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 관한 마지막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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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 관한 마지막 글...

필리핀 32 808
참여정부 시절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산하에 국가위기센터를 설치하여
대형 재난을 국가안보 차원에서 청와대가 직접 관리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를 폐지하면서
위기관리센터도 행정관급 위기정부상황팀으로 축소됐고,
통일, 외교, 군사 등 안보분야 기능만 청와대에 남았습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는 외교안보 분야를 위주로 하고
비군사적 분야는 안전행정부가 담당하는 구조가 유지되었지요...
그런데, 안행부가 국가 재난 발생 시
컨트롤타워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게
이번 세월호 사건으로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사고 초기 대응단계에서
부처 간 역할과 책임을 정해주고
그것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감독해야 하는데,
잘 아시다시피 우왕좌왕 하기에만 바빴습니다...
 
결국 상황이 이 지경이니까 대통령이 나설 수밖에 없지요...
현장의 난맥상을 바로잡고 구조를 제대로 하기 위해
권위를 세우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고 진도까지 내려갔겠지요...
 
그러나... 대통령이 진도까지 다녀왔는 데도 달라진 게 무엇이지요???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여기 있는 사람 다 물러나야” 라고 했지만,
지켜진 약속은 체육관에 대형 스크린 2개 설치된 것 뿐...
제 기능을 못 하는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본부장 안행부 장관) 대신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범부처 사고대책본부를 만든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흐지부지 되고... 얼마나 졸속이면 하루 만에 엎어지나요???
 
대통령까지 나섰는데도 구조작업은 여전히 허둥지둥 갈팡질팡...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나는 두 손 들었다. 원하는 게 있음 윗사람에게 얘기하라”...
안행부 감사관은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 찍자”...
서울시장 되겠다고 나선 분 아드님은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이렇게... 인간의 탈을 쓴 야만이 설쳐대는 사이에...
죄 없는 어린 넋들은 하나둘 싸늘해진 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 지경인데도 대통령은 여전히 아랫사람들 질책만 하고 있습니다...
학급에 사고가 터졌는데 앞장서서 수습해야 할 담임선생이
뒷짐 진 채 반장과 주번만 닥달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켜진 약속이 거의 없는데도 사과를 하거나 책임을 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고 현장의 혼선을 수습하고 구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진도에 간 게 아니라
어느 분 표현처럼, 실종자 가족과 국민이 “지알”할까봐 간 것이었나요???
 
대형 참사가 터질 때마다 국민들은 기도나 하고 성금이나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다고 우리 곁에서 사라진 꽃다운 이들이 웃는 얼굴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이런 비극이 다시는 우리에게 닥쳐오지 않을 거라고 안심할 수 있을까요???
 
이제 며칠만 지나면 모든 일들은 망각의 시간 속으로 사라져버릴 겁니다...
그게 너무나 안타깝고 분통이 터집니다...
우리 같은 소시민들은 왜 매번 쓰라린 상처를 부여안은 채 살아가야 하나요???
 
무능한 정부와 무능한 어른들 때문에 스러져간 푸른 영혼들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32 Comments
아켐 2014.04.22 08:50  
왜 그분은 부처간 회의시간에도 (오늘 아침 뉴스) 써 있는 쪽지를 읽어내려가고 있는지..
초등학교 학급 회의시간에도 회장이 그러지는 않는데..
도대체 그 분..생각이라는게 있는건지..
지금 이 상황이 이해는 되시는지..답답해서 ....너무 답답해서..
먼지 2014.04.22 09:13  
세월호는 비리 ,무사안일, 무능력, 무책임에 의해서 침몰했고 많은 승객들만 희생되고  있습니다.
그럼 한국호와 승객들은 안녕할까요
세월호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축소판을 보는 것같은 기분이 드는것은 착각일까요?
그렇다고 승객들은 책임자들을 욕할자격이 없습니다
책임자들은 그자리에 앉힌것은 승객들이고 그 승객들은 정씨 아들이 말했듯이 아직 대부분 미개한게 사실이니까요
결국 누구의 책임도아닌 우리의 책임이 되니 우리가 현명해져야 되는데 국가의 속성은 슬프게도 국민이 똑똑해지는 것을 원치 안는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국가라는 유기체는 그안의 조직들이 무지에서 벗어나면 자신이 와해되어 존재가치가 없어진다는 것을 두려워 한다는 것입니다
콩콩1 2014.04.22 09:45  
며칠전 님이 쓴 글 '박근혜는 진도에 왜 갔을까요?'라는 곳에서 본 거보다는 훨씬 맘에 와 닿습니다!
국가위기관리 시스템이 문제가 있어 지금처럼 혼선이 빚는다는 점 그래서 대통령이 보다못해 나섰지만 달라진게 없다는거 충분히 공감합니다! 서해 훼리호 침몰사건 이후에도 변하지 않은 우리나라의 무사안일한 관료주의 행태는 큰 문제를 양상하고 있죠!
일단 책임부터 지지 않으려고 몸보신하는 관료들! 아니 그보다 그런 무사안일과 자신의 보신을 위해 몸을 움츠리게 만들어 버린 우리나라의 시스템은 비단 현 정권뿐아니라 과거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던것이고 쉽지는 않겠지만 그런 잘못된 시스템을 바로 잡아 앞으로 있어서도 안되겠지만 또 다른 형태의 재난, 사고시 적절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이 작용했으면 합니다!
우리와는 다른 외국인들의 정서를 꼭 들먹일 필요는 없이 우리네 정서에 맞는 그런 시스템을 찾아보는 것이 더 낫겠지요!
세월호 사건은 대한민국의 축소판처럼 보이지요! 비단 이거 하나뿐이겠습니까? 생때같은 어린 목숨이 수백이나 희생되게 생겼는데!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고 이런 사건이 나면 일단 책임을 면할 수는 없고 자꾸 좀 더 나은 쪽으로 바꿔 나갈수 있도록 위정자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아야할테고 그런 이들을 선택하는 국민들이 더 현명해질 필요는 있을 겁니다!
힘찬사랑 2014.04.22 09:48  
유체이탈화법의 대가...
젊고 바른말하는 사람은 절대 싫고 부도덕하고 책임질줄 모르는 늙은이들을 중용하는...
독재자 아버지보다 오히려 더 여론무시 제대로 해주는...

이런사람이 거대한 세월호의 선장으로 있습니다
이제는 두렵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일들이...

논리나 말로 이렇게 설득하거나 이렇게 해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국 힘을 쓰게 되어 있다 그런점이 좀 무섭다...그래도 뛰어난 것은 하나 있다  의전!(유시민의 예언)
콩콩1 2014.04.22 13:10  
논리나 말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일은 잘하지만 실제 일을 함에 있어서는 별다른 능력을 보이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국 그 화려한 화술로 사람들에게 환호와 존경을 받는다! 그래도 하나 뛰어난 건 그 화술이라도 없었으면 무슨 쓸모가 있었을까?-(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및 전 의원에 대한 개인적 소견)
콩콩1 2014.04.23 15:33  
다시 읽어보니 미처 못봤던 부분이 보이는데요!

"젊고 바른말하는 사람은 절대 싫고 부도덕하고 책임질줄 모르는 늙은이들을 중용하는...
독재자 아버지보다 오히려 더 여론무시 제대로 해주는...

이런사람이 거대한 세월호의 선장으로 있습니다
이제는 두렵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일들이... "

지금 부도덕하고 책임질 줄 모르는 늙은이들이 과거 DJ와 노무현 정부에서도 중용되어서 지금 사고와 관련된 부서에 책임자로 있는 걸로 아는데요!
참 그 때 그런 늙은이들에게 투표안해도 된다고 용기있게 바른말 하던 젊은이가 있었죠? 정동영이라고!
독재자 아버지보다 더 여론을 무시한다굽쇼? 힘찬사람님들 같은 분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거라서 그렇습니까? 받아들일 여론이라면 받아들일 겁니다. 받아들일 만한 의견을 해보세요!

그런 사람이 거대한 세월호의 선장으로 남은 임기 4년의 계약직입니다. 이 엄청난 배의 선장을 계약직으로 임명을 한 국민들이 큰 잘못을 저지른 겁니다. 보다 더 안정적인 정규직으로 전환해야겠지요? 정말 다행입니다. 그나마 계약직이라는게! 앞으로 4년 남았으니깐요! 그쵸? 아마 다음 계약직 선장은 누가 될까요? 그들도 계약직일진데 이 엄청난 세월호를 제대로 책임감 있게 끌고 나가겠습니까? 심하게 걱정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 정규직이면 독재가 되는데 이것 참 고민이네요! 아버지는 18년간 안정적인 정규직을 가졌었죠?
jindalrea 2014.04.22 12:05  
배가 기울고 가리앉기까지 그 긴 시간 정부는 무엇을 하였는가?
자꾸만 되묻게 됩니다.

현실이 이러하다는 생각 밖엔 안듭니다.

실종된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면, 우리는 다시 물어야 합니다.
이번 일이 각자의 일상과 선거판에 연연하는 저들에 의해 봉인되기 전에..
철저히 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관련 책임자들은 모두 법정에 서야 합니다.
선장과 선원이 그러하듯이.

또한, 우리는 국민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반성과 고통을 잊지 말고,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망각하는 사람도 있겠고, 그렇게 조장하는 이들도 있겠지요.
그렇다고, 우리 각자조차 무책임해진다면 그건 제가 배운 상식이 아닙니다.

배 안에서 죽어간 국민들과 가족들과
살아난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생존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저는 아직 희망을 놓지 못합니다. 한 생명이라도 제발..
우리의 간절함이 그들에게 닿길 바랍니다.

정부가 무능하다고, 국민들이 손놓고 좌절해버리면 국가는 존재의 가치가 없어집니다.
콩콩1 2014.04.23 10:00  
전 참 답답합니다! 배가 기울고 가라앉기까지 그 긴 시간 정부가 무엇을 하였냐라는 건 무엇을 또 누구를 원망하기 위함입니까?

침몰 소식 전달되고 구조작업 시작될 때까지의 과정은 이미 언론을 통해 다 알려져 있었고 해경이나 해상관제쎈터등에서 약간의 미숙함과 혼선은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들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했고 또 부지런히 움직여서 174명이나 구조를 했습니다.

배 안에 갖혀 있어서 손쓸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해서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정부가 뭘하고 있었냐고 원망을 한다는 것은 그 원망의 대상이 도대체 누구일까 궁금해 질 뿐입니다.

거기서 해경이나 기타 여러 관계자들이 지금 직무태만을 한다고 보십니까? 그들이 현장에서 얼마나 힘들게 활동하는 지 상상도 안되십니까? 정권에 대한 원망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잘못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니깐요! (절대 동의하지는 않지만요)

근데 정부가 배가 가라앉기까지 긴 시간 아무것도 안하고 뭐했냐는 말은 도대체 뭘 두고 말하는 지 알 수가 없네요!

혹시 이런 사고가 날 때까지 구조적 모순과 그 이면에 깔린 무수한 부정과 부패를 말씀하신거라면
전적으로 동의를 하겠습니다! 그 부정, 부패를 지금부터라도 없애나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과거 수많은 대형 사고에서 나타난 많은 모순과 부패, 부정을 지금까지 고치지 못했으니 정부의 무능을 질타하신다면 맞는 말씀입니다. 지금 정권뿐아니라 과거 정권들 모두 다 책임이지요!(박근혜, 이명박, 노무현, 김대중, 김영삼 등등) DJ와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하시는 분들은 쉽게 와 닿지 않겠지만요! 실제로 노무현 대통령은 해수부 장관까지 지냈던 분입니다. 그분이 장관할때는 해수부 관료들의 부정과 부패가 없었는데 그 이후로 이렇게 되었을까요?

자! 이렇게 구체적인 과거 이야기를 들면서 전직 대통령을 걸고 넘어지는 게 과연 바람직하게 보입니까? 아니죠? 저도 이런 예를 들긴 했지만 그분의 탓으로 돌리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우리 사회 전체에 드리워져 있는 보신주의 특히 관료들의 보신주의를 만들어낸 우리 국민들의 의식이 그렇게 만들어 낸 거 아닐까요?

길가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 도와줬는데 그 사람이 다치거나 하면 도와준 사람이 상해죄를 받게 되고, 119 구조대가 응급조치로 심폐소생술 하다 가슴뼈가 금이 갔는데 그 치료비를 구조대원에게 부과하고, 도둑 잡느라 같이 몸싸움하다 상처입히면 또 폭행죄가 되고! 등등등등 수많은 사례에서 우리는 굳이 책임감을 가질 필요없겠다는 보신주의에 빠져들게 됩니다. 저부터 그렇구요!

하물며 공무원들은 어떨까요? 정책을 입안해 놓고 시행하면 나중에 감사를 받고 지적질 당하고 하지  않아도 되었을 일을 괜히 해서 더 손해보는 경우가 없을까요? 또는 기껏 규제완화해 놓으면 그걸 악용하는 놈들이 나오고 그러면 또 다른 규제를 해야하고 그러다 보니 엉뚱한 선량한 국민에게 피해가 가고 그걸 구제하기 위해서 또 규제를 해제하면 그 이득을 가진 자들이 교묘하게 더 챙겨가고 그러니 또 그게 불만이 되고! 그럼 공무원들은 어떻게 할까요?

전 우리 나라 국민 모두 총체적인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뭐했냐구요? 전 지금 정부가 아니더라도 과거 정부 때에도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한 일단 신뢰를 보내고 믿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부족하고 부실한 시스템 속에서도 한명 한명의 현장 공무원들은 거의 대부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희생자 가족들의 모든 분노와 회한을 현장에서 직접 감당하면서도 그래도 희생자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기에 묵묵히 고생하는 거 아닙니까? 그 한분 한분이 정부이고 정권입니다!

신고 받고 상황파악하고 조치를 취한 관제센터 직원들, 그에 따라 현장에 최대한 빨리 도착한 해경들 모두 정부이고 정권이란 말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누구를 원망하기 위한 것입니까?

우리 스스로를, 그런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 온 우리를 원망해야지요! 님 말대로 책임자들 모두 법정에 서야죠!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가 다 법정에 서야합니다. 양심의 법정에 말입니다. 정치권의 수준을 떨어 뜨려놓은 우리 모두가 다 말입니다.
jindalrea 2014.04.23 10:25  
제게 물으신 모든 답을 본인이 미루어 짐작하시니, 굳이 제가 답해드리지 않아도 되겠군요.

지금 아이들이 배 안에 수몰된 시간을 두고 약간의 미숙함과 혼선이라 하셨습니까?
법을 지키는 법치 사회에서 책임자 처벌은 법에 의해 가늠될 것입니다.
국민은 그 과정과 결과를 감시할 책무가 있습니다.

역사적 처벌이나 양심의 심판 따위는 개나 줘버리세요.
당장 바꾸지 않고 미적거리면, 딱 필리핀님 말씀대로 됩니다.

님께선 참 나쁘십니다. 자신의 의견을 생각하여 정리하기보다는
다른 이들의 글에 반박하기 위해 다른 이들의 생각을 스스로 재단하고 편집하여
계속 싸움을 거시는 걸로 보여집니다.

다시 한 번 충고드립니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적으세요.
다른 사람의 말을 이리저리 비틀고 뒤집어서 자기 입맛에 맞게 이해하고 끼워 붙이는 거..
그래놓고, 그 것이 자기 의견이라 말하는 거.. 이러한 행동이 반복될 수록 님의 글과 생각은 다른 이들을 설득하거나 소통하지 못한 채 사장됩니다. 이게 심리와 언어를 분석하고 의사소통을 가르치며 십수년을 산 제가 태사랑 회원으로서 님의 글을 접하며 분석한 견해입니다.

그리고, 제겐 핑계대지 마십시오. 저는 오롯이 콩콩1님께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추신) 지나친 감상주의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님의 글을 보며..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콩콩1 2014.04.23 15:19  
수몰된 시각이 무슨 문제가 됩니까? 그 시각에 벌어졌던 상황에 법적인 문제가 있으면 법에 따라 처벌하면 될테고! 자꾸 시각을 언급하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법치사회에서 책임자 처벌은 법에 의해 가늠된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님은 그 책임을 현정권에 묻고자 하십니까?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관계된 자가 있으면 다 처벌받게 될테죠! 그 정점을 대통령이라 말하고 싶은 겁니까? 만약 그런 의도라면 도대체 이런 궤변이 어딨습니까? 일국의 대통령이 국가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에 대한 법적책임을 지는건 헌법에도 없구요-그래서 가능하지도 않고, 그렇게 의미를 확장하는 건 비이성적입니다.

역사적 처벌이나 양심의 심판 따위는 개나 줘버리라구요? 당장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구요?
역사적 처벌은 개를 줘도 개도 안받아 먹겠지만 언젠가는 그 댓가를 받을 수 밖에 없구요! 아마 시간이 흘러 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저같은 사람들이나 둘 중에 하나는 반드시 양심의 심판을 받아야합니다. 그때 가서 아 내가 잘못된 판단을 했구나라는 최소한의 반성은 해야겠지요!

님은 사회구성원으로 양심의 책임은 없다고 생각지는 않으신지? 이런 사건이 나면 흔히 어른들이 잘못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말은 잘 합디다. 그러면서 그런 어른들이 뭘 바꿔놨습니까? 바꾸지 못한 그 어른들중 한명이 님이지 않습니까? 님은 이 땅의 모순된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 비판할 자격이라도 있나요? 당장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면 되는 거지만 님들 같은 분들이 생각하는 변화는 도대체 뭡니까? 정권을 바꾸는겁니까? 전 도무지 뜬구름잡는 식의 비판만 나열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가 없습니다.

반박의 글은 다 싸움을 걸기 위한 걸로 보입니까? 제 눈에는요 다른 글에서도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만 여기 글 올리시는 분들-현정권에 굉장한 분노와 반감을 가지신 분들이라고 확신합니다만- 제가 학창시절 겪어보았던 '지극히 독선적이고 소아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내 생각과 다르면 모두 잘못된거라 여기고 결국은 더 이상 해봐야 말싸움 밖에 안된다고 대화를 스스로 마감하던 그 못난 운동권 친구들'을 연상하게 됩니다. 자신들은 절대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밖에서 보는 사람들에게는 교회광신도 같은 느낌과 별반 다를게 없던 그 모습을 말입니다.

다른 이들의 생각을 스스로 재단하고 편집한다구요? 저도 읽어보고 그 글을 통해서 판단한겁니다. 그렇게 형성된 상대에 대한 재단과 편집이 잘못된 것은 아니죠? 그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 지금 내 생각과 의견이 없어 보입니까? 열심히 그리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제 생각과 의견을 토하고 있는데 이게 과연 심리와 언어를 분석하고 의사소통을 십수년 가르친 분이 판단한 결론이고 의사소통 방식입니까? 님의 의사소통은 무엇입니까? 일방적인 같은 방향으로만의 의사소통입니까? 의사소통이라는게 님이 가르치는 학술적인 정의는 모르겠지만 쉽게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게 무슨 견해입니까? 차라리 뭐하시는 분인지 몰랐다면 모를까 심리와 언어분석, 의사소통을 가르친다는 분이 이러한 판단을 하신다는게 더 실망스럽습니다.

그리고 핑계라니요? 무슨 핑계를 말씀하시나요? 댓글에 올렸던 제 표현에 대한 설명을 말씀하시나요? 그게 아니라면 관계없지만 그걸 말씀하시는 거라면 한 마디 덧붙입니다. 왜 그런 말을 하였는지 전후 과정을 설명했습니다만 만약 그것을 핑계라고 하면 님이 생각하는 기준과 맞지 않으면 다 핑계고 변명이 되는 겁니까?

님의 표현을 저도 한번 빌려 봅니다!

'님께선 참 나쁘십니다'  상대의 의견에 이견이 있으면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 조목조목 설명을 해야 쉽게 이해가 될텐데 화려한 말솜씨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은근히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듯 한 수 가르쳐 준다는 듯한 표현은 생각을 나눠보자는 게 아니고 일방적인 본인의 주장과 생각을 강요하는 듯 해 보입니다!

저도 오롯이 진달래님께 말씀 드리는 겁니다!

추신)지나친 독선과 아집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님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의 글을 보며.... 과연 그렇구나라고 씁쓸한 마음 가눌 수 없습니다.

이렇게 같이 표현하는 것도 싸움거는 걸로 보입니까? 같은 표현 방식으로 다른 의견을 피력해보는 것일 뿐입니다. 님 표현대로 내가 어떤 의도로 했을것이라 스스로 예단하지 마시고, 그냥 표현 방식을 흉내낸 것 뿐입니다.
콩콩1 2014.04.23 20:30  
아니! 님이 제게 달았던 댓글이 어디로 갔습니까? 지금 무려 한 시간 넘게 제 생각 다 쏟아 부어서 댓글을 올렸는데 입력을 하려고 하니 입력할 코멘트가 없다(?)는 말과 함께 제 댓글이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지우신 겁니까? ㅠㅠ 어휴! 이 허탈함! 환장하겠네요!
jindalrea 2014.04.23 20:55  
에공~ 심란한 뉴스를 계속 보니.. 그닥... ... .
콩콩1 2014.04.23 21:09  
그렇다고 지워버리십니까? ㅠㅠ
이열리 2014.04.24 15:09  
간만에 태사랑 왔는데 왠지 오지말것을...
그런생각이 드네요.
원치않게 태사랑 멀리하고 있지만
내가 멀리하는건지 아님 내가 처음 접했던 태사랑의 느낌과 멀어지는건지 알수 없지만
할튼......요즘의 여긴 왠지 지옥 같아요.
내려가기 싫은데...
자꾸만 지옥으로 내려오라고 끄집어당기는..
harbor 2014.04.22 19:58  
유시민국민연금도안내고복지부장관했나토나올것같다
울산울주 2014.04.23 07:09  
너는 모냐? 일베냐?
콩콩1 2014.04.23 09:32  
그런식으로 품위없이 말하지 마시죠! '당신은 대체 뭡니까? 일베같은 글을 쓰십니까?' 의미는 비슷해도 조금은 더 격식이 있어보이는데요!

너는 그럼 뭐냐? 좌빨이냐?

어때요! 이런 말 들으면?
harbor 2014.04.22 20:05  
이글이마지막이되길대부분인용글올리면서논리따지면곤란함폼으로달고다니는60프로에곧합류될거같음
harbor 2014.04.23 11:53  
난농부다 시골에살아서모르는게많다 넌먼대남이머하는사람인지궁금한게냐
빠이깐마이 2014.04.23 22:33  
어느분 인터뷰 내용이 이랬다죠..'아이들에게 더이상 어른 말들으라고 못하겠다고..'
저도 네 아이의 아빠로서, 너무나 와닿으면서도 아픈 말이었습니다..
님들의 이런 시간들 마져도, 그 에너지 마져도 아이들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아켐 2014.04.24 08:30  
절대 동감입니다....전 제 조카들에게 우리나라는 너희가 힘들때 지켜줄꺼야...란 말 이젠 못합니다.
그 아이들이 더 커서 어른들이 알려주지 않았는데 몸으로 생각으로 터득할 이 망할현실이 너무 짜증납니다.
물우에비친달 2014.04.24 18:24  
살다살다 대통령이 지 정부를 질타하는 거 처음 보네요..

대통령인 자신은 아무 책임도 없는냥..



행정부의 수반이 대통령이라는 것즘은 알텐데...


아마 대통령을 독재자 아비한테 배웠으니..그러겠죠...
콩콩1 2014.04.24 18:42  
정말 읽기에 민망한 글이네요! 대통령이 정부책임자들 잘하라고 질타를 해도 불만이고

가만히 있으면 또 관리 안한다고 불만이고!

독재자 아비는 돌아가신 지 오래 됐고 님은 아비한테 세상을 그렇게 삐딱하게 바라보는 법을 배운

모양입니다만!

그렇게 남의 아버지를 그런 식으로 모독을 하는 것은 님 맘속에 있는 분노를 그냥 내 뱉는거 밖에 더 됩니까?

스스로 수준 좀 높여보시죠! 최소한 인격적으로 부족해 보이지 않도록 말입니다!
역류 2014.04.24 19:53  
콩콩님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님의 견해를 댓글이 아니라 본글로 품격있게 써줄 수 있으신지요.
님의 견해가 참 궁금한데 이해력이 떨어져서 인지 아니면 많은 댓글로 퍼져 있어서 그런지무슨 말을 전하려고 하는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뭐 내 말을 전하고 싶지 않다 라면 할 말 없습니다만
물우에비친달 2014.04.24 20:05  
시끄럽게...

사람들 이야기 하는데 자꾸 개가 짖네
콩콩1 2014.04.25 13:34  
뭔소리를 하는 건지! 개가 글을 쓰나 당최 알아 들을 수가 없네! 요즘은 개가 사람인줄 착각하는 모양이네! 사람소리를 개소리로 듣는 거 보니! ^^
코난 2014.04.25 19:34  
당신 사람이었어?
에이 설마~~~
나마스테지 2014.05.11 22:19  
콩콩님~잘계시죠?
이런 계절의 한국이라는 곳은 천국입니다.
5월에 방콕갔다가 왓차나송크람 안 태국옷 파는
아리라는 여자분이 한국 날씨 어때? 물어서
쥑인다, 좋은 계절이지, 하니, 그럼 방콕 왜 왔어? ~~

5월이 되었는데도, 날씨 참 좋다, 그런 생각 드는 것 미안한..우리 사회의 자화상

돈받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열심히 글올리시니
세월호 이후, 콩콩님도 혹시 알바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고..이런 현상이 저 뿐만이 아니겠죠?
이러한 트라우마의 발현됨이 걱정되는 것이지요..

알바 아니라면 매우 죄송해요 ㅎ

4년 단임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라는
표현을 읽고 매우 심기가 불편해서 한자 씁니다.
곤란해요~농담이시라 해도~
힘찬사랑 2014.04.24 21:02  
저도 이젠 덧글 그만 달려고 했어요
근데 지금 팩트티비 보고 있는데 분노가 치밀어 미칠거 같아요

정말 유체이탈화법의 대가..

''내가 안전을 강조했는데 공무원들이 어쩌구...''
''선장이 살인을 어쩌구...''
''책임자를 어쩌구..''


비가 오지않아도 비가 너무 많이 내려도 다 내 책임인거 같다
아홉시 뉴스를 보고 있으면 어느것 하나 대통령 책임이 아닌것이 없었다
대통령은 그런 자리였다....
라고 말씀하신 누구하고는 완전 비교가 되지요

구조작업 현장에서 벌어지는 정말 믿고싶지않고 믿기힘든 말도 안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다시한번 느낀게 저 사람들은 우리를 같은 사람으로 취급 안하는구나
돈없고 힘없으면 사람취급 받기 힘들구나..
아마 정씨 아들도 그런 시각 아니었을까요
다만 어려서 감추지 못하고 대놓고 티를 냈을뿐...

소중하고 또 소중한 많은 목숨들을 구할수 있는 골든타임이 최소 2번은 있었다는데
그걸 놓친게..아니 흘려버린게 천추의 한 입니다

요즘 날씨가 참 좋은데 그 마저도 힘듭니다
잔인한 봄이네요
아켐 2014.04.25 08:55  
나도 그냥 공중파 방송만 보면서 ...내 새끼 물속에 있는데 대통령이 와서 한마디 한다고 박수치는 그런 내용이 진실이라고 믿을수 있으면 편할까요?
왜 세상이 이리 돌아가는지....
언딘이라는 사설업체 얘기 듣고 보니 "아~~ 첨부터 애들 구할 생각은 없었구나" 란 생각이 자꾸 들어서 미치겠네요.
thaimiho 2014.04.26 13:21  
한국 다니면서 잘 보셔요,,구석구석 재난 투성이 입니다. 예1,. 지하철 타고 내리는 입구 앞에 있는 가게들,2, 경비행기에는 중간 비상구가 없는 비행기도 있다는거...잘 보셔요,,구석구석에 재난 투성이가  한국이란거
harbor 2014.04.27 11:58  
머눈엔머만보인다?그래그런거입니다 너들은그것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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