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있는 중
전투종료를 알리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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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일주일 정도, 마스크 벗기를 머뭇거리더니, 이제는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게 더 자연스러워졌다.
야외에서는 애초부터 마스크 규정이 없었다.
지난 달 29 일부터 코비드 감염자 접촉자 자가격리의무를 해제했다.
16 일부터는 확진자의 자가격리의무도 해제한다.
사실상 종전선언을 하는 셈이다.
전문가집단은 종전선언을 두고 두 진영으로 갈라져 논쟁을 벌여왔다.
종전선언을 주도해 온 알버타 주 방역책임자
닥터 디나 힌샤 (알버타 주립대, 공중보건학)
“it’s time for Albertans to adjust to living with COVID-19”
종전선언 시기상조론을 설파해 온 연방정부
방역책임자 닥터 테레사 탐 (알버타 주립대/UBC, 감염내과)
종전선언파의 입장은 이렇다.
방역규제해제 후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사실이나, 백신접종 후 입원자 수와 중환자 수, 사망자 수는 급감하고 있으므로 더 이상 시민들의 일상을 희생시키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입장이다.
반면 시기상조론자들은 ‘현재 대부분의 감염자들이 백신미접종군에서 나오고 있고, 델타군단의 병독성이 약해졌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특정집단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접종률을 더 안정적인 수준으로 높이기 전에 확진자 자가격리조차 해제하고 일방적인 종전선언을 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참고로, 지난 주말 기준 캐나다의 백신접종률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올라섰다.
2nd dose administered (접종완료자)
23,139,540 명 (68.7%)
1st dose administered (1 차접종)
27,157,802 명 (80.6%)
Total population
33,679,000
Doses per 100 people
149.34
나는 누구를 지지하냐고?
누구를 지지한다기 보다는, 다음과 같은 ‘약법삼장’ 정책을 지지한다.
첫째, 3 월 이전 백신접종완료자들부터 차례로 부스터샷 실시
둘째, 실내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강력권고 및 백신여권도입
셋째, 실내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강력권고 및 백신여권 도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방역규제 전면해제
아래 사진들은 40 일 째 되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있는 알버타 주 주민들 모습
다리 건너편에 무엇이 있는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일단 약법삼장을 밀어부치고 다리건너편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보자는 입장을 지지하시는 분들은 찬성을,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으므로 코비드 바이러스가 어느날 갑자기 기적처럼 바람처럼 사라질 때까지 계속 마스크 쓰고 방구석에서 기다려보자는 입장을 지지하시는 분들은 반대를 눌러주시기 바란다.
아래는 논쟁의 중심이 된 알버타 주 종전선언 양대 핵심 새 규정
Starting July 29
Close contacts of an individual with COVID-19 will no longer be legally required to quarantine, unless directed to do so by local public health.
Individuals with COVID-19 symptoms and confirmed cases will still be required to isolate.
Hotel rooms for isolation will be available on a reduced basis.
Starting August 16
The 10-day isolation period following a positive test result will no longer be mandatory, but will be strongly recommended.
Isolation hotels and quarantine support will no longer be available, as these requirements will be remo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