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해서 어쩌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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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해서 어쩌자고...

울산울주 39 585

 

내 개인적으로는 안산에 일터가 있어서

거의 날마다 안산 단원고 옆을 지나다닙니다.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들 보면,

 

저런 청춘들이 250명이나 익사했다는 것인가...

어처구니 없고 여전히 정부에 화도 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따질 것은 따집시다.

세월호 인양은 너무 부담이 되는 작업입니다.

 

2.000억원 이상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아주 전문분야라서 경비 감사도 불가하고.

 

현대중공업 정몽준이 돕자는 취지인가?

차라리 그 돈을  피해자등 지원에 쓰는 편이....

 

그리고 명분상은 유품, 시신, 사고 원인 하지만

냉정히 말하자면 이제는 녹슨 고철덩어리입니다.

 

세월호 유가족들도 그렇습니다.

대한민국에 세월호 사건만  있는 게 아니거늘.

 

그동안 정부와 안산시가 지원한 내용들 열거하면,

이 글 읽으시는 분들도 아마 좀 놀랄 겁니다.

 

박그네, 저 양반도 이해가 안되는 것이...

무슨 필이 꽂혀서 갑자기 세월호 인양 운운하는지?

 

이랬다 저랬다...

할려면 욕 먹기 전에 진작에 추진하든가.

 

39 Comments
최최초 2015.04.07 09:58  
사고가 나면 회사에서 뒷수습하고.. 그게 안되면 국가에서 뒷수습하라고 세금내고 국가가 있는거죠.

2천억?

돈이 많이들면 사고정리 안하고 돈이 적게 들면 해야되나요?
국가가 할일은 돈이 많이들고 적게들고로 결정되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국가에서 수습이 가능한 사고를 비용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어디 있을지요;;
그러고도 국가라고 할수 있을지..

특히 사고의 원인은 청해진 해운에게 있지만. 피해가 커진건 국가시스템이 제대로 동작 못해서이니
더더욱 국가가 책임져야죠.
울산울주 2015.04.07 23:16  
인적 배상금등 4천억,
배 인양하는데 2천억...

유병언이 재산은 온데 간데도 없고.

현실적으로 과하지 않나 하는 것이죠.
울산울주 2015.04.08 15:14  
오늘 해수부는 도함 5.500 억이라고 발표하네요.
Arena11 2015.04.09 19:37  
피해가 커진 원인이 국가시스템이 작동을 못했다고 하시는데.. 정확히 어떤시스템이 문제였나요?
윈디걸 2015.04.07 10:02  
세월호는....너무 크나큰 재앙이라 다른사건들과 다르게 이렇다 저렇다 의견내기도 조심스럽네여..아직도 가슴이 먹먹하니말입니다.
캠프리 2015.04.07 10:03  
왜 모든 판단 가치가 돈이 되어야 하는거죠? 위에분 말씀처럼 돈이 그만큼 안들면 인양하고 돈이 많이 들면 처박아 둬야 하는 겁니까? 정부와 안산시가 지원한 내용들 한번 열거해주시죠? 이런 나라에 살고 있는 자체가 놀랄 일인데 얼마나 더 놀랄일 인지 한번 보고 싶네요.
쏨땀누아 2015.04.07 10:13  
다른 모든걸 떠나서

저 깊은 바닷속에서 시신도 빠져나오지 못한 안타까운 죽음이 내동생, 내아들이라고
한번만이라도 생각해보셨다면...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말도안되는 이유로 매도하는 짓은
최소한 인간으로서 할짓이 아니라고 사료됩니다.
꾼이야 2015.04.07 10:18  
돈이란게 참 중요하기도 하죠 인양하는대 2천억원 이상 드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국민이 더 우선이 아닐까요?? 란 생각이 드네요.

이탈리아 에서도 천문학적 비용이 들지만 국민을 더 우선시하여 인양을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박근혜 2015.04.07 13:38  
침몰한 세월호는 건져올릴 필요가 없다.
 
  1. 세월호의 침몰 원인에 대하여는 근 1년간의 집중보도와 수사 및 조사에 의하여 충분히 밝혀졌다. 책임자들에 대한 응징도 재판에 의하여 진행중이다. 해경은 조직이 개편되었다. 세월호를 건져올려서 새로 밝혀낼 원인은 거의 없다.
 
  2. 세월호의 船內에 남아 있던 屍身 수습도, 해경이 최선을 다한 결과로 거의 완벽하게 이뤄졌다. 선체 인양으로 살릴 생명은 없다.
  ,
  3. 船體 인양엔 너무 많은 국가예산이 들어간다. 私企業이 잘못하여 일어난 사고 수습에 국민세금이 들어가는 데는 한계가 있어야 한다.
 
  4. 건져올린 세월호의 처리도 문제이다. 조사후 폐기하는 것은 비용 대 효과 면에서 너무 큰 낭비이고, 이를 기념물로 보존하려 할 경우 얻을 것이 무엇인가? 슬픔의 想起 이외에 얻을 교훈이 있다고 해도 그것이 비용과 부작용을 덮을 수 있을 정도일까? 일부 정치세력이 세월호 船體를 反국가적 선동에 악용할 수도 있다. 이는 유족들에게 더할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것이고 국가분열의 도구가 되는 길이다.
 
  5. 선체 인양 대신에 해상에 기념물(표시나 상징물)을 만드는 것이 나을 것 같다.
 
  6. 발틱해에서 침몰한 에스토니아 호의 경우(800명 이상 사망) 스웨덴 정부는 屍身 인양을 포기하고 해상에 표시물을 만들었다.
최최초 2015.04.07 14:03  
돈이냐 국가의 의무냐에서
돈에 중심을 두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죠.

국민 생명과 존엄을 지킬 의무가 있는 정부가
그걸 지켜내는데 지불할수 있는 국가예산도 법적으로 명시해야할 필요가 있을것 같네요.

이런 댓글 특정 시점에 맞춰서
여기 저기서 보이는거 보니.. 또 국가에서 알바부대 운용하는건가요?
바투02 2015.04.09 12:37  
돈이 가치 판단의 척도입니까?

돈이 전부가 아닙니다..4번의 인양을 하면 유가족에게 상처를 준다..?그들이 원하는것은 돈도 아니고 왜 내가족이 무엇때문에 그 사고를 당해 구조를 받지 못한채 물속에 있어나의 진실일겁니다.
박근혜 2015.04.07 14:30  
그놈의 알바타령은 참 ㅉㅉ 사고난뒤에 인양 해준다고 할 때 실컷 반대해놓고 이제 와서 인양해달라고 떼쓰는거도 모자라서
"원형 그대로" 인양 해달란다.
무슨  전라도 고기잡이 어선인줄 아나??ㅋㅋ
웬만한 군함보다도 더 크고 국내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큰 여객선인데 절단해서 부분 인양 말곤 답도 없는데 원형 그대로??ㅋㅋ
저지랄해서 인양해주면 또 원형 그대로 인양 안했다고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네요, 정부가 뭘 숨길려고 절단해서 인양하나요? 진정한 진상규명하라!"ㅋㅋ
엄청난 금액과,수많은 시간이 지나고 희생자가 더 몇명 나오고 결국 인양해도 그들은 아마 만족 못할거다.
"정부에서 진실을 가리고 있습니다. 뭔가를 은폐했습니다"하면서 현실도피하겠지.
오마이나 미디어오늘같은 좌빨찌라시는 또 정부의 음모가 의심된다면서 선동하려 얘쓸것이고,안봐도 비디오임~
그들이 원하는 진실은 "박근혜 정부가 국정원을 사주해 세월호를 침몰시키고 일부러 구하지도 않았다"임 ㅋㅋㅋㅋ
최최초 2015.04.07 15:08  
윗글과 아랫글에서 굉장히 다른 인격이 보이는데.. 윗글은 본인이 적으신게 아니라 퍼 나르시는거죠?

세월호에 관해서 무슨 진상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정부의 안 ,새누리당의 안 ,야당의 안, 유가족의 안을 구분만 할줄 아시면 유가족 조롱히는 이런 댓글 안다실것 같습니다.
캠프리 2015.04.07 20:30  
댓글이 참 아이디 스럽네요.본인부터 스스로 돌아보시길,
alexa 2015.04.07 21:58  
울산 울주님 답지 않은 편향적인 생각이네요.

지금 온 국민은 세월호 인양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박근혜대통령께서도 긍정적이시고요.

온전히 인양해서 진상을 밝히는게 맞다는
제 입장입니다.
울산울주 2015.04.07 23:12  
여론조사로는 60% 정도 인양하자고 하는 모양입니다
Robbine 2015.04.07 23:57  
인양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잘 몰라서 뭐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인양을 하는게 진실을 규명하고 유가족을 위한 방법이라면 2천억이 아니라 5천억이 들어도 해야죠. 대신 그에 따른 경제적인 손해를 누군가가 책임질 필요가 있겠죠.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 승무원이나 해운회사, 후속조치에 병신짓 했던 정부 책임자가 말이죠. 이런 일에 명령권이 있다는건 그 명령에 따른 책임도 있다는걸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거 같아서 매우 의아해요. 굉장히 기본적인 생활규칙인데 말이죠. 학생이 숙제를 안해가면 선생님께 혼나는것과 같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인데, 너무 높은 곳에 올라가면 비교대상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권위와 명령은 마구 휘두르지만 책임은 안져도 되는 신묘한 이치가 새로 생기는가봐요.
흐이구 2015.04.08 03:13  
세상에 안 억울한 사고사는 없습니다. 모든 사고사에 전부 세월호같이 지원하면 딱 1 년 만에 이 나라 거덜납니다.  관련해서 돈 쓴게 총 오천억이라 치면 4인가정 하나당 4만원씩을 강제로 징수한 겁니다.

정부지원금도 다 다른 사람의 세금입니다. 세월호가 나라때문에 일어난 것도 아닌데 대체 어디까지 국민 세금을 써야 합니까. 다른 교통사고 사망자는 찬밥이고 세월호만 일년째 이러는 건 역차별이기도 하고요.

일인당 8억 지원한답니다.

인당수에 떨어진 심청이가 공양미 3백석이이니 현 시세로 7천만원 정도 될까요.

그 11배 이상이면 국민 세금 치고도 너무 과중한데 추가로 인양까지 해준다라..

참고로 작년에 세월호 인양 반대했던 사람들이 바로 지금 인양 주장하는 유가족입니다.

다시 확실히 씁니다. 작년에 유가족은 인양 반대했었습니다. 투표해서 부결됐지요.

유가족 지원금 8억을 쪼개서 인양비용에 쓴다고 하면 유가족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쇼닉 2015.04.08 10:36  
유가족이란 이름으로 뭘해도 용서되고 뭘해도 어쩔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웃낀 것이죠.
인양을 할 거면 작년에 제대로 의사 결정을 했어야죠.
이제와서 도대체 어떤 의도로 저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대한민국 경제규모가 1조5천억달러에 다시말해 대략 1천6백조 정도되니, 그중에 2천억원은
그리 큰 돈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사고를 규명하고,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는 명목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인양이 단순히 그런 느낌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 생각인데, 세월호에 대한 피로감이 국민 국가 전체에 확산되니,
그 것에 대한 환기용으로 저카드를 들고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세월호=교통사고 입니다.
비행기추락 사고, 고속도로 자동차 사고와 기본은 같은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선사와 희생자 사이에 해결해야지, 그걸 국가가 떠 앉아서, 제가낸 세금을 유용하는 것은
이건 국가의 직무 유기라고 생각합니다.

제 가족이나, 니 자식이 물속에 있어도 그러겠느냐는 의견을 주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건 그때가서 합리적으로 해결 하면 됩니다.
슬픔을 같이 나누는 것과 일처리를 합리적으로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생때깥은 아이들이 침몰되어 간 것에 대한 울분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일처리에 대해서, 유족들의 뻔뻔함에 치가 떨리는 것입니다.
마치 애들 죽기를 기다렸다가, 팔자라도 고치려는 심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 않겠습니까?

어떤 결정이 내려지던 저의 개인적 생각은 그 결정에 많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어떤 결정이 내려지던, 세월호는 국민에게 그냥 큰 부담일 뿐 그 이상도 그이하도 더이상 아니라는 것입니다.
박근혜 2015.04.08 12:24  
인양하지 않았을 시
 자식을 잃은 슬픔에 가슴이 미어지는 유가족들을 위해 인양 한 번 못 해주는 정부...
도대체 무엇을 숨기고 있는 걸까요? 세월호는 국정원 소유였다는 말이 사실 진실이였던 걸까요?


인양에 성공했을 시
이 배가 다 녹슬고 부서져갈 때까지... 그 안에 있는 아이들이 빛을 보지 못할 때까지...
그 1년간 도대체 정부는 무엇을 하였습니까? 이제서야 생색내듯이 인양하는 겁니까?


인양에 실패했을 시
그 첨단기술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이 어째서 배 하나를 인양하지 못한 것일까요?
혹시 그 배 안에 정부가 두려워 할 만한... 무언가가 있는 것 아닐까요?
jindalrea 2015.04.08 13:20  
당신이 부모라면,

우리 아들, 딸 혹시 너가 세월호 애들처럼 죽으면, 아빠는(엄마는) 가만히 있을꺼야. 혹시 너 시체 못찾아도 그냥 잊어버리고 살꺼야.. 절대 너 찾아내라고, 내 새끼 왜 죽었냐고 울고불고 안할께.

라고 지금 옆에 있는 제 자식 눈 보면서 말할 수 있으면 더 해보던가.. 

참 무섭다.. 어떻게 자식 잃은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며.. 부끄러움을 모르는가..
저들 중 몇이 그래.. 돈에 눈이 멀었다치자. 그럼 한 둘도 아닌 저 많은 부모들이 집단으로 자식목숨을 돈에 팔아버린 부모로 보이는가? 진정 당신들 눈엔 그리 보인단 말인가.. 참 무서운 사람들이다. 소름이 돋는다.

도대체 저분들이 얼마나 더 바닥을 기고 머리를 깍고 무릎을 꿇어야 하는 것인가.. 참 서럽다. 대한민국에서 산다는 것이..
울산울주 2015.04.08 15:26  
다 맞는 말인데요...

이미 죽어버린 걸 어떡합니까?
그걸 인정하고 이제는 수습을 해야지요.

진상을 규명하자는데...
설훈 의원 말처럼, 대통령 연애한 것 규명하자는 것인지?

까놓고 말해서 더 밝혀질 게 있을까요?
더 솔직하자면, 밝혀낼 자신 있습니까?

박그네가  너무나 무능하다는 게...
1년 동안 도대체 뭐 했느냐는 것이고.

생계비 수백만원씩 보조 받으면서
정부 상대로 싸움만 하는 유가족도 문제고.

심지어 안산 시민들 여론도
이제 그만 하자는 의견 많아요.
jindalrea 2015.04.08 18:42  
본문의 논지를 흐렸다면 죄송합니다.
울산울주님 말씀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생활 따위엔 관심 없고, 이 정권에서 인양을 한들 더 밝혀질 것도 없을 수 있겠지요. 그러함에도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대구지하철 때를 생각하며 국민 전체가 어느 때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바란다 생각합니다. "세월호만 왜?가 아니라 수십년간 우리가 그냥 잊었기에 반복되던 참사를.. 2014년에 와서야.. 생중계로 수몰의 현장을 바라보기만 해야했던 무력감과 절망감에 빠지고서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다."가 맞지 싶습니다.

또한, 부모 전체를 파렴치한 장사치로 매도하는 글에는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식을 잃은 슬픔이 진짜인지 증명하라는 류의.. 도대체 인생을 어떻게 살면 저런 말들을 대놓고 할 수 있는지.. 이 사이트가 공개 사이트인거는 아는지들.. 피해자 가족볼까 무서워 댓글을 안달 수도 없네요.
쇼닉 2015.04.08 17:49  
니 자식이 죽었어도 이럴래? 라는 글이군요.
슬픔이 깊다고 비이성적이 행동이 용납될 수없습니다.
슬픔이 깊다고 슬픔을 겪지 않은 사람들도 그들과 같이 슬퍼해 줄 수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 죽습니다.
매일 어디선가는 자연사로 세상을 떠나고, 그리고 불운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사람이
항상 넘칩니다.
죽음은 인간이 받아 들여야하는 숙명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 죽음앞에 살아 있는 사람들이 이성을 차리고 의연하게 대처해야죠...
한두사람이 죽는다고 세상이 멸망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내 자식이 죽으면 어떻게 할 거냐구요?
매우 슬플겁니다. 그리고 억울함을 밝혀 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돈달라고 때쓰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지금의 세월호 유가족은 돈달라고 때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그렇다구요?
그런데 왜 사람들은 세월호 유가족=시체팔이로 인식하는 것일까요?
세월호 유가족들이 지난 1년간 보여준 추태의 결과입니다.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지요.
제 자식이 죽으면 전 무척 슬프고 그 슬픔은 말로 형용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식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는지 철저히 따지고 밝히려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 자식이 얼마냐, 나 살기 힘들어 돈줘...라고 하지 않을 겁니다.
jindalrea 2015.04.08 21:55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 말씀이 딱 님이 말씀하신 그 것입니다.
왜 님은 되고, 그 분들은 안된다 매도하는지..
한 번이라도 광장에서 그 분들의 말씀을 직접 들으셨다면,
그 분들의 비통함을 온몸으로 느끼셨다면..
부모 마음은 같을 것이니.. 절감하셨을 텐데.. 참 그러하네요.
쇼닉 2015.04.09 09:29  
집이 광화문이랑 가까워서 그분들 지나가면서 자주뵈었습니다.
청운동에 거리처가 있어서 청운동에 텐트치고 노숙하는 모습도 지겹도록 봐왔습니다.
한국어 뿐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 영어로 써 놓은 글도 잘 봤습니다.

부모마음이 왜 다를까 생각해 봤습니다만,
어떻게 저 세월호 유족분들은 오직 돈돈돈만 이야기 하시는지,
자식 가진 입장에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제 자식이 같은 일을 당했다면 전 차마 자식에게 미안해서 돈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저사람들은 끝가지 보상이야기만 하고 있으니, 참담할 뿐입니다.

사람의 인간성이 자식이 죽어도 결국 돈이야기 하는구나라고 느껴지니,
우리애 볼 면목이 없어집니다.
jindalrea 2015.04.09 09:30  
가서 직접 여쭤보세요.
눈으로만 보지 마시고, 가서 손 잡고, 왜 그러냐 궁금하신 거 물으세요.
그게 가장 정확하고, 빠릅니다.
뮤즈 2015.04.09 15:03  
사람이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는법입니다
아무리 마음에 안든다고 해도 부모나 자식욕은 하지않는것이 우리의 상식선이죠

어떻게 자식을 잃은 분들에게 시체팔이라는 단어를 쓸수가 있습니까?
지난번 김치논쟁에서 쇼닉님의 부모님을 언급했을때 얼마나 감정이 상하셨을지
옆에서 보는 저도 충분히 짐작을 했고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그런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만한 분이라 생각하는 사람의 입에서 시체팔이라는 단어가
나옵니까? 너무한다 생각하지않으세요?
님한테 지난번에 부모팔이하면서 토론한다고 하면 기분이 어떠시겠어요?
님 그러다 천벌 받습니다.하늘이 무섭지도 않으신지.........

그리고 님은 정확한 내용은 파악도 안하고 유족들에게 돈 8억먹고 떨어지라고 강요하고
있는 사람에 불과한거죠. 언제 유족들이 돈 더달라고 한적이 있고 보상금 빨리 내 놓으라고
요구한적이 있습니까?
돈으로 몰아붙이는 사람은 쇼닉님을 비롯한 일부 생각없는 사람들의 주장일 뿐이에요
Robbine 2015.04.09 22:57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 죽는다라..

공감능력이라는게 있어요. 공자님 말씀을 빌리자면 인이죠. 불쌍히 여기는 마음.

님 팔순 노모랑 공원가서 드시라고 했다고 게시판을 뒤집어놓을 만큼 개난리 치신거 벌써 잊으셨나봐요?

이렇게 찌질한 댓글 다는 님 낳아 기른 팔순 노모는 타국에서 김치냄새 풍기면서 외국인들에게 비매너 한국인 이미지 심어줘도 "당시에 그 상황에 있지도 않았던" 다른 사람들이 말도 못하게 하면서

온 국민이 슬픔과 무력감, 죄책감에 잠겼던 역사에 길이 남을 대 비극은 이제 피곤하니 그만하자하면서 경제논리를 들이대시네요?

대체 기준이 뭐죠? 내가 할 땐 내 권리 다 찾고싶고 예의 매너 다 존중 받고싶은데 남들이 날 조금이라도 "피곤"하게 하면 짜증이 치미니까 그만하라는거죠?
Arena11 2015.04.09 19:40  
참 감정적으로 사십니다. 지금까지 건물.다리.지하철.선박 안일어난 사고가 없습니다ㅏ. 세월호는 뭔가 특별한가요?
jindalrea 2015.04.09 20:22  
그런 사고가 계속 됨에도 제대로된 안전 장치가 이 사회에 마련되지 않았음이 문제이지요.
법은 있되 지켜지지 않고, 우리는 늘 쉽게 잊었지요. 그러하기에 끊임없이 반복되고요.

세월호가 뭐가 특별하냐면, 우리 모두 그 아이들과 사람들이 수장되는 걸 두 눈으로 목도했고, 그 처참한 죽음 앞에서 다시는 잊지 말자. 각오를 다졌거든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더 이상은 망각하지 말아야지요.
우리 국민의 목숨이 위험해지지 않도록 더이상 방치하면 안되지요.
Arena11 2015.04.09 21:12  
그럼 나머지 선박. 건물.다리 지하철 사고는 참 조용하네요 그 사고는 두 눈으로 못봐서?

세월호만 참 특별합니다
jindalrea 2015.04.09 21:57  
모든 이들이 사고 후 전원구조라는 오보에서부터.. 설마하는 마음에서.. 절망과 공포, 좌절감으로 매 순간 그 상황을 생생히 목도했기에 그 충격이 더욱 클 수 밖에 없었지요. 살아있던 수 많은 생명들이 단 한 명도 구조되지 못하고 죽어가는 시간을 우린 속수무책으로 며칠 밤낮 지켜 보았으니 말입니다. 더이상은 못적겠네요. 차마..
박근혜 2015.04.08 13:44  
감성팔이 그만 하세요 ..부모라면 ?? 세월호 애들처럼 죽으면?? 왜 터무니없는 그따위 노펙트 감성자극 가정을 하실까요??ㅎㅎ 굳이 말을 하자면 만약  내 가족이라면 참담한 심정이겠지만, 우리 가족이 아니라서 나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jindalrea 2015.04.08 21:58  
와닿지 않으면, 차라리 관심없다, 모르겠다 하세요.
감성은 역시 인간의 생태학적 본질 중 하나이며, 심장을 파는 것보단 지극히 인간적입니다.
하늘향 2015.04.08 23:31  
無惻隱之心 非人也 (무측은지심 비인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는 것은 사람이 아니고
無羞惡之心 非人也 (무수오지심 비인야)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無辭讓之心 非人也 (무사양지심 비인야)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無是非之心 非人也 (무시비지심 비인야)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惻隱之心 仁之端也 (측은지심 인지단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어질음의 극치이고
羞惡之心 義之端也 (수오지심 의지단야)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은 옳음의 극치이고
辭讓之心 禮之端也 (사양지심 예지단야) 사양하는 마음은 예절의 극치이고
是非之心 智之端也 (시비지심 지지단야)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은 지혜의 극치이다.
공심채 2015.04.08 23:43  
내 가족이라면 참담하겠지만 그게 아니라서 크게 와 닿지 않는다.

뭐, 이 한마디로 본인의 인간성을 그대로 드러내네요.

아, 인간이 되지 못했으니 '인간성'이라는 말을 쓰는 것도 적절한 표현은 아니겠군요.
지장보살 2015.04.17 20:23  
헐..참 잔인한 사람들 많구먼요
우리보다 못사는 말레이시아도 사고난
에어아시아기 더 깊은 바닷속에서도 건져 올리려고 애쓰는 뉴스를 봤습니다

세월호는 단순한 선박 사고가 아닙니다
이명박때 선박 수명을 10년더 연장해주고
과적등 선박주의 욕심과 그걸 관리해야할 공무원들의 부패와

기본적인 안전 훈련도 책임의식도 없었던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 및
해경의 안일한 대처에 도와주겠다고 나선 미국배도 돌려 보내고
소방 헬기도 돌려 보내고 그냥 수장시키다시피 해서 일어난 사고 입니다

당연히 총체적으로 국가의 책임이지요
일주년입니다
제대로 된 위안의 말도 책임감있는 반성도 없이
돈줄테니 먹고 떨어져라는 식의 대응

이게 자식잃은 부모들에게 할짓인가요?
맹쑥 2015.04.20 19:53  
허이고.........4대강은 22조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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