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머리가 더 나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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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머리가 더 나쁠까?

호루스 13 332
지금도 안타까운건, 김정일이 생각보다 머리가 나쁜 인간이었다는걸 몰랐다는 점이다.
 
김대중 노무현 10년을 거치면서 남한을 무슨 화수분으로 생각하고 설쳐댔다는 점이 그러하다.
 
역대 정권이 알게모르게 북한에 인도주의건 경협이건, 돈을 주긴 주었다.
 
우린 그걸 평화를 위한 최대의 효과를 위한 최소의 비용이라 생각했지만 김정일은 미국에 대하듯 남한을 벼랑끝으로 몰아붙이면 더 돈이 나올줄 알았나 보다.
 
북한과 남한이 체제가 달라 대통령이 무조건 밀어붙이면(북에게 돈을 준다고 하면) 그게 남한 국민들이 어떤 여론 형성을 하고, 어떤 상처를 주는지도 몰랐나 보다.
 
꾸준한 수익보다 한방에 어찌해보고자 거위의 배를 가른 무식한 농사꾼의 수준이었나보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그저 북한의 인질이라고 여기는 그 단순한 사고!
 
김정일, 김정은은 이명박 5년만 버티면 될줄 알았더니, 박근혜가 나오고 그래서 또 길들이기 한다고 개성공단 한 번 긁어보고.
 
개성공단 긁어보고 진짜 달러줄이 말라버리니, 이제사 아 뜨거라 하고 대화 구걸하는 걸 보면 한심하다.
 
김정은은 어차피 지금 행동이 순전히 자신의 계략이라 볼수 없으나, 김정일은 대남관계에서 해놓은 짓 보면 확실히 머리 나쁜건 맞는 것 같다.
 
그럼 조류의 대가리와 비견되는 박대통령은 어떤가?
 
대가리 나쁜 애들끼리 싸우면 누가 이길까?
 
당연 주먹 센 놈이 이기겠지?
 
북한을 돈가지고 굴복시킨건 엄밀히 말하면 박대통령이 아닌 남한의 경제력이지만, 어쨌거나 박대통령이 이긴게 맞다.
 
근데 이게 단순히 주먹 센 걸로 이긴 걸로 우쭐거리면 되는데, 되도 않게 지략과 용기를 겸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착각하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왜? 대가리 나쁘면 손발이 고생하고, 거기에 주변 사람까지 피보게 되어있다.
 
근데 주변 사람이 전국민이라서 문제다.
 
북한과 싸워서 승기를 잡았는데 고액연봉 정규직 댓글년놈들이 자꾸 발목을 잡으니까 왕년의 꼴통저질을 전면에 내세우고 과감하게 승부수를 띠운게 현 이석기 사태다.
 
박근혜가 승인하고 김기춘이 기획한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는 이번 작품은 어쩌면 70년대를 그렇게 완벽하게 복사해 냈는지 정말 웃프다.(웃기고 슬프다.)
 
여기에다가 통합 진보당 당직자 몇 명 끌고 가서 조리돌림하다가 쪼가 잘못해서...책상을 '탁' 치니까 '억'하고 죽었다는 발표까지 나오게 되면 요즘 한참 심난한 대머리 전씨도 포복절도 할것 같다.
 
응답하라 7080! 박근혜 정부 작품이 잘 나올것 같기도해서 기대가 심히 된다.
 
이 사건을 일단 지방 선거 앞두고 한 번 주물러 줄 것 같고...질질 끌다가 대선 앞두고 또 한 번 주물러 줄것 같기도 하다.
 
솔직히 3년이나 조사하고 130명이나 참석한 모임 등등 조사하고 나름 감동적인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줄게 많을텐데, 이번 한번으로 완결하면 작품을 낸 쪽이나 감상하는 쪽이나 모두 섭섭하겠지.
 
좀 세련되게 작품 만들어보면 그래도 감상하는 쪽도 재미라도 있고 답답한 세상 살아가는 맛도 있을텐데...창조경제 하는 꼴 보면 창조공안도 어째 조까 거시기할까 마음이 거시기하긴 하다.
 
대가리가 나쁘면 일단 그 자체를 인정해놓고 보면 될텐데(그 점만으로 보면 대머리 전씨가 상당히 재능있다.), 그것도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이 안타깝다.
 
해서, 박대통령에세 천기누설이라도 해주고 싶다.
 
일단, 뭐가 되었건 윤여준씨를 구워 삶아 책략을 빌려라.
 
윤여준 정도라면 똘이장군을 태극기 휘날리며 수준으로 올려줄수 있을 거다.
 
그것도 안되면, 요즘 뜨는 영화 감독들이라도 몇 명 구워 삶아라.
 
그럴듯하게 기승전결 맞춰서 재미라도 있게 해줄수 있을거다.
 
물론 결말은 나도 모르겠다.
 
그래도 지켜보는 맛이라도 있어야 할것 아닌가?
 
우리가 남이가 따위 수준의 할배 대가리에서 나온 이야기는 딱 박대통령이 볼만한 수준이고, 유년기에 똘이장군을 접해보지 못한 요즘 젊은이들 수준이지(젊은이 수준이 낮다는게 아니라 당연히 경험이 없으니 나름 신선하기는 할 거라는 의미다.), 박대통령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늙어가는 세대들에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하여간 그렇다.
 
제발 남북한 지도자 대가리 누가 더 나쁜가 따위 경쟁하지 말고 말이다.
 
앞으로 흘러가는 얘기...켄터키 후라이드 치킨 헤드라도 처묵처묵 씹어가면서 감상해보려하니 실망안시켰으면 좋겠다.
13 Comments
다람쥐 2013.08.31 09:43  
좋아요√
bonvivant 2013.08.31 10:25  
문제는... 남한 지도자는 국민들이 뽑아준다는 거죠... ㅠㅠ
여우야여우야 2013.08.31 11:03  
대통령을 국민들이 선출하는 제도에 이의 있습니까?
세습 제도가 좋으세요?

아니면 대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겁니까?
여우잡이 2013.08.31 18:14  
문제는 국민들이 선출하는 대통령을 왜? 국정원에서 지랄을 하느냐 하는 거죠.
참 여우야여우야 님 북괴 사이트 링크 걸고 그럼 안돼요.
그거 빨갱이나 하는 짓이여요!
조심하세요.
빨갱이 티나게 행동하지 마세요.
旴禔_wooje 2013.08.31 15:41  
아....이제서야 완전히 이해를 했습니다.
글의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이 완전히 없는 짐승이 맞군요.
이런식으로 댓글을 달 생각을 하는 그 동물적인 감각은 인정해줘야겠습니다.
fox가 11시 3분에 단 댓글 보고 정말 한참 웃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대댓글을 달 수 있지?
여우잡이 2013.08.31 18:13  
국민들이 현명하게 생각하여 뽑아야 하는 남한 지도자를
국정원이 개입한 것이 매우! 큰 문제라는 사실이죠!
부리바 2013.08.31 23:47  
뜬금없는 질문임다
`다굴' `다구리' 라는 말이 한국말입니까? 일본말입니까?
`이지메'라는 일본말의 뜻은 아는데..........
다람쥐 2013.09.01 07:44  
전세계 모든 언어는 점점 영어처럼 되어가고 있습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영어란게 이렇게 세계공용어가 된 이유가 흡수력 때문이죠.
세계어느나라 말이나 신조어나 다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가 세계 공용어가 된거죠.

한국말도 이젠 외래어도 그대로 표기화 하면서 세계화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다굴도 한국말이고 다구리도 한국말이고 이지메도 이젠 한국말인 것이죠.

제가 어릴때 외래어 간판을 쓰면 벌금 물고 잡혀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영어, 아니 영어 단어만 섞어써도 비난 받던때도 있었습니다.
그누군가가 한민족이 세계로 진출 하는 것을 두려워해서
철저히 자국민이 해외로 못나가게 차단했던 독제시절이였죠.
부리바 2013.09.02 00:06  
다람쥐님의 친절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여우잡이 2013.09.01 08:50  
말이란 이쁜말이 좋은말이란 것은 모두들 아실거여요.
좋은말이란 어느나라 말이라도 좋죠.
나쁜말은 어느나라 말이라도 별로 느낌이 안좋죠.

뜬금없는 질문에 뜬금없는 답변이였네요.
부리바 2013.09.02 00:08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마스테지 2013.09.01 14:31  
아~~~~시원하다

해피엔드에서 전도연이 콩나물국 마시고 뱉은 말이죠

아~~~~~~시원시원한 글보니  엔돌핀이 잠시나마 충만합니다
6초 내외라서 좀 아쉽지만요


그나저나, 엔드 ᆞᆞ보기 전에 가야지ᆞᆞᆞㅜㅜ
하이파이 2013.09.01 16:17  
창조 공안...유신 시즌 투....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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