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단원고 유가족들에게 드리고 싶은 이야기..
박근혜
33
517
2015.04.08 18:39
겨우내내 잘 안보이시다가 요즘 다시 광화문에 나오셔서 시위 하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진상규명에 대한 열정으로 겨울 추위도 다 이기고 계속 할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잘 안보이시다가 요즘 다시 자주 뵙네요.
기분 탓인지 몰라도 재보선이나 선거가 열리기 한달전쯤부터 자주 보이시는것 같은느낌인데 뭐 기분 탓이겠지요.
뭐 이것들이 중요한건 아니고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시위의 흥행력이 예전만 못한것 같아서 이렇게 한 말씀 드립니다.
전에도 안하던 삭발식 까지 진행하시면서 흥행몰이를 위한 퍼포먼스도 보이시고 하는데 예전만 못하다는게 느껴지시죠.
그 이유는 시간이 지남에도 있겠지만 사실 더 큰 이유는 바로 8억 2천만원이라는 금액이 구체화 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고 처음에는 "에구...자식잃은 부모 심정이 어떻겠어?"라며 당신들의 편이던 그 분들도 벌써 1년이 지나가고 당신들의 슬픔에 감정이입된것도 끝나갈떄
당신네들이 현금 8억을 받는다는걸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게 되었지요.
인간이란 참 간사하고 비열한 동물입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아이를 잃은 안타깝고 불쌍한 부모라는 입장은 대부분의 국민들 입장에서는 "나보다 더 불쌍한 누군가"였습니다.
즉 나보다 못하고 힘든 처지에 있기에 내가 마음대로 위로 하고 같이 안타까워 해도되는 내 밑의 존재였죠.
하지만 1년의 세월이 지나고 나서 성금 단돈 만원이라도 낸 사람들은 자신의 할 도리 다 했다고 믿는 이 시점에서
현금 8억은 당신들을 위로 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크기의 금액이죠.
우리나라 직장인 상위 2%가 억대연봉자라고 하네요. 상위 2%의 직장인이 10년을 밥도 안 먹고 숨도 안쉬고 모아야만 하는 엄청난 금액이자
자신의 집을 포함해도 8억원의 자산을 가진 사람은 상위 10%에 들어가는 엄청난 돈이죠.
즉 이제 당신들은 "내가 위로 해줘야할 안타까운 사람"에서 "내가 죽었다 깨어나도 모을수 없는 금액의 돈을 가진 사람"으로 바뀌었다는거죠.
그러니 이제와서 인양운운해봐야 사람들은 크게 동요치 않습니다.
세월호 문제에 관심 좀 있던 사람들은 예전에 인양하자고 할때 당신들이 반대했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고
그 정도도 관심 없는 사람들은 당신들이 받는 다는 그 천문학적인 보상금소식에 "내 주제에 누가 누굴 불쌍하다고 한거야?"쯤의 불편함을 가지고 있죠
인간은 참 하찮고도 사소한 존재들입니다. 당신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눈물을 흘리고 같이 아파했던 사람들중 상당수는 나보다 더 큰 슬픈일을 겪은
사람에 대한 연민을 보이는척 하면서 자기위로에 빠진 인간들이었고 그 연민은 지금은 당신들이 받는 다는 그 보상금으로 거의 사라진 수준으로 옅어졌습니다.
즉 당신들의 보상금이 과하다고 하는건 인간쓰레기 극우주의자 일베충들이 아닌 당신들의 사고 소식에 같이 울어주던 그 사람들입니다.
단돈 천만원을 못갚아 사채에 손을 대고 있는 젊은이나 5천만원 짜리 드림카를 휴대폰에 저장하고 다니는 직장인이나 집값대출 1억원이 평생에 끝나지 않을
원죄처럼 느껴지는 40대 가장이나 아들 대학 등록금에 줄담배만 태우고 있는 50대 중년 남성이나 다 그 8억이란 이야기를 들었을때
"그렇게나 많아?"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런 그 들에게 세월호는 반드시 인양해야합니다. 인양하기전까지느 절대 보상금을 받지 않겠습니다라는 당신들의 말은
"받긴 받겠단거네? ㅋ"식의 비아냥거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제 이 슬픈 사고를 끝낼때가 되었습니다. 아니 끝냈어야 하는건 꽤 오래전인데 아직 끝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까지 남아있는 당신들에 대한 우리의 안타까움 그것마저 완전히 사라져서 미움과 비아냥만 남은채로 당신들을 쳐다볼때 왼쪽 입꼬리만 살짝
올라가는 모습까진 가지 않게 이젠 끝낼떄가 되었습니다.
보상금이 작다고 느껴지실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다는걸 기억하시면서
이젠 가슴에 묻으실때가 된것 같습니다.
진상규명에 대한 열정으로 겨울 추위도 다 이기고 계속 할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잘 안보이시다가 요즘 다시 자주 뵙네요.
기분 탓인지 몰라도 재보선이나 선거가 열리기 한달전쯤부터 자주 보이시는것 같은느낌인데 뭐 기분 탓이겠지요.
뭐 이것들이 중요한건 아니고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시위의 흥행력이 예전만 못한것 같아서 이렇게 한 말씀 드립니다.
전에도 안하던 삭발식 까지 진행하시면서 흥행몰이를 위한 퍼포먼스도 보이시고 하는데 예전만 못하다는게 느껴지시죠.
그 이유는 시간이 지남에도 있겠지만 사실 더 큰 이유는 바로 8억 2천만원이라는 금액이 구체화 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고 처음에는 "에구...자식잃은 부모 심정이 어떻겠어?"라며 당신들의 편이던 그 분들도 벌써 1년이 지나가고 당신들의 슬픔에 감정이입된것도 끝나갈떄
당신네들이 현금 8억을 받는다는걸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게 되었지요.
인간이란 참 간사하고 비열한 동물입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아이를 잃은 안타깝고 불쌍한 부모라는 입장은 대부분의 국민들 입장에서는 "나보다 더 불쌍한 누군가"였습니다.
즉 나보다 못하고 힘든 처지에 있기에 내가 마음대로 위로 하고 같이 안타까워 해도되는 내 밑의 존재였죠.
하지만 1년의 세월이 지나고 나서 성금 단돈 만원이라도 낸 사람들은 자신의 할 도리 다 했다고 믿는 이 시점에서
현금 8억은 당신들을 위로 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크기의 금액이죠.
우리나라 직장인 상위 2%가 억대연봉자라고 하네요. 상위 2%의 직장인이 10년을 밥도 안 먹고 숨도 안쉬고 모아야만 하는 엄청난 금액이자
자신의 집을 포함해도 8억원의 자산을 가진 사람은 상위 10%에 들어가는 엄청난 돈이죠.
즉 이제 당신들은 "내가 위로 해줘야할 안타까운 사람"에서 "내가 죽었다 깨어나도 모을수 없는 금액의 돈을 가진 사람"으로 바뀌었다는거죠.
그러니 이제와서 인양운운해봐야 사람들은 크게 동요치 않습니다.
세월호 문제에 관심 좀 있던 사람들은 예전에 인양하자고 할때 당신들이 반대했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고
그 정도도 관심 없는 사람들은 당신들이 받는 다는 그 천문학적인 보상금소식에 "내 주제에 누가 누굴 불쌍하다고 한거야?"쯤의 불편함을 가지고 있죠
인간은 참 하찮고도 사소한 존재들입니다. 당신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눈물을 흘리고 같이 아파했던 사람들중 상당수는 나보다 더 큰 슬픈일을 겪은
사람에 대한 연민을 보이는척 하면서 자기위로에 빠진 인간들이었고 그 연민은 지금은 당신들이 받는 다는 그 보상금으로 거의 사라진 수준으로 옅어졌습니다.
즉 당신들의 보상금이 과하다고 하는건 인간쓰레기 극우주의자 일베충들이 아닌 당신들의 사고 소식에 같이 울어주던 그 사람들입니다.
단돈 천만원을 못갚아 사채에 손을 대고 있는 젊은이나 5천만원 짜리 드림카를 휴대폰에 저장하고 다니는 직장인이나 집값대출 1억원이 평생에 끝나지 않을
원죄처럼 느껴지는 40대 가장이나 아들 대학 등록금에 줄담배만 태우고 있는 50대 중년 남성이나 다 그 8억이란 이야기를 들었을때
"그렇게나 많아?"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런 그 들에게 세월호는 반드시 인양해야합니다. 인양하기전까지느 절대 보상금을 받지 않겠습니다라는 당신들의 말은
"받긴 받겠단거네? ㅋ"식의 비아냥거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제 이 슬픈 사고를 끝낼때가 되었습니다. 아니 끝냈어야 하는건 꽤 오래전인데 아직 끝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까지 남아있는 당신들에 대한 우리의 안타까움 그것마저 완전히 사라져서 미움과 비아냥만 남은채로 당신들을 쳐다볼때 왼쪽 입꼬리만 살짝
올라가는 모습까진 가지 않게 이젠 끝낼떄가 되었습니다.
보상금이 작다고 느껴지실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다는걸 기억하시면서
이젠 가슴에 묻으실때가 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