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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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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jindalrea 12 397
어제 퇴근 전에 노란 리본 창문에 붙이고
씁쓸한 맘에 거리에 걸린 노란 리본 안타깝게 보고 가다..

오늘 태사랑에서 어느 분과의 일화를 학부모님과 이야기 나누다.. 얼마전 제가 올린 댓글 중.. 세월호 유가족 중 한두명은 돈 때문에 그렇다치자..라는 대목에서 학부모님의 단호한 한마디.. 선생님, 아니죠. 한두명이라니요? 부모가 되서 자식이 죽었는데.. 돈 때문이라니요.. 그 건 말이 안돼죠.. 하시며 제 눈을 보시는데.. 차마..부끄러워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자식 둔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기엔 전 한참 멀었습니다. 쥐구멍에 숨고 싶습니다. 반성합니다.
12 Comments
못생김 2015.04.17 00:07  
▶◀ 진달래님은 열린 마음을 가지신 분인 듯 하네요. 진달래님의 제자들이 부럽습니다.
jindalrea 2015.04.17 20:16  
저희 어머니들은 어서 빨리 제 품에서 떠날 수 있길 바라십니다. (저 하는 일이..^^;;)
그래도.. 얇은 마음에..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꾸벅..
하늘향 2015.04.17 02:43  
광화문 분양소 경찰차단벽앞에서 어느분이 홀로 앉아 징을 치고 계시는데 그 소리가 너무나 애잔하더군요..
영전에 국화 한송이 못바치고 지금 귀가하는 중입니다..
jindalrea 2015.04.17 20:18  
내일.. 다시 서울로 가려구요..
혼자 앉아서 우는 거보다.. 가서 위로하고, 사과하고, 해결에 힘을 보태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니까요..
sarnia 2015.04.17 11:50  
어제 낮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에도 불구하고 광화문광장 분향소에 긴 줄 서서 차례를 기다리던 참배객들의 눈동자 안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들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져가는 가장 희망적인 장면 아닐까합니다.
jindalrea 2015.04.17 20:20  
잘 가셨는지.. 아직 가시고 계신지..
음.. 쌤.. 대한민국이 돈보다는 사람이 먼저 되는 나라가 되길 더 많이 응원해 주세요!
날자보더™ 2015.04.18 16:54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
유난히 봄 오는게 더디네요..올해는..
jindalrea 2015.04.18 22:46  
매퀘한 냄새 뒤로 라일락 향내가 나는 걸 보니..
저 멀리있던 봄이 거의 다 온 듯 하네요..

저 역시 날자보더님 말씀 잘 듣고 있습니다..^^
다동 2015.04.22 11:03  
아... 생각 없이 낮술 마시다 눈물납니다.
그렇죠, 절대로 안되는 것들이 있지요.
jindalrea 2015.04.23 00:04  
수 많은 딜레마가 하루를 덮친 날..
사람은 사람답게! 생각이 차분해집니다. 감사드립니다.
바바바어어어 2015.04.23 09:52  
골수네 하하하
large0220 2015.08.27 17:56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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