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도 에너지 총량이 있다
울산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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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8 00:44
노무현,
노회찬,
또 박원순이 죽었을 때도 생각했다.
그들이 선택하는 죽음은
왜 이렇게 쉬운가?
내내 고민하다가 얻은 답은
사람 개개인의 에너지 총량이다.
인간이 가진 에너지 양은 누구나 비슷하다.
단지 누가 얼만큼 그걸 사용하느냐의 문제.
인생을 더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은
자기의 에너지가 다했다는 걸 느끼는 것 같다.
즉, 어느 싯점에서 지친다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두려운 죽음이
그들에게는 이제 좀 쉬자는 판단이 되는 것.
아산병원 주석중 교수가 죽었다.
60세에 너무나 아깝고 애석한 부고다.
그런데 그의 교통사고 속에서도
이제야 그가 쉴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