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일단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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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일단 오세요

울산울주 3 170
찬반이 있을 수 있으나
고래로 동방예의지국 한국인끼리
손님이 오면 반갑고 기쁘게 맞습니다

남조선에 오셔서
한양. 서울 구경이나 하세요

무슨 이유를 따로 따지겠습니까
김 위원장이 그냥 다녀가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다음주를 기대합니다
3 Comments
강희제 2018.12.08 17:27  
짱깨, 방숭이, 불곰탱이, 백돼지들은, 以韓制韓 하여 우리끼리 싸우게 되어 우리 민족의 힘을 분산시켜 우리민족을 이용하려고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바로 통일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대화와 화합만이라도 우선 하여 힘을 낭비하지 말고 합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정이 위와 같기 때문에, 김정은의 남방을 반대하는 자는 짱깨, 방숭이, 불곰탱이, 백돼지들의 주구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sarnia 2018.12.09 12:57  
강희제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전체를 싸잡아 혐오하는 표현을 하면 ‘속 시원하다’는 느낌 외에 뭐가 남는 게 있겠나요?
님과 같은 식의 말투에 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사람조차 멀어지고 맘 바꿀 수 있다는 거 모르나요?
남방은 셔츠고, 방남이라고 해야 맞는 대한민국 말이겠죠. 
以韓制韓 이라는 말도 이상한 말입니다.
백악관은 이미 김정은 위원장의 한국방문을 양해했으므로 그들이 새삼스레 이 문제를 놓고 한국 내부 여론을 분열시키려는 공작을 따로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고요.
코리아의 영구분단을 획책해 온 강대국들의 클래식한 음모를 염두에 두고 비유한 말이라면 이코제코라고 하는 게 차라리 나을 겁니다. 조선에서 韓 이라는 말은 국명에 없습니다. 고대 韓과 지역적으로 연결된 후대의 통일신라 중심의 역사관이 주류를 형성해 온 한국과 발해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조선의 역사관이 서로 달라서 일텐데, 말로만 김정은 방남 환영한다고 하지말고 이런 점도 잘 배려해서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면 환영의 진정성이 더 잘 전달될 것 같습니다. 

단합은 같은 민족끼리라 하는 게 아니고요. 신념과 이익 또는 그 둘 중의 하나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하는 겁니다.
남과 북은 그 역사와 입지조건상 생존과 변영이라는 미래과제를 공유할 수 밖에 없는 가진 두 나라죠. 
그 남북이 단합하는 데 최대 방해꾼이었던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라는 굴러들어온 돌로 인해 잠시 우왕좌왕하는 이 짧은 시기를 평화정착을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로 보고 현재 남과 북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중 입니다. 코리아의 입장에서는 일종의 횡재를 한 것인데, 제가 언젠가 말했지만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없다고 해도 그 절차는 민주적이어야 합니다.
반대하는 놈은 다 매국노라고 몰아붙여서도 안 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방남에 모든 국민이 쌍수를 들어 환영할 것으로 믿는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표현도 그 말을 듣는 순간, 이 중요한 시기에 왜 저런 쓸데없는 말을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전쟁위협제거를 위해 다시 없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 맘이 불편하신 분이라도 이번 한 번 만은 대국적으로 생각해 달라”고 부탁하는 식으로 말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어쨌든,, 인종주의적 혐오표현 좀 줄이시고 (단 번에 끊는 건 무리겠죠) 좀 더 따뜻하고 뭔가 남는 게 있는 대화를 나눴으면 합니다.
강희제 2018.12.0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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