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방역이 아닌 정치의 문제 - 빨리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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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방역이 아닌 정치의 문제 - 빨리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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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나 친족은 모이면 안된다.

식당 가면 안되고, 술집가면 안되고, 유흥시설, 체육시설은 가면 안된다.

 

하지만 백화점은 가도 되고, 만원 지하철은 타도 되고, 직장은 가도 된다.

 

그런데 또 학교나 유치원은 안된다.

 

방역이라는 것은 이제 그저 사람을 모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도 일관된 기준이 없다. 아니 일관된 기준이란 게 있을 수 없다. 수도권의 만원 지하철을 통제하지 못하는 한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란 것이 허상에 불과한 것이란 걸 깨닫고 만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는 자영업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다. 자영업자들은 죽어나가는데 우리 경제는 성장을 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몰락과 반비례해서 어느 누군가는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대기업은 성과급 잔치를 한다는 얘기도 들려온다.

 

이제 데이타가 쌓일대로 쌓였다. 

 

문제는 터닝포인트이다.

 

1년 뒤 오늘 - 정확히 2022년 8월 9일에 우리는 코로나19따위는 과거의 기억으로 던져버리고 이전과 다름없는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을 것이다. 언제 코로나19따위가 존재했냐는 듯이.

 

세계 각국의 정부는 터닝 포인트를 찾고 있다. 

 

아무 이유없이 그동안 방역 지침과 규제를 해제한다고 발표하면 그 반발이 감당할 수 없기때문일 것이다. 

 

대부분의 나라는 그것을 백신접종률로 본다. 우리 정부와 대책본부도 치명률에 따른 방역 조치 해제는 백신접종이 어느정도 되고 난 이후에 논의할 일로 미루고 있다.

 

하지만 백신접종률 70%의 목표는 미뤄지기만하고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는 사람들을 옥죄고 있다

 

부디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토대로 사망자를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통제하면 일상으로 복귀를 결단했으면 좋겠다.

 

무의미한 거리두기로 인해 받는 고통들이 줄었으면 좋겠다.

 

 

13 Comments
sarnia 2021.08.09 21:47  
한국은 백신접종률을 터닝포인트로 삼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양대 제조사들이 부스터샷에 들어간 접종완료국들에 대한 재공급 우선정책을 밀어부치고 있는 마당에 이제와서 접종완료 후 방역규제를 풀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접종완료율이 15 퍼센트 정도인데 어느 세월에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다른 탈출구를 찾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의 필사즉생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2021.08.09 22:13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조사들은 어떻게든 미국이나 유럽에 팔아먹으려고 하고 있는데 11월 2차 접종률 70% 달성이 어렵겠지요. 다른 탈출구는 정치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근데 정치가 풀 수 있을런지요.
자연의 2021.08.10 00:43  
백신외교라는 말이 있지요
우리에게는 반기문이라는 카드가 있는데
그걸 활용 못한것이 아쉽죠
2021.08.10 02:35  
초반에 실기한 측면이 너무 큽니다. 그때 질렀으면 물량 확보했겠지요. 일본도 백신 확보 늦는다 했지만 그래도 발빠르게 움직여서 AZ 1억도스, 화이자 9천만도스는 확보했으니까요,
화니텐 2021.08.11 07:16  
버스, 지하철에서 마스크 벗고, 밥먹고 술먹고 떠들면  확진자 수 십만씩 나올겁니다
2021.08.11 17:37  
확진자를 관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망자만 관리하면 되지요.
독감 걸렸다고 관리하지 않는 것처럼 중증환자, 기저질환자만 관리하자는 겁니다.
Pole™ 2021.08.11 16:42  
오늘 확진자 수가 2천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런데 사망자는 1명이네요
50대 이상 접종 완료까지만 되도 거리두기 개편이 가능하리라 보는데 9월말에서 10월초면 가능할거라 봅니다
코로나19 순수 치명률은 0.008%라고 하네요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10811500113
2021.08.11 17:38  
위 기사는 일단의 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기저질환자가 만약에 코로나19에 안 걸렸으면 죽지않았을 수도 있으니까요. 어쨌든 코로나19의 위험성은 과장되어 있습니다.
정책 전환이 시급합니다.
뽀뽀송 2021.08.11 16:50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국민들에게 가지 말라고 막으려고 설정한 게 아닙니다.
비말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를 1차적으로 개개인의 마스크 착용으로 막기 때문에,
백화점, 지하철 등의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 후 이용이 가능하고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곳에서는 비말이 튈 수 있는 거리만큼 사람 간의 공간을 띄워서
행여나 있을 수 있는 감염이 생기더라도 국가 의료 시스템이 수용가능한 범위내에서
발생하는 감염자를 국가가 관리하고, 실물경제가 멈추지 않고 돌아가도록 관리하기 위해 만든 거죠.
단 한번도 락다운이든지 셧다운이든지 국가가 국민들에게 움직이지 말라고 행정명령을 내린 적이 없는데, '가족이나 친족은 모이면 안된다. 식당, 술집, 유흥시설, 체육시설은 가면 안된다.'는 건, 명님의 인상비평이지 사실관계와는 다른 내용입니다.

한국정부는 안전한 백신 개발을 최소 2~3년 정도로 보고, 그 때까지 비교적 개발이 용이한 혈장 치료제로 치명률을 낮추면서 관리하는 게 목표였던 걸로 압니다.
하루에 몇십만명씩 쏟아지는 확진자 숫자에, 사실상 3상 임상실험을 건너 띈 백신이 현재 접종되고 있죠. 많은 국가에서 바이러스로 사망하는 숫자보다 백신 이상반응 사망률이 훨씬 낮으니까요.
현재 통용되는 백신들이 어떤 이에게 왜 이상반응이 생기는지 제조사들도 다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통 백신 개발시, 100만명 당 몇 명 나타나는 이상반응은 임상표본이 적은 2상에서는 거의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3상 임상을 통해 이상반응을 확인하고 백신을 점검한다고 합니다.
저만의 개인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이상반응 신고건수가 예상보다 많은 것 같고, 기저 질환이 있는 저로서는 다음 달에 접종 예약된 백신의 부작용이 나에게 나타나지 않을까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주사맞다가 죽으면 참 억울할 거 같거든요.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이스라엘이 다시 일일 6천명 대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인구수만큼 환산하면 3만명 대입니다. 오늘 2천명대로 최고점을 찍은 대한민국이 현재로서는 접종률 높은 국가보다 훨씬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죠. 백신 접종률 향상의 최종 목표점이 집단면역인데, 델타변이 돌파감염으로 인해 현재의 백신으로 올해 안에 집단 면역은 사실상 불가능할 듯 싶습니다. 오늘까지의 백신 접종률만 가지고, 실패거나 실기라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는 마스크보다 더 안전한 예방책은 없는 듯합니다.

SK바이오가 3상 임상에 들어갔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네요. 백신 개발이 늦은 만큼 바이러스에 대한 데이터는 더 축적되었기에 안전성에서도 현재 통용되는 백신들보다 더 나을 가능성이 높겠죠. 다른 나라보다 조금 늦고 더디더라도, 100만명이 맞아도 단 한명도 죽지 않는 백신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그러길 바랍니다.
2021.08.11 17:11  
- 백만명이 맞아도 단 한명도 죽지않는 백신은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습니다.

- 유흥업소 집합금지, 명절(설날) 5인이상 집합 금지 명령은 정부가 내린 것입니다. 어기면 과태료 처분을 받습니다.

- 사실상 집단면역은 불가능합니다. 70% 이상이 2차접종을 마쳐도 집단면역이라는 환상은 현실이 되지 않습니다.  한겨레 기사를 참고 하세요.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1007197.html?_fr=mt2

- 집단면역이 불가능하다면 치명률을 기준으로 코로나19를 관리해야 합니다. 목표를 감염자수가 아닌 치명률로 바꾸고 지금까지 나왔던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공포심을 해소하면서 정책의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 아마 결국 그렇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속도죠. 하루라도 빨리 해야지 정말 너무 많은 사람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발악이 2021.08.12 12:31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고 난 후 왜 그때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경기 결과가 이렇게 되었는지 대한 설왕설래가 연상되는 의견들입니다.
그러나 현 상황은 인간의 생명이 좌우 되는 일이기에 봉쇄를 풀고 치명율을 낮춰가는 곳에 중점을 두기 어렵다 봅니다. 미국의 자각으로 백신을 나누기 시작한 이유와 같다고 보여집니다. 자신만 살자고 백신을 쥐고 있다가 취약한 나라의 감염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만들어지는 상황을 보고 내린 결정이란 생각 입니다.  이런 상황을 본 정부가 감염율을 포기하고 치명율 관리로 가기는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또 하나는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이 더욱 만연 되어질 거라는 과학자들의 예측을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기후변화로 동토에서 신생대 생물들의 유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는 사실은 당시 지구에 존재하던 예측 불가능한 바이러스들의 출현과도 같은 것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급하게 처방한 백신으로 시간을 벌어가고 있다고 생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백신의 이상 반응율도 클 수 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미래를 위해서 신중하고 차분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명님의 주위 사람들에 대한 연민도 충분이 이해가 되어 집니다. 그런데 저는 힘들어도 이겨내야 할 우리가 저지른 잘못의 벌로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그 벌은 국가가 모두 책임질 수는 없는 것 아닐까요?
2021.08.12 19:53  
스포츠 경기에 빗댄다면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경기가 반도 안 지난 상태라고 해야 되겠죠.

감염을 막을 순 없습니다. 격리, 봉쇄, 백신 등 그 무엇으로도 감염을 막을 순 없습니다. 이게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입니다.

그럼 우린 감염자를 막는다는 비현실적인 목표를 사망자를 막는다는 현실적인 목표로 바꿔야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이건 무슨 벌도 아니고 우리가 죄를 지어서도 아니고 전염성이 강하지만 그렇게 위험하지 않은 그냥 하나의 전염병일 뿐입니다.
sarnia 2021.08.13 09:32  
두 말이 필요없는 확실한 통계자료가 오늘 발표됐습니다.

캐나다 연방공중보건테이터에 의하면, 지난 12 월 백신투여를 실시한 이래 발생한 모든 코비드-19 감염사례의 89.6 퍼센트, 즉 열에 아홉이 백신미접종자들에게서 발생했고, fully vaccinated (2 차 접종완료하고 14 일이 경과한 사람)에게서 발생한 사례는 0.5 퍼센트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재 캐나다도 델타 4 차 유행 중 입니다.

오늘 알버타 주 확진자는 500 여 명으로 캐나다 전체 인구의 8 분의 1 에 불과한 이 주가 전국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아무도 별 걱정을 안 하는 이유는 계속 사망 제로 중환자 입원률 = 평상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확진자가 많아지는 이유는 더 이상 보건규제를 하지 않고 마스크조차 벗어버린지 오래(오늘로 43 일 째)이기 때문인데, 역시 확진자가 폭증하는 미국 플로리다 주나 텍사스 주가 병상부족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과는 달리 평온한 이유는 단 하나! 미국 남부주들에 비해 2 차접종완료율이 두 배 (70.4 퍼센트) 이상 높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가 있겠나요?

저는 작년 연말 무렵, 한국의 일부 전문가들이 백신, 특히 리보핵산계열의 백신에 대해 늘어놓았던 소리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백신확보실패에 대한 책임을 특정 정부(문재인 정부)에 정치적으로 뒤집어씌우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그 전에 일부 의료분야 전문가들이 스스로의 안목과 수준에 대해 통렬하고도 정직한 자기비판과 반성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도체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시장규모가 비교할 수 없이 거대할 뿐 아니라 인류의 생사여탈권을 틀어쥐고 있는 제약과 medicine (의학) 분야에서 전화위복의 정신으로 거듭나서 앞으로 어떤 종류의 보건비상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수모를 당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랍니다. 

특히 이번 기회에 그동안 에너지드링크나 만들어 팔아먹으면서 big pharma 간판을 달고 있던  엉터리 제약회사들은 빨리 음료회사나 치약회사로 이름을 바꾸고, 뒤늦게나마 건강하게 출발한 바이오밴처들이 신약개발에 성공을 거두어 코비드전쟁에서 인류가 승리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그건 그렇고, 이 이야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

오늘 차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무슨 항의단을 모데르나 본사에 보냈다는 뉴스가 나오던데, 비행기값이나 낭비하는 쓸데없는 퍼포먼스라고 보구요. 아무것도 얻어오는 것은 없을 것 입니다. 기왕 거기까지 갔으니 백신 안 맞았으면 백신이나 맞고 오는 게 비행기값 일부라도 건지는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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