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태사랑 카페에 불이 붙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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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태사랑 카페에 불이 붙었군요.

호루스 14 566

메르스 관련해서 우려하는 글과 정부 대응에 불만을 터뜨리는 글에 반대 의견을 표시하느라...아주 적은 숫자지만...집요하게 댓글 다는게 마치 누구 보는 느낌이더라구요.

 

근데 마치 대민방의 데쟈뷰 같은 느낌?

 

정부 비판에 대한 반응을 보면

 

1. 믿고 기다려라. 아직 확실하지 않은게 너무나 많다. - 세월호 학습효과가 전혀 없는 사람들 같습니다. 정부가 얼마나 미적거리며 미온적인데 그런 모습은 눈에 안들어오나 봅니다.

 

2. 여행 사이트에서 왜 정치글이냐? - 여야 편가르기도 아니고 정부 대처에 대한 비판이 졸지에 정치 글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정치는 금기인가요? 회사 생활도 가정 생활도 다 권력과 잉여에 대한 배분의 정치활동 아니던가요?

 

사는게 딱딱 구분 가능하다고 믿는 초등학생 사고 방식

 

3. 선동질 - 네, 이 단어 또 나왔습니다. 활동 없던 회원이 그런 소릴 하면 모를까 활발한 활동을 하던 회원이 메르스 얘기하니 졸지에 선동질 되었습니다. 이 단어 빠지면 참 인생 심심할 것 같아요. 사실 선동질 당하는게 누군지도 모르고요. 정부는 선동질 안하는줄 아나봐요. 참 인생살이 순진해요.

 

4.가르치려 드느냐? - 전 이런 단어 쓰는 사람 보면 불쌍합니다. 얼마나 지적 수준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가르치려 드느냐고 발끈합니다. 배울 자세도 없는 사람이 꼭 상대방 논리에 주눅들면 마지막 반응(심리적 방어기제)이 가르치려 든다고 신경질이에요.

 

공자님이 그러셨죠. 불치하문(不恥下問)

공자님도 자신이 모자르면 아래 사람에게라도 배우라고 했는데 뭐 그리 아는게 많은지 다른 사람 말에 가르치려 든다고 신경질인지...열폭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듧니다.

 

5. 반응의 공통점 :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박근혜 정권에 대한 공격으로 오인하고 공격적인 댓글을 단다.

그리도 자신감이 없고 독해력이 떨어지는, 그리고 주권자인 국민의 입을 막아보려는 노력이 참 어리석게만 느껴지네요.

 

 

좀 더 있으면 나올 단어

 

다구리, 좌빨, 종북...뭐 이런 반응 기대해 봅니다.

14 Comments
참새하루 2015.06.05 15:46  
혹시 같은 동일인물이거나
동창생아닐까요 알바학교
호루스 2015.06.05 21:04  
아닙니다. 무식한데다가 집요하고 용감한 스타일입니다. 대민방에도 일부 있긴 하지만 이렇게 완벽한 스타일은 처음 봅니다.
참새하루 2015.06.05 16:24  
잠깐 가서 구경하고 왔는데
말씀 대로 뜨겁네요
원하는별명은이미사용중 2015.06.05 17:06  
지금은 글 삭제됐나보나요.. 분위기 안 좋네요...
호루스 2015.06.05 21:05  
아뇨 이젠 고소 얘기까지 나오고...근데 암만 봐도 고소해봐야 무고로 물먹을게 뻔히 보이는데...
필리핀 2015.06.05 17:32  
헐~ 화재신고는 119로... ^^;;;
푸피팍싸 2015.06.05 20:29  
음...911 아닌가요? ㅋ
필리핀 2015.06.06 07:23  
오! 그새 전번이 바뀌었군요~ ㅋㅋ
호루스 2015.06.05 21:06  
필리핀님도 불지른 적 꽤 있는 걸로...

특히 최근 사태는 필리핀님의 대민방 푸념에서 시작된 걸로 (직접적인 방화라기 보다 인화물질을 잔뜩 널어놓은...-_-;) 기억하는데요...
필리핀 2015.06.06 07:23  
으흠... 호루스님은 다른 사람이 질러놓은 불에

살살 부채질 하는 게 취미라지요??? ^^;;;
호루스 2015.06.06 09:27  
들켰군요...-_-;
jindalrea 2015.06.05 21:49  
찝찝..닮았네요. 똑 닮았어요..
고구마님 여행기 보고 오려다 족발에 막걸리 시켜 놔서 상 펴요~
이따 봐야겠어요~^^;
참새하루 2015.06.06 11:43  
아 ... 메르스 보다 더 독한 ...
이곳에도 옮아 올까 겁나는데요
꿈방와 2015.06.06 12:58  
저도 잠깐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주제를 희석하기, 말돌리기, 꼬투리 잡기, 인신공격 등
패턴이 너무 일정합니다.

그냥 벽과 이야기 하는게 나을 정도였어요.

무지한 사람이 부지런하기까지 하니, 정말 답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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