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다수 노인분들과 어떤 지방분들은 위 말을 잘 이해 하는 듯 합니다
물론 관피아들도요
자기 자식들이 어떤세상에 살지도 모르면서 무능을 떠나 무식하고 멍청하고
능력도 없고 저능아를 친송하다니
누구님 말씀처럼 본인들 선택으로 본인들만 피해보면 상관이 없는데
피해는 다른분들이 보네요
사실 저는 박근혜 씨가 어눌한 거에 대해서는,, 뭐 어쩔 수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각자 잘 하는 분야가 제 각각이라 어떤 사람은 감각이 좋고 어떤 사람은 정보분석능력이 뛰어나고 어떤 사람은 한 가지 알면 열 가지 아는 거처럼 구슬을 꿰는 재주가 있고 그런 거니까,,,,,, 제가 보기에 박근혜 씨는 상황을 파악하고 적응해내는 감각이 뛰어난 듯 합니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 같은 사람이 이런 부류인데, 대신 말을 짧게 하거나 버벅대는 특징이 있지요.
토론능력이란 어린 시절 훈련이 중요한데, 저 분이 그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다곤 보여지지 않습니다. 학교는 그렇다치고 가정이 더 중요한데, 부친이 너무나도 권위주의적이고 폭력적이었기 때문에 토론은 커녕 말대꾸초자 힘든 환경에서 자랐으니까요. 삐끗하면 재떨이가 날아다니는 공포가정에서 어린 여지아이가 할 수 있는 건 한계가 있었겠지요. (그동안 눈물을 안 보인 점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합니다)
저 분의 외할머니 이름이 이경령 인데 그 분 생일잔치 때 가족노래자랑하는 모습이 아주 가관입니다. 딴 거 다 접어두고라도 그 장면 하나가 모든 것을 설명해 줍니다. 저 분의 부친되시는 분이 자녀들과 조카들에게 노래를 시키면서 “똑바른 노래 해! 미치광이 같은 노래 하지 말고!!” 이렇게 명령합니다. 저 분 부친이 말한 미치광이같은 노래란,, 그 때가 1974 년, 75 년 즈음이니까 아마도 통기타 가수들이 부른 노래 아니면 신중현 씨가 작곡한 노래들일겁니다. 당시 중학생 아니면 고등학생이었을 지만 씨가 결국 새마을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아주 주눅 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새마을 노래 아시나요?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어쩌구,,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
저 분이 부친에게 갑자기 대드는 바람에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이 딱 한 번 있기는 있었는데 1977 년 어느 화창한 봄 날의 일이었지요. 아버지에 대해 그동안 억눌려왔던 분노가 중앙정보부의 최목사 조사사건을 계기로 한꺼번에 비이성적으로 폭발했기 때문일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어눌함,, 필요한 지식이 모자란 탓도 있겠지만, 자기 책임이 아닌 부분도 많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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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예문은,,, 서 너 번 읽으니까 대략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편,, 측은해 지기도 해요. 그러나 제가 측은한 맘에만 머물 수 없는 이유는,,, 저 분이 동네 아주머니가 아니라 대통령 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저 글 읽으면서 든 생각이 아~~무섭다..였습니다.
저런 사람을 대통령감이라고 덥썩 표를 주는 그 분들이..대통령 5년...그거 별거아니다..라고 하던 드라마의 재벌 총수가 생각나고...뒤에서 저런 대통령을 주무르는 얼굴없는 실세들...그들이 너무 무섭습니다..대통령이 저들 진영에서 또 나오면...지금 대통령 하야 하라고 아무리 소리 쳐도 다시 원점일겁니다.
글은 아마... 밑에 비서관이 쓰고 본인은 검토를 했을꺼고...
어차피 본인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것을 사과라는 과정을 걸쳐서 할려고 하다보니,
정확한 의미는 애매모호하게 처리하려고 했을테구요...
그러다보니 트라우마, 진상규명, 투명하게 이런단어가 잘 어울려져
있으면서, 언뜻 들어서는 좋은뜻 같은데 나중에 자세하게 생각해보면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려운 문장이라서 골랐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