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국내도 전쟁, 세계도 전쟁으로 치닫네요...
참 답답~~~합니다.
나라 밖에서는,
푸틴이 저렇게 어깃장을 놓으면, 우크라이나라고 '예예, 그러면 그만 합죠'할 수 있습니까?
뺏긴 건 제 나라 땅이고 가뜩이나 승기도 잡았는데?
또 푸틴이 핵을 건드리는 순간 미국은 가만히 있을 수 있습니까?
핵까지 가지고 있지만 어쨋든 지금까지는 미국이 힘으로 찍어 누르던 나라가 한 두 군데도 아닌데...
푸틴이 핵을 만지작 거리는 걸 미국이 가만히 지켜만 보는 순간, 다른 나라들도 '아, 요 정도는 까지는 밀어 붙여도 대응을 못 하는구나' 하는 마음이 생기겠지요?
그렇게 되면 세계 질서가 무너진다는 걸 너무도 잘 아는 미국이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한 나라가 지 맘대로 세계경찰 노릇 하는 꼬라지는 싫지만...)
게다가 이렇게 세계가 온통 우크라이나-러시아에 눈이 쏠려 있을 때, 어디선가는 또 뭔 짓을 꾸미고 싶어하는 데가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해야 할 상황이 되겠지요.
푸틴도 푸틴 나름대로 지금까지 벌여 놓은 일이 있고 뱉어 놓은 말이 있는데 여기서 멈출 수 있습니까? 가오 빠지게...
게다가 국내 저항도 더 커질 텐데 그걸 돌리기 위해서라도 밖으로 뭔가 더 큰 행동을 취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극적으로 해결이 될 지, 파국으로 치달을 지는 알 수가 없지만, 이렇든 저렇든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때입니다.
국내로 돌아와서,
이런 엄중한 시기에,
정말정말 마지막으로 무를 수 있는 기회였는데, 그걸 멧돼지가 스스로 걷어 차 버리네요.
대변인이 뭐라 했건, '미안하다. 대변인이 잘못 전했다. 내 잘못이다.'라고 했으면 어떻게든 여지가 생겼을 텐데......
지 주둥아리로 '사실과 다른 보도', '진상을 밝혀야'라고 하는 순간,
스스로 관에 들어가 스스로 못을 박고 아주 시멘트 공구리까지 쳐버리는 거지요?
빠져 나갈 수 있는 구멍이란 구멍은 다 막아 버리고 아주 틀어 막아 버리는 거지요.
이제는 야당도 물러설 수가 없게 되었고, 지들도 죽자 살자 덤빌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그걸 헤쳐 나가야 살 수 있다고 생각할 테니 온갖 방법을 다 쓸 것이고 들쑤실 수 있는 데는 다 들쑤실 겁니다.
(아마도 지금껏 먹히더라 싶기도 하고 가장 상징성도 있기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쏠리는 공격은 여러 곱절이 될 겁니다.)
아무리 눈치가 없는 멧돼지라도 궁지에 몰리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을 겁니다.
국민들은 국민들 대로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무슨 물가에 내놓은 개망나니 자식도 아니고 한시도 맘 편할 날이 없으니... ㅡ.ㅡ)
야당은 야당대로 물러설 여지가 막혀 버렸습니다.
이런 엄중한 때에, 초짜도 이런 초짜가 있나 싶은 왕초짜들이 이 나라 운전대를 쥐고 벼랑으로 내달리고 있습니다.
그 운전사를 끌어내지 않으면 내가, 우리가 죽게 생겼습니다.
전쟁이 무서운 것은, 승리한 나라, 승리한 군대는 있을지 몰라도 승리한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전쟁은 누가 더 많이 잃느냐의 경쟁입니다.
그나마 내가 다 잃지 않으려면 상대를 이겨야만 하는 거지요.
그것도 악을 행하는 상대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