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네항공 불매운동을 전폭 지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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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네항공 불매운동을 전폭 지지하며,,,,,,

sarnia 13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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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Junior


Your grandpa used to say


keep friends close 


and,,,,,, 


enemies clo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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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한국에 갈 일이 있어서 비행기표를 알아보았다. 대충 다음과 같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델타, 유나이티드 1,100 불대


아시아나 1,200 불대


에어캐나다 1,400 불대


조씨네한진항공 1,873



에드먼튼 출발요금이고, 델타,유나이티드,아시아나는 미국 도시경유, 에어캐나다와 조씨네항공은 밴쿠버 경유다.


항공사별 프로모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발생하긴 하지만, 대체로 비수기 요금대가 위와 같다.


괘씸한 건 조씨네항공이다.


원래 조씨네항공요금이 비싸긴 하지만 북미노선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하다. 타 항공사 평균보다 무려 50 퍼센트 가량 비싸다.


유럽이나 동남아 등 다른 노선과는 달리 북미노선은 주 이용고객이 본국 여행자가 아니라 미주동포들이다.


해외동포여행자들의 항공사 선호패턴은 본국여행자들과는 조금 다르다. 다소 비싸더라도 외항사보다는 국적기를 타 주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국적기가 외항사보다 좌석이 조금 더 넓거나 모니터스크린이 조금 더 크거나 승무원 서비스가 조금 더 친절하거나 한 이유도 있지만,,,


딱히 그 이유만은 아니게 웬만하면 국적기를 선택한다.


이런 고객의 심리를 철저하게 이용해먹고 있는 게 조씨네항공이다. 인천을 경유해서 북경으로 가는 요금보다 인천까지만 가는 요금이 무려 150 불이나 비싼 것도 아주 기분이 나쁘다


한인고객을 봉으로 취급하고 있는 게 그대로 드러난다.


조씨네항공입장에서야 할 말이 있을 것이다. 그건 마케팅전략과 예상수요에 대한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책정된 가격이니 고객이 상관할 일 아니라고 할지도 모른다


맞다근데 마찬가지다. 조씨네항공이 비즈니스 논리로 이야기하듯 우리도 소비자 논리로 이야기하는 거다.  

 


어쨌든,,,,,,

 

조씨네항공에 대한 범미주동포 불매운동이 시작됐다.


퀸즈한인회와 뉴욕시학부모회가 시작했지만 곧 미주전역으로 들불처럼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불매운동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조씨네항공이 여객과 화물을 실어나르는 운수법인으로서 신뢰할 수 없는 조직임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조씨네항공은 여객안전과 직결된 한미 양국의 항공보안법을 정면으로 위반했을 뿐 아니라 승무원과 목격자 승객을 위협하거나 회유해서 거짓진술을 하도록 유도하는 조직적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그 불법행위에는 회사 임직원들이 대거 동원됐다


나는 조씨네 항공임원이 직접 일등석 동승 승객에게 전화를 걸어 모형비행기를 주겠다고 꼬시며 언론 인터뷰에서 사과를 잘 받았다고 말해달라는 회유를 했다는 당사자의 증언을 접하고 조씨네항공측이 무슨 의도로 그런 식의 접근을 한 것 인지 금방 알아들었었다.


그 임원은 보나마나 그룹 최고위층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아 결정적 목격자인 일등석 동승 승객이 회유공작에 어떤 반응을 보일 인물인지를 미리 가늠해보려고 그런 전화를 걸었을 것이다.


처음에는 그 결정적 목격자가 서른 두 살 짜리 젊은 여성이라니까 쾌재를 부르며 우습게 보고 접근했다가 된통 결정타를 맞고 회사 전체가 휘청거릴만큼 위기에 내 몰리게 된 꼴이 되어 버렸다.


피해자인 사무장 증언보다 더 결정적인 그 승객의 증언으로 사태의 본질은 아주 명확해졌다.


범죄 피의자는 이미 교통안전국과  FBI에 다음과 같은 연방법을 위반한 중범죄(Felony)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49 U.S.Code § 46504 - Interference with flight crew members and attendants


Anindividual on an aircraft in the special aircraft jurisdiction of the UnitedStates who, by assaulting or intimidating a flight crew member or flightattendant of the aircraft, interferes with the performance of the duties of themember or attendant or lessens the ability of the member or attendant toperform those duties, or attempts or conspires to do such an act, shall befined under title 18, imprisoned for not more than 20 years, or both. However,if a dangerous weapon is used in assaulting or intimidating the member orattendant, the individual shall be imprisoned for any term of years or forlife.


폭력행위에 위험한 무기가 사용되지는 않았으므로 무기징역은 면하겠지만, 20 년 이하의 징역에 해당하는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음은 틀림없다. 만일 법원이, 집어던지고 내리쳐서 피해자에게 상처를 입혔다는 바인더를 위험한 무기로 간주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문제는 저 피의자 개인이 아니라 조씨네항공 회사 전체다. 조씨네항공은 어떤 돌대가리가 개발새발 작성한 엉터리 사과문을 통해 범죄피의자가 법인 임원의 자격으로 승무원을 질책하고 비행기를 램프리턴시켰다고 발표함으로써 기내난동에 회사가 조직적으로 연루되었음을 만천하에 공개자백한 바 있다. (이런 표현 명의회손감인 거 잘 안다)


회사는 기내폭력행위에 연루됐을 뿐 아니라, 기장이 그라운드 관제에 거짓 또는 허위보고를하는 바람에 탑승구 잠김 이후에 탑승인원이 하기하면 재보안검색을 해야한다는 규정도 수행할 수 없게 해 뉴욕공항에 중대한 security breach 사태를 일으켰다.    


사실 한인동포대다수는,,, 추후 조씨네항공이 미국 교통안전국과 항공보안청에 의해 어떤 제재를 당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피의자 개인이 미국법에 의해 처벌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국의 국토교통부와 검찰이 이번 사건 관련자들과 조씨네항공에 대해 어떤 법률을 어떻게 적용해서 어느 정도의 행정제재와 처벌을 하는지 눈을 시퍼렇게 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에는 협박과 회유를 기획하고 지시하고 수행한 임직원들 뿐 아니라 해당항공기의 기장도 수사대상에 포함된다.


물론 기장의 경우 인간적으로 안쓰러운 면이 있기는 하다. 잘못된 조직문화의 희생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당시 지휘계통상의 정점에 있는 책임자로서 자기에게 부여된 권한과 임무를 수행하지 않았다잘못된 조직문화의 희생자라고 해서 책임자로서의 잘못이 면제되지는 않는다.  


피의자 주범에 대해서는 검찰이 당연히 구속영장을 신청해야 하겠지만, 어떤 법률을 어떻게 적용하여 어떤 수위의 처벌을 하는지도 지켜 볼 것이다.


암튼 피의자 주범 본인도 뉴욕공항 현장에서 체포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미국 교도소보다는 훨씬 지내기가 편하다는 대한민국 교도소에서의 수형생활준비를 착실히 하기 바란다.  

 


13 Comments
필리핀 2014.12.15 08:28  
저는 오래 전부터 댄항공 거부했는데... ㅎㅎ

진작해야 할 일을 이제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늦더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났겠죠~ ^^

암튼 이 사태로 가장 기뻐할 사람은

BH에 계시는 그분들이겠죠~

망각 능력이 뛰어난 국민들의 관심사가

십상시에서 댄항공으로 화악 쏠렸으니까요... ㅡ,.ㅡ
sarnia 2014.12.15 08:46  
제가 최근에 한국에서 워킹퍼밋 받고 와 있는 사람과 학생 등 두 명하고 이야기할 기회가 있어서 물어봤는데요.
정윤회와 박지만 사이에 벌어진 갈등, 청와대내의 조직,, 이런 것들에 대해 꽤 상세하게 알고 있더군요.
근데 놀라웠던 것은,,
정작 그 정윤회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더군요.
고작 하는 이야기가 새월호 침몰하던 날 박근혜와 사적인 만남을 가졌던 걸로 의심받는 사람, 한나라당 의원시절 데리고 있던 측근 이 정도더라고요..
혹시 최태민에 대해서 아냐 그랬더니 한 명은 들은 적 있다하고 한 명은 모른다그러는데,,
타임머신타고 1970 년대까지 되돌아가서 그 족보 설명해 주느라 반나절을 보낸듯..
Maestro 2014.12.15 10:39  
대한항공의 역사를 조금 살펴보면 원래 공기업이었죠.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나도 해외순방 할 때 국적기 타고 외국 나가고 싶다."라고 해서 그렇게 만들어 졌는데 예산문제도 그렇고 운항 문제 등으로 국제적 신용을 갖추기 힘들게 되자 당시 한진상사를 운영하던 대한항공 창업주(조중훈 회장)가 이를 인수해서 대한항공으로 경영을 시작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창업주는 본인이 직접 기내에서 카트를 밀면서 서비스 경영을 강조할 정도로 신용을 갖추어 나갔는데, 아마도 제2대 이후로 좀.. 그리고 잘 알듯이 사고도 있었고요. 대표적으로 1989년 괌에서의 항공기 추락 등등으로 창업주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죠. 하지만 여러사업을 하지 않고 운송쪽으로 외길을 걸었던 점은 평가받을 만 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시대가 '그 때 그 시절'이었던 만큼 암(暗)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죠.

이번에도 대한항공 내에서는 큰 위기가 찾아 온 것은 분명하지만.. 어찌 될지는 모르겠죠. 예상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데 가끔 그 예상이 타이밍이나 다른 이슈와 걸려서 바뀌는 경우도 있어서요.
수사당국의 의지가 재벌출신 경영자의 힘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그게 관건일 수도 있을 듯 보입니다.
참새하루 2014.12.15 11:44  
그래도 대한항공!!! 이라는
정서적 해외동포들의 애국심은
저도 공감합니다

첫단추를 대한항공으로 시작해서
마일리지 때문에 계속 20여년을 이용했는데

크레딧카드로 쌓이는 마일리지도 있어서
이제는 쉽게 바꾸기도 힘들어요

마일리지 쌓아놓은것 사용도 못했는데도
막상 쓸려면 이런 저런 제약 때문에
사용하기도 힘들지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조씨 일가는 경영일선에 물러나고
명예로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났으면 합니다
타이생각 2014.12.16 00:09  
간단히 이야기해서 조양호 이하 조가들 패밀리 생각은 조현아가 박창진 사무장에게 한것은 당연한것이고 평소에도 그렇게 해 왔다는 이야기이고,  땅콩항공이 지네들 사유물로 오버센스 하는것 같습니다. 대한항공 주주들, 특히 연금기금에서는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서 땅콩항공, 조가항공을 다시 대한항공으로 바꾸는 작업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듣기로는 조양호 와이프가 아주 악랄하다하면서 조현아 형제도 패악질에 있어서는 만만찮다고 합니다.
타이생각 2014.12.16 00:11  
그리고 이번 땅콩항공 사태는 정부에서 정권차원에서 재벌들에게 경ㅂ종을 울리는 본보기로 업정한 사법처리를 해야 할것입니다.  이 사건이 유야무야 넘어가면 정부도 신뢰와 법적 안정성에 치명타를 입을것 같습니다.
쇼닉 2014.12.16 11:03  
조씨네 항공은 이전부터 본의 아니게 (돈이 없어서, 아시아나 마일리지 모으느라고) 불매운동중이구요... 아, 진에어도 불매해야 하는데...... 것까지 선택권이 너무 좁아줘서.........어쩌야 할지.
아무튼 대한한공, Koren air라는 것은 좀 이제슬슬 이름좀 바꿔 줬으면 해요.... Hanjin해운 하니까, 한진 항공 좋은 듯 싶은데요.... 엑설런트 플라이트 한진에어..... 이렇게 말입니다.
참새하루 2014.12.17 11:46  
대한항공의 '대한'을 회수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하는 기사가 떴네요
그저 소나기 면피용 쇼인지는 모르지만
솔직히 대한이라는 회사명을 회수했으면 합니다

그럼 어떤 항공으로 이름을 바꿔야 햘까요
1. 조씨항공
2. 땅콩항공
3. 갑질항공
4  한진항공
이중에서 골라봐야 할듯

관련기사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41217054604082&RIGHT_REPLY=R2

http://www.dailian.co.kr/news/view/476255
sarnia 2014.12.17 12:10  
박근혜 씨가 이 사건에 엄청 화가 나 있다는 풍문을 들었는데,, 그것과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진그룹은 로얄패밀리에 속한 재벌이 아닌 것 같군요. 조양호의 부인 이명희가 박정희 때 교통부차관을 지낸 이재철의 장녀라는 거 외에는 그들과 연결된 이렇다 할 다른 혼맥을 찾을 수 없습니다. 박근혜 이명박 전두환 노태우가 조중동과 30 대 재벌가와 한 가족집단으로 엮여 있는 것과는 다르게,,, (어쨌든 박정희의 강권으로 대한항공을 인수한 조중훈이 교통부차관과 사돈을 맺었으니 얼마나 쉽게 땅짚고 헤엄치기로 국내항공산업을 독식했는지 훤히 보이죠)

로얄패밀리도 아닌 주제에 그들에게 누를 끼치는 대형사고를 친 불쌍한 땅콩녀......
의외도 심하게 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검찰조사 내용 보면 알겠죠.
Pole™ 2014.12.21 19:55  
개발새발 작성한 엉터리 사과문을 통해 ‘범죄피의자가 법인 임원의 자격으로 승무원을 질책하고 비행기를 램프리턴시켰다'고 발표한 어떤 돌대가리가 명의회손 운운한 조현민 맞나요?
sarnia 2014.12.22 00:46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잟 말씀해 주셨어요.
막내가 홍보 마케팅 담당 책임자이니 당연히 조현민 결재를 통해 첫번째 사과문이 발표됐겠지요.
그런 사과문이 필터링 없이 발표된 조직문화의 후진성이 문제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과연 조현아와 경쟁관계에 있던 조현태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Pole™ 2014.12.23 02:10  
그 사람이 오늘 다시 또 한건 했더군요
잘못은 한사람만이 아닌 모든 임직원의 책임이다라고요..
음..그런데 이게 고도로 의도된 계획적인 안티 조성일 수도 있겠구나란 말씀이시군요
이쯤되면 조현아가 동생에게 넌 좀 가만있으라고 승질부릴 것 같기도 하네요
Robbine 2014.12.24 11:14  
아우 깨알같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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