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들... 미친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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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 미친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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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진압 후 기념촬영하는 경찰들 지난 11일 경남 밀양 101번 송전탑 건설 예정지에서 격렬하게 저항하는 고령의 주민들을 강제로 끌어낸 여경들이 촬영자의 "스마일" 요청에 맞춰 손가락으로 'V'를 만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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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밀양 송전탑 건설 예정지에서 행정대집행 직후 여경들이 기념사진을 찍어 논란이 되고 있다. 쇠사슬로 목을 감고 격렬하게 저항하던 주민을 끌어낸 뒤였다. 이날 행정대집행 과정에서는 부상자가 속출했다.

12일 오전 11시경 <프레시안>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보면 밀양 101번 송전탑 건설 예정지에서 여경들은 손가락으로 'v'를 만들어 포즈를 취하고, 한 남성 경찰이 이를 휴대폰으로 촬영을 했다. 행정대집행을 마치고 산에서 내려가기 위해 모여 있던 여경들은 한 남성 경찰에게 사진촬영을 부탁했고, 남성 경찰의 '스마일' 소리에 맞춰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린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시각 주민들이 모두 끌려 나간 움막에는 용역들이 철거를 진행 중이었다. 여경들이 사진을 찍은 장소 근처에서는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허리와 팔을 심하게 다친 주민 2명이 소방헬기를 이용해 밀양시내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또한 충돌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자도 다수였다.

현재 트위터에서는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에도 아랑곳 않고 사진을 찍은 경찰을 향한 비난 여론이 뜨겁다. 아이디 @love***은 "힘없는 노인, 수녀님들을 그렇게 처참히 짓밟아 놓고도 뭐가 좋다고 저렇게 웃고 있는지"라고 썼고, ‏@kak***은 "미치지 않고서야....섬뜩하다"라고 남겼다. @kos***는 "자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안다면 저렇게 태연히 웃을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현재 이 사진은 230여 차례 리트윗 됐다.

이에 대해 경남지방경찰청은 "작전이 모두 끝난 후 대기 중에 사진을 촬영한 것은 맞지만, 특별히 밝힐 입장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밀양시와 경찰은 4군데에서 총 7개의 움막을 철거했고 이 과정에 19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 후송됐다. 병원 후송자는 주민 9명, 천주교 수녀 6명, 연대단체 회원 4명이다. 이들은 허리와 팔 등을 다치거나 쓰러져 병원에 후송되었다.

<오마이 뉴스에서 퍼옴>
7 Comments
Robbine 2014.06.12 23:05  
헐..
역류 2014.06.13 09:37  
세월호 사고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에서 신승한 정부와 여당은 자신감이 붙었나 봅니다. 면죄부를 받은 것 처럼 짐승이나 할 짓거리를 대놓고 하고 있으니. 그런 자신감이 '문창국 사수'까지 이어지고 있으니, 앞일이 더 두렵군요.
아켐 2014.06.13 09:44  
그 미친 자신감을 심어준 이가 바로 우리 "국민"들 입니다..
참담합니다...
부끄럽구요..
앙큼오시 2014.06.13 13:41  
이러라고 뽑은 1번아니었던가요.......
로이드웨버 2014.06.15 22:02  
최고의 댓글이네요.
thaimiho 2014.06.30 05:13  
왜 유일하게 밀양지역 이 지역만,,,,,, 송전탑이 여기만이 연결되나???? 밀양공항유치가 아니되어서 참 다행다행,,,그 반대데모에  국고만 낭비했었을걸,,
만수. 2014.07.23 18:11  
비슷한 문제로 비칠 수 있겠지만 공항과 송전탑은  동일한 층위에서 볼 사안이 아니죠
후자는 핵 발전소라는 국가적 존망에 직결된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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