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대한민국>과 <그냥암꺼나>에서 게시물이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문제되는 글은 운영자가 잠금 처리하므로, 그렇게 사라지는 게시물은 작성자가 삭제하는 경우라고 봐야겠죠?

술 마신 김에 욱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가 깨고 나니 쪽 팔려서 삭제하는 경우도 있고,

자기 글에 반대하거나 비난하는 댓글이 기분 나빠서 삭제하는 경우도 있겠죠...

그런데, 비록 반대는 할망정 댓글을 달았다는 건 그 글에 관심을 가져주었다는 증거인데...

게다가 다른 사람의 댓글이 달린 글을 함부로 지우는 건 온라인상의 매너도 아니고...

자기가 쓴 글을 후회해서 없애고 싶을 경우 게시물 자체를 삭제하는 게 아니라,

원 내용은 삭제하고 대신 사과나 해명의 글을 남기는 게 예의 아닌가요?

아니면 본인의 술버릇을 고치거나 글을 쓸 때 좀 더 심사숙고를 하든지...

특히나 <대한민국>은 어느 정도 지적 수준이 있는 분들이 애용하는 곳인데,

그럴수록 글쓰기 예의를 더욱 신경 쓰고 매너도 잘 지켜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