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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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sarnia 29 262
 
유튜브 노레는 본문과 큰 관계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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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질문: 북한이 미사일을 쏘았다는 데 사실인가요?
싸르니아 답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기 전에 나라를 부르는 호칭에 대한 제 의견을 먼저 말하겠어요. 싸르니아 삼촌은 남조선이라는 말을 쓰지 않듯, 북한이라는 말도 잘 사용하지 않아요. 그냥 남코리아 북코리아라는 중립적인 이름을 사용해요. 남코리아를 대한민국이라고 부를 때는 형평성의 원칙에 따라 북코리아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불러주고요.
북코리아가 미사일을 쏘았다는 것은 뭔가 잘 모르는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누군가가 고안해 낸 거짓말이에요. 지난 12 일 오전 북코리아가 쏘아 올린 물체는 미사일이 아니라 인공위성을 탑재한 로킷이예요. 인공위성의 이름은 광명성 3-2 호기라고 해요. 광명성 3-2 호기를 우주공간으로 실어나른 운반로킷 이름은 은하 3 라고 하고요.   
자녀 질문: 북코리아는 왜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나요?
싸르니아 답변: 두 가지 목적이 있는 것 같아요.
첫째, 북코리아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가 시사한 위성발사의 장기적 목표가 ‘독자적인 GPS-전지구관측 시스템 구축’ 이라는 진단이 나왔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북코리아는 참 엄청나게도 큰 꿈을 가지고 이 계획을 추진했다고 평가할 수 있어요.
실현가능성을 따지기 전에 잃을 게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딜을 할 때는 이렇게 통이라도 커야 한다는데 공감이 가요. 어쨌든 성공했으니까요. 북코리아가 곧 여섯 나라를 초청할텐데 그 자리는 경사를 축하하기 위해 떡을 돌리는 자리가 될 것 같아요.
청소년 자녀님께만 살짝 하는 이야기지만
옛날에 남코리아도 그랬어요. 다 굶어죽게 생긴 절박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중화학공업과 이를 기반으로 석유, 철강, 조선, 자동차 등에 과감한 프로젝트를 벌인 것이 기적적으로 맞아 떨어지게 되었거든요.
개인도 나라와 마찬가지로 쥐뿔도 가진 게 없으면 꿈이라도 커야 결국엔 뭔가라도 이룰 수 있다는 거,,
생사기로에 선 절박한 상황에서는 모든 것을 걸고 파격적인 극복노력을 시도하는 길이 대체로 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
남코리아와 북코리아의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교훈이죠. 이거 하나만 건져도 오늘의 대화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둘째, 북코리아가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두 번째 목적은 조금 정치적인 거예요. 쉽게 이야기하면,,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요. 힘센 놈한테 굽신거리고 맣 잘 들으면 맞지는 않으니까 그것도 평화라면 평화랄 수 있겠지요.
오랫동안 세뇌를 받아 자주적 판단기능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힘센 놈에게 순종한 댓가로 괴롭힘 안 당하는 것만이 평화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근데 사실 그런 것은 평화가 아니라 종놈의 삶에 지나지 않는 것 이예요.
맞아죽기를 각오하고 대들어 기어이 힘센 놈으로부터 “이제 안 때릴께, 화해하자” 요청 받아내야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평화를 얻을 수 있어요.
북코리아는 후자를 선택했어요. 위험하지만 확실하게 평화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을 선택한 거지요.
2010 11 22 일에 힘센나라 과학자들을 자기 나라로 초청해 자기들이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는 사실을 알렸고, 천신만고 끝에 드디어 지난 12 12 일 결국 성공하고야 말았다는 사실을 세계만방에 공표했어요.
미국이 더 이상 할 말을 잃어버린 이유는, 자기들의 독점시장이나 다름없는 우주산업의 일부를 북코리아에 내 줄지도 모른다는 걱정 이외에, 대북정책을 목차부터 다시 짜야하는, 한 마디로 기도 안 찬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이거 엄청난 작업이거든요.
아까 2010 11 22 일 절반의 성공을 미국에게 알렸다고 한 것은, 자기들이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만한 가벼운 무게로 경향화할 수 있는 능력과 고도의 우라늄 농측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이제 나 때리지마!” 하고 경고한 것이라면,
지난 12 일에 결국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 것은 잠재적 사정거리 1 3 천 킬로미터의 초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을 보유했다는 것을 만천하에 공식적으로 알린 것을 의미해요.
물체를 대기권 바깥 궤도로 진입시킬 능력이 있다는 것과, 핵탄두를 500 킬로그램 정도로 가볍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함께 보유했다는 것은, 미국 본토 전역을 사거리 안에 확보한 핵미사일을 실전배치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해요.
지금 상황이 얼마나 황당하게 돌아가고 있느냐하면,,, 미국 국방부에 줄을 대고 있는 과학자들이 북코리아를 향해  너네 대기권 재진입기술하고 정밀유도기술 아직 없지? 있으면 보여줘 봐하는 이상한 소리들을 하고 있어요. 12.12 사태에 충격을 받고 뇌기능에 이상이 생긴 건지, 정작 북코리아 당사자는 미사일 자도 꺼낸 적 없는데 미국 쪽에서 먼저 북코리아보고 대륙간탄도미사일 실력 발휘해 보라고 난리네요. 
어쨌든 기술문제 관련한 디테일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많은데 싸르니아는 어느쪽이 옳은지 판별할 전문지식이 없으므로 확실하게 답변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미국 정부의 반응들을 분석하면서 북코리아 무력의 위협강도를 역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요.   
남코리아의 엉터리 보수언론들은 그다지 중요하게 보도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인공위성 발사 직전  Daniel R. Russell 이라는 사람과 Sydney A. Seiler 라는 사람을 평양에 파견했어요. 이전까지는 주로 핵확산방지 담당 실무관료가 특사로 갔었는데, 그 때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소속 고위관리들이 몰래 직접 간 거지요. 아무도 몰래 고도의 정치적 문제에 대한 타결권이 있는 밀사들을 적국 수도에 파견하여 무언가를 재협상해야 한다는 것은 미국의 외교관례로 볼 때 매우 굴욕적인 자세라고 볼 수 있어요. 그것은 마치 중국이나 옛 소비에트연방같은 강대국 외교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오늘인가요, 백악관에서는 북코리아의 장거리 운반로킷 기술을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군사기술로 보는가하는 유도성 질문에 ‘We still don’t believe so’ (아직은, …) 라는 매우 자신없는 대답을 했군요.
자녀 질문: 아까 북코리아의 통이 큰 투자 이야기를 하시면서 남코리아의 중화학공업 투자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럼 박정희 대통령이 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싸르니아 답변: . 잠깐,, 우리 산수 시간에는 산수에만 집중하기로 해요. 남코리아 경제개발프로젝트 누가 짠거냐 하는 문제에는 아주 논란이 많은 복잡성이 존재해요  거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천천히 함께 공부해 보도록 하고,, 기왕 질문했으니까 오늘 주제에는 벗어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하죠.
남코리아 보수 논객들 중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독재가 없었으면 남코리아의 파격적인 경제성장도 없었을 것이라는 말을 해요. 그들의 논리에 따르면 유신독재란 정치적 탄압이나 장기집권이 1 차적 목적이 아니라 자원집중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출범한 독재적 정치구조인데, 대규모 자원을 5 대 기간산업에 강제로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이한 정치제제라는 말이지요.
5 대 기간산업을 담당하는 민간자본은 물론 재벌인데 유신독재의 재벌지원이라는 것은 결국 국제적인 자본경쟁력을 갖추기위해서라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생존절벽으로 내 몰렸는데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일시적 희생이었다뭐 이란 논리같아요.
싸르니아는 여기서 굳이 그들의 주장이 옳다 그르다를 말하기 전에,,
그렇다면 그들이 북코리아에 대해서는 속으로어떻게 평가할까를 추정해 보았는데, 아마도 그 남코리아의 보수논객들은 이렇게 믿고 있을 것 같아요.
, 북코리아의 일당지배체제가 없었으면 효율적이고도 강제적인 자원집중이 불가능했을 것이고, 북코리아가 오늘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기술이나 우주개발기술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요.
남코리아 보수논객들의 이중잣대를 바라보는 싸르니아의 평가에 논리적 모순이 있나요? 싸르니아는 유신을 찬양하는 남코리아 보수논객들이 그들의 사고구조상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 같은데, 그들이야말로 김씨왕조 숭배주의자들 아닐까요?
암튼 이 문제는 좀 더 철학적인 토론이 필요한 부분이므로 여기서 접기로 하고다음 질문하세요.
자녀 질문: 신문보면 우리나라 (남코리아) 가 앞으로 힘들어 질 거라는데 어떻게 힘들어지나요?
싸르니아 답변: 산케이신붕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북코리아의 로킷발사 직전 발사 징후를 포작한 정보를 일본하고만 공조하고 남코리아에는 일체 알리지 않았다고 해요. 이 보도가 사실이든 아니든 싸르니아는 미국의 이런 태도를 전혀 새롭다거나 이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요.
미국이 이명박 정권의 대북정책과 관련한 소양에 결정적으로 실망한 계기는 2010 3 26 일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고 때 였어요.
쌍끌이 어선이 기적적으로 찾아냈다는 ‘1 번 어뢰 소동은 마치 탁 하고 치니까 억 하고 죽었다는 박종철 씨 고문치사사건 최초 조사 발표를 한 돌대가리 경찰간부와 비슷한 수준의 아이큐와 상상력을 가진 작자들에 의해서나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인데 똑같은 실수를 한 거지요.
이때부터 미국은 남코리아 대북정책결정자들의 실력을 결정적으로 불신하게 됐고, 주한미국대사관과 방문특사들을 통해 사사건건 대북대립수위를 낮추라는 경고를 발하게 되어요. 북코리아와의 비밀협상 내용은 알려주지 않으면서 이래라 저래라 간섭만 하니 참 딱한 모습이었지요. 
남코리아로서 가장 굴욕적인 사건은 2010 12 21 일 연평도 포격전으로 인해 격분한 국민을 달랜다며 시도한 포격연습 당시 이례적으로 마이클 멀린 합참의장이 직접 워싱턴 DC 국방부 상황실에 버티고 앉아 한국군 지휘관들과 화상통화를 유지하며 해병연평부대의 사격방향과 거리 실탄 종류와 수량까지 일일이 통제한 사건일 거예요.
곧이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특별대표가 직접 남코리아로 날아와서  김성환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과 위성락 당시 한반도 평화교셥본부장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최초로 미국의 북코리아 우라늄 농측기술에 대한 평가자료를 전달한 사건도 있구요.
올해 4 월과 8 월 두차례에 걸쳐 대북밀사를 파견하면서도 남코리아에는 그 과정과 결과를 알려주지 않았어요.    
싸르니아는 해방 이래 남코리아 역대 정부 중 최악의 정부로 이명박 정부를 꼽아요. 그 이유는 한반도 기본문제라 볼 수 있는 통일정책 그 첫번째 주제인 대북정책에서 사상 최악의 실패를 했기 때문이에요.
그 이유가 뭘까요?
이명박씨가 극우파라서 그랬을까요?
천만에요. 이명박씨 극우파 아니에요^^. 그 사람은 이념의 시대는 갔다면서 대통령 된 사람이에요,
이념의 시대가 갔다는 말을 했다는 것은 다른 말로 이념의 개념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고,
이념의 개념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은 다른말로 순수히다는 것이고,
순수하다는 것은 다른 말로 인문적 소양이 절대 부족하다는 것이고,
인문적 소양이 부족하다는 것은…… 통치권 개념의 초법적 외교교섭권을 인정하는 대통령 중심제를 하는 나라에서 대통령 자리에 올라서는 안 된다는 말이에요.
즉 이명박이 나쁜 사람이어서 최악의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니라, 인문적 소양이 절대 부족한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나라가 패닉 상태에 휘말린 거죠. (제가 욕먹을 거 각오하면서 안철수씨 까는 글 올렸던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어요)
북코리아는 적어도 남코리아와의 대결국면에서 이명박 정권 5 년 동안 가장 압도적인 위상 상승을 이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이명박 정권 5 년 동안 톡톡이 재미를 본 북코리아는 박근혜씨가 대통령되는 걸 학수고대하고 있다는 말이 있는데,
아마도 미국의 입장에서는 박근혜씨가 대통령 되는 상황 별로 달가워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무능하기 짝이 없는 이명박 정권과의 엇박자에 학을 떼었을테니까요.
자녀 질문: 졸려요.. 마지막으로 딱 한 마디만..
싸르니아 답변: 어제도 한 말인데..
남코리아 북코리아 멀리 내다보며 서로 자원공조하고 기술협력해서,
힘센 강대국들에게 더 이상 괴롭힘 안 당하고,
나쁜 나라 혼내주고 불쌍한 나라 도와주는 예쁜 나라 되길 바래요.
800 만 코리안 다이아스포라 들의 한결같은 희망 아닐까요?  
 
        

29 Comments
세일러 2012.12.15 15:55  
Sarnia님 글은 사람을 우울하게 만들어요...
불편한 진실은 가급적 생각하지 않으려는게 본능이니까요.
우야든둥, 19일 6:00 pm 출구조사결과 공표를 설레이며 기다리고 있어요.
나마스테지 2012.12.16 10:36  
재밌게 써주셔서 감사해유.
sarnia 2012.12.15 15:57  
희망적으로 읽어주셨으면 해요. 사실 이 글 그저께 쓴 건데 올리는 거 망설이고 망설이다 올렸어요. 덕분에 조금 더 공부할 기회를 가지기도 했지만,,

이 긴 글 한 마디로 요악하면 딱 한마디.. 본문의 맨 마지막 문장입니다.
세일러 2012.12.15 17:19  
그 희망사항은 잘 알겠지만, 아직 이루어질 현실성은 안보이네요.
황석영이 MB정권에 잠시 협조하러가서 욕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아마 그게 유라시아특임대사인가 그런 자리였을 겁니다.
여하튼, 그의 주장이 몽골+남북한 연방국가였던 것으로 아는데요, 만일 그 구상이 정말 현실화된다면 그때 가서는 sarnia님 희망이 현실성있는 바램이 되지 않을까요...
sarnia 2012.12.15 18:13  
mb 정권같은 엉터리 집단에 믿음을 준 거 자체가 그 사람의 한계라고 봅니다. 소설가로서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사회과학적 토대로 탄탄하게 무장된 사람은 아니지요. 그런 사람이 한 두 명인가요. 김지하는 어떤가요? 체계적 학습이 시작된 세대는 81 부터죠. 평균적으로 81 이후 세대와 그 이전 세대가 모든 면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는, 체계적이고도 치열했던 학습과 실천경험이 존재했느냐 여부에서 찾아질 수 있는 거 같아요. 그러고보면 386 군단을 만들어 낸 결정적 공신은 역시 신군부군요.  ㅎㅎ 이건 너무 게토화된 주제같은데 황석영씨 말씀을 하셔서 그냥 해 봤습니다.

희망이란 때로 너무 멀게 보일 때도 있지만 사건들의 우연한 일치에 의해 갑작스럽게 현실로 도래할 때가 있지요. 오랜 반동에 묻혀 모든 것들이 젼혀 변화한 것 처럼 보이지 않아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잠재의식속에, 그리고 여러가지 조건속에 침전되어 있다가 갑자기 폭발적인 에너지로 나타나는 경우 종종 있잖아요.. 어떤 계기에 의해 그 모습이  갑자기 드러나면 예기치 않은 사태에 우리 스스로 놀라곤 하잖습니까? 저는 남북문제도 왠지 그런 식으로 풀려나갈 것 같습니다.

저는 국가가 민족을 중심으로 형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남들을 지배하기 위해 부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구요. 황석영씨의 꿈 자체가 그다지 가치 있어 보이지 않는 이유도 그런 제 가치기준때문이 아닐까 해요. 뭐, 그 분이야 나름대로 꿈과 희망이 있었겠죠. 하다못해 이명박씨는 그런 게 없었겠습니까?
세일러 2012.12.15 20:36  
괴롭힘 당하지 않으려면 힘이 있어야 하기에 부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언젠가 밝혔듯이, 제가 좀 마쵸기질이 다분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사고방식이 아무래도... 그래서 '보수'쪽에 성향이 가까운 편이구요. 그런 면에서, 사르니아님과는 다르게 황석영의 꿈을 꽤 매력적으로 느끼죠.

국가가 반드시 민족으로 구성될 필요야 없지만, 일반적으로 국가는 지리적 위치를 기반으로 생성되는지라 어쩔 수 없이 특정 민족이 국가 구성원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복잡한 이민역사를 가지고 있는 아메리카 대륙은 조금 예외일 수 있겠지만요. 이쯤에서 몽골에서 본 그 어마어마한 가능성에 침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는 점을 고백해야겠어요. 몽고반점을 공유하는 같은 민족이라는 것은, 그런 가능성을 달성하는데 좋은 정당성을 제공한다고 마구 자기합리화를 시키고 싶은 것이구요.

몽골-코리아 연방. 뭐 연합국, 합중국이라 해도 좋구요... "나쁜 나라 혼내주고, 불쌍한 나라 도와주는" 그런 나라가 되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봐요. 적어도 자기 앞가림은 스스로 할 줄 아는 나라가 된 다음에, 이웃에도 눈 돌릴 수 있는것 아니겠어요?

그건 그렇고... 이루어질 것 같지 않던 희망이 느닷없이 실현될 수 있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런 사례를 직접 겪어 봤잖아요. 정말 가까운 시점에 느닷없이 남북문제가 해결되었으면해요. 그럼 이 지긋지긋한 사이비보수세력들 청산하고, 진정한 보수가 자리잡을 수 있지 않겠어요... 김정일 개객끼에 목숨거는 찌질이들은, 이제 정말 그만 봤으면 좋겠어요.
나마스테지 2012.12.16 10:40  
마자요.위  사니아통신 기 아는 인문소양 아닙니까.근데 어린이용으로 쓰니 좋아요. 어린이용 전환시대의 논리ㅡ글모아서 내세요ㅋㅋ
sarnia 2012.12.16 11:15  
어린이는 아니공 ~~ 10 대 후반은 되어야 이 글 읽고 이해할 수 있지 않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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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2007 년 한나라당 (당시) 대선 후보토론을 보게 되었어요.
이명박 vs 박근혜 였는데
우와 ~~
이명박 후보, 박근혜 후보하고 있으니까 엄청 똑똑하고 훌륭해 보이는군요.
참, 모든 게 상대적이라 착시현상이란 게 아럴 때 나타나는구나 하는 걸 배웠습니다.

박근혜, 저 사람 만일 대통령되면
환관정치 현실되고 나라 패닉에 들어갑니다.

대한민국 특전사도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하고
미국 역시 solid 한 정부를 원해 박근혜를 비토한다는데

부녀세습 물건너 가지 않을까요..
여우야여우야 2012.12.15 18:16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공격이 아니란 말씀이죠..?

그리고 비대칭무기 개발과 포의 사거리 연장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도
정작 굶주리는 인민들의 삶, 그리고 인권은 외면하는 북한지도부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런 북한의 인권에 대해 침묵하는 야권에 대해서는요?
sarnia 2012.12.15 18:27  
여우야 님은 도대체 뭘 읽으셨는지 모르겠군요.

주말이긴 하지만 여기 지금 새벽 두 시가 훨씬 넘은 시간이라 자러 올라가는데, 그런 지엽적인 문제말고 재미있는 토론주제를 찾아보세요. 본문에서 힌트 드렸잖아요.. 못 찾으셨어요? 

지난 번에 하다 만 이야기 계속하면 제가 정규재가 수준미달이라고 한 것은 '프레이저보고서'에 한해서 입니다.  정규재씨 프레이저보고서는 한 줄도 읽어 본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거기 어떤 문장에 대해서도 인용이 없잖아요. 백년전쟁에 인용된 자료는 여러가지라 자기들 동영상 제목을 굳이 프레이저보고서라고 할 필요도 없고요. 그리고 김용직이라는 사람은 주제로 다루고 있는 백년전쟁 동영상 조차 제대로 보고 나오지 않았다고 고백했지요. 그래서 수준미달이라고 한 겁니다.

제가 새삼스럽게 정규재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 사람 다른방면 (경제평론) 에서 나름 실력있는 우파논객인데, 제가 본문에서 언급한 유신-개발독재 논리의 주역이 사실은 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론을 확립한 학자들은 따로 있겠지만 어쨌든 그 사람이 저널리스트로서 프로파겐다를 하고 있으므로 돋보이는거지요. 그런 사람들 자료들을 많이 읽고 여우야님의 독창적인 의견을 올려보세요.

'종북좌파들'이 설치고 있는 게 재수없고 기분나쁘면 보수진영의 반론을 한 번 멋지게 세워보세요. 대한민국방 격을 한 번 올려 봅시다.
여우야여우야 2012.12.15 20:14  
중입적인 시각이라 말씀하시지만,
북한쪽 주장을 그대로 반영하신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거 싫어합니다.
직설적이고 화끈한 표현을 좋아합니다...
선양 2012.12.15 20:36  
그런데 말이죠, 제가 이곳에 눈팅만 했지 별 참여는 안했어도 늘 글 올리는 분들 잘 알고있고 그분들 늘 글올리시는데요, 여우야님은 바로 몇달전부터 집중적으로 대한민국방에 글 올리시면서 집요하게 물고늘어지시는데 이건 뭔지 참 의아합니다. 그래서 여우야님 닉넴으로 이 방에서 글 올리신 거 검색해봤더니 안철수 전 후보 등장과 거의 맞물려있더군요... 그래서 내친 김에 죽 읽어봤더랬지요.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려요~ 전 그동안 글은 안썼지만 정치적 소양을 거의 이 방에서 쌓고있었거든요^^
여우야여우야 2012.12.15 20:43  
그 전에는 주로 눈팅만 했습니다..
글 올리시는 분들이 평소 존경하고.. 워낙 명성이 자자 하신 분들이라..
아니나 다를까.. 글 올리면서 충돌이 생기네요..

저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그땜에 눈팅만 하거나 아예 안들어 오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쪽지로 격려해 주시는분 많습니다.
진흙탕 같은 곳에 뛰어 들기 싫다고..
그냥 제가 총대를 맨 셈이죠...
나마스테지 2012.12.16 10:44  
한글을 깨쳤다만 그뜻은 알수가 없구나.

도로아미타불....
여우야여우야 2012.12.15 23:46  
어법이 안철수 스타일이시네요
심오하십니다. 정치적인 논쟁은 철학적인 미사려구를 걷어내고, 법조문처럼 분명해야합니다. 

그래서, 천안함은 북한의 소행입니까? 아닙니까?
싸바이디 2012.12.15 20:55  
두리뭉실하지 않게... 쪽지로 격려해주시는분 공개 해주실수 있을런지요?
여우야님과 같이 거의 대다수의 의견과 다른 견해를 펼치시는 분들이 얼마나 되시는지?
그리고. 그런분들의 사고를 통해 제가 현재 갖고 있는 사고가 다를수도 있겠구나?....하고
생각의 폭을 넓히고 싶습니다,
여우야여우야 2012.12.15 23:54  
공개못합니다.
그분들이 왜 공개적으로 댓글 안 달고 쪽지로 응원합니까? 생각해보세요
이 게시판만큼 베타적이고 상대편에게 적대적인 곳 없습니다.
제가 글을 올리면, 그 글의 내용을 어디로 가고 뭐하는 사람이냐? 를 따집니다.
뭐하는 사람이긴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사람입니다. 문재인의 사람이 먼저다 할때의 바로 그 사람입니다.

저를 응원하는 분들이 과연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되는지, 누구인지 궁금합니까?

제 오피스텔 와서 감금하고 노트북 빼앗아 가세요. 호수 모르면 차 고의접촉사고 내시면 됩니다.
싸바이디 님과 생각이 다른 사람요?
길가다 마주치는 두사람 중 한명은 다릅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하니까요.

이 게시판에는 전부 야권글만 올라온다고 전부 '내편'이 아닙니다.
말없이 글만 읽는 분, 댓글까지 다시는 분, 쪽지주는분.. 부류가 많습니다.

제가 대다수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가졌다고 하셨는데, 엄밀히 말하면 틀렸습니다.

'태사랑의 대한민국 게시판에 주로 글 올리시는 분들과 다른 의견을 가졌다' 입니다.
싸바이디 2012.12.16 01:09  
여우야님께 불편함을 드리려 댓글을 올린건 아닙니다..
길가다 마주치는 두사람중 한사람이
나와 다르다는것 충분히 인지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대화나 무슨일을 할때도 숨을 깊게 쉬어 상대방 입장도 이해 하려는 사람입니다.
다만,
이곳에서의 토론내용중 여우야님의 조금은 (저의 개인적 판단)억지스러움 말고 다른 견해가 있는지에 대해 궁금했을뿐입니다.
직설적이고 ..
화끈하시고 ..
두리뭉실 싫어하시는 분인지도 확인해 보고 싶었구요..(다른사람에게 강요하듯 요구하시는 모습을 보며)
이곳은 특별히 야당을 좋아해서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고,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들어오셔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개진하는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배타적이거나 적대적인곳은 객관적으로 아니라 생각됩니다..
서로..
생각이 다를수 있습니다..
수고가 많으신데요..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해 봅니다..


심야토론 보다보니 잘 시간인데  늦었습니다..
토론을 나누는 모습을 좋아하거든요..
여우야여우야 2012.12.16 14:47  
제가 고슴도치 처럼 되는것 같습니다..
살살 만지면 온순한데...
힘주어 만지면 찔려요... ㅎㅎㅎ
저도 기분 나쁘시라고 드린 말씀 아닙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
DICE 2012.12.16 15:49  
깜짝 놀랬네요! 10,20대 젊은 학생들도 아니실거 같은데, 첫 문단 몇줄만으로 헌법을 부정하는 늬앙스라서요.
태사랑 회원 태국출국금지! 이러면 인권탄압인가요? 근거는? 헌법인데요?? ㅡㅡ;
DICE 2012.12.16 15:59  
첨부터 글을 자세히 다시 정독했습니다!!
요즘 학생들 책상에 앉아 소위 말하는 전교조선생!들 한테 수업받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런 글도 자유롭게 쓸수있는 우리나라 예쁜나라!! ^^
선양 2012.12.16 16:04  
전교조 선생!들이 어떤 교육하는지 보신 적 있으십니까?
어떤 식으로 수업하는지 보신 적 있으십니까?
아님 선생님이신가요?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시죠! 아~ 참고로 저 전교조선생! 아닙니다~
DICE 2012.12.16 16:29  
저 위에 글이 수업시간에 그 선생들이 하실 말씀들 같은데요? ^^
아! 참고로 저도 전교조는 물론이거니와 선생도 아닙니다아아~~
sarnia 2012.12.16 16:09  
DICE 님 ^^

이런 정도 상식적인 진단 글을 읽고 깜짝 놀랐다는 소리를 듣고 제가 다 화들짝 놀랐습니다. DICE 님의 사고편향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알려주는 경고 아닐까요? 물론 님 뿐 아니라 대한민국 40 대 이상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이 긴 글을 자세히 정독을 하셨다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논쟁을 유도하거나 설득을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니라, 12.12 라는 중대사건을 목격하면서 제 개인적인 소감을 잔잔하게 써 내려간 것에 불과하니까 너무 괘념치 마시길 : )
DICE 2012.12.16 16:34  
음.. 그러시다면야, 저도 저 노래 처럼 감정이입을 해보자면요..
제가 어린 청소년이고 누구 댁의 자녀라고 가정하고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멋지네요! 엄청난 기술력의 과시! 더이상 강대국에 위협받지 않는 북한 멋져요! 그런데 북한 주민들은 둘째치더라도 북한 군사들까지 군량비부족에 허덕인다고 하는데, 그런 기술력 과시에 쏟아부을 돈으로 주민들에게 복지라도 확대하는게 맞는거 아니에요??"

북한을 같은 동포로 생각하는 우리 예쁜 청소년들은 응당 이렇게 질문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만.
여우야여우야 2012.12.16 16:28  
이번 선거는 전쟁과 같습니다.
내 나라 내 국토에서 벌어지는 전쟁에는 중립이 없습니다.
무기를 들고 맞서 싸우던가, 침략에 굴복하는 것 뿐입니다.
'난 중립이야.. 하지만 적의 입장이 무척 이해가 되네...'

우리정부에 대한 잘잘못에는 이견이 있는게 당연하지만,
외교안보에는 하나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감상으로 포장된 글, 음악.. 아무런 도움 안됩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핵무기를 서방에 까지 날려 보낼 기술을 완성했다는 시위입니다.
핵탄두를 올릴 수가 없어 '인공위성' 이라고 주장하는 뭔가를 달아서 올려보냈지요

지금 북한이 해야할것은 핵개발이나 ICBM 개발이 아니고,
주린 인민들의 민생고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북한에 우호적인 시각을 가지는건 좋지만,
북한 정권보다는 북한의 주민들에 대해 더욱 연민의 정을 가져야 합니다.

찢어지게 가난한 사촌동생에게 돈을 빌려줬더니,
이 가족들 먹여살릴 사업자금으로 사용안하고
사치품을 장만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선양 2012.12.16 16:39  
제발 쫌~ 종북 빨갱이 이제 그만~
우린 다 민주주의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누굴 지지해도 어느 누구도 종북 빨갱이 아닙니다.
제발 사고의 폭을 넓히시고 유연성있는 대북관을 가지세요~
DICE 2012.12.16 17:01  
유연성 있는 대북관
: 우리는 같은 언어를 쓰는 5천년 단일 민족! 북한주민들은 우리의 동포이며 언제가는 함께 살아야 같은 민족...그런 같은 민족의 주민들이 굶주리다못해 탈북하고 강제소환까지 당할 위기에 처하기도 하는데...왜 우린 그 못난 체제유지를 도와야 하는가?
인도적차원의 대북지원은 하여야 마땅하지만, 더이상 밑 빠진 독에 물붓기식의 지원은 근절해야 함이 옳지않을까? 북한의 상위 1% 지원이 맞는가? 아님 나머지 99% 북한주민을 위한 정책지원이 맞는가?
sarnia 2012.12.16 17:12  
저는 첨에 여우야님을 30 대 초반 정도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어제 어딘가에 써 놓으신 글 보니까 "나도 호헌철폐-독재타도 외치며 돌 던졌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호헌철폐라는 구호는 1987.4.13 이후에 나온 구호고,, 아마도 6 월 항쟁 국면에 참가하신 것 같은데 그럼 최소한 40 대 중후반이라는 계산이 나오네요.

뭐 비슷한 연배같은데 말 편하게 하지요.

지금 여우야님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 다루자면 첨부터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새로 시작해야 해요.

북한 인민에 대한 연민 말씀 하셨는데, 이 주제만 하더라도 얼마나 많은 문제의 복잡성이 있는지 몰라요.

기본적으로 북코리아 인민과 북코리아 정권, 즉 당과의 강고한 연대성은 외부 사람들을 매우 당황하게 만듭니다. 부시 정권이 2 차 임기 당시 대북노선을 온건하게 후퇴한 결정적인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 문제 때문입니다.

작년 5029 작전 다시 제기되었을 때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그 작전은 북코리아 상황을 잘 모르고 만든 탁상공론이라는 비판을 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지요. 참고로 5029 란 북코리아 내부에서 인민들의 대규모 협조, 즉 쉽게말해 내부반란이 일어날 때 수행이 가능한 작전입니다.

남코리아 보수들은 탈북자들 말만 믿고 이 문제 무시하는데 답답한 일이고요. 민생고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 시각이지요. 그들은 다른 방법론을 선택했고 그 다르게 선택한 방법론이 일단 성공을 거둔 마당에 더 이상 유효한 비판거리가 아니에요. 미국이 자신들의 체제 자체를 붕괴시키려는 음모를 획책했던 상황에서 북코리아 정권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별로 많지 않았어요. 우선 이 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나서 12.12 를 바라봐야죠. 

지금까지 북코리아를 방문했던 남코리아의 관리나 정치인들 볼까요? 많지만 유명한 사람들만 보지요. 이후락, 장세동, 박철언, 김대중 노무현 박근혜,

이사람들 공통점이 뭔 줄 아세요? 북한주민 운운하는 소리를 별로 하지 않으면서 대북강경론자들에게 반대 목소리를 내곤 했다는 점이예요. 짧은 방문기간동안 이지만 가서 뭔가를 느끼고 왔다는 말이지요.

토론을 하고 싶다면 불필요한 순환논쟁으로 시간을 낭비할 게 아니라 좀 더 생산성있는 토론주제를 찾아 보는 건 어떨까요?

암튼 저는 지금 자러 들어갑니다, 새벽 한 시가 넘었어요...

북코리아 우주개발 잘 해서 돈방석에도 한 번 올라보고 잘 살아주기 바랍니다. 남코리아 혹시 어려워지면 모른 척 하지말고 조금씩 퍼주기도 하면서.

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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