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암 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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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암 말이나~~

jindalrea 13 173
저는 이 방의 대다수의 분들보다 어려서인지..
87년 민주화투쟁 땐.. 사과탄 밟고 차고 코 찔찔거리며 하교하던 기억 뿐..

그런 제게.. 지금은 참 버겁네요..
사실, 상식의 붕괴가 일상에서의 삶을 제일 힘들게 합니다.
불안과 분노.. 그래도 절망하지 않으리라는 발버둥..

저는 이 방의 여러분들 말씀 머리로는 알겠는데 심정으로는 어렵네요.
다음 정권이 고민되기 보다는.. 쫙 엎고 판을 새로 짜고 싶단 열망만 있을 뿐!
매일 쏟아지는 언론의 플레이.. 여론 몰이..
결국 선택의 책임은 공동체 전부가 진다는걸 깨닫는 이들과
태어나서 지금껏 잘 살아보세를 외치는 소시민들의 불만이 응집..
누굴 밀어야 한다는 딴세상 얘기만 같고, 일단은 결판을 보자!
그리고 뒷구멍에서 자행되는 한일협상 등의 추잡한 얼굴을 놓지 말자! 정도??

김대중과 김영삼 식의 힘 겨루기가 현재 가능하다 여기지 않아서인지도 모르겠고,박근혜의 버티기에 해도 안된다는 실망감으로 올까 패배주의적이거나 개량적인 발상 전체를 거부하고자 하는게 현재 제 솔직한 고백입니다.

다만,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묻기 전에.. 물을 땐 이미 의심과 비판이 따라오니, 현재 나라 안팎에 쌓이는 경제, 교육. 외교, 안보, 문화 등의 문제들에 야당이 착실하게 대안과 답안을 준비해 놓길 바랍니다. 국가의 시계는 퇴행을 거듭하는 듯 보여도 국민들은 오늘과 내일을 살아야 하니까요.
13 Comments
다람쥐 2016.11.08 01:58  
박근혜가 퇴진된 후에도 걱정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중,고딩이 성년이 되는 10년 후에는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지, 그때까지 못버틸까 걱정이 되는 거죠.

늙어 가면서, 사람이란 것이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늙어 가는 것을 깨닭았습니다.
나라라는 것도 망해가는 줄 모르고 서서히 망하는 것이지
하루 아침에 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깨닭았습니다.

공동체에서 일부 구성원의 잘못된 판단은 전체 공동체가 책임을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에게는 썸머타임이 끝나서 평소보다 1시간 더 푹자고 일어나
진달래님의 진실된 마음의 글을 읽을수 있는 좋은 아침이네요.
jindalrea 2016.11.08 06:35  
저는 이제 자려고요. 좋은 하루 되세요~꾸벅
참새하루 2016.11.08 05:47  
이미 87년도 배신을 겪은 저같은 세대에게
노무현대통령을 끝으로 희망을 접었습니다
대부분이 변절로 돌아섰거나 방관자들이 되었지요
민주화 시계는 거꾸로 돌아서 30년전으로 갔는데
어리석은 개돼지들만 모르고 있지요
정말 대통령이 바뀌면 정말 좋은 시절이 올까요?
개돼지들이 하루 아침에 벌떡일어나 걸으면
가능하겠지만 말입니다
jindalrea 2016.11.08 06:46  
국민들 모두가 집단 최면에 걸린게 아니니.. 동시에 모두는 어렵지만, 이전과는 분명 다른 행동과 변화를 다들 경험하고 있지 않으신가요?  ^^;
진파리 2016.11.08 07:23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서
이런 치욕을 국민에게 안겨주는게
대한민국 터닝 포인트  될거라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jindalrea 2016.11.08 11:43  
네~~~~~^^
진팔이님 글 보면서 많이 힘내고 위로받고 그럽니다.
낙서장 보고는 의자가 까딱거리게 웃었어요~! ㅎㅎㅎ

돌아올 토요일은 자기 안의 경계와 담장을 넘어 사회에서 낯선 누군가의 손을 잡으며 희망을 이야기 하기 좋은 날이 되지 싶어요~ 날짐승의 송곳니에 상처가 나더라도..
필리핀 2016.11.08 08:10  
그동안 쌓인 게 많아서 지금과 같은 혼란 상황에서는
확 뒤집어엎고 싶은 게 대다수 국민의 심정이죠.
그런데 기득권 세력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가 않지요.
박근혜도 결국은 아바타에 불과합니다.
그 뒤에서 조종하는 수구꼴통 기득권 세력까지 싸그리 몰아내야 합니다.
때문에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냉철하게 판단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어요.

지금처럼 엄중한 시기에 자기 정파의 이익을 내세우거나
특정 지역이나 계층을 욕하면서 분열을 조장해서는 안 됩니다.
온 국민이 똘똘 뭉쳐서 수구꼴통 기득권 세력 몰아내는데 나서야 합니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내안에 쌓인 불만을 쏟아내는 게 아니라,
진정한 민주정권을 수립하는 것이니까요...

국가의 시계는 퇴행을 거듭해도
달래님 같은 국민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망하지 않아요.
그동안 정치인들이 무수히 개판을 쳤어도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한 건 묵묵히 살아온 수많은 개미들 덕분입니다...
jindalrea 2016.11.08 12:24  
불만을 쏟아내고 비판을 하고 대안을 찾고, 이 모든 과정이 국민 안에서 출발되어 선별 되고, 흘러 넘치는 국민권력 쟁취투쟁이 과연.. 정권을 바꾸는 것을 과정으로 놓아야지, 최종 목표로 해서는 안되지 싶은데요. 민주주의는 균형과 견제의 미덕이 아닌가도 싶고..제가 틀렸다면 말씀해주세요~^^
필리핀 2016.11.08 12:54  
에효... 각자 신념대로 행동하는 거지
맞고 틀리고가 어디 있어요.
정답이 뭔지 알 정도면 여기서 이러고들 안 있겠죠...
jindalrea 2016.11.08 13:33  
ㅎㅎㅎ 넵! ^^
Pole™ 2016.11.08 12:40  
국민은 당장 끌어내고 뒤집어 엎고 싶은 마음이지만 정치인들은 국정 운영에 책임을 져야 하므로 대응이 약간 다를 수 밖에 없지요 지금은 주적을 물리쳐야 하는 타이밍인데 적전 내부 분열도 안되고 물타기도 안되요 예를 들어 국회에서 탄핵을 왜 안하냐라는 비난은 야당을 200석 이상 만들어주고 합시다 다만 현재 나라 안팎에 쌓이는 경제, 교육. 외교, 안보, 문화 등의 문제들에 야당이 착실하게 대안과 답안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우선 박근혜가 야당에게 그럴 권력을 나눠줘야 하겠지만 말이죠
jindalrea 2016.11.08 13:29  
현 정세에서 국가 권력은 박근혜가 야당에 나눠 줘야 하는게 아니죠... ... . 그리고, 자꾸 ''물타기''라는 용어를 자유 발언에 대한 비난으로 사용하시는 듯 하여 기분이.. 좀 그래요..
Pole™ 2016.11.08 13:41  
강제로 뺏어올 수도 없으니 답답하죠 일단 국회(사실상 야당) 추천 인사로 총리를 세우고 이후에 박근혜를 탄핵하든 하야를 시키든 끌어내리면 되겠죠
제가 비난한걸로 오해하셨나본데 앞으론 비난하지 말자고 한거니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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