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는 보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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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는 보수가 아니다.

jindalrea 16 213

일베하는 이들은 자기가 보수인 줄로 착각한다.

그런데, 이는 진짜 보수주의자들이 들으면 펄쩍 뛸 일이다.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건 보수주의자들이 정말로 싫어할 일이기 때문이다.

 

일베하는 아이들을 걱정하는 글을 두어번 적은 적이 있는데,

이는 일베에서의 욕설과 인신공격, 감정에 호소하는 상황에 계속 노출될 시

아이들의 정서 및 뇌발달-사회성숙도와 현실 인식 능력이 현저하게 낮아질 것이 우려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아이들과는 별개로 성인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유아적인 자기중심적 사고로의 퇴행, 금전에 대한 지나친 민감도, 폭발적 감정 대응 및 분노 조절의 실패.. 결국 많은 이들이 개인의 현실에 대한 불만을 보수라는 허울 속에 감추고는 무차별적으로 사회에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그렇게 해서 얻을 것이라고는 자기자신에 대한 부정적 정서와 대다수의 사람에게서 받게 되는 모멸감과 수치심 밖엔 없다. 또한, 사회에 혼란을 야기하고 무책임한 발언과 행동들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 뿐이다.

 

일베를 하는 게 당당한 이는 변희재류의 몇몇 밖엔 없다.

일베를 하면서 자기자신의 삶을 더 온전하게 바꿀 수는 없다.

일베를 통해 이득을 취하는 자는 누구인가.. 꼭 따져 보아야 할 것이다.

16 Comments
sarnia 2015.05.17 00:40  
좀 더 낳은 상태를 지향하기 위한 선의의 경쟁과
그 경쟁에서 생기는 자극과 자발적 동기를 존중하는 사람

저같은 사람이 보수주의자가 아닐까 합니다만......
호루스 2015.05.17 01:12  
ㅋ, 문법나치 소리 듣더라도 이 말은 해야겠어요.

'좀 더 나은 상태'로 수정해 주실래요?

인구 감소가 걱정되는지 다들 '낳은'이라고만 쓰시네요.

솔직히 다른 사람도 아니고 사르니아님도 이렇게 쓰니 충격!
sarnia 2015.05.17 01:21  
낳은 -> 나은 으로 수정합니다.
오타라기보단 생각 없이 자판을 두드렸군요.
천억맨 2015.05.17 01:35  
저기요. 우리나라의 보수라는 뜻은

일본 고정 간첩 아닌가요?

그런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들이 하는짓, 행동,말,글 들을 보면은

나라를 일본에 받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보이던데

국민들의 분노유발과 갈등조작등이 그들이 하는일과 아닌감요.
jindalrea 2015.05.17 02:13  
님께서 말씀하시는 집단은 "사이비 보수"예요.

사회적으로는 "반사회적 장애"를 앓는 분들이지요.

역사적으로는  "매국노"이고요..

정치적으로는 "썩은 정치인들의 개"이고요..

그들이 자기를 보수주의자라고 자청한다한들 그건 택도 없는 구라라 생각합니다만..
천억맨 2015.05.17 02:40  
내가 얘기하는 보수는 친일보수에요.

근데 그들은 친일은 떼어내고

자기들만 진정한 보수라고 하잖아요.
jindalrea 2015.05.17 01:40  
저는 글 쓰기 습관 중에 술술 쓸 때는 저도 모르게 마침표 두 개씩 찍는데.. ㅋ

저 뻔한 얘기를 장장 두시간 가까이 걸려 적었네요.
스쳐가는 얼굴과 사건들이 많아서뤼.. 에공..

전에 어느 쌤이 그러셨는데.. 사실 대개 자신이 진보적이라 해도 학문적으로 따지다 보면, 거의 대부분이 보수주의자들이라고요.. ^^
호루스 2015.05.17 01:52  
그렇죠. 아마 진달래님도 보수주의자죠? 사르니아님도 보수주의자라고 고백했고.

전 이미 많은 부분에서 보수주의자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보수주의와 저들이 생각하는 보수주의자가 다른게 문제겠죠.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jindalrea 2015.05.17 02:17  
네.. 민주주의 이념과 자본주의 체제를 버리고 싶은 생각도 없고.. 보수주의자인 듯요..

감사합니다~^^
필리핀 2015.05.17 07:30  
보수 
-새로운 것이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전통적인 것을 옹호하며 유지하려 함.

진보
-역사 발전의 합법칙성에 따라 사회의 변화나 발전을 추구함.

보시다시피 보수와 진보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훌륭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일제와 독재를 거치면서

자신의 기득권, 즉 일제와 독재에 빌붙어서 얻어낸 부와 권력을

지키거나 감추기 위해

변화와 발전을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가 되어 버렸죠...

진정한 보수는 존중하고 인정해야겠지만,

우리 사회의 보수나부랭이들은

참으로 구역질 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jindalrea 2015.05.17 10:36  
현실에서 보수주의자라 자칭하며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자들은 사회악이지요.

그런데 그들이 자기가 보수라 말하는걸 용납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일상적으로 통용되니 아울러 생각하면 되겠지만.. 쩝
alexa 2015.05.17 22:27  
진달래님은 전공이 가르치는 일이어서 그런지
눈높이가 교육에만 치우치는 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보수와 진보를 나눌 수 없는 사회과학적인 태생의 한계를 인정해 주실 수는 없는 지요.

마치 공산주의가 사회주의가 아니듯이 말입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글들이 파쇼의 시대에 살아온 저도
옳고 그름은 알고 있답니다.

누가 진정한 애국자인가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한민국방이 되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호루스 2015.05.17 22:29  
그럼 그렇게 똑똑하고 잘나고 예리한 시각을 가진 알렉사님이 발제를 하면 알될까요?

맨날 남의 말에 배놔라 감놔라 하지 말고요.
jindalrea 2015.05.17 22:57  
음.. 자기가 사는 삶을 바탕으로 충실하게 고민하는 거.. 그게 저는 더 합리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글의 주제를 뻔히  알면서 살짝씩 꼬는 거 별로예요.. 글마다 이러심 이건 의견이나 비판이 아닌 시비로 보일 뿐이랍니다. 조금 더 솔직하심 좋겠네요.
alexa 2015.05.17 22:39  
반응이 너무 빨라 제가 바쁩니다.
 

그리고 비록 댓글이 원하는 바대로 나오지않더라도 침착하세요.
세상의 반은 반대편이라고 보는게 민주주의라고 보시면 안될까요.
선양 2015.05.17 23:54  
네~맞습니다. 세상의 반은 반대편이죠. 잘알고 계시는군요.님의 전공이 무엇인지 댓글로 파악이 잘 안되는 걸 보니 그냥 깊이없는 무조건적인 지지자로 보이는군요.(거의 종교적인 수준의) 이건 님이 이야기하시는 민주주의 아닌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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