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하는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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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하는 성경공부..

jindalrea 15 281
크리스마스를 보내며..산타 할아버지가 서른일곱살짜리 아이에겐 찾아 오지 않을 것이기에..
양말도 걸지 않고, 창문도 꼭꼭 잠근 채..밤을 새워 예수님 생각을 하였습니다..
성경의 말씀이..한 글자 한 글자 그대로일 것이다..믿는 저는..이 말씀들을 좋아합니다.
모르실 분들을 위해..내용을 소개하자면..

포도원 농장 주인과 일꾼의 말씀..
포도원 농장 주인이 농장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러 인력 시장엘 갑니다. 그리고, 새벽에 몇 명, 낮에 몇 명, 일 끝날 시간 다되어 남아 있던 인력 시장의 사람들을 다시 농장에 데려와 일을 시키고, 모든 일꾼 들에게 같은 일당을 지급합니다. 새벽부터 일 한 사람은 항의를 하지요.. 어떻게 하루 종일 일 한 사람과 와서 얼마 일하지 않은 사람의 임금이 같을 수가 있냐고.. 그러자 농장 주인은 심플하게 대답합니다. 내 맘이다. 하고요..
-저는 이 것을 예수님이 지향하신 사회는 복지 사회라 생각하였습니다..인력 시장에서 처음 착출된 사람들은 힘이 좋고, 건장한 사람들일 것이고..마지막까지 일 자리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거린 사람들은 힘이 없는 노인이나 장애인들..사회적 약자들이 아니었을까 하고요.. 

물고기 몇 마리와 빵 몇개의 기적..
어느 날, 청중들이 우르르 몰려와 예수님 말씀을 귀담아 듣고자 합니다. 그러다 밥 때가 되었고, 그 자리엔 물고기 몇 마리와 빵 몇 개 밖엔 없었다 합니다. 예수님께서 기도를 드리고 나누어 먹자, 남은 것이 광주리 여러개에 가득 찼다는 말씀입니다..
-저는 이 말씀에서도 복지 사회를 지향하셨다 생각합니다. 분명히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 중 많은 이는 각자 밥 때를 준비했을 것이지만, 자기들끼리만 먹으려다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그러면 안되겠다 싶어 음식을 옆의 사람들과 나누어야 겠다며 내놓았으니..모두들 배불리 먹고도 그대로! 남은 것이 아니라..열두 광주리인가?가 가득 찰 만큼이 될 수 있었겠지요..

하나만 더요..예수님은 간디같은 비폭력을 외치는 분도 아니십니다.
기도하는 집의 잡상인들을 채찍으로 내치셨으니까요.. 

웃기다 하시는 분도 계시겠고, 얘 뭐냐?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의 절박함엔 비웃지 말아주세요..

네 분이 돌아가셨다 합니다.. 
2000여년 전에도..창녀를 두고 돌을 집어든 자들에게  죄 없는 자가 먼저 치라 하시며 목숨을 귀히 여기신 예수님께라도 묻고 싶어집니다..

이 분들이 무슨 죄를 지었기에..돌팔매질을 당하고 계신 겁니까..
왜 허공에 매달린채 살려달라 부르짖어야 합니까..
이 절망감, 이 공포가 당신을 잃고 울부짖은 베드로의 그 것보다 못해 보이십니까..
저희는 어디로 가야 합니까... ... .

도망치고 싶었던 마음을 접습니다. 외면하고자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그러면서도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무력감에 치가 떨립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딸은 해외은닉죄로 6개월 선고를 받았다는데..
박정희 전대통령의 딸은!!



15 Comments
반달곰우루사 2012.12.27 00:24  
죄가 없기에...창녀는 남들이 던진돌에 맞는 희생자...그래서 죄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 하셨고
한진은 지 스스로 매달린 가해자니까...노무현이와 같이 자신을 살해한 살인자니까
님의 글을 빌리자면 한진은 기도하는 집의 잡상인이니 예수님도 구하지 않고 채찍으로 치시는거죠...
jindalrea 2012.12.27 00:48  
저를 조롱하시는 건 괜찮습니다.그건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하지만, 저 분들의 일이 남의 일이다, 나와 상관없다는 하지 마셔요..
부디..저 분들도 누군가의 가족이며,
님과 한 하늘 아래에서..호흡하며 살아가던 사람인 것을 기억해 주셔요..
간큰초짜 2012.12.27 07:59  
똥인지 된장인지 밥에 비벼 입안에 쳐넣어봐야 알겠구나.
나이를 쳐드신분이 분명 정상적으로 쳐드신거 같진 않고,
소화못시키고 똥이 골속으로 다 갔나보다.
머리에 똥만 차서는 말 찌껄이는 꼬라지가 인생이 한심하기만 하다.
할말 없으면 종북좌빨 외치더만, 그 이유를 이제야 알았네.
미친놈이었구만...........
나마스테지 2012.12.29 02:15  
약은  약사에게.
복용량을 지켜야는데 우루사 과다복용인 듯.
과유불급, 이라.
세일러 2012.12.27 01:03  
인생은 짧아요. 좋은 사람들하고 교류하고 살기에도 턱없이 짧은 시간입니다. 평균이하 찌질한 사람들까지 상대해 주고 살기엔 너무 짧고 시간이 아까워요.

다양성... 물론 존중해야죠. 다양성, 존중하며 삽니다. 그런데, 똘레랑스라는 것은 말이죠, 어디까지나 합리적 이성의 테두리 안에서 지키고 허용해야 할 가치이지,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인 것들까지 참고 인정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런 말도 안되는 비합리는 단호히 단죄해야 하는 거죠. 똘레랑스는 어디까지나 상식적인 것에만 해당하는 겁니다.

저런 상식도 없고 생각도 없는 것에는 가당치도 않는 똘레랑스죠. 참 대한민국 좋은 나라인건 맞아요. 저따위 천박함을 그냥 봐주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득세를 하니까.
jindalrea 2012.12.27 01:11  
에잉~ 님..화 내지 마셔요..화 내시믄..건강에도 안좋고, 끊으신 담배도 다시 생각날 수도 있고..
예쁘신 사모님도 걱정하시고..ㅇ ㅔ ~또..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 그러시믄... ... .

그래도..선생님 말씀은 언제나 위로가 되어요..실컷 울고 나서..또 무엇을 해야 하나..하는 걸 보면..산 사람의 몫은 분명 있을테지요..
세일러 2012.12.27 01:34  
담배는 정말 확실히 끊은것이 맞는게, 생각이 나질 않아요~
사실 지금보다 훨씬 더 암울한 시절도 버텨냈는걸요.
싸워서 쟁취했었구요.
5년으로는 부족했나봐요. 앞으로 다시 5년 지대루 당해봐야 사람들이 깨닫게 될 모양이죠.
5년후에 뭔가가 남아있어서 다시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랄뿐이죠...
호키포키 2012.12.27 04:50  
오병이어의 기적...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진정한 기적이죠. 빵과 물고기를 수북히 만들어내는 것이 과연 전지전능한 신이 할만한 기적인가 생각해 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간큰초짜 2012.12.27 07:34  
어릴땐 그 구절을 보고 기적, 요술, 마술이라 생각했지만 어른이 돼서 오병이어를 실제 몇번 경험해보고서야 제 무릎을 탁 쳤습니다.
(내용에 맞는 댓글인지 모르겠습니다)
jindalrea 2012.12.27 20:48  
아! 호키포키님..정말 멋진 말씀이세요~!!
나마스테지 2012.12.28 00:59  
우리
다정하게
리처드 도킨스 야그도 해요 ㅋㅋ

개척교회 목사이신
아듸 봄길님과
메일로 종교 삶 정치
참 야그 많이 했었는데
잘 계시나 모르겠어요.
영도 출신이시라
급 친해졌었지요.
제가 짖궃게
신이 있다고 믿으십니까,세상이 이렇게 개판인데,저는 한치의 불가지론도 잘라낸 무신론잡니다
라고 발언해도
화 한번 안 내시고
조곤조곤 말투로
본인은 목회의 길을 사명으로 여기므로 의심없이 가겠다, 하셨지요.
간큰초짜 2012.12.28 06:38  
편찮으셨는데, 회복 다 하시고 개척교회 목회는 여전히 하시는지 궁금한데 몇년째 통 안오시네요...노무현 대통령 서거 전후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마스테지 2012.12.28 08:03  
지난 5년 이래,통화 한번 메일 두번.
부산 친지결혼식 오실 때 차 한잔 하려 약속했으나 만나지 못함.
세월은 빠르네,쏜살같이.
이 5년도 눈 깜박하면 갈 것인지,이후도 처연할 것인지.

롯데 조찬모임 가다 분명히 비였는데 눈이 내리고 고신대서 차버리고 썰매타고 집에 옴. 빨리 가려고 산을 타다 섬에 갇힘.
차 뒤에서 들이받지는 않겠지....ㅠㅠ

술집서 점심 닭도리탕 저녁 돈까스 공짜밥 마니 먹어 체했어 ㅠㅠ 머리는 안벗겨지겠지 설마^^ 새해 1일1식 돌입해야지...
jindalrea 2012.12.28 11:58  
에공..몸살은 안나셨어요? 걱정됩니다..
나마스테지 2012.12.28 15:11  
몸살은 무슨 ㅋㅋ.
자동차로 5분 산 탔고 내리막길 신발썰매 탔지요. 방금 북항 연안부두가 보이는 어느 비탈 골목에 딴 차는 한대도 읍고 멍청한 하얀 차 홀로 있다는...전갈.....뭐 먹쥐? 순두부 두부.....해산물.....돼지국밥은 패스해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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