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불감증에 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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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불감증에 의한 ...

앙큼오시 3 321

일단 판교사고로 인해 피해를 받은 사망자 분께 애도를.....

판교사고에 대한 기사가 우후죽순 처럼 나와있다.

기사는 언제나 처럼 자극적이게.... 안전불감증!

맞다..안전 불감증.......

다만 기사처럼 그게 환풍구 안전장치가 없어서?

 

 

김남준 '경기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대책본부' 대변인은 사고 당일 브리핑에서 환풍구 관리와 하중 기준 등을

 언급하며 "따로 기준이 있지 않다"며 "환풍구 덮개 위에 사람이 올라가거나 물건을 두기 위한 용도가 아니

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환풍구가 사람이 올라가기 쉽도록 설계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안이한 처사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사고가 난 환풍구는 높이가 약 1.5m 정도에 불과해 사람들이 쉽게 올라갈 수 있지만 펜스와 같이

 사람들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통제 시설은 없었다.

 

 

높이가 1.5미터인데 올라가기 쉬웟구나...... 자기 입으로 말햇듯이 사람이 올라가라고 만든게 아니다...

그리고 모대학 교수라고 전문가라고 나와서 인터뷰한거보면....

학생들이 뭘보고 배울까....라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게만드니.....

대강 계산해도 약 2톤을 버티는 환풍구라....

어느순간부터 미국마냥 적히지않았으니까 난 몰라서 이런일이 벌어졋다는 소송을 보는기분이다...

가치관이 바뀐건지 아니면 현시대의 교육의 문제인건지.... 안타까움이 크다....

책임회피 인걸까....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는데...

책임지기 싫으니 누가 만든지 알수없는 환풍구를 탓하게되는걸까...

시민의식의 문제인건지 정치인들의 책임의식 문제인건지..

올해 사건 사고가 많고..... 제대로 되는 처리도 없고......

농담으로 "환풍구가 문제이니,환풍구를 없애겟습니다" 라고 하다가 섬짓 놀란건 .....

씁쓸할뿐........에효..... 말도안되는 해결론이 안되기를 그래도 기대해본다.

다치신분들도 쾌차하시길....

3 Comments
호루스 2014.10.18 20:55  
우선 사망자들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쾌차를 기원하고요.

잔인한 말일지는 몰라도 이건 90% 정도는 사망자나 부상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성년자면 모를까 다들 성인이던데, 1.5m 환풍구라면 손바닥 짚고 옷더럽혀질까 주의하면서 올라가야할 높이인데, 그걸 일부러 올라가서 그 많은 사람이 함께 했다는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본적인 공중도덕이 안된 사람들일 뿐이지요.

혹여 올라갔더라도 그 밑바닥을 보면 불안한 마음이 들어 내려와야 정상인데 공연에만 신경을 썼다는건 이미 부주의가 도를 넘친것이겠지요.

상식적이지 못한 행동에 대한 결과가 그 동기에 비해 너무 참혹하다는게 문제겠지만 말입니다.

유료 공연으로 시설물 통제가 가능한 상황이었으면 모를까 길거리 무료공연으로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안전 요원을 다수 배치할수 없는 상황이었고, 설령 안전요원이 내려오라는 지시를 내렸을때 순순히 내려왔을까 하는 점도 의문입니다.

설령 내려왔을지라도 금새 또다른 이들로 채워졌을거란 생각도 들고요.

직업이 공장 설계라 항상 상식적인 안전과 동선을 고려하게 되는데, 그런 직업적인 입장에서도 환풍구 위에 그런 하중이 실릴 것을 예상하고 설계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런 하중에 대한 법적 규제가 없는 것도 이해가 가는 입장입니다.

우리나라 교육 수준이 미국처럼 천차만별이라 [환풍구 위에 올라가면 추락함] 이란 경고 표시를 써놓아야 할 정도로 한심한 지경인지도 의문스럽구요.

사람이 죽었으니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에는 동감이지만, 이 경우는 사망자나 부상자 본인들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도리상  실제로 할 수는 없겠지만, 법적으로는 시설물 파손에 대한 손해배상 마져도 일부 져야 할 것이란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더이상의 사망자가 없길 바랄 뿐입니다.
motu 2014.10.20 15:50  
동감합니다.
602turbo 2014.10.21 10:40  
건축일을 하고있는 제가 생각해도 올라간 사람의 과실이 90%이상인듯 합니다.

현재 옥상의 난간도 1.2m의 높이규제가 되어있고

환풍구의 높이가 1.5m라면 올라가는 용도가 아니였던 것입니다.

그 부분에 멋진 조형물이 있었다고 가정해보고

조형물위에 사람이 올라갔는데

조형물이 쓰러져서 사람이 다쳤다고 생각한다면

조형물을 쓰러지도록 만든 작가의 책임인가요...


물론 안전요원을 배치해서 못올라가게 막았다면 이번과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유치원생도 아니고 올라가지 말라고 누가 강압적으로 막아야 안올라가는 나이들은 아니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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