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尹 대통령 때리기' 본격화?... 독일-스위스 언론까지 ‘가세’> 기사
쥐트도이체차이퉁은 25일(현지시각), 데어분트는 26일(현지시각)에 각각 같은 내용의 칼럼을 실었다. 칼럼니스트는 서울과 도쿄에서 특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토마스 한(Thomas Hahn) 독일인 기자다.
그는 쥐트도이체차이퉁에는 「깊은 수렁에 빠진 새 대통령(Der Neue steckt im Tief)」으로, 데어분트에서는 「자신의 나라를 이해하지 못하는 대통령(Der Präsident, der sein Land nicht versteht)」이라는 각각 다른 제목으로 칼럼을 올렸다.
- 본문 가운데에서 옮김.
토마스 한 기자는 윤 대통령의 주요 정책과 관련, “그의 대북정책은 서방의 안보이익과 연계한 실패한 보수 모델을 따르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한국과 세계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고, 출근길 문답에서의 답변을 보면 준비가 덜 돼 있는 듯한 인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3인 가족이 익사한 관악구 반지하 주택을 방문, 마치 호기심 많은 구경꾼처럼 쳐다봤다”며 “윤 대통령은 사회문제에 대한 경험이 없는 것 같다”고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박순애 전 교육부 장관에게 5세 조기입학 정책을 빨리 시행하라고 당부했던 사실을 거론, “학부모와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는데도 그 계획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재빨리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고 날을 세웠다.
또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전임 문재인 전 대통령에 비해 일본의 보수 정권은 윤 대통령과 더 공통점이 있다는 생각에 관계가 개선돼 가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적으로는 이 문제를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 놀랄 일은 아니지만, 정말이지 그는 정치인은 절대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 본문 가운데에서 옮김.
그는 “경찰의 반발에도 행정안전부가 경찰의 수사권한을 감시할 경찰국을 신설함으로써 경찰의 중립성을 해쳤다”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지난 7월말 전국 경찰 고위 간부 50명이 모인 것을 1979년 군부 쿠데타에 비유하며 ‘엄격한’ 조사를 발표했는데, 윤석열의 ‘새로운 국민의 나라’는 정부에 대해 어떤 반대주장도 용납하지 않는 나라 같다”고 비판했다. 군부독재와 같은 '독단적 통치' 내지는 '독재정치'를 자행하고 있다는 지적인 셈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사태와 관련해서는, “분명하게도 한국의 우익 엘리트들 사이에서 자존심이 충돌하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준석의 탄원서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지만, 어쨌든 (자신에게) 진지하게 도전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사람이다. 실제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21분 동안 행한 연설은 자화자찬 뿐이었다”라고 꼬집었다.
- 본문 가운데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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