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세워호 유가족드을 만난 자리에서 '국가 개조'란 표현을 사용하였다.

그리고는 새누리당 지도부도, 대변인도 계속 같은 용어를 사용한다.

처음엔 정부의 혁신 수위를 전폭적으로 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흘렸는데,

어제 손석희 아저씨가 새누리당 의원에게 국가란 국민, 영토, 주권으로 구성되는데, 무엇을 개조하겠다는 뜻이냐, 국민 의식을 개조하겠다는 뜻이냐라고 물었다.(달래의 요약임돠. 실제는 좀 더 길어요.) 

생각해보니 그러하다. 듣기에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는 치밀한 계산 속에서 나온다 들었다. 안그러면 말실수가 되거나 밑의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하여 대통령은 '통일 대박'처럼 단어를 계산하고 준비하고 발언을 한다 하였다.

그러하기에 '국가 개조'..있는 그대로 해석해보니 무섭다.. 집단주의의 망상이..

국민의 의식은 대통령이 변하라 해서 변하는 게 아니라, 국민 개인의 참여와 비판의 실천적 행동들에서 저절로 변화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이왕이면 주권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방향으로 진보되어 가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의식화의 과정을 국민들에게 대놓고 하겠다는 의도가 아니길 바라여 본다.

대통령이 국민을 가르쳐야 하는 학생 수준으로 본 것이 아니길 바란다.

그냥 용어 사용의 오해와 혼선이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