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를 다녀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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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를 다녀오며..

jindalrea 29 579
일 끝나고 부랴부랴 청계 광장으로..

깃발도 전투경찰도 없이..
의경들의 신속한  도움 속에

짧은 치마에 화장 진한 아가씨들..
엄마, 아빠 손 잡고, 유모차 끌고 나온 가족들..
머리가 허연 어르신들..
등등이  모여 한목소리로 행진을 하였습니다.

주된 외침은

박근혜는 책임져라
청문회를 실시하라
아이들을 잊지말자

였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건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내일도 아침 일찍 출근하지만
5.18민주화 항쟁 기념일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등과 맞물려 
더더욱 힘을 내어 다음주, 다다음주..
서울로, 광장으로 달려 오렵니다.
29 Comments
seastar 2014.05.10 23:01  
집안 꼴 보기싫어 가출을 했는데 남아서 집안 다시 바로세워 보겠다고 애쓰시는 모습에 불현듯 미안한 마음이 들게하는 그런 글입니다.
아직 사람사는 세상으로의 희망은 있겠죠, 꼭 그러하길 바랍니다.
jindalrea 2014.05.11 02:22  
어디 계시든..님의 조국이 이 땅이라면..
지금은 함께 하셔야 한다! 청을 드립니다..

무언가 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을 하여 주세요..
함께 화이팅하셔요!!
sarnia 2014.05.11 00:31  
오늘부터 18 일까지 미국 50 개 주에서 세월호 관련 동시다발 집회가 열립니다. 위싱턴 DC는 주미한국대사관 앞, 다른 도시들에서는 한국 총영사관과 CNN 등 주요방송사 앞에서,,   
아시다시피 박근혜 정권을 고발하는 뉴욕타임스 전면광고를 위한 광고료모금에서는 모금을 시작한지 불과 10 여 시간 반에 광고료 (약 6 천 만 원) 를 돌파하여 하룻만에 십 수 만 불이 모이는 바람에 남은 돈을 공정보도를 위해 노력하는 모국의 일부 언론사들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하고요.
미주동포사회는 모국 사회에 비해 비교적 보수성향이 강한데도 불구하고 (토론토 등 캐나다 동부지역 제외) 어떤 도시에서는 박근혜 하야의 타당성을 묻는 현지동포신문의 여론조사에 88 퍼센트가 찬성하는 등, 세월호 사태를 계기로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고 있습니다.

NYT 가 원래 박씨 가문과는 숙명적인 악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10.26 의 발단이 된 부마항쟁, 그 부마행쟁의 도화선이 된 10.4 김영삼 제명이 NYT 기자회견에서 비롯된 것이거든요. 박정권 커넥션의 빈인륜성을 고발하는 미주동포들의 NYT 전면광고가 모국의 민주주의 회복에 긍정적 작용을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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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저 옆 방 (그냥암꺼나) 에 보니 태국 입국장에 붙어있다는  '특별관리대상 11 개국' 명단에 대한민국이 제일 눈에 잘 띄는 맨 아래에 써 있군요. 주로 내전국가, 분쟁국가, 빈곤국가, 적성국가 들 사이에, 그것도 다른 나라들은 둘 씩 짝지어 써 있는데 대한민국만 보란듯이 한 줄을 혼자 차지하고 눈에 확 띄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굳이 저런 걸 써 붙이는 태국정부도 이해가 안 가지만, 박근혜 정부의 외교실패가 이런 점에서도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무능 차원을 넘어 직무유기가 만연한, 그야말로 총체적 부실이 심각한 정부입니다. 제가 저 방에서는 이런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그냥 여기에다 꺼워넣어보아요..
jindalrea 2014.05.11 02:26  
이 곳에서도 관련 기사들이 검색되네요..
동포들..특히 아줌마들 말씀에 힘을 내어 봅니다..
선생님께서도 힘 내세요~~!!^^
sarnia 2014.05.11 10:51  
집회와 모금을 최초로 주도한 미국 동포 아줌마 사이트가 회원이 32 만 명 이나 된다는 거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근데,, 회원들이 기혼여성이라는데,, 그럼 이혼여성이나 독신여성, 미혼동거여성, 파트너와 사별한 여성등은 회원이 될 수 없다는 건지 그런게 갑자기 궁금해지는군요. 알아봐야겠어요..
jindalrea 2014.05.11 12:02  
그냥 막연한 제 생각엔..
자신의 정체성이 그 모임의 성격과 맞는다면, 가입 가능하지 않을까요?
설마~~ 등본 제출을 요구하진 않을 것 같아염..ㅎㅎㅎ
sarnia 2014.05.11 12:18  
알아보고 왔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기혼여성 (married woman) 만이 정회원 자격이 있다고 명시되어 있네요. 가입할 때 기재해야하는 6 개항목 중 가족관계와 결혼기념일 (또는 예정일) 이 있어요.물론 결혼 라이센스를 요구하지는 않겠지만,, 회원자격범위가 좁은 단체치고는 회원수도 많고 지명도와 활동범위가 넓군요. 그런만큼 이제 정회원 자격도 좀 넓힐 필요가 있겠어요.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일은 아니지만.
뮤즈 2014.05.11 01:43  
서수영 작가의 시를 봤는데...
거 참...어찌나 절묘하던지..ㅎㅎ
내 머릿속에 들어왔다간줄 알았습니다.ㅋㅋ
jindalrea 2014.05.11 02:29  
음..며칠 전에 앞부분만 본 기억이 있는데
전문이 이렇군요..
여러분과 공유할까 하다가 핸드폰으로 작성 중이라 익숙치 않아 못담아 왔습니다~^^;;
호루스 2014.05.11 11:23  
잉? 인천 거주 아니였나요?

굉장히 피곤했을듯...

엎어지면 코닿을 곳에 사는 사람은 그런 일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냈는데...
jindalrea 2014.05.11 11:58  
전..인천 부평에서 살고, 일하지요..^^

근데, 인천에선 집회가 없어서..안산과 서울 중 고민하다..서울로 갔었습니당~! ^^
날자보더™ 2014.05.11 15:22  
맘 먹어도 잘 안하게 되는 일들이 많죠. 특히 개인의 이해득실과 무관한 일일때요.
진달래님의 성실함과 참여의식에 존경을 표합니다. 저도 제 처지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겠어요.
jindalrea 2014.05.11 16:16  
음..제겐 저와 저희 가족도 얼마든 당할 일입니다..
불안한 이 나라가 사회안전망을 만들고 역할과 책임이 뭔지 아는..최소한 자본과 정부의 무책임함으로 자식의 생사를 모르는  엄마가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에게 무릎꿇고 사정하는 나라는 안되게 하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당시 표정이 잊혀지질 않네요..

님께도 응원을 보냅니다..^^
zeuskhan 2014.05.11 18:02  
(삭제된 댓글입니다. 이유:욕설,반말)
jindalrea 2014.05.11 18:51  
기득권 몇 명을 더 살찌우기 위해 국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감시하면서도 그럴싸한 포장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국가가 공산주의(빨갱이)국가이고,  국민의 권리와 삶을 법과 정치 모두에서 보장하는, 그러기 위해 국민을 주인이라 말하는 국가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초등학교 때부터 열심히 배운..)

가뜩이나 바쁜데 앞으로 이런 말같지 않은 잡글에 일일이 대응을 해야할지는 좀 고민되네요!

앞으로 배설은 화장실을 사용하세요!

추신)저런 성적 비속어를 자기 글로 남기는게 수치스럽지 않나요?
seastar 2014.05.11 21:32  
저런게 어디 사람축에나 들겠습니까, 님께서야 사람 대접해 주려 애쓰시지만.
일찌감치 박멸은 포기했지만 이놈의 바퀴들은 끝도없이 나옵니다.
할수있는일... 뉴스타파 후원 시작했습니다.
건투를...
양반 2014.05.11 22:50  
저도 바른 언론 후원 시작했습니다.
고아원, 양로원지원 이런것 보다는 이런게 훨씬 더 내 자식의 미래를
위해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가치있어 보이더라구요.
앞으로 이런쪽으로라도 열심히 지원하려고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seastar 2014.05.11 23:52  
제주변을 봐도 더불어 사는 인식이 부족한 인간들은 조중동 탐독합니다.
봉건시대와 다른점이 언론이 있어 모두에게 고발의 기능을 한다는 건데 그걸 틀어쥐고 조작질에 여념이 없으니 사고력이 부족한 이런 쓰레기들이 양산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TV 보는 재미를 주던 KBS, MBC 가 참으로 그립습니다.
sarnia 2014.05.12 00:20  
논리적인 진술능력 뿐 아니라,, 예절을 지키고 절제를 할 줄 아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저런 식의 ' 배설' 을 보면 혐오감이 일었는데, 이제는 그냥 무덤덤합니다. 배설 이외에 표현능력이 없는 사람들도 그들 방식으로 의견이나 감정을 표명할 권리는 있다... 뭐 이렇게 생각하고 넘어가 줍니다.
jindalrea 2014.05.12 09:49  
익명성을 담보로 제 얼굴에 왜 침들을 벹는지..
진짜 물어보고 싶네요..
그렇게 배설함으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지..그냥 더 인생이 헛헛해지지 않는지..

요즘은 자꾸.. 저런 글을 올린 분도 사람일텐데..길 가다 우연히 마주칠 수도 있을텐데..싶어 많이 안타깝네요..
아켐 2014.05.12 08:38  
수치스러운걸 알면 저런 알바 안하지....달래....잘 다녀왔나? 장해요^^
jindalrea 2014.05.12 09:50  
언니~~ 저는 언니의 칭찬이 언제나 좋아여..아이처럼~~ ^^
빠이깐마이 2014.05.12 17:45  
이 것두 배설???아닌감~~ㅋㅋㅋ
고생했다~^^
jindalrea 2014.05.12 20:22  
흠.. 뭣이라~~~

똠얌..아..똠얌..                패쑤~!!
뮤즈 2014.05.12 18:45  
헉~! 아켐님보고 언니????
난 아켐님 어리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늙으셨나봐요? ㅋ

아~~! 내가 진달래님을 늙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을수도 있겠군요.푸핫

암튼 저한텐 반전이네요~ ㅎㅎㅎㅎ
jindalrea 2014.05.12 20:19  
늘 말씀드리지만, 전 어.립.니.다. ^^
아켐 2014.05.13 16:12  
늘 말씀드리지만, 저도  어.립.니.다. ^^
콩콩1 2014.05.14 10:18  
이런 댓글 달아 놓으면 다른 사람들이 님 말대로 알바라도 뛸거 같습니까? 어쩜 그리 유치하고 미개하게 답을 올리십니까?

'좌빨 좃나게 많다'구요? 반정부하면 다 좌빨입니까?

뭔 말같지도 않는 소리를 늘어놓고 계십니까? 맘에 안들면 맘에 안드는 이유라도 대면서 항의를

하실 것이지! 이런 몰상식하게 표현하면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면 어느 누구도 동조 안 할 겁니다!
숲샘 2014.05.13 11:33  
태국입니다.. 
한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우린 모두가 어리대여.  특히 태사랑의 모든 님들은
여행을 좋아하시리라 생각하니,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늘 청춘을 유지하는겁니다.
물리적 나이는 자연의 현상이지만,,  멘탈 나이는 늘 20대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되여. 모든분들이..
그러니 달래님도 아켐님도 젊고 어리다고 감히 말할수 있을거 같아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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