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녀 사태를 보며...
여우야여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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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4 11:11
저랑 같이 일하는 여직원이 있습니다. 20대 중반으로 국정원 여직원과 비슷한 또래입니다.
한달쯤 전에 친구가 성폭행을 당했는데, 알고보니 범인이 살인사건으로 기소중지 상태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우리 여직원이 국정원 여직원 사건을 보며 너무 무서운 세상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제1야당이 여자가 사는 집을 알아내기 위해 일부러 접촉사고를 내냐고..
그건 인신매매 납치범들이나, 성폭행범들이 주로 사용하는 수법아니냐?
이러니 사소한 접촉사고가 나도 경찰이 오기전에는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겠다..
밤에 차 빼달라는 전화가 와도 못나가겠다.
게다가,
여자가 혼자 사는 방을 수십명이 몰려들어서 문을 두드리고,
부모가 와도 만나지 못하게 하고,
심지어는 국정원 직원의 주소를 SNS를 통해 공개하기까지..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는 증거 제시는 하지 않고
영장 없이 난입해서 그 pc를 압수하지 못 했음을 탓하는 정당.
'선관위나 경찰이 수색영장만을 고집하며 수사를 지연시켰다'
영장없이 누가 누구를 조사하고 압수한다는 말인지..
압수수색영장 발급이 타당하다고 느낄만한 정황증거나, 댓글 캡춰도 내놓지 못하면서 말입니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사실상 감금시키고 부모도 만나지 못하게 하는 정당.
새정치를 구현하는 우리의 제1 야당..
안철수가 정치 쇄신의 협력자로 삼은 정당.
상식적으로 봤을때,
누군가 댓글로 여론을 조성하려 했다면,
그 댓글을 캡춰해서 신고하고, 국가기관에서 포털에 IP조회를 통해 작성자의 거주지를 확인하고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사실이 확인 되면 처벌을 받아야 하는데,
앞의 몇개의 과정은 생략하고, 바로 누군가의 거주지를 찾아가
'네가 댓글을 달은걸로 추측된다.네가 아니라는 증거를 대라. 떳떳하다면 왜 자료는 내놓지 못하냐?'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 상식적인지..
- 아무 증거 없이 인권을 침해한 점.
- 거주지를 알기위해, 인신매매/성폭행범이나 저지르는 비열한 고의 접촉사고를 저지른 점.
에 대해 민주당에게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