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퇴근 하는 길에는 관심있는 팟캐스트를 다운 받아서 차에서 듣고 다니는데...그중 하나가  지난 대선 직전의 방송을 가로 늦게 들었다.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사람이 진보진영의 사람이었고, 그래서 정확히 입장을 표방하면서 방송을 했는데....

기분이 묘했다.

시기가 있는 일, 결과과 보이기 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런데 결과론적으로 보면, 그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였다는 것을 여실히 깨닫는 것.

변호인의 한 대목에 그런 것이 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러니까 바위는 죽어있지만 계란은 살아있다. 그래서 결국 바위를 넘을 것이란다.

그랬다. 넘는 듯이 보이다가 우리는 다시 주저 앉아버려, 퇘행한듯이 보인다.

그래서 더 큰 깨달음이 필요하다.

삶은 그래서 결국 과정만이 있을 뿐이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