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반격, 간단한 관전 포인트
처음보는데, 알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는 가수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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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하자. 이 사건의 본질은 더 이상 조현아 기내난동이 아니다. 전혀 다른 국면으로 변화한 지 오래다.
대한민국 최대 수송재벌과 국토교통부가 조직적으로 결탁해서 KE086 편 기내난동사건을 축소 은폐하려다 발각되는 사상초유의 참사가 발생했다. 땅콩녀 기내난동사건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국가범죄사건으로 확대됐다. 한미 양국의 항공보안법 위반 문제를 넘어 국제민간항공협약이나 상호 양해각서와 관련된 복잡한 문제들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길까지 열어 놓았다. 한 마디로 한 나라의 신뢰성에 전방위로 똥칠을 한 것이다.
정부부서를 범죄행위에 가담시키는 대담한 짓을 한 수송재벌 한진그룹은 더 이상의 굴복을 거부하고 본격적인 반격-전투태세에 돌입했다.
검찰 수사대상은 네 부분으로 나뉘어지는데, 첫째 사건을 발단을 불러 온 땅콩녀 조현아, 둘째, 법인으로서의 대한항공, 셋째 범죄 은폐조작에 가담한 한진그룹 임원진, 넷째, 대한민국 국토교통부다.
알려진 대로 조현아의 변호는 하버드 로스쿨 인맥이자 공안검사 출신 서창희가 맡았다. 로얄패밀리 범죄 전담 변호사다. 이 사람이 소속된 법무법인 광장은 조현아의 고모 조현숙의 남편 이태희가 대표다. 이태희 역시 하버드 로스클 인맥이다. 피의자 조현아와는 고모부와 처조카 사이가 된다.
참고로 조현아의 당숙모 이경아의 부친이 군사독재정권시절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을 지낸 이종남이다. 이종남은 DJ 정부시절 감사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조현아의 당고모 조윤정의 시아버지는 박정희 정권 시절 베트남전 파병을 기획 주도했던 인물 중 하나인 전 외무부장관 이동원이다. 조현아의 막내 당고모 조주연의 남편은 이명박 정권 내내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을 지낸 김태효다.
피의자측 패밀리 인맥과 변호인단의 면면, 특히!! 그 변호인단과 검찰의 인맥관계를 대강이라도 파악하고 있으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될 한진그룹, 즉 대한민국 국토교통부를 휘하 조직으로 거느리고있는 수송마피아 제국 vs 서울서부지검의 대결이 진검승부인지, 아니면 역시 미리 순서를 정해놓은 ‘탄’ 으로 패를 돌리는 고스톱인지 파악하는데 조금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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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국내언론이 사건 초기엔 영어삽질 (nuts-rage= 땅콩분노?)을 하더니 이번엔 수학삽질을 했다.
국토부 조사 때 (사진 왼쪽)보다 검찰 조사 때 (사진 오른쪽) 더 깊은 각도로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면서 각도표시를 했는데,,, 잘못 그렸다.
그래서 '천재' 싸르니아가 파란줄을 다시 그려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