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우리 나라 제정신인가?

오늘 2시부터 2시 20분까지 정전 대비 훈련이란걸 했다.

오후 2시가 되자 사이렌이 울리면서 전기를 끄도록 한것 같은데....

머리에 털나고 정전에 대비하는 훈련은 첨이었다. 

지금이 70년대 80년대도 아니고 (내 기억으로는 80년대에는 확실히 이런건 없없다)

이 나라가 아프리카의 경제 위기 겪고 있는 나라도 아니고...

소위 G20의장국에 한때나마 국민소득 4만불 세계 7대 경제대국을 외치던 바로 그 나라 아니던가??

국민의 생활이 나아지는 만큼 당연히 전기를 쓰는 양은 늘어나게 마련이고 거기에 맞춰서 

국가는 전기를 준비해야하는것 아닌가?

냉장고다 에어컨이다 각종 전자 제품 팔아먹을때는 이런거 사는게 애국인것 마냥 하더니

막상 필요한 여름이 되니 사용하면 매국노 취급이라...

이건 국민이 뭐 대기업들 매출 올려주는 호구 정도 되는 줄 아는 것인가??

그리고 그 어디에도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지를 설명하는 언론도 없고...

그냥 국민들은 아끼고 자영업자들은 문닫고 에어컨 틀라니 그럼 국민들이 전기 막 써대고

상점이 문열고 에어컨 틀어서 6월달 본격적 무더위 시작도 안했는데 이꼴인가?

이건 국가를 운영하는 현 정권의 무능함의 상징과도 같은 사건이다.

고환율 정책으로 환율을 잔뜩 올려놓고 물가가 오르니 전기 값은 올리지도 못하고...

대기업에는 전기요금을 계속 싸게 공급하고 있으니 한전은 적자가 쌓이고 투자는 못하는 상황이

온것 아닌가? 그렇게 해서 대기업이 보는 이익이 1년에 수천억에 이른다...

전체 전기의 16%를 차지하는 일반 국민들에게는 불면의 밤을 감요하면서 전체 전기의 55%를 차지하는

기업에는 싼값으로 전기를 공급해 싼 전기요금을 찾아 일본 타이어 회사까지 국내로 불러드리는

이정권의 행태는 정말 치가 떨린다...

국민들은 정전 대비 훈련 따위 하지 않아도 전기 요금이 부담스러워서 알아서 절전하고 있다.

전기를 아껴야 겠으면 그렇게 정권에서 좋아하는 기업에서 낭비하는 전기가 있는지 잘 찾아보기 바란다..

정당하게 벌어 놓은 내돈으로 내가 제돈 이상의 돈을내고 전기 쓰겠다는데 전기를 쓰지 못하게 하는

정부의 절전 정책에 단 0.1%도 동참할 생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