유는 언젠가 제가 그 복지혜택의 지원을 받기를 기대하기 때문이어서가 아니라, 그런 사회안전망과 인간존중에 대한 철학에 진심으로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저 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선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난데없이 설교같은 말을 해서 죄송한데요. 님이 써 올린 국가에 바라는 것들인가 하는 글 읽고 독후감 겸 써 올리는 것 입니다.

그리고, 어느 엉터리 심부름센터에 부탁해 제 뒷조사를 하셨는지 모르지만 잘못된 정보를 마꾸 써갈겨 올려놓으시니 몇 가지 정정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대한민국에 내는 세금은 대한민국 거 뜯어다가 세금 내는 거 아니니까 염려마세요. 저는 대한민국 여권 사용자 아니구요. 태국에 사는 사람도 아닙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전투병력을 파견해 준 캐나다 시민이고, 제 가족 친지 대부분은 님께서 눈물겹도록 고마워하는, 대한민국의 생명과 안녕을 지켜준 (님 표현에 의하면) 나라, 미국 시민들입니다. 대한민국 기생충의 재수없는 종북찬양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보단 님이 그토록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방국 국민의 애정어린 충고라고 생각하시면 맘이 좀 편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억측과 상상으로 대한민국에 기생하면서 거기서 돈 뜯어다가 살고 있다는 가짜정보 전해준 심부름센터에서 돈 돌려받으세요.

마지막으로, 북코리아, 아니 좀 더 정확하게 한반도 평화 이야기.. 는 여기서 하지 않고 기회가 되면 새 창을 열겠습니다.

좀 더 사려깊은 사람들이 왜 북코리아에 대해 접근하는 시각이 다른가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야 하는데 짧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님같은 분들은 그저 이런 비슷한 말만 나오면 종북 (또 뭐라고요? 아, 북한의 개라고 했지요?) 운운하는 거 외에는 할 말이 없는 모양이지만, 또 좀 유식한 오해로는 70 년 전 정통성이라든가 이데올로기 때문일 거라고 쉽게 생각하겠지만, 심지어 북코리아 삼대세습체제와 김일성 부자를 이뻐하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하는 단세포 인사들도 있겠지만, 그런 거 아니니까 일단 좀 잠자코 계시구요.

그럼 또 만납시다.  다음에 나오실 땐 얼굴 좀 펴시고 나오세요 ^^
쇼닉 2012.06.26 15:22  
기생충 박멸은 화가 나서 하는게 아니죠... 잘 생각해보세요, 집에 바퀴벌레가 우글 거리는데, 화나면 살충제 뿌리고, 기분 좋으면 그냥 그래 같이 살자...그러나요???? 화가나던, 즐겁던.. 바퀴벌레가 보이면 살충제를 찾아 뿌리는 거지요... 저와 생각이 많이 다르시네요....

뭐 여기저기 보시면서, 주절이 주절이 꼬투리 잡을 것이 없나 많이도 제글(그래봐야 몇개 없지만) 을 꼼꼼히 분석하셨네요. 처음에는 당신과 같은 사람과 논쟁하고 싶지도 않다는 둥,엄청 대단한 사람이라도 되시는 것 처럼 발언 하시더니, 그렇게 거만하게 구시는 것 치고 내용이 쪼잔하네요.... 상대방의 잡고 늘어지기 쉬운 말꼬리만 잡고 늘어지면서, 논리와 지식으로 무장하신 척... 누군지도 모르는 상대에게 조갑제와 지만원의 글이나 더 공부하라고 잘난 처 충언을 하시는 분의 자세치고, 참 내실 없네요.....

그리고 대한민국 여권 사용자가 아니시라구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데, 왜 자꾸 남의 나라의 현재진행형인 역사에 밤나라 대추나라 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태사랑의 많은 분들이 공감하리라 생각하는데, 우리는 태국의 민감한 부분인 왕실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 조차 매우 신중히 하고 있거든요. 남의 나라 내정에 왈가왈부하는 것에 매우 조심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것이 태국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물며, 캐나다 사람이 도대체 무슨 권리로, 내가 내 나라에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왈가왈부는 하는 것인가요? 제가 혹시 당신의 조국 캐나다에 대해서 험담이라도 했습니까?

남의 나라 사람이 우리 조국의 역사에 대해서 그것도 아주 민감하고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모르는 장소에서 캐나다 사람끼리 킬킬거리는 것은 상관없지만, 우리나라 국민에게 직접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 그것도 이런 여행 커뮤니티에서, 상대적으로 역사에 큰 지식이 없는 낮은 연령층이 많은 이런 공간을 이용해서 북한, 주사파, 좌익의 논리를 도배하는 것은 매우 무례한 행위라는 것을 생각해 본적은없나요?

게다가, 당신은 우리나라 땅에서 돈까지 벌고 있다면서요????

14%가 아깝다 안아깝다에 대한 문제는 당신 같은 외국인이 내게 질문할 문제가 아니지요. 나는 내 나라에 대해서 컴플레인하는 것이지, 당신 같은 외국인에게 평가받기 위해서 쓴 글이 아닙니다.

본인은 캐나다 시민, 가족은 미국시민.... 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뭔가요? 정 우리 조국과 우리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정정당당하게 메이저 신문사나, 방송사,  학술논문이나, 외교채널을 통해서 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실명으로.... 그러지 않고, 이런 여행사이트에서 출처도 불분명한 내용을 마치 엄청난 논문이라도 발표하는 것처럼 잘난척 해봐야... 그래서 뭐 어쩌라구 이 셔틀님아... 이런 생각 밖에 안듭니다. 거기다가 이런 글을 끊임없이 도배하는 것은 명확한 목적이 있을 것이고, 그 목적은 결국 당신의 하찮은 정체성이 들어날 뿐이 잖아요...

혹시 영어는 할 줄 아세요?
영어 못해서 지금 한국어가 통하는 여기서 활동하시는 것인가요?
글 올려 놓은것 보니, 완전히 남노당 당원교육교재라 해도 믿겠습니다. 

남의 나라 여행사이트에서 이런 사상적으로 민감한 내용이나 퍼나르며,  남의 인상을 마치 봤다는 듯이 무당 흉내 내지 마시고, 그냥 당신 나라에서  당신 나라 사람들과 잘 먹고 잘 사세요......

혹시 그 나라에서 외로우세요????
sarnia 2012.06.26 22:41  
어쩌면 모든 반응이 예상대로 딱딱 적중하는지 제가 다 민망할 정도군요 ㅎㅎ
그래도 꼬투리 잡힐 말 했다는 걸 금방 깨닫는 걸 보니 머리까지 둔하신 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 그만 하겠습니다. 그동안 실례했구요.
남의 동네에서 놀라 와 미안합니다.
나마스테지 2012.06.27 15:42  
쇼닉님. 몇년도 산인지 궁금하네요.
쇼닉님이 나이가 아~~~주 많으시면 좀 '위안'이 될려나 싶어서요.ㅎㅎ.

빠리에 사는 아직 젊은 저의 여동생에게,
"너 기생충이냐?"고 물어봐야게써요. 나라 같잖은 대한민국을 위해 현지에서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국적 포기를 하지 않은 제 동생이 혹시 기생충인지 꼭 확인 사살해봐야게써요.
쇼닉 2012.06.27 18:01  
나마스테지님전

[쇼닉님. 몇년도 산인지 궁금하네요.
쇼닉님이 나이가 아~~~주 많으시면 좀 '위안'이 될려나 싶어서요.ㅎㅎ. ]

말이란 그사람의 인격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중요하지요. 게다가 초면인 사람에게서는 인상, 외모, 말투, 억양 모든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몇년도산이냐구요? 보통 사람의 출생연도를 물어 볼때는 몇년도에 태어났냐? 출생년도가 어떻냐? 몇년 출생이냐.. 이렇게 물어보죠. 몇년도산이라는 것은 사람이 아닌 물건을 칭할때 사용하는 표현이지요. 한국어의 이런 미묘한 뉘앙스를 알고 계시면서 이런 표현을 썼다면 매우 무례한, 상대를 비하하는 나쁜 버릇이 있는,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의 인격자체가 의심 받게 되구요. 만약 이런 미묘한 뉘앙스를 아직 구분하지 못한다면, 세상일에 왈가왈부하기보다 한국어 구사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빠리에 사는 아직 젊은 저의 여동생에게,
"너 기생충이냐?"고 물어봐야게써요. 나라 같잖은 대한민국을 위해 현지에서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국적 포기를 하지 않은 제 동생이 혹시 기생충인지 꼭 확인 사살해봐야게써요. ]

나라같잖은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쓰셨네요.. 아까 사시는 곳이 영도(부산?)라고 하신 것 같은데.. 그리고 나이도 꽤 많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는데. 자기가 거주하는 대한민국에 대해서 이런 표현을 쓰다니...참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어떤게 나라같은가 질문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만, 위의 한국어 표현능력 그게 아니라면 인격이 의심되는 분이라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동생분이 우리 조국을 위해서 불이익을 감수하신다구요. 동생분이 파리에 계신지 어쩐지 그 부분은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우니 패스하고.
제가 기생충이라고 말하는 의미는 단순히 외국 살면서 한국 국적을 유지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 쯤은 이해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외국에 살면서 한국국적이 주는 모든 혜택을 유지하면서, 한국에 해악을 끼치는 사람...이런 분들이 기생충, 해충(파리, 모기, 바퀴벌레와 같은)에 해당 되겠지요... 님의 여동생이 파리에 계신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문장 자체를 봤을때, 님의 표현을 인용하면 [나라같잖은 대한민국을 위해] 라고 되어 있군요. 우리나라를 위해..라는 표현이 들어가는 순간 해충, 기생충은 아니지요.... 뭐, 굳이 외국에 안살아도 대한민국 국내에 살면서도 대한민국이 주는 모든 혜택을 즐기면서 대한민국에 위해를 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도 기생충, 해충 레벨이 되는 것이며, 만날때마다 꼬박꼬박 살충제를 뿌려 박멸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마스테지 2012.06.27 19:27  
아, 네네네네,

중 3 때 사회 선생님이 수업 때, 몇년도 산이라는 말을 해서 여중생 일제히 킥킥 거리고 웃었더랍니다. 그 선생님 화가 나셔서 하시는 말씀이,
"'산'이라는 단어가 나쁜 말이 아니다. 본래의 의미로 동물이 아닌 사람에게 쓰는 적확한 단어다. 여러분들의 무지를 깨치기 바란다."

그래서 중 3 이후로, 저는 '산'이라는 단어를 즐겨 씁니다.
kairtech 2012.06.25 21:34  
극단적인 사고의 편향은 전체주의의 잔재입니다
sarnia님의 글은  그간 알지못했던부분도있고해서
그분과 논쟁을 하러면  저역시  많은 부분 다시알아보고 공부한다음에
하나하나 반박할근거를가지고 논쟁을 해야하겠기에
저는  그냥 읽어볼뿐입니다
제  관심사항이 아니기에  아마 그런일은 없겠지만
쇼닉님도  sarnia님글에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신다면
다수의 참관인은  흥미롭게 지켜볼것입니다
흑백논리보다는 그게  더  현명한 대응이될듯한데요
sarnia 2012.06.25 22:13  
좋은 생각이고 또 당연한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상식인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대화하는거니까요.
문제는 이야기도 시작하기 전에 화부터 내는 사람들인데,
대한민국에 이런 분들이 두드러지게 많은 이유는
아마도 70 년 이념대립의 부작용때문이겠지요.

이제는......
걷어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빠다코코낫 2012.06.25 23:00  
태사랑에 들락거린지는 꽤오래되었지만, 회원가입을 안해도 대부분의 정보를 얻을수 있는 태사랑의 고마운 ^^운영정책 덕분에 회원가입 조차도 3~4년전에 한 불성실 회원입니다.

좋은 정보를 얻기에 항상 태사랑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운영진은 물론 수고스럽게도 좋은글을 실시간으로 올려주시는 열성회원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태사랑에서 단한가지 이해못하는 부분이 이 대한민국이라는 메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sarnia님을 포함한  2~3분의 정치적 견해만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개인게시판으로 보이던데 이런것이 계속 유지 되는것도 이상하고

어쩌다 멋모르는 회원이 글쓴분들과 다른견해의 댓글이라도 올리면 개념없는 사람으로 몰아부치며 무차별 난타를 당하는게 일상처럼 반복되는것도 보기 안좋구요

 sarnia님 역시 몇살인지 뭐하시는 분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어른이 초등학생 타이르듯이 초면의 상대에게  "공부해라' '시간낭비 시키지마라" 의 표현은 좀 아닌듯 싶어서 한자 올립니다.

그리고 미리 말씀드리건데 sarnia님과의 논쟁은 사양합니다.
이제까지 sarnia님의 탁월한 논쟁실력과 이 게시판 내의 단결된 모습을 봐 온터라 솔직히 자신없습니다
ㅎㅎㅎ
그냥 지나가다 쇼닉님이 당하시는게 안스러워 거들었을뿐입니다^^
저도 자러갑니다~~~

아~~그리고 이말은 꼭 하고 싶은데
윗글에서 6.25를  "북코리아 지도부가 38 선을 넘어 그들의 군대를 남쪽으로 전개시킨 날"
이라고 정의하시던데... sarnia님 정치적 성향이 "남침" "공격" 이런 단어를 피하고 싶었던건 이해하겠지만  "군대를 남쪽으로 전개"  라는 표현을 찾아내기위해 고민했을 sarnia님을 생각하니 이데올레기라는게 참 무서운거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간큰초짜 2012.06.25 23:39  
아마 모르긴 몰라도..초면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쏘아붙이는건 아닐거에요.
아마 다른 게시글에서 몇번의 인사와 논쟁이 있었지 않나 싶어요.
글을 자주 쓰시는 분들이 있을뿐 개인게시판은 아닌듯 합니다.
여기 태사랑에 있는 수백개의 게시판의 게시원칙 글을 보시면
대부분 게시원칙에 맞게 관리가 매우 잘되는 몇 안되는 동호회라고 생각해요.
좀 심한 인신공격이나 논쟁이 아닌 다툼일 경우 요왕님이 귀신같이 정리하십니다.ㅎㅎㅎ
제가 여기 관리자였으면 감정에 치우쳐 지우고 싶거나 날려버리고 싶은
회원이 한둘이 아닙니다. ^^;;;

전 사니아님과 일면식도 없고, 사니아님의 정치,종교 등 견해에 반박을 하고 싶은 부분도
적지 않지만, 일단 표현능력이 없고 사실에 근거한 자료나 지식이 부족해서
그냥 씨...하고 맙니다. 아...다른 태사랑 회원님을 통해 파도타기로 저랑 페북친구로는
등록되어 계십니다. 단결관계는 아니니 제 댓글에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변호할 입장도 아니지만, 저의 변호를 사니아님이 원하지도 않을겁니다.ㅋㅋㅋ
사니아님 연세는 저도 추측하기로는 거의 베이비붐 세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마스테지 2012.06.27 16:52  
아.... '전개'라는 단어를 문제 삼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는 별로 문제가 안된다고 보는데요.

빠다코코넛님. 여기 대민방 글들이 본디 그냥암꺼나에 올라 갈 글들인데요,
요왕님께서 암꺼나가 너무 시끄러워 병원에 입원하실 지경이 되어 대한민국 방을 따로 만드셨답니다.

쇼닉님이 안쓰럽다니...이건 좀 이해가 안되는데요?
상당 건재하시구만 뭐가 안쓰러버요?
저는 제 여동생이 더 안쓰럽고 사르니아님이 더 안쓰러버요.
사르니아님과 친하게 지내서 안쓰러운 게 아니구요,
쇼닉님은 디아스포라(다시 읽어보니 이 단어를 쓴 건 아니네요) 라는 단어까지 쓰면서도 그게 뭐하자는 건지를 몰라서,
국적을 달리한 사르니아님께 자극적인 단어를 쓰는 게 더 안쓰러버요.

현재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6남매 중 가장 절친한 막내여동생이
바닥을 치고있는 모국의 정치현황과 국민들의 정치선택을 보면서 절망한 나머지,
'차라리 대한민국 국적 포기하고 싶다."는 말을 해서 그게 정말 안쓰럽습니다.

"아유, 동생아, 너거 거기는 라디오 앵테르 인가 뭔가 거기 우익 PD가,
 선거에 나선 소수당 대표가 말이지 '여기 라디오 사장 재산이 25억 유로나 된다던데, 이거 말이 됩니까? 사회환원 해야지유~'라고 발언했는데,
이 우익 성향 PD 왈, '아ㅠㅠㅠ  표현의 자유라꼬 아무 넘이나 출연시키니 더러버서 꼴을 못보겠네.'라고 했다나...그래도 그 소수당 대표 발언이 편집 안되고 방영됐다는 거 그거이 중요해, 하지만 거기도 우익들이 밥 잘묵고 판치는 자본주의 아니냐...아 ㅠㅠㅠㅠ 마, 대민 국적 포기해라 ~"
고 말했지만,
정말 안쓰러버요. 곧 디아스포라 될 울 동생.
sarnia 2012.06.26 11:20  
ㅎㅎ 페북 리마인드 고맙습니다 ^^
sarnia 2012.06.26 11:37  
아, 이건 빠다코코낫님께 드리는 답글입니다. 이유는 알 수 없는데 다신 글 밑으로는 답글 등록이 되지 않는군요.

말씀하신 대로 <전개>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좋은 지적고맙습니다.

저는 다른 글에서 보통 이 날 사건을 다룰 때 '군사적 선제공격'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남침이라는 말은 예전부터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토대로 하지 않은 정치적 <판단> 용어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상대에게 모욕적인 언사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공부하라' 소리한 건 이번이 첨 같은데요 ^^ 그런 말은 한 이유는 그 분이 공부를 안 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의 의식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도그마 이외에는 다른 모든 것들을 증오하는, <세정보 공포증>이 있는 분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기 때문에 답답해서 한 소리였습니다. 

쇼닉님의 <언어>는  태사랑 뿐 아니라 웬만한 사이트에서는 보기 힘들 정도로 민망하고 천박한 면 (이런 표현 죄송하지만) 이 많습니다.
저런 언어는 상대에게 긴장을 유발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심지어 기분을 상하게 만들지도 않기 때문에 대응하기 편안한 점은 있지만,

..............

암튼 저 분이 점차 적응하고 교정하시리라 믿습니다.
삭은애기 2012.06.26 12:46  
사니아님과 쇼닉님의 이념논쟁은 일단,
끝까지 자신의 논리와 입장을 견지하고 욕을 훈계로 승화하신 사니아님의 1승이네요^^....
두번째판 기다려집니다 (흥미롭게 지켜보는 1인)

사니아님의 표현이 자칫
기존의 국사를 접해왔던 우리에게 왜곡되어 비칠 수도 있는데요...

만약 이글들이 사실이라면
아직까지 이 남한 사회에서 받아들이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천안함사태, 칼키 폭파사건....
상당수 역사의 큰 틀속에서 벌어진 북한의 도발중 상당 수가
정부조작이라는 말- 저는 그말을 애써 부정합니다.
국익을 위해서라면 한귀를 닫고 한눈을 가릴 수도 있는게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일본국민이라면 독도가 아닌 다케시마를 지지하는것이 당연하듯 말이죠.

정리하자면,
"아직 준전시체제인 휴전상태인 분단국가"에서
이러한 이념논쟁의 객관화를 빙자(?)한 (설마 팩트라할지라도)
북측에 좀 더 맞춰진 듯한 새로운 이념교육의 틀은
아직 이르고 또 위험한 발상입니다.

우리에겐 아직도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질 않고,
"새로운종류의 물타기"로서 끊임없이 허를 찌르고 들어오는
"진짜빨갱이"들을 걸러낼 필터도 아직 부족한 상태니까요.
삭은애기 2012.06.26 12:57  
한가지더 말씀드리고 싶은건 쇼닉님의 말이
일부 어폐가 있으나 분명 잘못된 말은 아닙니다.

글쓴이께서는 이를 "1980 년대 민주정의당 당원 교육장"교육이라
표현하셨으나, 1960년대 갓 분단된 남한내 당원 교육장이라 비방하셔도
그게 맞는겁니다. 그게 맞다고 받아들여야 하는 우리인 겁니다.
(안타까운 분단국가의 현실입니다)

저희는 분단 후 60여 년 간 쭈욱 그러한 입장을 취해야 만 했고,
"주적"북한을 배척하는 자세가 견지 되어야 만 했습니다.

이것이 분단국가의 실체이고 실상입니다.
외국에서 살고계시는 분은 제3자의 눈으로 바라보실 수 있다만은
(실제 군복무에 참여하셨는지,
분단의 실상을 몸소 느끼며 안보를 곱씹어보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렇게 자신있게 납세의 의무까지 말씀하시는걸 보니
국방의 의무도 다하셨겠죠^^)

(저는 참고로 육군 장교출신입니다.
국방정책은 이처럼 보수의 입장이나, 복지,사회 현안은 진보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피부로 직감하고 있는 저희로서는 그러한
아량을 배풀 수 없다는 것에......
 
제게 사회선배님이신 시니아님께
아직 핏덩이같은 20대 젊은이인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이 부분을 용인해주시기 바랍니다.
sarnia 2012.06.26 13:31  
안녕하세요. 답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 역시 대한민국에서 국방 의무 (납세 뿐 아니라 ^^) 완료했구요. 부산에 주둔하고 있던 제 2 군 사령부 (사령부 본부는 대구 만촌동) 직할부대에서 FTA 작전계로 파란만장한 군생활 했습니다. 개금동 53 사단 옆에 있던 이 부대가 지금은 어디로 이사를 갔습니다. 제가 제대할 무렵 부대소속이 2 군사령부에서 11 군단으로 바뀐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출신>이라고 하셨지만 어감으로 보아 현역 간부이신 감도 드는데, 어쨌든 국방정책에 관한 말씀을 하시니 나중에라도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관진 씨의 발언들이나 전시작전통제권 반환 문제에 대한 의견도 듣고 싶고요.

저는 비교적 평범한 군생활을 했지만 가족 중 군간부 출신이 많고 3 대가 해벙대 장교 (월남전 참전)- 육군 장교- 국방부 의장대 (여군)으로 복무했거나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단기사관이신지 아니면 직업군인이신지 모르지만 왠지 그냥 반갑군요 ㅎㅎ  ^^
삭은애기 2012.06.26 14:21  
출신이니 출신이라고 말씀드리지요^^..
지금은 호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다음달 방콕에 가기위해 열심히 정보를 모으고 있구요^^
삭은애기 2012.06.26 14:23  
외람되오나, 제가 댓글단 부분에서의 입장은
일부분 공감하시는 바가 있나요? 선생님께 이 점이 궁금합니다.
sarnia 2012.06.26 22:35  
정확하게 이 부분에 대한 제 공감 여부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직 준전시체제인 휴전상태인 분단국가"에서
이러한 이념논쟁의 객관화를 빙자(?)한 (설마 팩트라할지라도)
북측에 좀 더 맞춰진 듯한 새로운 이념교육의 틀은
아직 이르고 또 위험한 발상입니다."

공감 이전에 삭은애기님의 염려는 하나의 견해로서 존중합니다.
하지만 <팩트라 할지라도> 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진실추구과 드러난 사실에 대한 인정은 절대적으로 수용해야 하는거구요.
categorical imparitive 에 관한 부분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줘야 윤리적 정당성이 확보되는거고
그래야 대한민국 공동체가 제대로 강해지는 거겠지요.

북한은 일종의 종교단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거기서는 categorical imparitive 한 기준같은 것은 필요없고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수령론을 기준으로 공동체를 단결시키고 있는 특이한 사회이지요.
진보고 보수고 북한을 다녀온 사람들이 북한 인권이라든가 이런 문제를 우리의 가치관의 입장에서 언급하는 것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은 (박근혜, 장세동, 죽었지만 이후락 같은 사람도)
적어도 북한 체제를 향해서는 그런 접근방법이 적절치 않다는 걸 느끼고 돌아왔기 때문일 것 입니다. 인권을 입에 달고 다니는 카터 조차도 말이죠.

북코리아의 '특이한 체제와 놀라우리만치 강고한 단결력'에 에 대해서는 시간날 때 새 창을 열어 이야기하기로 하고,, 

대한민국같은 나라에서는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자유로운 토론과 검증을 보장하는, 완벽한 민주주의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통제하고 감추는 마인드로는 당장의 위기는 모면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시스템의 우월성을 항구적으로 보장받을 수는 없겠지요. 최근 2~30 년간의 이념충돌과 대립은 그 이전 군사독재의 통제와 은폐에서 비롯된 것이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한반도 평화위기는 이명박 정권의 잘못된 대북정책에서 초래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리고 온라인 게시판에서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좀 그렇습니다 ^^  여기는 사회적 지위니 나이 같은 것에 관계없이 공평하게 서로를 하나의 인격으로 존중해 주면 그것으로 충분한 공간이니까요. 그냥 님으로 호칭해 주시기 바랍니다.
쇼닉 2012.06.26 16:04  
한국 국적을 버리시고, 캐나다로 귀화 하심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인과의 만남에서 어떠한 동질성을 추구하는 것보다
대한민국 국민들과 과거의 경험에 대한 동질성 추구를 더 하시는군요.
뭡니까?
결국 무슨 한국에 대한 어떤 감정이 있어서 캐나다 귀하한 것도 아니군요.
그냥 한국과 캐나다의 단물만 빼먹고, 필요에 따라서 캐나다사람 한국사람을 오가겠다...
뭐 이런 의미 인듯 싶은데요.

이런 케이스를 저는 이중플레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북한에서 넘어 오셨으면 변절자라고  일갈을 날려 드리고 싶습니다만, 북한에서 오신 분이 아닌 것 같으니....ㅎㅎ
sarnia 2012.06.27 10:26  
아침에 잠깐 서핑하면서 답글을 다는 바람에 약간 두서가 없는 것 같아 조금 첨가합니다. (사실은 역시 급히 써 올린 삭은애기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재검토하러 들어왔다가 그 답글보다는 쇼닉님에게 드린 댓글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우선 제가 “그만하겠다”고 한 것은 더 이상 쇼닉님을 상대로 화를 돋구는 답글 플레이를 중지하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잘못이야 님이 먼저했기 때문에 님이 제게 사과할 부분이 있지만, 저는 저대로 님을 하나의 인격으로 상대하지 않은 점에 대해 사과를 하고 싶기는 합니다. 하지만 님이 제 사과같은 거 원치 않으실 것 같고 지금 사과드리는 것은 오히려 어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예상대로 적중헀다는 말’ 은 제가 쇼닉 님이 말씀하신 무당이어서가 아니구요 (무당이 아니라 점쟁이겠지요. 무당 (엑소시스트)와 점쟁이 (포츈텔러)는 각각 업무분야가 다르니까요)

실은 지난 번 연평도 포격전 토론 당시 어떻게 아셨는지 제 국적을 아시는듯한 어느 분이 제게 ‘외국인은 내정간섭하지말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무척 어처구니가 없었어요. 갑자기 쇼닉님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쇼닉님이 마침 “대한민국 여권 가지고 대한민국에 기생하지말고 태국 시민권 따라” 는 말씀을 하시길래 이 분 역시 비슷한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해서 제 국적이야기를 언급한 것 입니다. 아니나다를까 담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역시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외국인’ ‘내정간섭’ 말씀을 하셔서 제가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예상대로 적중했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찌질한 사람을 들라면 (님 두고 하는 말은 아니고 그냥 일반론이니까 오해마시길) 논쟁의 주제와 상관없는 상대의 성별 용모 인종 국적 가족배경 같은 것을 들고나오는 부류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그 상대의 배경이 약한 소수에 속한다면 그 공격하는 사람의 비열함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 입니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해외동포를 두고 ‘조국을 배신한 외국인 주제에 내정간섭하지 말라’는 소리는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그거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케이팝 열풍때문에 역으로 드러나고 있는 대한민국의 치명적 치부가 한 가지 있어요, 이 나라에서는 타종교 타국가 타인종 타집단에 대한 차별과 혐오의식이 놀라울 정도로 일상화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블락비 태국 홍수 발언에 이어 나온 소녀시대의 특정인종폄하발언이 이미 전 세계 네티즌들을 경악시켰다는 사실을 잘 아실 것 입니다.

임수경 씨의 ‘근본없는 탈북자’ 운운하는 발언도 같은 맥락입니다. 완전히 잘못된 발언입니다. 물론 <백요셉 마타도어>에 걸렸다는 심증이 압도적이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저는 그 발언 하나만으로도 그 분이 당연히 의원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을 해 보세요.   

해외동포를 두고도 ‘외국인 내정간섭’ 운운하는데, 대한민국에 사는 진짜 외국인 거주자들이 조금 거슬리는 소리를 하면 그 입에서 무슨 소리가 튀어나올까요?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국적이 아니라 보편적 상식과 타자에 대한 배려를 공유하고 있느냐 여부입니다. 그리고 외국국적 가졌다고 해서 너무 괄시하지 마세요. 개인은 거주지와 직업, 종교 국적을 선택할 자유를 가집니다. 동의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의 자유가 국가의 주권보다 우선하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국적취득 허용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기술적 권한은 국가에 있지만, 국적을 선택할 천부적 자유는 개인에게 주어집니다. 시민권은 기득권이라기 보다는 그 나라에 살고 있는 ‘다이아스포라’들이 생활터전의 근거를 보장받기 위한 기본권에 속하는 문제입니다. 

홰외교포가 조국의 문제에 대해 자기와 다른 의견을 가졌다고 해서 외국인 내정간섭 운운하는 것은 결국 ‘깜둥이와 카이크 (유대인 비하용어) 운운’ 하는 1960 년대 레이시즘 마인드와 비슷한, 즉 증오범죄에 속하는 언어폭력이 아닐까요?

쇼닉님과는 아직 북코리아 문제를 가지고 토론할 (뭐 대화할 마음도 없으시다니까) 단계는 아닌 것 같아서, 그냥 공유하기가 수월한 상식적인 이야기 좀 해 보았습니다.

더 이상 댓글 달리면 분란글인 줄 아실테니까, 가급적 새창을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씩씩하게
쇼닉 2012.06.27 11:41  
외국인을 비하하거나, 혐오하는 것은 인류가 갖고 있는 오랜 나쁜(?) 보편적 본성 중에 하나입니다. 영어로 제노포비아라고도 하지요??  그러나 그것이 잘못된 것이 어떤지는 판단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그것을 개인의 감정으로만 갖고 있는 경우와, 그것을 행동을 통해서 표출하여 범죄행위로 이어졌다면 그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겠지만요. 저는 외국 국적, 특히 대한민국의 국적을 포기 한 사람이 대한민국을 염려하고 걱정하고 집밖에서 우리 조국을 위해 힘쓰는 부분에대해서 이해하지만, 외국 국적을 가졌다고 대한민국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우리 조국과 우리 국민을 멸시(모욕)하는 행위에는 단호히 맞써서, 나쁜 습성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 조국이 싫으니, 국적까지 버리셨겠지만요.

그리고 님(Sarnia님)의 경우는, 논리와 지식으로 무장한 듯 글을 쓰시면서, 대한민국에 대해서 너무 비방을 많이 하고 계세요. 제가 태국인이고, 혹시 님께서 태국국왕에 대해서, 혹은 태국에 대해서 비방을 했다면, 매우 화를 내는게 당연하다고 많은 태사랑 회원님들이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 대해서는 가만히 있어야 한다구요? 아니죠.... 제 조국은 우리 국민, 작게는 우리가족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나라입니다.

또 하나 무당에 대한 정의 인데요, 무당의 기능중에 하나가 점치는 행위(예언기능)입니다. 무당을 단순히 엑소시스트(퇴마)로 이해하시는 것은 님의 뿌리가 되기도하는(확실하지는 않지만) 우리 민족의 문화를 잘 모르고 하시는 말씀, 무지의 소치로 여기고 말겠습니다. 

또한, 님께서 제가 마치 종교, 인종, 직업, 국적에 대해서 많이 차별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그렇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마 갖고 계시지 않을테니, 그럴 것이라는 추측에 불과한 것이니 뭐 더이상 거론치 않겠습니다. 

저는 단순히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 정치와 경제에 대해서 비방하고 모욕하는 것을 멈추기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 물론 님도 외국인이시니, 여기에 해당됩니다.
또한 외국인이 특정한 목적(정치적, 사상적)을 갖고 불특정 다수의 한국인에게 영향을 끼쳐, 그 나라의 정책, 방향을 바꾸려는 행위는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님은 여기에 해당 되십니다.

어차피 조국의 국적을 버리셨지 않습니까? 그것이 정치적, 사상적, 경제적, 문화적 이유이던 뭐든. 그럼 한번 인연을 끊은 조국에 대해서 뭐 그리 미련이 많이 남으십니까? 혹시 자식들의 군문제가 걱정이 되셔서 국적을 바꾸셨나요? 요즘 많은 부도덕한 사람들이 이런 짓 하세요. 78년에 고3이라고 하셨으니, 딱 자녀분들이 군대에 갈 나이가 되었을 것 같은데요... 솔직히 요즘 한국국적을 갖고 있다고 해서 외국에사는데 불편함이 거의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적을 버리고, 타 국적을 취득했다면, 이유가 명확히 있겠죠....

그리고 님의 글을 제가 내정 간섭 운운하는 것은 님의 글이 단순히 우리 태사랑 회원님들이 늘 상 하시는 태국에서 경험한 여행기, 호텔후기, 맛집, 새로운 발견, 황당사건, 사건사고를 기술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를 부정하고,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드는 정치와 역사, 사상에 관한 내용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점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sarnia 2012.06.27 12:11  
아, 무당의 업무 중에 예언기능이 있었군요. 제가 무식해서 잘 몰랐습니다. 미안합니다.

78 년에 고 3 이 아니라 고 1 이었습니다.  와~ 근데 제 '말죽거리 잔혹사' 이야기까지 읽고 오신 모양이네요. 영사운드 등불 배경음악으로 깔린 ㅎㅎ

그리고 국적과 자녀 군대 문제는 관계없습니다. 영주권자 역시 군복무 의무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국적을 취득한 이유는 외이프의 직업상 공무 (장례식과 결혼식 사인)에 속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가족이 취득한 겁니다. 그 때 아이 나이는 열 세 살이었구요.

교포들이 자기가 살고 있는 국가의 국적을 취득하는 것은 장려해야 할 일 입니다. 미국같은 나라나 자원이 풍부한 캐나다같은 나라에서 국적을 취득한 세계 각국의 다이아스포라들이 자기 조국을 위해 기여하고 있는 부분을 생각하면...... 대한민국 출신들도 (요즘은 엄청 나아졌지만) 계속 분발해야 하지 않을까요?
sarnia 2012.06.26 13:45  
아, 참 이자스민 이야기에 답글 올리신 거 방금 읽었습니다. (삭은애기님께)
숫자가 고딕으로 바뀌어서 발견했지요.

예, 다문화 주의가......총자본의 음모 운운하는 소리 진보진영 일부에서 나온 말 맞습니다.
설마 보수진영에서 저임금 유지를 위한 총자본의 음모 운운하는 말을 했겠습니까?

그 사람들이 뭔 짓들을 하고 있나 가까이서 보려고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반다문화주의 카패"에 일부러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 카페인데 회비 빨리 내고 집회에 참석하라고 재촉이 여간 아니군요.
핫산왕자 2012.06.28 22:25  
Sawasdee krab~ sarnia친구^^*

원래 핫산이 태사랑 카테고리에서 낙서금지.대한민국房에는 出入을

안하는 사람인데 어제 나마 아지매의 편지를 받고 뭔일?인가 들어왔다우~

친구는 論理整然하고 강단이 있는 사람이라 웬만한 일에 휘둘릴 사람이 아니고

내가 右翼.左翼의 性向을 論 하기에는 좀 거시기하고~ 험~

오늘 친구가 사는 캐나다 에드민턴 slave lake에 거주하는 mr.LEE를 방콕에서

우연히 만났다우~ ㅎㅎ

캐나다 영주권자 LEE가 에드민턴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내 친구가 원조(?)캐나다 동포이고

김포공항을 통해서 캐나다로 갔다고 태국시간 혹몽옌(PM6)쯤 맥주 마시며 이야기 하던중

헛산 왈! 혹시 sarnia & mr.kang을 아냐고 했더니 안다고 하더군....ㅎㅎㅎ

LEE가 말하기를 자기가 사는 동네에 큰 산불이나서 온동네 주민 6천명을 정부에서 3~4성급 호텔에서

무료로 숙박하게 하고 생활비까지 제공해줬다고 하더군~

암튼 오늘 친구네 동네사람 MR.LEE를 만나 기분이 매우 좋다우~ ㅎㅎ
sarnia 2012.06.29 10:31  
안녕하쇼 ^^

이 동네는 원래 항상 이렇게 시끌벅적하다우.

아, 그 분 그렇지 않아도 그냥암꺼나 어디에선가 인사를 나눈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떤 글인지 알 수가 없고 연관된 기억도 나지 않으니 찾아 볼 엄두가 안나네.  닉도 기억 안 나고,,

Slave Lake 가 북쪽으로 서너시간 올라가는 시골인데, 한국 교포들이 몇 분 사시는 듯..

언제 치앙마이에서 만나 회포나 풀어야 할텐데~~
안킬 2012.06.28 23:17  
훌륭한 사상과 나름대로 가치관이 있고 주관이 뚜렷하게
사시는 Sarnia님의 논리정연한 글 참 잘읽었습니다.
참 박학다식 하시네요~

그러나 위 토론을 보면 기초와 근거를 갖추고 작성한 나름 훌륭한 글도
말꼬리 잡기와 싸잡아 뭉개기등에 걸리면 참 헤어나기 참 어렵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인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누구나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평을 하는 것은 좋지만 인신공격성 글은 좋지 않은데....

쇼닉님의 투철한 반공정신도 나름 근거를 가지고 있겠지요~
그러나 정상적인 판단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Sarnia님의 글이 종북주의자의 글이나
북한을 찬양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어요.

너무 남북간의 문제를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사상과 생각을 말하는 사람은 분명 살충제로 박멸해야 하는 해충과는 다릅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해하는 글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은 불쾌감을 줍니다.
sarnia 2012.06.29 10:32  
안킬 님 답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얼마나 세월이 지나갔는냐에 상관없이, 또 사건의 진위 여부와도 관계없이 조심스럽게 언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저 자신에게 향하는 어느 분의 증오의 감정때문에 마음이 크게 상하지는 않았지만, 대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절망같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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