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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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길..

jindalrea 6 212
내일까지 남겠다는 동생에게
폭투는 안된다고 당부하며 돌아서는 길..
티비 화면에는 잘 잡히지 않으나,
광장뿐 아니라 골목마다 국민들입니다.

마이쮸 한봉다리 갖고 가서 아이들 어머니께 나눠드리고
어르신들께 당 떨어지지 마시라 쥐어드리고..
행진을 하는데 대오가 전진을 못해요. 너무 많은 인파로..
날씨도 그리 춥지 않은데 너무 껴입었나 땀이 삐질..
사람들 얼굴엔 비장함보다 자신감과 열망이!

이제 야당이 국민을 믿고 탄핵을 할지.. 여당이 갈라설지..
다음주에도 국민들이 광장에 모여 박근혜 하야를 외칠지..
중요한건 국민들이 역사를 만드는 주인이 되어 모인 것!
아무리 박통이 제 방에서 귀를 막아도 오늘은 안들릴 수가 없었어요.
청와대 밖으로 피신한게 아니라면 말이죠.

그냥 나가믄 될 것을!! 왜 버티면서 끝까지 국민들 속을 썩이는지!
목도 허리도 머리도 아프나, 뿌듯하게 집에 갑니다. ^^
6 Comments
다람쥐 2016.11.13 06:12  
수고 많이 하셨네요.
울 마님 어제 LA 영사관 앞 집회 나갔는데 티비에 이쁘게 잠깐 나왔어요.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는데 그이유가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을 너희들에게 참여시키고 싶었고, 앞으로 너희들이 살 세상은 이런일 없이 행복한 세상이 되어야 한다' 는 이유가 대부분이더군요.

그런데, 아이들은
"박근혜는 왜 안나와? 사람들이 이렇게 부르는데?"

요즘은 미국 한인사회에서도 아이들 한국말 못하면 병신된다고
왠만하면 애들이 한국말 다들 잘합니다.
진파리 2016.11.13 08:28  
고생 하셨습니다.
저도 고생쫌 했습니다.
부산 서면집회에
가족과 같이 5시쯤 가서 행진까지 하고 왔는데요.
인내심과 체력이 안돼 정말 후달리데요.ㅋ
경찰들의 협조(?)와 시민들의 의식에 적잖은 감동이~

하루빨리
집회가 열리는 근본원인이 제거되길 바랄뿐.ㅠ
천억맨 2016.11.15 04:13  
수고 하셨습니다.
 글구 마이쮸가 뭔가요?(궁금 해서요)
jindalrea 2016.11.15 08:32  
젤리같은 사탕임돠~~^^ 사과맛, 딸기맛, 포도맛, 복숭아맛.
mathdamnit 2016.11.16 17:13  
집회문화는 정말 성숙하네요. 다 이놈의 그네가 문제죠.
taewon1009 2016.12.03 16:25  
정식으로 수사를 받고 자기 잘못 인정하면 될텐데 그게 그렇게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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