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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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호루스 18 246

가 아니라 네(최순실)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였군요.

 

다른 곳에서 사악하긴 해도 멍청한 사람보다는 이명박이 낫다 라고 평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토양을 (언론 탄압, 경찰, 검찰, 국정원 등 국가 권력)을 만들어 놓은 이명박 덕택에 현재 사태가 벌어진걸 생각하면 결코 이명박이 박근혜보다 나은 건 없겠지요.

 

차라리 박근혜가 이명박을 누르고 먼저 당선되었더라면 이 모양 이 꼴까지는 안났을지도 모를거라는 생각마저 드네요.

 

이번 사태를 보고서 드는 생각은 나도 만 65세가 넘으면 투표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듧니다.

 

암만 사람이 정신 차리고 산다고해도 세월 앞에서 판단력이 희미해지는 것은 어쩔수 없기 때문이란 생각이 드네요.

 

만 65세가 넘어서 박근혜나 이명박이 살아온 궤적, 토론에서 하는 발언 등을 보고도 어떤 통치를 할지 몰랐다는 변명 또는 이 정도면 양호하지 않는냐는 궤변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말이죠.

 

그 나이면 먹고 사느라 바빠서 관심있게 지켜보지 못했다는 변명도 되지 않으니까요.

 

외려 종편 따위만 하루종일 끼고 살아서 뻘생각에 젖어있었던게 분명하니까 말입니다. 

18 Comments
무소의뿔 2016.10.25 09:59  
님의 글을 보니 얼마전에 본 기사가 생각 납니다.

예전에는 50,60대 정치 성향이 비슷해서 같이 묶었는데
지금의 50대 60대는 정치 성향이 달라서 같이 취급하면 안되는데
그 이유는 과거 대학가 민주화를 주도했던 386세대가 이제 50대가 되기 때문이라는 기사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50대가 되고 60대가 되면 우리나라 정치가 많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을합니다.

정치에 무관심해서 또는 싫다고 해서 투표안하는 사람 보다는
투표 열심히 하는 노인들이 그나마 훨씬 낫다고 생각을 합니다.
적어도 자신의 권리는 행사하고 있으니 말이죠

나이 먹었다고 투표하지 않아야지 하는것은 자신의 권리는 포기하는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투표하지 않는 사람은 정치인들 욕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을합니다..
호루스 2016.10.25 10:15  
핀트가 어긋난 댓글이라 생각합니다.

미성년자에게는 선거권이 없죠.

같은 논리죠. 판단 능력이 오락가락하는 사람에게 선거권이 있는 것은 미성년자에게 선거권이 있어야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이들의 권리 행사를 방해할 생각은 없죠. 그냥 나는 만 65세가 넘으면 투표하지 말아야겠다 입니다.

그게 내 자식과 손자 세대에게 알던모르던 피해를 주지 않으리란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현재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세대와 살아가야 할 세대에게 작위/부작위로 태클거는 짓은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자꾸 듧니다. 그들에게 도움이 못될망정 재는 뿌리지 말아야겠죠.

나의 투표의 효용 :
나 자신의 권리 행사, 민주 시민으로서 투표는 해야 한다는 정신적 만족.
잘 되도 본전인데 젊은 세대가 싫어하는 사람 뽑아놔서 나라 자체가 막장으로 간다는 부의 효과

뭐 이런 걸 따져보면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결정하도록 미래의 늙은 호루스는 빠져 주는게 좋을듯 합니다.
콩콩1 2016.10.25 10:20  
ㅎㅎ 자꾸 님 댓글을 보게 되네요.. 시비아니니깐 오해하지 마세요...
386이 50대가 되어서 좀 더 바뀔거라는 희망을 가질 수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봐요.. 사람이 나이들면서 세상의 더러운 물을 많이 먹다보면 자연스럽게 때가 타기 마련이다고.. 지금 50대인 386세대가 조금은 나아 보이긴 하지만 60대, 70대 되면 역시 고리타분한 꼴통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4.19 혁명때 고대 총학생회장이었죠?? 우리는 4.19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하겠다 하지만 그 시대 혁명의 주역이 지금은 70대입니다. 80년대 40대였고, 몇년전까지 60대였고... 그들이 왜 지금 그렇게 되었을까 생각해 봤었죠... 지금 386세대는 다를까?라는 물음에,
아니 별로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새누리에도 있고 민주당에도 있지만 정치인으로써 그들은 순수함이 이미 사라진 채 오로지 자신들의 욕망을 이루기 위한 추물들이 되어 버렸지 않나 생각을 해요..
일부 재야에서 여전히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때의 순수한 열정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합니다...
한 가지 더... 투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주장하는 님 생각 100% 동의해요..
그런데 가끔 정말 할 만한 사람이 없을 때, 그리고 정말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있을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나이가 많거나 아님 다른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투표하는 것도 과연 옳은가 생각도 해 봅니다.. 나도 투표에 적극적이지만 기권해 본 적도 있었어요... ㅠㅠ
무소의뿔 2016.10.25 10:37  
ㅎㅎ 시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가능하면 정치이야기는.. 소모적인 말싸움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가급적이면 댓글을 안 달려고하는데.. 그래도 간혹 쓰게 되네요....

독립운동하다가 친일매국노로 변절한 사람도 있고..
진보 진영에 있다가 보수진영으로 간 사람도 있고..
그 반대도 있고요..
나이 먹거나 시간이 지나거나 상황이 바뀌거나 하면
사람의 생각은 바뀔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50대에 대한 희망은...
60대 이상의 지금의 노인세대들은 묻지마 투표를 하는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쇄뇌되어서.. 자신들은 폐지줍고 힘들게 살아도.
재벌걱정 국회의원걱정 대통령걱정하는 사람들이죠..
386세대부터는 적어도 그런 묻지마 투표는 안할테니 그래도 희망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386세대들도 지금의 청년세대들에게는 꼰대로 비추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비판하고 변하고 반성하고 하면서 시대는 점점 발전하고 변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콩콩1 2016.10.25 10:39  
그렇게 볼 수 도 있겠네요.... 님 생각처럼 점점 발전한다면 좋겠는데....
무소의뿔 2016.10.25 10:43  
콩콩님 처럼 상대를 배려하면서 정치이야기를 하고
서로 소통하려고 하는 분들이 많아 지면 질수록
이나라가 발전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
sarnia 2016.10.25 10:40  
콩콩1 님

4.19 때가 아니라 6.3 사태 때 였습니다.
4.19 는 1960 년이고 6.3 사태는 1964 년 입니다.
잠깐 팩트체크였습니다.
콩콩1 2016.10.25 10:44  
오 6.3사태였어요? ㅎㅎ 제가 그냥 대충 기억을 하는 스타일이라서 지적 감사합니다..
그래도 대충 비슷한 세대니깐 ㅎㅎ 그건 넘어가주세요..
천억맨 2016.10.26 05:27  
호루스님 말씀데로 다른동네사는 그 나이대의
사람들이 권리 행사를 하지 않았다면.....
그동네 인구수로는 나라가 이지경 까지는.....
결과론으로는 다른동네 그나이 대의 분들이
권리 행사를 포기 했다면 국가의 발전에
초석이 되었을수도...헛된꿈을 구어봅니다.
진파리 2016.10.25 09:59  

60세만 되도 투표 안할랍니다.

늙어가는 내가 살아갈 세상보단
나보단 젊은층이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그들의 뜻을 존중 한다는 의미에서요.

마찬가지로
25세 미만도 투표 안했으면 합니다.
안그런 친구들도 많겠지만
정치에 관심없는 친구들은 아버지의 성향을 따라가는
경향도 많고
아직 실질적인 사회경험이 거의 없는 나이 이기에
자칫 편향된 의식을 가질수도 있고해서
보다 약간은 성숙한 세대들에 맞기자는 뜻에서요.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이 그렇다는 얘기지
그래야 하고 그것이 옳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자유.평등권의 문제니까요.
호루스 2016.10.25 10:19  
저는 중학생 정도까지 더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버지나 어머니 성향을 따라가는 건 당연하겠죠.

그런데 어차피 나라를 유지하는건 아버지 어머니 삼촌 계층입니다. 형님 계층은 아마 국방을 맡고 있겠죠.

결국 나라를 지탱하는 실질적인 세대의 목소리가 반영되는게 제일 낫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제 현역 은퇴해서 이래라저래라 입으로만 떠는는것 까지는 참아주겠는데(그 정도 삶의 낙은 있어야죠.) 그걸 실제로 좌지우지할 권한까지 주는건 가정이라는 작은 사회를 대입해보아도 아닌것 같거든요.

즉, 조부모 세대에게 공경을 표하되 그게 가정 전체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권한까지 주지 않는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죠.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노인들이 투표하는 권리를 막자는 얘긴 아닙니다.
가자가 2016.10.25 12:02  
러셀의 자서전에서 많이 배웠는데
나이가 구십이 넘어도
비록몸은 늙었지만
머리속은 청춘같이 사는 법이 나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께 완역본 추천합니다
호루스 2016.10.25 17:12  
네, 그렇지요.
러셀쯤 되면 가능하겠지요.
근데, 내 수준으론 불가능한게 빤히 보여서...

가자가님을 비꼬는게 아니라 실제로 그 수준 될 노인들이 얼마나 될지 뽑아놓은 꼬라지 보면 알수 있지 않겠어요?
참새하루 2016.10.25 16:03  
제가 65세가 되었을때 투표를 못하게 하면 억울할것 같습니다
(그때 까지 살 자신도 없지만서도요)
386이 50대가 되고 60대가 되면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은 있지 않을까 했는데
50줄 넘어선 지금 한때 같이 막걸리 마시면서
분노하고 개탄하던 친구들이 하나 둘
배에 기름이 끼니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되네요
슬픕니다
호루스 2016.10.25 17:14  
참새하루님 건강이 현재 특별히 이상이 없다면 충분히 살 수 있을 겁니다.

사람 생각이 바뀌는 건 성장-노화에 따른 자연스런 일인데, 그게 성장만 기억하지 퇴행이라고 느끼지 못하는데서 비극이 오는게 아닌가 싶네요.
jindalrea 2016.10.26 02:57  
20년전쯤, 대학에서 발달장애인에게 투표권을 주는게 맞냐로 토론하던 생각이 문득 났습니다. 누구는 부모에게 주자.. 그럼 비밀권과 평등권이 침해당한다.. 이러면서 대박 설전이 오갔는데 결론은 못내렸었던 걸로 기억납니다. 그냥 현행법 상은 이렇다 정도로 정리 했던 듯! (전 그 전 주제가 지하철에 구걸하는 이에게 돈을 주냐 마냐 였는데, 그거 생각도 못끝내서 암말도 못하고~~ㅋ)
각설하고, 저는 이정희가 싹수가 없어서 대학 청소하시는 분 뽑았다 뻥 치시고 박근혜 찍은걸 명절날 본의 아니게 실토하여 아들딸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신 어머니를 위한 맞춤 자료 준비를 할랍니다. 저희 엄니는 육십대 중반이신데 박정희가 일본군이었다는거도 안믿으셔서 뻥까지도 제법 노력이 필요했었는디~~ 다음엔 더 잘 판단하실 수 있도록 맞춤 자료를 제공해 드릴 것입니다. 물론 빨간펜으로 긋는 따위의 짓은 안합니당. 그저~ 있는대로! ^^ (오늘 작금의 사태에 키보드 워리어로 말문이 트였으나, 3시 전엔 자기로 목표함에~ 이만총총~ 물러갑니다)
Pole™ 2016.10.26 20:53  
세대간 반목과 대결, 계층별 분열, 남녀간 분열, 지역간 분열 등은 권력자들이 다수의 대중을 지배하는 방식입니다 진달래님처럼 어르신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설득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대를 바꾸지 못한건 윗분들 잘못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의 잘못입니다 그분들은 그 시대를 살아왔고 더 이상 생각이 굳으셔서 어쩔수 없습니다 이제 그 시대를 안살고 현 시대의 정의와 미래를 알고 있는 현 시대의 젊은 사람들이 정치에 참여해서 바꿔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죠 일베 같은 문화를 만들어 냈고 카페에서 공부하면서 뉴욕커 흉내낼 생각만 하는 현재의 젊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의 잘못입니다 정치란 딴 사람 애기라고만 생각하고 자신 눈앞의 것만 생각하고 정치 애기하면 정치충이라고만 하는 젊은 사람의 잘못입니다 어르신들 손가락질 해봤자 세상은 안바뀝니다 정치 참여하고 발언하고 하는 젊은 세대의 폭을 넓히는 수 밖에 없습니다
jjjay 2016.10.27 15:15  
반성해봅니다
평소에는 그렇게 열린사고를 지니신
울 부모님께서도 정치이야기만 나오면
종편 및 유사 종편에서 써놓은 이야기
들을 풀어내시더라구요.
맘만 좋으신 어마님도 애야 저러다
빨갱이들에게 나라 망하면 어쩌니~

다른나라사셔도 인터넷TV로 종편을
실시간으로 보시고 가끔가는 한식당
안밖에는 기원이 어딘지 모르는
20여종의 이상한신문들이 ㅠ ㅠ

이민가신분들은 20년사신 어르신은
20년전 한국분을  30년사신분들은
30년전 분들인것같은 착각이 ㅠ ㅠ
그래도 뒷목잡고 쓰러지실까봐
암말도 못하고 외면하는 1인  ㅠ ㅠ~

그래도 세월이 흘러흘러 세대가 바뀌
면 좀 틀려질까 기원해봅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