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개호들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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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개호들갑

sarnia 33 639
한국판 킬링필드 사건이 떠 오른다.
63 년 전, 코리아전쟁이 발발하고나서 궤멸적 패주를 거듭했던 3 개월 간 한국 정부는 군과 경찰, 우익폭력조직을 총동원해 최소한 20 만 명에서 많게는 무려 120 만 명에 이르는 민간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이 전대미문의 민간인 학살사건을 가리켜 보도연맹 사건이라고 부른다. 인민군이 진주하기 전에 그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좌익경력자와 부역예상자를 가려내 후환을 미리 제거하고 후퇴한다는 이승만정부의 방침에 따라 곳곳에서 대량학살이 벌어졌다.
보도연맹이란 원래 좌익사범으로 체포됐다가 전향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계도한다는 핑계로 전쟁 전에 조직한 관제단체였지만 학살당한 사람 중 전향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했다. 오히려 전쟁이 발발하고나서 패색이 짙어지자 광기에 사로잡힌 이승만정부와 폭력단체가 합작하여 벌인 좌익사냥몰이에 걸려 든 무고한 민간인들이 더 많았다.
해외의 해커집단에 의해 친북사이트에 가입한 회원명단이 공개된 후 조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름끼치는 종북사냥을 목격하면서 지금으로부터 63 년 전 그 사건이 떠 오르는 건 무리가 아닐 것이다.
한 가지 다른 점은 그때는 전쟁이 발발하고 나서야 마녀사냥이 시작됐지만 지금은 국지전조차 시작한 적이 없는데 살기넘치는 증오와 오합지졸들의 경망스러운 엉뚱한 호들갑이 온 나라를 뒤덮고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불법적 해킹정보를 수사의 근거로 삼겠다는 의지를 대대적으로 공개하는 정신적 무능력과 후진성에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어쨌든......
북코리아는 제 2 차 북미전쟁을 선언했다. 전면대결전을 최초로 선언한 건 지난 2 14 일이었지만 불과 며칠 전까지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선언을 농담으로 받아들였었다.
북코리아 외무성이 자국거주 외국인들의 철수를 권유하고, 그 직후부터 분쟁지역을 전문으로 취재하는 종군외신기자들이 서울과 도쿄에 몰려들어 진을 치는 한편 호주와 필리핀 등 일부 국가가 한국에 거주하는 자국민 철수를 시사하고 나서야 분위기가 조금 달라지기 시작한 듯 하다.
어제 (4 ) 부터는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시작됐고, 미국자동차회사 GM 은 한국법인직원들의 안전철수를 위한 Contingency Plan을 마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요한 건, 어디까지가 리토릭이고 어디까지가 진담이며, 무엇이 북코리아가 획득 가능한 목표일 수 있겠는가를 가늠해 보는 것이다.>
도대체 그들은 무엇을 잃을 각오로 무엇을 얻으려 하는 것일까? <?>
어떤 규모가 됐든 북코리아가 군사작전을 시작한다면 그 시기는 당초 한미연합군 합동훈련이 종료되는 4 30 일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되어 왔었다. 그런데 어제 오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아무도 그 시기나 공격의 규모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 같다.
우선 리토릭부터 가려내 보자.
우선 지난 3 29 일 북코리아가 슬쩍 공개한 조선인민군 전략로케트군의 미국 본토 타격목표가 대표적인 리토릭이 될 것이다..
그들이 공개한 도표에 따르면 미국 본토 타격목표는 네 군데다.
첫번째 타격 목표는 도발 원점인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두번째 타격목표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와 미국군 북부사령부다. 세번째 타격목표는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포인트 로마 해군기지다. 네번째 타격목표는 태평양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는 하와이다.
이 타격목표들은 선제공격 대상이 아닌 전략적 위협대상이지만, 하와이를 포함한 일부 지역이 북의 핵공격 사정권에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미국만큼은 이를 리토릭이 아닌 실질적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리토릭 뒤에 숨어 있는 실질적인 공격대상은 무엇일까? <?SPAN>
북코리아로서 당장 제거하고 싶은 가장 뼈아픈 위협은 서해북방한계선일 것이다. 자국영토인 황해남도 일대를 포위하듯 숨통을 조이고 있는 이 유령선이야말로 제일 먼저 제거하고 싶은 목표일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현재 공격대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은 서해 5 도를 둘러싸고 있는 수역이다. 이 수역에 대한 기습점령이야말로 북코리아가 미국과의 전면전쟁을 피하면서 획득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전리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경우 미국이 서해 수역만이 아닌 서해 5도 자체를 북코리아에 양보할 수도 있다는 진단도 있다. 그 근거로 작년 10 24 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SCM 에서 한국측이 마련한 국지도발 대비계획에 미국측이 서명을 거부한 사건이 주목되고 있다.
미국이 이 계획서에 서명하지 않았다는 것은 북코리아군이 서해 5 도에 주둔하고 있는 한국군을 공격하거나 이 섬들을 기습점령했을 때 현지에 주둔하고 있는 한국군 지휘관들이 즉각 대응반격을 할 수 있는 작전권한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가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북코리아가 지난 3 5 일 조선인민군 대변인 성명을 통해 3 11 0 시를 기해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발표한 건 여러가지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정전협정의 한계 안에서는 서해 5 도 주변 수역만 점령가능하지만 정전협정이 백지화된 상태에서는 유엔사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면 5 개 도서에 교전단체를 파견하는 절차를 밟을 때 국제법적 의미가 전혀 달라진다. <?>
북코리아는 이미 3 5 일 성명을 통해 선전포고를 했기 때문에 미국군이 군사작전권을 행사하는 어느 지역으로 교전단체를 파견해도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라는 논리를 펼 것이다. 북코리아의 교전단체 파견에 대해 유엔사는 전투행위를 통해 방어하든지 섬들을 포기하든지 양자간에 선택을 해야하는데, 만일 전투행위를 통해 방어하기로 결정한다면 미국은 북코리아와 직접 전쟁을 시작할 수 밖에 없다.
다시 말해 미국은 북코리아의 전략목표인 서해 5 도만 내어 주느냐 아니면 서해 5 도를 지키기 위해 한미상호방위조약 매뉴얼에 따라 자국군 60 여 만 명을 코리아반도에 파견하여 피비린내나는 지상전을 벌이느냐의 선택의 기로에 다시 서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그 전쟁이, 태평양 및 동아시아 군사기지들은 물론 미국 본토의 전략적 군사기지들이 북코리아 중장거리 핵미사일의 다발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대미문의 위험속에서 치루어야 하는, 미국으로서는 지금까지 듣도보도 못한 끔찍한 전쟁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미국의 심각한 딜레마가 있는 것 같다.
33 Comments
여우야여우야 2013.04.06 16:35  
다른 사이트에도 우민끼 가입자 색출을 보도연맹에 비유하는 글을 보았는데
여기도 같은 얘기가 나오네요.
전쟁중 살기위해 부역을 한 사람이 사망한 것은 억울한 일이겠지만

우민끼에 살기위해 가입한 사람 없습니다.
그리고, 단순 가입했다고 처벌하지 않고, 북을 찬양 고무 했는지 등의 활동에 따라
처벌한다고 하니 조사결과를 지켜봐야죠.
막무가내 처벌이 아니고 행위에 따라 적법하게 조치 될겁니다.

두둔할 필요도 동정할 필요도 개호들갑 떨며 과민반응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일반 시민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강건너 불구경이고, 종북/친북 활동을 한 사람들에겐 발등에 불이 떨어졌겠죠.
여우야여우야 2013.04.06 16:41  
우민끼 가입했던 사람들.. 북한의 주장을 퍼 나른 흔적을 삭제 중이라는 기사..

http://news.nate.com/view/20130406n00797
나마스테지 2013.04.06 17:52  
참으로바지런하시네헐어느분께들으니까스통세대보다훨적은나이시던데ㅡ나마보다최소5살적은ㅡ불가해한바지런
여우야여우야 2013.04.06 17:55  
무슨 말씀이 하고 싶으신지요..?
여우야여우야 2013.04.06 18:02  
'가스통 세대'가 누구를 지칭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할배들은 어버이연합이고
가스통으로 시위한 사람들은 HID 북파공작원들입니다.
할배들이 주축인 어버이연합은 가스통으로 시위한적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일 어버이연합이 가스통으로 시위하는 장면을 찾으신다면 알려주세요. 바로 잡을게요
나마스테지 2013.04.06 18:07  
걍ㅡ통섭의 심경을 표현한 것입니다ᆞ
님에 대해서요ᆞ

뭐하시는 분인지 궁금합니다ᆞ
불가해한 바지런을 보이시니 몇자 적었습니다ᆞ
여우야여우야 2013.04.06 18:11  
15일 쏭크란때 갈려고 합니다.
픽업 차에 자리가 남아서 같이 가실분 있음 그냥 태워드릴려고 같이 가시는분 있나 살펴보러 들어왔다가 글이 보이길래 댓글 단것 뿐입니다.
뭐 특별히 부지런히 살피고 다니는것은 아니구요
나마스테지 2013.04.06 18:18  
특별히ㅡ우익적으로ㅡ바지런하십니다ᆞ

정치적인 인간과 비정치적인 인간
종교적인 인간과 비종교적인 인간

여기에
뭔가 하나 더 보태야겠습니다ᆞ
여우야여우야 2013.04.06 18:16  
아...
그리고 묻고 답하기에도 가끔 들어가서 제가 아는 부분은 답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로그인 하고요..
태사랑에서 얻은 정보를 보답해야지요..

나마님도 대민방에서만 계시지 말고 가끔 둘러 보시는게 어떨지 권합니다.
'배움을 나누자'
나마스테지 2013.04.06 18:22  
제가 보기에 불가해한 작금의 자세ㅡ저라는 인간은 용납 안되는ㅡ를 버릴 용의가 있다면 자갈치 오세요 ᆞ광안대교 타시면 한시간이면 될거 같습니다ᆞ저는 우빨사고의 인간형과 술은 커녕 밥도 안먹습니다ᆞ
ㅡ 여우님께서 진정 알바가 아니시라면 대화하고 싶군요ᆞ
여우야여우야 2013.04.06 18:31  
555 초대는 정말 감사하지만, 부산은 정말 싫어합니다.
직장땜에 부산쪽에서 8년정도 살았는데.. 부산의 교통지옥은 정말...ㅎㅎ
요즘은 많이 좋아졌나 모르겠네요..
대저1동, 대저2동에 살다가 김해 내외동 좀 살다가..
나중에 어방동 사택에 조금 살다가..부산 덕천동으로.. 이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 않는건 나마님과 대화가 통하지 않을것 같아서가 전혀 아닙니다.
빈소리는 하지 않는 성격이니 있는 그대로 받아 주셨음 합니다.

다시한번, 초대는 감사하지만.. '가게되면 연락드릴게요'하는 의례적인
 기약도 하지 못하겠네요... ^^
호루스 2013.04.06 19:06  
독수독과론에 대한 고려나 논란이 없다는게 좀 이상하긴 합니다.

이젠 그런 소린 배부린 소리로 치부되는 시대인가 봅니다.
harbor 2013.04.06 20:04  
이런걸로 개호들갑떠는대 국보법폐지하면나라꼴볼만하겠다는생각이갑자기드내요.
세일러 2013.04.06 22:58  
나마님, 보편적 인류애가 넘치세요. ㅎㅎ
관심 필요한 사람에게 관심 주시구.
sarnia 2013.04.07 00:10  
good morning, everyone : )

여우야님,,, 왜 하필 15 일에 송크란 가려고 합니까?
국정원에서는 당연히 김일성 생일 기념으로 여행가는 거라 판단할 것이고
여우야님을 보도연맹에 강제 가입시킬지도 모릅니다.
16 일로 연기하세요.
물우에비친달 2013.04.07 00:25  
좋은 글 고맙습니다.....

다양한 관점의 글을 읽고 싶은데...

이런글 참 좋아요..

객관적이면서도, 딱 와닿는 글.

근데 이런 '객관'을 한국에서는 별로 언급하지 않는다는게 함정ㅋ

한국...그러니까 한반도 남쪽은 내 생각뿐아니라, 책, 언론(미디어)등은 관점이 협소하다 것

극복하고 싶은데...그려려니 하는데......


님의 글을 읽으면 관점이 좀더 확장되는 느낌입니다.

고맙습니다.
sarnia 2013.04.07 00:55  
안녕하세요.

상황이 위중하여 함부로 말을 꺼내고 싶지 않았는데,
덕성여대 사태를 보고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어떤 논리적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종북아웃' 피켓을 들고 서서 발언자들의 출입마저 가로막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서
저 사회 배후에서 확산되고 있는 광기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함부로 라벨링하고 발언기회마저 차단하려는 행동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것은 폭력이지요. 

독재권력보다 훨씬 더 위함한 것은
이념적 독선과 편견에 설득당한 다수 대중의 집단적 광기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처참한 비극은 항상 여기에서 시직되었으니까요.
마이미땅 2013.04.07 12:19  
'사회 배후에서 확산되고 있는 광기'가 전혀 근거없지는 않습니다.
13년전, 고려대에서 특강을 하려던 김영삼 전대통령도 '환란책앰자아웃' 피켓을 든 학생들에게 정문 출입을 저지당한바 있지요. 물론 13년전 고대 학생들과 오늘날 덕성여대 학생들을 대하는 언론은 온도차가 매우 다릅니다만, 두부류의 학생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대중의 적당한 공감과 적당한 무관심이겠지요.

3대세습과 핵무장, 정치협상을 위해 남북한 국민 모두의 삶을 담보로 전쟁 운운하는 그들에게 단 한번도 비판적 입장을 밝힌바 없는 '이정희류'에게 학생들이 정치적 야유를 보내는게 그토록 무서운 광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오히려 지난 총선과정에서 보여준 '이념적 독선과 편견에 설득당한' 이정희류 주사파들의 물리적 폭력과 광기에 대중들은 더 무서움을 느꼈을 겁니다. 그나마 그들이 소수세력인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책임과 반성없이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에 나서겠다는 이정희류와 13년 전의 김전대통령에게 비슷한 대접을 한 두부류의 학생들을 완전히 응원하지는 않지만, '집단적 광기'로 평가하기는 어렵네요.
여우야여우야 2013.04.07 14:10  
리정희는, 625가 북침이냐 남침이냐는 질문에 '나중에 답하겠다'라고 했습니다.
625가 북침(남쪽에서 북으로)인지 남침(북에서 남으로)인지는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대답할수 있어야 합니다.

종북에 대해 누군가는 '김정일 개**'라는 말로 사상검증을 한다고 하는데,
점잖은 체면에 그렇게 상스럽게 할 필요도 없습니다.

탈북자의 증언에 의하면,
종북주의자들은 스스로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어떤 거짓말도 허용이 되지만,
주체사상과 김씨부자에 대한 비판은 어떠한 경우에서도 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1. 북한의 주체사상은 개 쓰레기 사상이다.
2. 북한의 김씨부자 삼대 세습에 반대한다.
3. 북한 주민들의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하고, 언론의 자유/사상의 자유/종교의 자유/거주 이동의 자유/집회 및 시위에 대한 자유를 보장하는데 찬성한다.

이 세가지에 동의하면 됩니다.

리정희, 리석기, 김재연등이 이 세마디를 할수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저의 모든 발언을 사과하고 대민방에서 사라지겠습니다.
나마스테지 2013.04.07 15:04  
사과 안하셔도 되오니 사라지십시오.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사회적 감성지수가 가늠이 안됩니다!

당신이 뭔데
꼬박꼬박
리-라고 호칭하며 대민방에서 코메디 합니까.
여우야여우야 2013.04.07 18:19  
많은 분들이 하고싶어 하는 말을 대변하는 용기를 내셨으나,
리정희의 정체성을 먼저 확인합시다
여우야여우야 2013.04.07 18:42  
초대 아니면 교육하시게요?
No, Thanks.

민주주의가 탈주 했다고요?
구체적인 사례는요?

네이버 검색창에 민주주의를 검색하니, 두산백과사전이 나오네요.

민주주의 :
귀족제나 군주제 또는 독재체제에 대응하는 뜻이다. 민주주의라는 말은 그리스어(語)의 ‘demokratia’에 근원을 두고 있는데, ‘demo(국민)’와 ‘kratos(지배)’의 두 낱말이 합친 것으로서 ‘국민의 지배’를 의미한다. ‘국민의 지배’라는 민주주의는 여러 갈래로 해석되어 왔다.
초기 그리스에서는 시민권을 가진 남자들의 다수결원칙 아래 정치적 결정에 직접 권한을 행사하는 정부형태를 의미하였다. 이 제도를 ‘직접민주주의’라 한다. 한편, 국민 개개인이 직접 정치결정과정에 참여하지는 않고 다만 국민이 선출한 대표들을 통하여 정치결정 권한을 대리하게 하는 방식도 있다. 이것을 ‘대의(代議)민주주의’라 한다. 또 정부의 형태가 민주주의든 아니든 간에 사회적 ·경제적 평등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민주주의도 있다. 불평등한 개인의 소유재산을 평등하게 조정한다는 것으로서 ‘사회적 민주주의’ 또는 ‘경제적 민주주의’라고도 한다. 이와 같이 민주주의의 해석에는 여러 갈래가 있을 수 있으나 기본원칙에는 변화가 없다.
민주주의의 필수 요건은 대략 여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국민은 1인 1표의 보통선거권을 통하여 절대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적어도 2개 이상의 정당들이 선거에서 정치강령과 후보들을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국가는 모든 구성원의 민권(民權)을 보장하여야 하는데, 이 민권에는 출판 ·결사 ·언론의 자유가 포함되며 적법절차 없이 국민을 체포 ·구금할 수 없다. 넷째, 정부의 시책은 국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다섯째, 국가는 효율적인 지도력과 책임 있는 비판을 보장하여야 한다. 정부의 관리들은 계속적으로 의회와 언론에서 반대의견을 들을 수 있어야 하고, 모든 시민은 독립된 사법제도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여섯째, 정권교체는 평화적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질문1. 여섯가지 조건중에 어떤 점이 우리나라 실정에 불합치 합니까?
질문2. 저는 북한은 완벽하게 불합치 하는건 알겠습니다만. (동의 하십니까?)

여기 대답하시면 자갈치 가는것 고려해 보겠습니다.
나마스테지 2013.04.07 23:07  
인류애접습니다
여우야여우야 2013.04.07 23:40  
It's not my business.
여우야여우야 2013.04.07 15:57  
'어떤 논리적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발언기회 마저 차단하고...'

'이정희'를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가 종북/빨갱이입니다.
리정희는 스스로 종북이 아님을 알릴 기회는 많습니다.

또한, 발언기회 마저 차단한적 없습니다. 이정희가 위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 하고 싶다고하면 기자들이 달려와서 발언을 그대로 기사화 해 줄겁니다.

또한, 학생들이 누구의 강의를 듣고 싶은지/ 혹은 듣고싶지 않은지는 학생들 스스로가 판단하는것입니다.

만일, 여권인사의 강의를 보이코트 했다면, 역시 '논리적 근거 없이... 발언기회마저 차단했다'고 하실건가요?

저도 김영삼의 사례가  생각이 났는데, 마이미땅 님께서 먼저 말씀 해주셨네요..
여우야여우야 2013.04.07 15:59  
아울러, 국지도발대비계획은 올 2월에 체결, 발효되었네요

http://www.haebyeong.com/408033
선양 2013.04.07 20:45  
에구....ㅈㄹ
여우야여우야 2013.04.07 23:38  
할말 있으면 대놓고 하시고, 잘 모르면 차라리 그냥 우기기라도 하세요.
다른 분들은 욕하고 싶어도 꾹 참아가며 진흙탕에 뛰어 들어 옷 버려가며 글 적습니다.
그럴용기도, 대놓고 욕할 배짱도 없으면 그냥 눈팅만 하시던가
아님 조용히 ㅉㄱ러져 계세요.
선양 2013.04.08 23:54  
만나서 절 설득해주세요. 정치적 소양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트라우마만 지고잇는 녀성입니다~ 납득해서 이 트라우마 낫고 싶어요~부탁해요~~~
sarnia 2013.04.08 05:05  
1. 김영삼 고대 강연을 막은 행동도 잘못된 것 입니다. 당시 진보진영 내부에서도 비판 많이 나왔습니다. 별 뉴스거리도 아니었는데 YS가 차 안에서 열 시간이나 버티며 시위를 하는 바람에 널리 알려진 사건이지요. 어쨌든 그 때는 다른 의견에 대해 경청하고 받아들이는 문화가 그다지 성숙하지 않았을 시기였습니다. 13 년 전 이니까요.

2. 덕성여대 학생들 행동 자체가 ‘광기’를 직접 반영하고 있다는 말이 아니라, 그런 intolerance 한 행동을 조장하고 가치까지 부여하는 집단적 사회 분위기를 우려하는 표현이었습니다. 무엇에 대한 비판을 자기들과 같은 방식으로 하지 않는다고 종북이나 빨갱이 딱지를 붙여 물리적으로 배척하는 행동은 비겁한 것 입니다. 

3. 누구의 강연을 듣고싶지 않으면 안 들으면 됩니다. 내용에 문제가 있으면 절차에 따라 반론하면 됩니다. 강연하는 거 자체가 정 못마땅하면 강연장 옆에서 피켓들고 서 있으면 됩니다. 다수의 견해와 행동양식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잘못된 사람 취급을 하는 것은 웃기는 일 입니다. 민주주의 철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다수결이 아니라, 소수에 대한 존중입니다.

4. 마지막으로, 왜 배경음악을 안 깔았냐고 항의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이 글과 어울리는 어떤 음악도 찾을 수 없어 포기했습니다.
물우에비친달 2013.04.08 06:32  
배경음악은...실미도 ost가 어울릴거 같.. 쿨럭~^^
세일러 2013.04.08 09:43  
ㅎㅎ
클릭하자마자 뮤트버튼 누르는 수고를 덜어 기쁜 1인입니다~
음악은 글읽기를 방해하기에 (나의 경우)...
여우야여우야 2013.04.08 17:57  
1. 패스
2. 종북에 대한 견해차이는 안좁혀 지겠지요?
    덕성여대의 리정희 거부껀에 대해서는 덕성여대측의 담화문을 한번 보시고 판단 바랍니다.
  https://thailove.net/data/file/img5/3077043995_d5n8LlwN_73bba5812aaa9361d85dd3818853feff.jpg

    사회적 논란이되는 정치적인 인물의 강연에 반대였습니다.

3. 내용에 문제가  있으면 절차에 따라 반론을 하면 된다.
    당연한 말씀입니다. 지난건 지난 일이고,
    앞으로도 광우병이나 해군기지 등의 사회적 이슈가 있을때도 무작정 떼쓰기가 아닌,
    정해진 절차에 따른 반론이 있기를 바랍니다.
    민주주의 철학은, 소소의 의견은 존중하되 의사의 결정은 다수결로 하는겁니다.
    주객이 전도되면 안됩니다.
    대수의 선량한 목소리보다 소수의 악받친 목소리가 때론 더 큰 작용을 할때가 많습니다.
    소수가 무조건 잘못이다가 아니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의를 제기하고, 그 이의를 다시한번
    논의해서 좋은 결과로 유도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