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와의 전쟁을 선택한 박근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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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와의 전쟁을 선택한 박근혜 대통령

sarnia 33 482


조금 전 박근혜 대통령 담화문 전문을 읽었다. 담화발표시간이 마침 이 곳 저녁식사 시간이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시청하지는 못했다.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내용이 모두 담겨 있었다. 꼬리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건이 자기에게 얼마나 위험한 사건인가를 알고 있기는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기 대신 희생시켜야 할 두 가지 타격목표를 설정한 뒤 그들을 정조준했다. 그 하나는 관료권력이고 다른 하나는 유병언 일가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늘어놓았지만 우선 이 두 가지 타격목표에 대한 무자비한 공격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박근혜 정권은 그 스스로 ’70 년 적폐의 산물이라고 폭로한 관료권력을 상대로 한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담화문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대목은 해경, 안행부, 해수부를 해체하거나 개편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과거 고시제도의 문제를 시사한 것이다. 인맥이 형성되는 숙주와 연결고리들이 아직 건재하게 보유하고 있는 가치를 공격하여 조직폭력배보다 더 강고했던 관료사회의 내부결속을 약화시키겠다는 의도다. 권력이 파견한 정무직 장차관의 말을 당췌 들어먹지 않는 건방진 관료권력을 와해시킬 절호의 기회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번제물로도 쓰고 공무원집단에 대한 통제력도 회복하고,, 절대절명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꿩도 먹고 알도 먹자는 계산이다.    


대한민국 관료권력은 두 가지 이너써클로 그 토대가 수립되어 있는데, 첫째는 학맥이고 둘째는 고시 인맥이다. 학맥의 경우 일부 특수부서를 제외하면 서울대 인맥이 핵심 파워라인을 모두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전 정권들 하고는 달리 관료출신 우대를 해 온 박근혜가 이런 결정을 했을 정도라면 그가 지난 34 일 동안 받은 세월호 스트레스가 얼마나 엄청났던 것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았다는 그의 말이 거짓말은 아닐 것이다.


번제에 사용할 희생양 두 마리 중 나머지 한 마리는 세월호 사주다. 박 대통령은 곧 원자로 설치식 참석을 위해 UAE 에 방문할 모양인데, 그의 방문기간동안 유병언 체포작전이 벌어질 것 같다.  유병언이 조금 현명한 인물이라면 고분고분 검찰수사에 응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금수원인가 뭔가 하는 곳에 수 천 명의 광신도들이 모여있다는데, 박근혜 정권의 입장에서 이들은 쟁애물이 아니라 번제의 효과를 극대화 해 줄 광대들에 불과하다. 체포영장에 대한 집행명령이 떨어지는 즉시 박 정권은 이들을 강제진압하고 기어코 목표인물들을 체포할 것이다. 지금쯤 청와대 비서실과 국정원은 1993 년 텍사스 Waco 에서 벌어진 광신도 집단 강제진압사태를 연구하며 도상훈련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인명피해를 볼사하고라도 유병언 가족 체포작전을 극적으로 성사시킬 것이다.


관료권력이나 악에 받친 종교집단둘 다 박근혜 대통령으로서는 쉽지 않은 상대다. 사생결단하고 싸움에 임하지 않으면 그가 도리어 패하게 되어있다. 패한다는 의미는 대통령 자리를 내 놓아야 한다는 의미다.    


2014. 5. 18 2020 (MST) sarnia 

33 Comments
필리핀 2014.05.19 12:14  
저는 생각보다 내용이 너무 빈약하고

엉뚱한 것에 디테일한 담화문에 실망했어요...

뭔가 쇼킹한 발언으로 깜짝쇼라도 연출할줄 알았는데...

(유가족 앞에서는 메말랐던 눈물이 흐르는 걸 보고 놀라긴했네요...)

제일 중요한 진상조사의 "주체" 및 "대상"에 대한 언급은

은근슬쩍 두리뭉실 화법으로 비껴가버리고

이미 모든 언론이 떠들어서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해경, 유병언, 콘트롤타워(국가안전처 신설)에 대한 이야기만

지리하도록 장황하게 늘어놓더군요...

한 마디로 지난 한달 동안의 언론보도 종합요약 전달회견이더군요...

아! 대통령에게 저토록 깨알 같은 면이 있었다니...

이게 다 늘 수첩을 꼼꼼하게 챙겨온 덕분이겠죠???
harbor 2014.05.19 16:14  
공부좀하슈 베끼지말고 ㅋ
세일러 2014.05.19 12:21  
며칠 전부터 주위 지인들과 이번 담화의 하일라이트는 "눈물"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어요.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습니다.
다른 내용은 모두 들러리고, 핵심은 그거죠.
다만 조금 더 극적인 눈물을 예상했는데, 굉장히 절제된 눈물이 약간 의외라면 의외였을까.
냉정하게 보면 사실 절제된 눈물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게 히든카드였는데, 과연 얼마나 효과를 봤을지 궁금합니다.
sarnia 2014.05.19 12:39  
예상대로 언론들은 해경해체를 헤드라인으로 뽑는군요.
저는 박이 오히려 관료조직에 대한 권력의 통제력 회복에 이 사건을 이용해 먹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핵심을 잘 선택한 것이죠. 이게 명분이 있거든요. 사실 공무원 조직이라는 것이 행정의 집행자로서의 기능을 하는 것인데 그 자체로 이익집단-권력집단이 되어버린 건 사실입니다. DJ 나 노통 때 하부단위의 반항으로 말썽이 끊이지 않았는데 이해찬 씨같은 사람들이 이를 다잡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는 말도 있습니다. 박근혜는 오히려 관료집단의 권력을 인정하고 그 위에 얹혀가다가 세월호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이들을 상대로 싸움을 벌여야 할 기막힌 상황에 봉착한 것이죠. 박은 자기가 살기 위해서라도 새월호 사건과 연관된 것과 같은 공무원들의 추악한 부패와 악마적 거래 커넥션을 무기 삼아 이들을 끊임없이 협박하면서 상호공존해 가는 시스템을 유지해 가지 않을까요? 사실 세월호 사건은 박근혜 자신에게는 엄청난 위기이면서 동시에 '관료 딜레마' 를 풀 수 있는 기회 역할도 한 것 같아요. 이번 담화문은 국민에게 사과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무원집단'에 대한 경고의 성격을 강하게 띄고 있다고 봅니다.
뭐, 제 게인적인 생각입니다. 특별한 정보가 있어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가볍게 들어주세요 ^^
manacau 2014.05.19 12:39  
중요한건 말이죠
그 가증스런 눈물을
믿을 준비가 된 사람들이 많다는거죠.
속된말로 51%는...(욕 먹을께요)
가까운 예로 저희 아버님.
인생 경험이나 성실함에서 월 나오는
판단력은
제가 따르지 못합니다만 막가파식
추종 의식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 입니다.
절망스럽습니다.
sarnia 2014.05.19 12:41  
아, 그리고 저는 전문을 읽기만 했고 영상은 아직 못 봤습니다,
눈물을 흘렸군요.
그거 참으로 놀라운 일이네요.
박이 읽은 원고에는 아마 어느 문장 뒤에 괄호치고 (눈물) 이라고 써 있었을 것 같습니디만......
글 쓰기전에  그 사실을 알있으면 제 본문이 한 문단 더 늘어났을텐데요.
여우잡이 2014.05.19 12:45  
오호!
말이 돼네요
현재 유병언은 해경에게 돈준 리스트를 가지고 득이양양하고 있을 것인데
해경자체가 사라졌으니 그 리스트는 자신을 살려줄 협박용이 더 이상 될수가 없는거죠
또 사라진 조직에 대한 뇌물 수수 사건은 유병언이 아무리 떠벌려봐야 헛소리가 돼겠네요

와~~~!
닭그네 옆에 있는 분들 천/잰/데~~~~~~~!

사실 전 이명박이나 박근혜 보다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간 관피아들 처단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라 봅니다
관피아만 처단하면 박근혜가 어떤 나쁜짓을 하든 지지 할 것입니다
harbor 2014.05.19 16:25  
등신맞내요 ㅋㅋ 밥좀드삼
sarnia 2014.05.19 13:30  
25 분 길이의 담화영상 방금 모두 봤습니다.
역시 전문만 읽었을 때 와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군요.
박 대통령이 갑자기 디테일에 강하고 핵심을 잘 짚어내는 유능한 사람으로 변신한 것 처럼 보입니다.
공감능력, 표현이 절제된 컴패션까지 갖춘,,,,,,

박근혜의 권력기반은 관료출신 정치세력입니다. 그들의 하부구조를 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참담하고 기가 막힐까요? 절로 눈믈이 나겠지요.
세일러 2014.05.19 14:30  
단원고 고 박수현군의 아버지 박종대씨는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매우 비판적이었다. 그는 박 대통령의 눈물을 "악어의 눈물"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동안 한 번도 안 울다가, 사람들이 그렇게 애도를 표해도 눈물 하나 안 흘리지 않았습니까. 또 34일 동안 한 게 없습니다. 이때껏 입 꾹 다물고 있다가 이번에 한 번 담화문 발표하고 질문도 안 받고 아랍에미리트에 나가는 것 자체가…(6·4 선거를 의식한) 국면전환용이죠. 진정성이 있다면 왜 지난 9일 청와대에 갔을 때 '나중에 얘기하자'며 따뜻한 물 한 잔 못 갖다 줬습니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93090&PAGE_CD=ET000&BLCK_NO=1&CMPT_CD=T0000
harbor 2014.05.19 16:14  
사선생은 자나보지
jindalrea 2014.05.19 16:30  
세월호 사고에 대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당연한 것이지요..
대통령이 사과하고 눈물을 흘렸다는 것에 감격?하는 걸 보면..굉장히 당황스럽습니다.
당연히..진작에 그랬어야 하는 것인데... ... .

담화 시간 동안 모든 내용을 다 말할 수는 없지만, 남은 열여덟명의 실종자에 대한 언급이 빠진 부분이 아쉬었고, 필요시 특검..이란 이야기에 아직도 필요한 줄 모르나? 하는 의구심이 순간 일기도 하였습니다. 그나마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의 최종 책임자가 본인임을 이제는 알았다 하니 다행입니다. 추후 조치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일입니다.

가족들의 가슴을 피멍들게 하고, 국민들의 분노를 이리 키워놓고서야..
눈물로 잘못을 시인하는 대통령이 참 안타깝네요. 에효~~
alexa 2014.05.19 18:25  
박근혜대통령은 진심으로 이야기하는데
'내 이럴줄 알았다'라는 태도는 건방집니다.
조상이 점집을 했나요.

윗글을 쓰신 분들이 한국방의 주류이신 듯 한데 좀더 진지하게
국가원수의 말을 경청합시다.
커가는 우리 자식들까지 물들지 않게요.


비꼬고 무시하며 애써 외면하고나면 기분이 좋나요.
몸 속에 머리 중앙에 다른 피가 흐르는 사람들같아서 차원이 다른 것 같습니다.


한없이 주류가 되고자했던 김대중대통령님, 노무현대통령님의 10년동안
우리나라는 그렇게 훌륭하지도 깨끗하지도 않았습니다.
   

부끄러움도 모르고
금수원에 가서 유병언을 잡아 오지는 못하고
청계광장에서 엉뚱한 주제로 시위를 하면서 경찰이나 패는 패거리들이
부끄러움도 모르고.
콩콩1 2014.05.19 18:35  
사르니아님은 혹시 본인이 과거 우리나라 경제문제에 대한 식견을 보였던 '미네르바'라고 착각을

하고 사시는지? 아니면 청와대 고위층에 잘 아는 첩자(?)라도 심어 두었는지? 어쩜 그리 해박하게

대통령이 무슨 생각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 그리 잘 예상을 하셨는지?

그걸 대통령이 발표하기 전에 미리 여기에 '꼬리와의 전쟁을 선택하게 될 대통령'쯤으로 미리 좀

올려 두셨으면 그 선견지명에 정말 감탄하고 존경심이라도 가져볼 거 같은데!

남들 보다 조금 더 나은 필력(?)으로 일 생기고 나면 거기에 자기 생각을 마치 '현자의 념'인냥

혹세무민 하는 모습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내용 보니깐 타국에 계시는 거 같은데 멀리서 조국 생각하시는 거 당연하지만 참 대단한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처럼 모든 사람들의 가슴아픈 상처에 소금이나 뿌리는 글은 올리지 않음만 못

합니다! 차라리 생각없이 욕에 가까운 개념없는 댓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나아보입니다!
harbor 2014.05.19 19:27  
해박한게 아니고 그냥 베껴쓰는 냄새가 심하게 나는대요
나마스테지 2014.05.20 00:54  
소금은 꼭 필요한 겁니다.

고혈압 신장병 당뇨병 등 질환치료에 있어서,15년 전 미국 모 의사가 중증환자 치료하다 하다가 오히려 소금을 더 섭취해야 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양질의 저염 고미네랄을 섭취해야 합니다.

사니아님 글은 섭취해야 할 소금입니다.
좀 드셔보세요.
태한사람 2014.05.19 22:37  
※담화문 발표전 방송 내용 입니다

 눈물 이라.....

 청화대 관계자들이
 세월호참사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감성적으로 접근해야
 
 대국민 호소력이 커진다고 의견을 개진했고
 따라서 눈물을 보일것을 조언했다

        http://youtu.be/fCUTKQ2q1uw
    앞부분 2분이내에 나옴니다....  .....
.
sarnia 2014.05.20 01:13  
좋은 아침,,, 이라는 인사를 하기가 미안한 시절입니다.

언젠가도 말했지만 태사랑 대민방은 실천의 장이 아니라, 그냥 가끔 모여 담소를 나누는 사랑방이라고 생각해요. 주로 정치-사회 문제를 다루는데, 어찌된 일인지 대민방에 보수적 시각을 가진 대화상대가 전멸상태라는 게 참 문제인 것 같습니다. 비교적 길게 쓰시는 분들 글을 읽어봐도 ‘달을 가리킨 손가락’ 만 열심히 씹어댑니다. 토론주제에 대한 자기 의견이라고는 단 한 줄도 낼 줄 모르는 사람들이 상대방을 비난하고 조롱하면서 마치 그것으로 자기가 토론에 참여라도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지요.
 
이번 글에 대한 이 분들의 반응만 봐도 그렇습니다. 저는 박의 담화에 내용이 없다고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 반대죠. 고시제도폐지 시사같은 것은 일종의 폭탄발언입니다. 이 담화에서 해경해체보다 더 본질에 가까운 문제라는 게 제 생각이었어요. 박은 스스로의 권력기반인 관료파워를 무력화시켜는 것을 감수하고라도 이 위기에서 벗어나 보겠다는 겁니다. 아울러 이 기회에 자신의 권력기반인 관료조직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화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산도 있는 거구요. 틀렸든 맞았든 이게 제가 본 관전 포인트였어요. 그렇다면 거기에 대한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면 됩니다.

사고력이 딸리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변명이 말빨 과 글빨 (필력) 타령입니다. 제 아무리 뛰어난 말빨과 글빨을 타고난 사람이라도 고민과 사색없이는 아무것도 제대로 표현 할 수 없는 겁니다. 고민과 사색도 없고, 스스로의 논리적인 분석력과 창조적인 사고력도 가지지 못한 사람에게 고급정보 수 백 개를 가져다 줘 보세요.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그야말로 돼지에게 진주목걸이를 달아주는 격이지요. 

말은 할 말이 있을 때 하는 겁니다. 스스로 아무것도 노력하지 않으면서 자기보다 나은 것 같은 상대의 글빨 말빨이 기분나쁠 때 하는 게 아니구요. 오죽하면 병먹금이라는 말이 다 나왔을까요?
harbor 2014.05.20 01:23  
세상에 이렇게 잘난척하는 사람 첨이야ㅋㅋ누굴 가르친다고 그냥

노후나 신경쓰지 인간이그래 다 자기삶이정답이고 자기 말이다맞지 정신좀 차리고 뒤좀돌아보자 진정 부끄럽지안은 인생인지
여우잡이 2014.05.20 02:38  
너님은 사르니아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해놓고 또 시비입니까
이런짓을 하는 것은 조폭이나 너님이 좋아하는 빨갱이나 하는 짓입니다
하나더 추가하면 인간말종이나 하는 짓이죠
그리고 띄어쓰기 잘하면서 지금까지 태사랑 모든 사람 가지고 노니 재미났나요
sarnia 2014.05.20 01:55  
뭔가 빠진 이야기가 있는 것 같아 생각해보니 유병언 구인 이야기에 좀 첨부할 말이 생각나서 다시 들어왔습니다. 박 정권의 정치적 의도와 관계없이 관료권력과 유병언 문제는 반드시 처리해야 할 대상입니다. 관료권력은 조금 나중 문제고,, 우선은 저 구원파인지 뭔지하는 집단이 종교탄압 운운하면서 검찰구인에 결사항전할 것 처럼 설레발을 치고 있는데, 박근혜 정권이 어떻게 법집행을 엄정하게 수행하는지 지켜 볼 것 입니다. 무력진압을 피할 수 없다면 피해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피의자 구인을 완수하기 바랍니다.
필리핀 2014.05.20 07:47  
유병언 사태는 박사모가 금수원으로 총출동하여 맞불을 놓으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이참에 대통령 짐도 좀 덜어드리고 충성심도 만천하에 과시하고...
sarnia 2014.05.20 09:58  
저는 저렇게 뻔뻔스럽고 무지몽매한 인간들을 본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뉴스를 보니 4 천 여 명의 경찰병력을 투입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4 천 여 명 경찰병력 아니라 위수령을 발동, 군병력을 투입해 저 난동사교집단을 강제해산하고 피의자들을 체포한다고 해도 전혀 놀라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클린턴 정부시절 텍사스 웨이코 진압작전 당시 FBI 만으로는 진압이 불가능하여 주방위군이 투입되었죠.
코난 2014.05.20 09:12  
어찌됐던 조금 지켜보는게 좋치 않을까요?
그나마 관료집단에 이렇게나마 조치를 취하는것에는 대찬성이구요.
김대중, 노무현 정권때는 상상도 못했던 일입니다.
그저 구호만 요란했지 관료들한테 휘둘리기만 했잖아요.
노무현정권때 검사와의 대화때 대통령을 대놓고 무시할정도 무시무시한게 관료집단이고
그거에 제대로 개혁하지 못하고 결국 검사들한테 당하고 말았잖습니까?
한부서를 통채로 날려버릴수 있을만한 파워가 있다는거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너무 졸속조치라고 비난하지만 시간을 두고 방법을 찾다가는
한국인의 특성상 유야무야 흘러가버리고 말겁니다.
특히 국회를 어떻게 믿을수 있나요?
각종 이해단체의 로비에 이리저리 휘둘리다 결국 유야무먀 끝나버리기에
때로는 이런 독재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공무원 서기관부터는 신분보장을 철폐하고 공무원연금만 개혁한다면
대한민국이 환골탈태할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수있을까요?

대한민국의 주적
북한이 아니라 관료집단입니다.
sarnia 2014.05.20 09:52  
맞는 말씀입니다. 배수진을 친 카드를 뽑아들었는데, 제대로 실천하려면 정권의 명운을 걸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담화의 본질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옛날처럼 용두사미식으로 시늉만 하려고 하다간 바로 정권타도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 입니다.
졸속조치라고 비난하는 건 주로 관료들 사이에서 나오는 이야기겠지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한심한 인간들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서 나온 소리들 입니다 그런 오합지졸의 아우성 따위는 귀담아 들을 필요도 없구요

재미있는 것은 역대 정권 중 가장 관료의존적인 박근혜 정부에서 이런 사태를 맞이하리라곤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을 겁니다. 유신독재가 사실상 관료주도의 개발독재로 경제부문에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박근혜의 관료선호는 어쩔 수 없는거지만 그런 박정권의 본질이 무소불위의 관료독재와 부패고리를 청산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로 인식되어 왔고, 바로 그것이 박근혜 정권의 반민주성의 한 축으로 간주되었지요.

먼 훗날,, '그 아이들의 죽음이 대한민국을 바꾸어 놓았다' 는 이야기를 옛말처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필리핀 2014.05.20 11:34  
저는 대통령이 관료집단 탓하기 전에

앞으로 낙하산 인사 안하겠습니다, 라고 한마디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부터 바뀔 생각을 해야지 맨날 남 탓만 하니 변할리가 있나요...

근데, 관료집단이 대한민국의 주적이라는 표현은 좀 과한듯...

개혁의 대상이지 적은 아니지요...
alexa 2014.05.20 10:57  
코난님. 대한민국의 주적이 북한이 아니라 관료집단이라니
제정신이신지요.
관료에게서 테러당하셨는지요.

심히 염려되는 글입니다.

제발 이성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코난 2014.05.20 13:05  
외부의 적은 누구나 경계하고 대비하지만 내부의 적은 그렇질 않죠.  역사적으로 봐도 주요 제국의 붕괴요인은 내부의 문제로 인해서가 절대적이죠.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기득권층이 누구일까요? 그건 관료집단입니다. 그들은 대통령을 포함한 선출직이 감히 손댈수없는 공룡같은 존재입니다. 공롱같은 공무원, 교사, 군인. 대한민국의 절대다수입니다. 선진국의 사례를 봐도 개혁의 가장 걸림돌은 공무원 입니다
대통령하나 바꾼다고 개혁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노무현처럼 말로는 개혁을 외쳤지만 관료집단에 막혀 용두사미, 아무것도 못하고 오히려 휘둘리다 끝났죠.
저는 대한민국의 개혁을 이룰수 있다면 박근혜대통령을 지지할것입니다.
이번 조치가 완성은 아니지만 작은 첫걸음은 됐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대신 대안을 제시해보시기 바랍니다.
문재인처럼 말만 앞세우지 마시구요
참새하루 2014.05.20 15:45  
100만의 관료집단의 조직적인 저항이 있을겁니다
그 저항과 박근혜 대통령이 생존몸부림이 부딪히면
어떨지 ...
대한민국의 이 사태는
정말 중요한 역사의 분수령이 될것같습니다
이 사태를 이끄는 한축인 국회
문제는 그 관료집단의 최대수혜자인  국회의원들이
과연 법을 만들어 박정권을 밀어줄지 의문입니다

sarnia님의 쾌도난마 분석과 논평은
그동안 제가 정치 스트레스에 환멸을 느끼고
끊었던 정치에 관심을 돌리게 만듭니다
코난 2014.05.20 22:13  
저도 그게 가장 크게 우려됩니다.
분명 입법과정에서 엄청난 반발과 로비가 있을텐데
여야를 막론하고 자기들 이해득실만 따지지 결코 국민은 위한 선택을 쉽게 하진 않을겁니다.
사르지아님 말씀처럼 세월호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제대로 세워 그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저역시 기성세대의 한사람으로 항상 반성하면서 살겁니다.
흐이구 2014.05.20 17:37  
관료와  유병원 종교집단 안 때려잡으면 또 손 놨다고 뭐라할 사람들,

담화 하고 때려 잡겠다 하니 또 그거 가지고 정성 부족하다고 꼬투리 잡는 사람들.

심지어 좌파 매체들은 박대동령이 담화 할 떄 눈물 흘려 국민들 마음이 약간 풀리는 기색이 보이니 작년 10월 해외순방 갈 때 웃는 사진을 어제 담화 후 출국할 때 웃는 사진이라고 보도하며 고의적 왜곡과 날조를 시도하더군요.

그런 사진 왜곡 날조사건은 박대통령이 귀국할 때 청와대 신문고와 기타 친박 언론사에 개인적으로 제보할 생각입니다. 기사화 안 되더라도 기자회견 때 박대톨령의 눈물을 악어의 눈물이네 연극이네 공격하는 좌파세력들에게 이게 너희들이 믿는 그 좌파 매체들의 '선동질' 이자 광우병 선동의 연장선이다 라고  반박할 소스로 남겨두려고요.
jindalrea 2014.05.20 17:51  
언론이 오보를 내었다면, 이는 지탄받아 마땅합니다.

대통령이 약속을 어긴다면, 이는 지탄받아 마땅합니다.
양반 2014.05.20 22:52  
이번에 잘못한 관료와 유병원 종교집단은 당연히 때려잡아야지 안그렇나요?
그리고 이 정권이 시간지나면 물타기 하고 유야무야된게 한두가지였나요?
나중에 언제? 도대체 윤창중 그 잡놈은 언제 잡는답니까? 전세계에 그 망신시킨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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