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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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령 19 222
이틀이 지나도 허탈함을 쉽게 떨치기가 힘드네요..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어 집에 있었는데, 차라리 저도 번개에 나가서 힐링이라도 하고 올 걸 그랬나봐요.
 
지난 5년, 19일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이젠 끝도 보이지 않는 더 깊은 수렁에 빠져버린 듯한 무력감...
5년이면 되돌릴 수 있겠지만,
10년이면 모든 것이 회귀하고 다시 고착화 되어 버릴텐데... 하는 서글픔과 안타까움..
  
그런데 저의 망상적인 무력감, 서글픔 따위가
이런 분들의 현실적인 절망에 비견이나 될까요.
 
당선 환호 소식에 묻혀버린 안타까운 기사 하나 올려봅니다.
 
 
 
 
 
 
 
19 Comments
여우야여우야 2012.12.22 10:44  
안 사퇴 하루전,
안/문 단일화를 요구하면서 자살한 어느 지지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합니다.
간큰초짜 2012.12.22 11:12  
노동자 자살 사망사건에 대한 뭔 뜬금없는 댓글?
자체 물타기 시작?
여우야여우야 2012.12.22 11:21  
노동자의 죽음이나, 단일화를 외치다 자살한 분의 죽음이나
둘 다 소중한 목숨입니다.

기사를 보니, 그분이 생각나서 애도합니다.
간큰초짜 2012.12.22 11:29  
그 분들 목숨이 소중하지 않다고 했습니까?
어디 그런말을 제가 했습니까?
증거를 내놔 보십시오.

아니 됐고, 내가 그런말을 했습니까?
여우야여우야 2012.12.22 11:51  
그런 말씀 했다고 한적 없는데요?

그냥 오늘 자살 하신분 기사를 보니,
그분의 죽음이 생각나서 애도 한겁니다.

왜 끈금없이 글 올리냐고 하셔서,
그분의 죽음도 소중한 목숨이므로, 마땅히 애도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건 그렇고..

박근혜가 20-21일 사이 고소한 사람 누굽니까?
전 못찾겠는데요?
간큰초짜 2012.12.22 12:00  
박근혜가 고소했다고 내가 그랬습니까?
어디에 그랬습니까?
여우야여우야 2012.12.22 12:08  
어머나... 그렇게 말씀 하시다니..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korea&wr_id=4417

이 글에서..

nooga님이 하신 말씀
'정권을 잡자마자, 통합을 말하던 후보가 막 고소를 한다..'
라고 했고,

제가 박근혜가 누굴 고소했냐고 물었고,

초짜님이 검색해 보라고 했고,

다시 검색해도 안나 오길래..
질문을 좀 더 구체적으로,
20-21일 사이에 박근혜가 누굴 고소했냐고 다시 물었고,

다시 검색하라는 답변만 하고 끝났네요..

......

nooga님의 말씀은, 박근혜가 통합을 부르짖어놓고,
당선 되더니 (입장이 변해서) 누군가를 고소하기 시작했다고 하셨고.

전 당선 이후 누굴 고소했다는 기사를 보지 못해서
누굴 고소했는지 물어본다고 - 몰라서 물어 보는거라고 했고
초짜님은 마치 아신다는 듯, 대신 답변을 하시길래
초짜님께 여쭤 본겁니다.

누구를 고소했나요?
간큰초짜 2012.12.22 12:44  
박근혜가 누구 고소했는지 찾아보라고 했지..
내가 박근혜가 누굴 고소했다고 얘기했냐고 물었는데요.
첨부터 느꼈지만 문맥이해도가 많이 떨어지네요.
난 지금까지 의도해서 일부러 다르게 해석하고 물타기 하는줄 알았더만...
여우야여우야 2012.12.22 13:33  
첨부터 저는 누구를 고소했는지 몰라서 물어봤는데,
제 댓글에 대신 답변 하시길래, 초짜님은 답을 아는 줄 알았습니다.
검색해 보라고 하신건.. '나도 모르니 검색 해 보라' 는 의미 였군요..
저는 '난 아는데 그것도 모르냐? 검색해 봐라' 란 의미로 이해했었습니다..
jindalrea 2012.12.22 11:50  
저도 아침에 소식을 접하며..마음이 아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가족들께 위로를 드립니다..
jindalrea 2012.12.22 13:03  
님들..이웃의 안타까운 죽음 앞에..
쫌~!!
여우야여우야 2012.12.22 13:36  
제 말이...
jindalrea 2012.12.22 13:51  
님이랑 간큰초짜님께 드린 말씀이에욧!
'들'안보이세요? 님들!!

멈추어 달라는 호소에도 무감각하신 님..
정말 실망입니다.

고인 지인께서 혹시라도 보실까..낯 뜨겁네요..
나마스테지 2012.12.22 14:11  
지인은 모르겠고 고인은 못봅니다.

윤회를 믿지 않기에.

갈길없는 쌍용. 한진

그앞에 턱 버티고 선

158억!

꼭 인간이 죽어자빠져야 최소한의 예의를 차리시나.

투표 잘못하면 암묵적 죽음에 찬성표를 던진 건데.

인문학 소양이 덜 된 자 와는

소통불가함.
jindalrea 2012.12.22 15:03  
그러게요... ... .




이미 너무 많은 분들이 희생되셨는데..
앞으로가 너무 뻔해..걱정됩니다..

가장을 잃은 사람들은..
벗을 잃은 이들은 누구에게 기댈 수 있을까요..
간큰초짜 2012.12.22 14:02  
죄송합니다. 그 분 소식을 전한 페이스북에 가서 애도글 남기고 나서 들른 대민방에도 글 남기려다가 이상한 댓글 보고 추모글도 못남기고 그냥 댓글만 남겼네요. 불편함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
jindalrea 2012.12.22 14:57  
에구~ 면구스럽네요..
그저..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앞뒤없이 나선 것이니..이해해주셔요..

제 진심을 헤아려 주셔서..감사합니다..
싸바이디 2012.12.22 16:23  
생존권을 주장하는 노동자의 죽음..
생존권을 주장하던 용산의 주민과 경찰의 죽음 ..
쌍용자동차 휴직자 의 연속적인 죽음...
촛불집회시 곤봉에 맞아 피흘리던 한소녀 .. 앞에 새누리당의 뜨거운 눈물을 볼수있었다면
전 국정원 여직원의 인권도 마땅히 존중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을겁니다.

정치인들이 자기들 나름대로의 잣대로 편가르기하고
선거때만 되면 악어 눈물을 흘리는
행태가 없어지길 바래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유령 2012.12.22 16:33  
제가 굳이 신문 기사를 올린 이유는 박근혜 당선의 가치를 폄하하기 위한 저의를 갖고 올린 것이 아닙니다.

첫째는 누가 대통령에 당선 되었는지를 떠나 자본 권력의 횡포에 떠밀려 벼랑으로 떨어져 버린 어느 노동자의, 진심으로 가슴 아픈 이야기였고

둘째는 "단순히 민주화냐 아니냐, 박정희냐 아니냐, 보수냐 진보냐를 떠나서 앞으로 한진중공업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겠는가의 문제였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왜 아직 인수위도 꾸려지지 않은 박근혜의 당선만으로 희망의 끈을 놓아 버려야 했는지, 서민의 삶을 살뜰히 챙기겠다는데도 왜 노동자들은 지레 절망할 수 밖에 없는지,

새누리당과 박근혜의 정체성을 되짚어 생각해 보자고 올린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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