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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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2 05:44
이틀이 지나도 허탈함을 쉽게 떨치기가 힘드네요..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어 집에 있었는데, 차라리 저도 번개에 나가서 힐링이라도 하고 올 걸 그랬나봐요.
지난 5년, 19일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이젠 끝도 보이지 않는 더 깊은 수렁에 빠져버린 듯한 무력감...
5년이면 되돌릴 수 있겠지만,
10년이면 모든 것이 회귀하고 다시 고착화 되어 버릴텐데... 하는 서글픔과 안타까움..
그런데 저의 망상적인 무력감, 서글픔 따위가
이런 분들의 현실적인 절망에 비견이나 될까요.
당선 환호 소식에 묻혀버린 안타까운 기사 하나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