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하는 성경공부..
jindal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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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6 23:23
크리스마스를 보내며..산타 할아버지가 서른일곱살짜리 아이에겐 찾아 오지 않을 것이기에..
양말도 걸지 않고, 창문도 꼭꼭 잠근 채..밤을 새워 예수님 생각을 하였습니다..
성경의 말씀이..한 글자 한 글자 그대로일 것이다..믿는 저는..이 말씀들을 좋아합니다.
모르실 분들을 위해..내용을 소개하자면..
포도원 농장 주인과 일꾼의 말씀..
포도원 농장 주인이 농장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러 인력 시장엘 갑니다. 그리고, 새벽에 몇 명, 낮에 몇 명, 일 끝날 시간 다되어 남아 있던 인력 시장의 사람들을 다시 농장에 데려와 일을 시키고, 모든 일꾼 들에게 같은 일당을 지급합니다. 새벽부터 일 한 사람은 항의를 하지요.. 어떻게 하루 종일 일 한 사람과 와서 얼마 일하지 않은 사람의 임금이 같을 수가 있냐고.. 그러자 농장 주인은 심플하게 대답합니다. 내 맘이다. 하고요..
-저는 이 것을 예수님이 지향하신 사회는 복지 사회라 생각하였습니다..인력 시장에서 처음 착출된 사람들은 힘이 좋고, 건장한 사람들일 것이고..마지막까지 일 자리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거린 사람들은 힘이 없는 노인이나 장애인들..사회적 약자들이 아니었을까 하고요..
물고기 몇 마리와 빵 몇개의 기적..
어느 날, 청중들이 우르르 몰려와 예수님 말씀을 귀담아 듣고자 합니다. 그러다 밥 때가 되었고, 그 자리엔 물고기 몇 마리와 빵 몇 개 밖엔 없었다 합니다. 예수님께서 기도를 드리고 나누어 먹자, 남은 것이 광주리 여러개에 가득 찼다는 말씀입니다..
-저는 이 말씀에서도 복지 사회를 지향하셨다 생각합니다. 분명히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 중 많은 이는 각자 밥 때를 준비했을 것이지만, 자기들끼리만 먹으려다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그러면 안되겠다 싶어 음식을 옆의 사람들과 나누어야 겠다며 내놓았으니..모두들 배불리 먹고도 그대로! 남은 것이 아니라..열두 광주리인가?가 가득 찰 만큼이 될 수 있었겠지요..
하나만 더요..예수님은 간디같은 비폭력을 외치는 분도 아니십니다.
기도하는 집의 잡상인들을 채찍으로 내치셨으니까요..
웃기다 하시는 분도 계시겠고, 얘 뭐냐?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의 절박함엔 비웃지 말아주세요..
네 분이 돌아가셨다 합니다..
2000여년 전에도..창녀를 두고 돌을 집어든 자들에게 죄 없는 자가 먼저 치라 하시며 목숨을 귀히 여기신 예수님께라도 묻고 싶어집니다..
이 분들이 무슨 죄를 지었기에..돌팔매질을 당하고 계신 겁니까..
왜 허공에 매달린채 살려달라 부르짖어야 합니까..
이 절망감, 이 공포가 당신을 잃고 울부짖은 베드로의 그 것보다 못해 보이십니까..
저희는 어디로 가야 합니까... ... .
도망치고 싶었던 마음을 접습니다. 외면하고자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그러면서도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무력감에 치가 떨립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딸은 해외은닉죄로 6개월 선고를 받았다는데..
박정희 전대통령의 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