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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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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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하루였습니다.^~^;

민베드로 6 250
안녕하세요. 민베드로였습니다.
오늘은 참 힘든 하루였습니다.
일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아침 7시에 출근을 해야 하는데
어제밤 우연히 100분토론을 보다가
열이 받아서 끝까지 보니 새벽 2시.....

그래서 오늘 하루 참 피곤하게 보냈습니다.
퇴근하는 길인데요. 어제 100분토론 주제였던
"교학사 교과서"뉴스를 보니

답답한 마음과 함께 화도 나네요.
어제 TV를 볼 때는 더더더더...화가 났었더랬죠.
어떻게 교수라는 사람들이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친일파의 공만 중심적으로 다루고
구테타나 독재를 미화하는 교과서라...
이 책을 보게되는 사람은 성인이 아니라
아직 역사인식이 부족할 수 있는 청소년인데
말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북적거리는 지하철에서
몇글자 적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6 Comments
jindalrea 2013.09.11 19:14  
모든 출발은 '교육'에서 비롯되니..당연한? 수순을 밟는 듯 합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자유 민주주의 국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뒤로 내달리는데..
참 씁쓸한 일입니다..

민베드로님.. 그래도.. 저녁엔 웃으시면 좋겠습니다..
힘 내세요..저도 힘내겠습니다..
민베드로 2013.09.13 18:52  
또 퇴근길입니다. 이번주는 힘든 한주 였네요~
그 이명희라는 공주대 교수는 참 답이 없더라구요.
그런 사람이 교육자라니~~
그래도 진달래님 덕분에 힘이 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sarnia 2013.09.11 22:30  
지난 세기엔 친일행적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그 계보들이 이제 당당하게 친일을 자랑거리로 내세울 날도 멀지 않은 것 같군요.
이들의 태도변화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 식민지근대화론인 것 같습니다. 1905 년부터 사실상 조선을 실효지배하기 시작한 일본이 봉건사회인 조선을 근대화시켰다는 거지요. 1910 년부터 농업생산성을 비롯한 각종 경제지표가 비약적인 발전을 했고 식민지 약탈수단으로 건설된 조선 안의 도로 철도 항만과 가공시설 등 인프라가 결과적으로 조선의 근대화에 공을 세웠다는 논리지요.
이제는 친일계보들이 단순하게 친일행적을 숨기거나 또는 그 시대에는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변명하는 게 아니라 '우리야말로 진정한 애국자였다'고 큰소리를 탕탕 치기 위해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거라 볼 수 있습니다.
뭐,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닌데, 교학사에서 나왔다는 그 교과서 구해다 읽어봐야겠어요.
민베드로 2013.09.13 18:58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아마도 출판이 안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하는데..
법적인 문제들로 출판을 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말씀해주신 일제 철도 건설 문제는 뉴스를 보니
참 답답하기가....말로 할 수 없더라구요.

사르니아님이 교학사 교과서를 구하지 못하기길
바래 봅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세일러 2013.09.11 22:37  
얼마전 몇몇 지인들과 술자리. 그 자리에서 나온 술자리 이론하나.

현재 성숙한 사회를 가진 국가들이 그런 체제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걸린 시간과, 그들과 비교했을때 우리가 시작한 시점을 비교해보면 우리가 굉장히 압축해서 시스템을 구축했기때문에 그 반작용을 겪고 있다...

그러니까 어차피 성숙한 사회를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우리가 그것을 압축해서 달성했다고 착각한 것일뿐, 다른나라 걸릴 시간만큼 걸려야 하므로 이 단계가 지나가야 우리도 성숙한 사회가 될 것이다... 뭐 그런 논리죠.

그럴수도... 있겠죠... 그저 이것도 다 지나가리라... 하고 살고 있어요.
민베드로 2013.09.13 19:03  
그런 논리라면 우리세대에도 성숙한 사회가
되지 않을 것 같아서...씁쓸하네요.^~^;

세일러님도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요.

말씀하신대로 빨리 이런 과도기가 지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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