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는 왜 개망신을 당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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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왜 개망신을 당했는가..

sarnia 30 408
여우야 님께서 낸시 랭 어쩌구하시길래
조금 전 낸시 랭이 누군가 검색을 해 보았어요. 싸르니아는 지금까지 그런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없거든요.  
근데 낸시 랭을 검색했더니
개뚱딴지같이 '변듣보' 라는 웬 이상한 이름이 같이 뜨길래, 이건 또 뭔가 하고 클릭을 해 보았더니 두 사람이 토론비슷한 걸 하고 있더라고요.
둘 다 이름이 특이하구나 생각하며 두 사람이 대화나누는 모습을 지켜 보았어요.  
낸시 랭은 젊은 여성이었어요, 어깨 위에 올려진 고양이가 미동도 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지요.
변 모라는 사람은 동안이긴하지만 40 정도 되어 보이는 약간 뚱뚱한 아저씨였어요.   
8 분 정도되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나서 싸르니아는 갑자기 슬퍼졌어요.그 변 모 라는 아저씨가 불쌍해 보였기 때문이예요.
개망신 당했거든요. 그것도 자기보다 훨씬 여려보이는 아가씨에게요
낸시 랭이라는 아가씨는 한국말이 아주 조금서툰듯 했지만 비교적 쉬우면서도 의미가 명확한 단어들을 재치있게 선택해서 자기 의사를 요령있게 잘 전달했어요.
근데 변 모 라는 아저씨는 잘난 척을 하려고 그랬는지 아니면 대화 상대에 따라 어휘와 용법을 적절하게 변화시킬 줄 아는 능력이 모자란 건지 대화 흐름을 따가라지 못하는 장광설로 횡설수설하는 것 같았어요.
그냥 쉽게 말하면 되는데 쓸데없이 현학적인 단어들을 동원하는 바람에 도대체 무슨 소리를 지껄이는 것인지 당췌 알아들을 수가 없더라고요.
제일 압권이었던 장면은, 그 변 모라는 아저씨가 나경원 강용석 비판한 사람이 탈북자 도우미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하자, 그 낸시 랭이라는 아가씨 얼굴표정이 저 눈이 작은 아저씨가 지금 무슨 바보같은 소리를 하는 건가하는 모드로 변화하는 모습이었지요.
이 재치있는 아가씨는 아저씨 혹시 바보 아니예요?” 라고 묻는 대신 그런 점 (그런 식으로 생각하시는 것) 이 참 안타까워요라고 마일드한 충고를 했어요.     
싸르니아가 오늘 이 두 사람의 짧은 대화를 보고 느낀 점은, 이 두 사람의 차이가 이념이나 세대의 다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었어요.
한 사람은 닫혀 있는 사람이었고 또 한 사람은 열려있는 사람이었다고나할까요?  
왜 두 사람은 말이 통하지 않았던 걸까요?
한 사람은 군사부일체 세대 출신이고, 또 한 사람은 참교육 세대여서 일까요?
오늘 여우야 님 덕분에 좋은 동영상을 보고 써 올려 보았어요
30 Comments
나마스테지 2012.12.22 14:21  
사니아님. 박민규 류의 책 함 내시라니까요 ㅎㅎ.담에 번개 조인되면 박민규의 ㅡ더블 ㅡ이라는 책 증증할께요. 근데 큰사이즈는 어떻게 들고가실려나요 ㅋㅋ.120호.

역사적으로 경상도유전자가 질이 떨어져서.....ㅋㅋㅋㅋ
DICE 2012.12.22 15:19  
빨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닫혀있고, 독재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열려있게 되는건가요?
낸시랭 같은 여자는 깨어있다 기특해하시고, 저 같은 -빨갱이,독재란 프레임에 벗어난- 놈은 왜 이곳에서 환영받지 못하는건가요?

나마님, 여우야님의 모든 댓글을 다 읽고 챙기진 못했고, 나마님의 댓글도 챙겨 읽진 못했지만.
이곳에 참여?한후로는 꼼꼼히 읽어봤다고 자부합니다.
뻔히 형님,누님들 토론하시는거 보이는데, 저또한 댓글 까칠하게 남기기 싫었지만,
제가 남긴 까칠한 댓글보면 그거 다 나마님에게 했던 거에요.
이젠 경상도유전자까지 말씀하시네요. 역사적으로? 유전자질이 떨어지다니요.ㅜㅜ
나마스테지 2012.12.22 15:25  
역대 투표 성향 ㅡ결과 ㅡ을 보자면
그렇습니다.

경상도유전자 운운했는데 최소한의 휴머니티가 부재한 우리, 이곳이 답답해서 쓴 댓글입니다.

굳이 부연하고 싶지 않지만....
며칠 사이 쓴 것들
딱히 누구를 향해 쓴 게 아닙니다.

모든 것들이
삶의 한계고
인간의 한계지요.

투표 잘못하면~~이 한줄은 대상이 있었습니다.
DICE 2012.12.22 15:53  
예, 잘 알았습니다.^^

원래 대선 끝나면 대민방도 들어올 일이 없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워낙 인터넷에 보기 싫은 댓글들이 많아서, 이 곳은 다를거야 기대하고 들어왔다가...
약간의 실망을 했고, 저도 감정적이 된거 같네요.
nooga님에 사과쪽지도 보낸상태입니다, 제가 분탕질한거 같아서요. ㅜㅜ
상처에 소금 뿌린거 같아 죄송합니다.
아직 제가 우리나라 정치에대한 관심도가 그만큼 떨어져서 그런가 같다 생각도 해봅니다.
왜냐면 문재인이 당선되었으면, 전 이곳에 와서, 이런 이런 공약들은 제 생각에 안좋은거 같은데,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라고 묻고 다녔을거 같거든요.
저보다 많이 배우시고, 연배가 높으신분들은 저보다 몇수는 더 보지 않을까? 그러니 그런 분들께 내가 걱정하는 공약과 정책들 물어보면 안심되지 않을까?
 
결국 박근혜가 당선돼버려서 소금 뿌리는 입장이 되어버렸지만요...

앞으로 저도 가끔 접속하게되면 눈팅만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나마스테지 2012.12.22 16:00  
^^
사니아님이
저의 돌발적 문구의 행간을 이해할수있는 분이라 뜬금없이 이곳에 한줄을 썼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DICE 2012.12.22 16:14  
첨언드리자면, 이 곳에 눈팅하시는 분들중에서 여우야님의 생각과 성향에 동조하시는분도 분명 계실거에요. 단지 참여를 안하시는거지요.
그런데, 대민방의 분위기나 흐름은 아예 그런 분들의 참여를 꺼리게 만드는 점이 분명 존재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우야님 노력하시는거 개인적으론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대민방이 단지 같은 성향의 분들만 모여서 순수 친목 목적의 일종의 다음카페가 아닌 이상, 기존에 오래 계셨던 님들이 좀 포옹해주셨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킁타이 2012.12.22 16:08  
유식하 나마님~~
긍께 ~  투표 그까이꺼이가 머이라고 그렇게 죽기살기로 메달리나여?
참으로 무식한 나가 보기에는 애처러워 보인당께여~~
겡상도에서 표 마이줬다고 겡상도유전자 운운이라???
안그래도 동서로 갈라지는데 더더 갈라뿌리네여~~
오호~~ 유식이 통제라~~
나마스테지 2012.12.22 16:22  
오. 일단 저 경상도에요.

유식이 통제되면 쓰겠습니까
무식이 통제돼야지요.

오호 애재라.
sarnia 2012.12.22 16:10  
많이 배우고 연베가 높고 낮고는 사람의 격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격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이 배우거나 연배가 높아지면 (한국문화에서) 주변에 미치는 그 해악이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저는 이념같은 것이 다르다고 사람이 싫어지는 성격이 전혀 아닙니다.
할 말 있으면 눈팅만 하시지 말고 기탄없이 하시구요.

그리고,,같은 진영에 있는듯 하다는 이유로, 대화하는자세가 오만한 분에게 우호적인 댓글을 달아주는 모습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역시 그냥 침묵하고 넘어갔으니 별 다를 바 없습니다만,
앞으로는 그런 일 없을 것 입니다.
여우야여우야 2012.12.22 16:44  
대민방 보면서 아직 지역 감정은 나온적이 없었던것 같은데요...

지역감정은 pass 하는게 좋겠습니다...
sarnia 2012.12.22 16:51  
지역이 아니고 진영이라고 했습니다. 보수진영 진보진영 할 때 그 진영......

근데 그거 아세요? 대한민국방은 TK 와 PK 출신들이 반박근혜 여론을 주도했다는 거......
여우야여우야 2012.12.22 17:23  
아...  사르니아님께 올린 글이 아니고...
나마스테지 님이 '역사적으로 경상도 유전자가 질이 떨어진다'하셔서요...  ^^;

대한민국 방에 반 박근혜 글을 쓰신분 중에 TK와 PK지역 계시는(계셨거나) 분들이
많이 계시군요...  그래서요.. 무슨말씀을 하고 싶으신지요?

박근혜가 경상도지방에서 조차 반대하는 분들이 있단 뜻인가요?

(공손히 여쭙니다~)
나마스테지 2012.12.22 17:49  
경상도 전라도 가른 장본인이
박정희 ㅡ라는 거

알고나 계시는지요.

정중히 여쭙니다.

역사의 진실은 여우야님이 현재 인지하지 못하신 듯 한 행간에 있습니다.

선거 결과의 표밭을 보면
제가 왜 유전자 운운 했는지 보일 겁니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자료 올리면서
모르시는지 불가해하게 생각됩니다.

권력이 차려놓은 밥상말고
열린 마음으로 우리 역사를 바라보세요.

독재자의 딸. 운운 문구를 빼달랬더니
영국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할수없다고 거절했다네요.
여우야여우야 2012.12.22 18:07  
경상도/전라도를 가른 장본인은 김대중 아닌가요?
군사 쿠테타 후 박정희 당선에 전라도 표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지역 몰표의 시작은 경북과 경남이 분열하고 충청이 표를 갈라 먹으면 전라도와 수도권에서 압승으로 정권을 잡을 수 있다며, 경선마저 거부하고 당을 깨고 나간
1987년 김대중의 4자필승론에서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아래는 1985년 총선 결과입니다.
http://cafe.naver.com/yakujoa/33467

전북... 민정당 36.8% 신민당 26.4% 민한당 18.9% 국민당 11.8%
전남... 민정당 35.7% 신민당 25.3% 민한당 18.1% 국민당 10.2%
경북... 민정당 44.7% 신민당 15.7% 민한당 16.9% 국민당 10.7%
경남... 민정당 39.9% 신민당 23.4% 민한당 19.9% 국민당 10.8%
대구... 민정당 28.3% 신민당 29.7% 민한당 18.5% 국민당 15.6%
부산... 민정당 27.9% 신민당 36.9% 민한당 23.6% 국민당 10.4%

대구에서, 전두환의 민정당보다 신민당에 더 많은 표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1987년 이후, 1988년의 총선 결과는..
(김대중=평민당)
전북... 민정당 28.7% 민주당 1.3% 평민당 61.4% 공화당 2.4%
전남... 민정당 22.8% 민주당 0.7% 평민당 67.9% 공화당 1.2%
경북... 민정당 50.9% 민주당 24.5% 평민당 0.9% 공화당 15.9%
경남... 민정당 40.2% 민주당 36.9% 평민당 1.0% 공화당 10.3%
대구... 민정당 48.1% 민주당 28.3% 평민당 0.6% 공화당 13.1%
부산... 민정당 32.1% 민주당 54.2% 평민당 1.9% 공화당 6.8%

참고로..
박정희 시대의 총선 결과

63년의 6대 국회의원 총선(박정희 쿠테타 이후 첫 선거)
전북...  공화당 33.2% 민주당 14.7% 민정당 21.9%
전남... 공화당 32.3% 민주당 8.7% 민정당 20.4%
경북... 공화당 39.5% 민주당 9.2% 민정당 14.3%
경남... 공화당 41.6% 민주당 14.4% 민정당 16.9%
부산... 공화당 37.1% 민주당 18.7% 민정당 28.7%


1967년 총선
전북... 공화당 55.5% 신민당 29.8%
전남... 공화당 50.4% 신민당 28.4%
경북... 공화당 50.3% 신민당 27.6%
경남... 공화당 54.1% 신민당 31.5%
부산... 공화당 42.2% 신민당 48.7%
보시다시피, 호남이 영남보다 박정희 정권에 더 호의적이었습니다.


71년
전북... 공화당 46.2% 신민당 49.8%
전남... 공화당 52.9% 신민당 41.7%
경북... 공화당 50.4% 신민당 38.5%
경남... 공화당 50.8% 신민당 41.6%
부산... 공화당 40.8% 신민당 56.1%


73년
전북... 공화당 29.3% 신민당 27.7% 무소속 33.1%
전남... 공화당 47.3% 신민당 22.8% 무소속 16.6%
경북... 공화당 34.6% 신민당 27.9% 무소속 32.3%
경남... 공화당 43.7% 신민당 30.5% 무소속 19.8%
부산... 공화당 35.6% 신민당 49.2% 무소속 5.4%

78년
전북... 공화당 29.4% 신민당 31.6% 민주통일당 8.3% 무소 속 31.2%
전남... 공화당 34.2% 신민당 24.1% 민주통일당 12.8% 무소 속 28.7%
경북... 공화당 27.8% 신민당 23.5% 민주통일당 2.9% 무소 속 45.6%
경남... 공화당 31.1% 신민당 26.7% 민주통일당 2.4% 무소속 39.6%
부산... 공화당 29.7% 신민당 39.6% 민주통일당 12.4% 무소 속 18.1%
10.26 사태 직전의 투표율입니다.
보시다시피, 전남이 영남보다 공화당에 더욱 호의적이었습니다.


81년 국회의원 선거는, 광주사태 이후 첫 선거입니다.
전북…민정당 38% 민한당 22%
전남…민정당 31% 민한당 22%
경북…민정당 38% 민한당 19%
경남…민정당 34% 민한당 15%
부산…민정당 31% 민한당 27%
전두환의 민정당이 아직 전라도에서 많은 지지를 받습니다.,

전라도/경상도 몰표 현상이 생긴건 1987년 이후의 현상이고,
그 원인으로는 앞서 말씀 드린, 김대중의 4자 필승론이 그 배경으로 짐작이 됩니다..
나마스테지 2012.12.22 18:14  
쪽지로 대답할께요.
민베드로 2012.12.22 20:58  
광주사태라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그당시 방송이나 언론은 정권에 장악된 상태였죠.
광주사태가 광주민주화운동으로 달라진 것도
한참 후입니다.

온국민이 속고 말던 시대고,
요즘에도 터널디도시니 불법선거가 논란인데
그당시는 고무신 주면뽑는 그런 시대 아니었나요!?

단순한 득표수 나열로 결론나는 문제는 아닐 듯 합니다.^~^
여우야여우야 2012.12.22 21:11  
고무신선거.. 오랜만에 들어보네요..ㅎㅎㅎ
고무신은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초기에 있었고..

80년대에는 고무신으로 유혹할 수 있었을까요..? ㅎ
jindalrea 2012.12.22 22:03  
80년대 하니..막걸리, 고무신 말고..술상과 떡고물이..사과 상자도 있었는진 모르겠고..3S와 땡전 뉴스..군복과 막대기..최루탄에 백골단..고문, 의문사, 연좌제..이 중에서는 답이 없고.. 이순자 영부인표 손에 안묻는다는 삼각형 크레용이 제일 유혹적이었지요..

여우야님은 무엇이 유혹적이셨어요?

아..갑자기 생각 나는데..제가 다닌 '국민학교'가 재단 안에 있어서..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여중, 남중, 여고, 남고, 공고, 상고, 전문대, 대학교, 대학원 등등 다 있었는데요..일년에 최소 몇 번은 조기 하교 했다는.. 근데..하두들..지랄같이 쏴대서들..어린 제가 사과탄 밟고 지랄탄 차 내는데는 귀신이 되었다는.. 그래도..아이들이 하교 하는 때만큼은..화염병은 없었는데.. 화염병도 없는데, 왜들 최루탄을 그리도 투하하셨는지..이제 생각하니, 화 나넹~~

본문으로 돌아가..낸시 랭..싸르니아님..멀리 계셔서 모르셨겠지만..이 여인네 참 재미나요..한참 전 얘긴데..낸시 랭이 상가집에 갔는데..무지 안어울리는 옷 입고 갔다 언론에..사람들에게 무쟈게 욕먹었어요.. 행사 갔다..급히 소식 듣고 그랬다며..빨리 찾아 뵐 생각밖엔 없었다..옷 갈아입고 어쩌고..가 아니라..이 비슷하게 말 했던 것 같아요..낸시 랭은 공인이니..공인으로 분명 언론에 노출될 껄 알았을텐데.. 보통 어른들 말씀하시는 '여간내기'는 아닌 듯!! 어느 손을 들어줄지는..판단하고 싶은 사람들의 몫이지만... ... .
문자 2012.12.23 00:12  
선인재단 나오셨군요. ^^
jindalrea 2012.12.23 00:53  
제 개인 정보를 너무 오픈해서..
이제라도..자중하고자..답은 안갈켜 드릴 꺼예욧~!! ㅋㅋ
여우야여우야 2012.12.23 01:17  
선거때 무엇이 유혹적이었느냐 물으셔서 답합니다.
제게 선거와 관련해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는 후보가 없어서 다행히 유혹을 받은적은 없습니다. 철 없던 20대 초반에는 - 운동장에 사람들 모아놓고 연설하는게 유일한 선거운동이었을 때 - 모 국회의원의 각목부대에서
아르바이트 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싸움이 난적은 없었고, 밤길에서 만난 다른 후보의 팀과 별 말썽없이 지나쳤습니다.

아무런 정치적인 고민없이, 고액의 일당에 눈이 멀었던 부끄러운 과거고, 그때 당시 누가 만일 금품을 제공했더라면, 돈만 달랑 받고 제가 좋아하던 - 정치적으로 좋아하는게 아닌 연예인 처럼 - 후보에게 투표 했을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투표는 군에서 했는데,
우리때는 군에서도 공정하게 선거 했습니다. 아무도 누구 찍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았고, 부재자투표 용지에 기표하고, 봉투에 직접 밀봉해 투표함에 넣었습니다.

음... 간단한 질문에 답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비록 유혹은 없었지만, 누군가 유혹했다면 알맹이만 빼먹고 투표는 내맘대로 했을꺼다.
입니다 ^^
여우야여우야 2012.12.23 01:46  
대화자세가 오만하다..
저를 두고 하신 말씀 같은데,

맞슺니다. 적당히 오만하고 비굴하지 않습니다.
이방에서 느낀점은,
서로 칭찬을 주고 받는 분들끼리는 혹 반론이 있어도 어물쩡 넘어 가는것 같더군요.
서로의 우애에 금이 가는걸 피하기 위해서일겁니다. 이건 제가 잘못 느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방식에 순응하지 못할 만큼 오만합니다. 좀 ㅎㅎㅎ

오만하지 않고 겸손함이란,
이모티콘을 많이 쓰는데 있지 않고,
~ 요 로 끝나는 친근감 있는 어투에 있지 않고,
상대의 인격을 얕잡아 보는데 있지 않고,
부드럽고 감성적인 어휘에 있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위에 나열하는 것들은 겸손이랑은 상관이 없습니다. 전 처음부터 겸손하지 않았고, 겸손한 척 할 생각도 없습니다.

차라리 겸손하지 못하다고 욕 먹는것이
겸손을 가장한 오만함 보다는 솔직한 점이라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sarnia 2012.12.23 02:11  
오해하지 마세요. 님두고 한 말 아닙니다.
여우야여우야 2012.12.23 09:23  
jindalrea 2012.12.23 08:38  
저..출근해야 해서..음..오만하다? 어느 부분인지..
저..님께 그렇다고 한 적 없는 것 같은데요??

제가 님을 뵙고 싶었던 이유는..말 그대로 관심이예요..
때론 님의 논리가 답답하기도 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지만,
사람이 만나면..차라리 '익명성'이란 무기를 내려놓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을 수 있는 거니까요..
짧은 며칠의 토론들이..사실, 토론보다는 설전이 많은 걸 보며..좀 많이 지쳐가기도 해서요..

그래서, 님이 뵙고 싶었던 거죠..일요일도 출근하는 제게..
뭐..님에게 안좋은 감정?이 있어 싸우러 간다고 하는 듯한..뉘앙스의 글을 받았는데..
제가 함 가려면 돈과 시간과 노력이 얼만데.. 그런 짓?을 할만큼 이상한 사람은 아니예요..

이 방의 많은 분들의 연배가 꽤 되시는 것 같아..이러쿵저러쿵 이야기 하기가..조심스러워..
웃음을 잃지 않고..님께 다가가고자 하였는데..님께서 절 쳐내시니..참 아쉽습니다.에효~

제 방식으로 님과 저의 소통의 돌파구를 만들고자 한..시도는 저의 무모한 도전인 걸로 일단락 하겠습니다!

추신) 그냥..여우야님!  저와 생각이 달랐던 거라면, 처음부터 그냥 그렇게 말씀해 주셨으면..좋았을 것을... .,.. .
여우야여우야 2012.12.23 09:27  
진달래님께 한 말이 아니예요.
오해 마시길..

그리고 싸우기 위해? 같은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게 아니라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 목적은, 첨에 인천번개 땜에 쪽지 보내셨을때의 목적이랑 동일하다고 봅니다.

제가 누구를 내치고.. 뭐 그럴만한 위치의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만남' 에 대한 답이 늦은건 목적을 경계해서가 아니라 연말연시 스케줄 때문입니다 ^^
jindalrea 2012.12.23 11:56  
ㅎㅎ 알겠습니다..
정신 없는 아침 시간에..제가 잘 못 봤습니다..에구~
반달곰우루사 2012.12.26 23:53  
경상도 유전자가 질이 떨어진다????  그것이 사실이 아님은 확실하지만 설령 그렇다 가정하면 전라도 유전자는 강간 살인마의 유전자라해도 틀린말이 아니며 518은 북한과 합작한 전라도 선상님 김대중이와 전라도 쓰레기 유전자들의 폭동이며 나마스테지의 유전자는 영구 폐기 처분되어야할 유전자다...가 사실이겠네요 ㅎㅎㅎㅎ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면서 유식한(아니 아는척은...)
vcdong 2013.01.02 09:33  
이쯤돼면 반달곰 잡아야하는거 아닙니까? 이사람 아무래도 정상은 아닌거같은데,,,
jindalrea 2013.01.02 13:17  
음.. 진짜가 아니라 쓸 데도 없는데.. 굳이... ... .

그냥..ㄱㄷㅊㄷ..ㅁㅈㅁㅁ..정도가 떠오를 따름입니당..^^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