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보니 흥미로운 주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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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보니 흥미로운 주제인 듯

sarnia 17 331
 
                                                                      유튜브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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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62 주년 기념일인 6 25 일부터 대힌민국 게시판에서 벌어진 다소 시끌벅적한 대화를 통해 싸르니아는 두 가지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는, 이념에 대한 맹신은 종교적 광신과 다름없이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광주민주화운동을 향한 극우이데올로그들의 폄훼 파상공세가 지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어떤 세대의 어떤 사람들에게는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지금으로부터 4 5 개월 전인 2008 1 월,  <5.18 광주폭동사태는 반드시 재조명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필명 이X재의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이 글에서 필자 이X재는 선거에서 드러난 표심이 정확한 민심이라 할 수 있는데,1981 3 25 일 실시된 제 11 대 국회의원 선거와 1985 2 12 일에 실시된 제 12 대 총선에서 광주-전남 유권자들이 전두환 대통령이 총재로 있는 민정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의 필자는 이런 간략한 주장과 함께 두 차례의 선거결과를 통계표로 나타내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증거라며 첨부했다. 이런 주장들은 당시 한나라당 (지금의 새누리당) 등 제도권 보수진영은 물론이고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서정갑 예비역 대령) 나 조갑제닷컴과 같은 극우진영에서 조차 오랫동안 외면 받아왔는데, 그 이유는 군사독재당시 선거의 본질과 내막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혀 설득력이 없는 주장이라는 것을 그들 스스로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사정에 의해 필자 이X재의 글은 주로 소규모 극우 카페나 블로그, 지역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아직도 대한민국에 이런 사람들이 있나? ) 약간 이상한 사람들의 동호회 같은 곳에 올려져 돌아다닌 게 전부였다.
그러다가 최근들어 그 주장의 배포 범위가 조금 넓어져, 올인코리아 (대표 조영환) 시스템클럽 (대표 지만원) 독립신문 (대표 산혜식) 미래한국 (발행인 김상철) 등 극우 매체들과 코나스넷, <미디어X>의 변듣보 까지 나서서 이구동성으로 “5.18 은 폭동이었고 전두환은 억울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이 처음 주장한 5.18 재조명의 핵심요지는 광주폭동에 북한 공작원들이 대거 개입되었다는 낭설을 일본 극우단체의 선전전문가로부터 전수받아 퍼뜨리기 시작한 것인데, 이 선전 과정에 일부 비주류 극우매체들이 양대 총선의 광주-전남 득표율을 슬쩍 끼워넣어 광주민주화운동의 총제적 개념구조에 대한 왜곡-날조-변형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중량급 극우 프로파겐더인 조갑제 만큼은 이 총선 결과에 대한 언급을 일체 하지 않고 <북한 공작원 개입설>을 부정하면서 광주사건은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한다는 발언을 했다는 것인데 그나마 그는 위에 나열한 사람들과는 달리 5. 18 당시 현장을 직접 취재한 기자였기 때문일 것이다. 조갑제는 광주폭동이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주도됐다고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것이야말로 좌익을 돕는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당시 수 십 만 명의 시민들과 수 천 명의 진압군과 수 백 명의 내외신 취재기자들이 현장을 다 목격한 상황에 대해 불필요한 낭설을 퍼뜨리는 건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얼마 전에 올라 온 태사랑 대한민국방 신참논객 쇼닉 선생의 포스팅은 지금까지 극우진영 내부에서 돌아다니던 문건을 빼고 더함 없이 우리에게 그냥 전달한 것 뿐이다.
어쨌든 <?xml:namespace prefix = o />

나는 오늘 이 흥미로운 문제와 관련해 두 가지 질문을 해 보았다.

첫 번째 질문은 이 선전을 제작한 프로파겐더들이 과연 두 총선 결과가 전두환 정권에 대한 광주-전남의 당시 민심을 반영하는 척도였다고 그들 스스로 믿고 있느냐 하는 것이고,
두 번째 질문은 이 선전이 과연 군사독재의 파쇼문화와 폭력지배를 경험한 적이 없는 세대, 21 세기 대한민국의 선거와 1981 년 선거의 환경적 차이를 함께 경험한 적이 없는 세대에게 혹시 일부라도 먹힐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첫 번 째 질문에 대한 싸르니아의 대답은 <아니오>.

극우건 뭐건 사상전을 수행하는 이데올로그들과 선전전문가들이란 그들의 양심을 이념에 저당잡히고 당파에 팔아먹었을 가능성은 높을지언정 결코 바보들은 아니기 때문이다.

두 번 째 질문에 대한 싸르니아의 대답은 <모르겠다>이.

우선 싸르니아는 두 시대를 모두 살았던 세대이기때문에, 한 시대만 경험한 세대의 이 문제와 관련된 심리적 반응에 대해 근거있는 답변을 내놓을 처지가 아니다.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정말 흥미있는 주제인 듯.

                                                                             

17 Comments
세일러 2012.07.01 15:04  
두번째 질문에 대한 생각: 일부 그럴 수 있다.

지금 세대들에게 민주주의는 매우 당연한 것이어서, 과거 어떤 분위기였는지 전혀 실감 못합니다. 아무래 얘기해도 그것이 피부로 와 닿지 않습니다. 누구나 마찬가지로 직접 겪어보지 못한 것에 대한 이해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합리적으로 판단내릴 분별력 있는 젊은이라면 곧장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많은 젊은이들은 수치로 제시된 선거결과에 손을 들어줄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상황이 전혀 상상도 되지 않고 따라서 이해 불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숫자가 그럴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부는 그렇게 받아들일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특히 MB정권하에서 미네르바나 트윗등, 언론검열, 자기검열을 실지로 피부로 느끼게 되면서, 그동안 당연하게 알던 민주주의가 붕괴되면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지 어렴풋이나마 경험으로 느낄 상황이 있었기에, 많은 숫자가 그런 프로파갠다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객관적 조사를 통해 통계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경험으로 미루어 추정컨데 상당히 확신합니다.

P.S. 모니터에 달린 스피커라 항상 켜져 있습니다. 자동으로 나오는 음악, 종종 화들짝해서 소리 죽입니다. 심야에 접속해서 읽는 경우가 많거든요...
sarnia 2012.07.01 15:09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럴 수 있다>......

무서운 시나리오지만 그럴 수 있겠지요.

다만 세일러님이 말씀하신 '합리적으로 판단내릴 분별력있는' 분들이
아무래도 압도적 다수일테네까 대한민국이 여전히 희망적이라는데 '희망'을 걸어봅니다.

p.s. 미안합니다 ^^ 볼륨낮고 조용한 노래로 바꾸었어요~
호루스 2012.07.01 15:39  
뭐, 세상엔 워낙 다양한 사람이 있으니까요.

근데 첫번째 질문은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둘째 질문은 비관적이에요.

왜냐하면 진실을 알고 모르는건 큰 문제가 아니죠. 알려주면 되니까요.

그러나 알려하지 않는다면...암만 많은 증거와 자료도 아무짝에 쓸모없죠.

한마디로 젊은 세대에게 비관적인 시각이기 때문에 그러한데, 그렇게 키운건 또 누군가 라는 질문을 던지면 답이 안나오는 문제죠.
sarnia 2012.07.02 02:44  
한동안 잘 들어기지 않았던 ultra-right wing 사이트를 찬찬히 둘러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신병자들이 따로 없는데,
저런 소리들이 누군가에게는 통하고 있다는 게 비극이면서도 신기하지요.
그들의 특기 중 하나는 세대간 이간질인 것 같더군요.

단순히 좌익 운운하는 것이 아니고
특정세대 (1960 년대 생)를 들먹이며
마치 이 세대 전체가 반대한민국세력인 것 처럼 매도를 하고 있어요.

며칠 전 그 친구가 불쑥 한 말… “당신 세대 싫어한다” 는 말과 "아저씨 아줌마들" 운운은
극우들의 이런 세대간 이간질과 무관하지 않을 겁니다.
다람쥐 2012.07.01 16:05  
Sarnia 님과 전에는 상종도 하지 안는 사이가 되었는데
님이 간단히 "네" 해주신 답변에 아주 편한 사이가 되었다고 봅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될수 있는한 어려운 말을 안쓸려고 노력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울 마누라 조차도 그렇게 어려운 말 쓰면 절 외면 합니다.
그래서 항상 현실적으로 제가 느낀 상황을 전개하는 선의 글을 씁니다.

첫번째 그들은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란 것에 대해 그래서, Yes 입니다

두번째 님의 기준은 정확한 판단을 하시는 님입니다.
그러나 제가 살아오면서 느낀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yes 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낀것은
현명해질려고 노력하는 사람보다는
단순히
본인의 욕망에 충실할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 또한 하나님이 만든 것이니 인정해야 합니다.

한 예를 들겠습니다.

울 모임중 한명이 참 똑똑하지만 왕따 였습니다.
서울의 좋은 대학 공대를 다녔었는데
이넘이 하는 행동은 모든 사람이 광분을 가지며 왕따를 시키기에 충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A 라는 이야기를 가지고 놀고 있는데
갑짜기 나타나서 B 도 아닌 F 쯤 되는 이여기로 혼자 떠들며
분위기를 망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애가 나타나면 피합니다.

하루는 하도 그래서 조용히 불러서 설명을 했습니다.
이해을 못하는 것 같아서
그럼 앞으로 한달동안 나타나지 말고 혼자서 너가 멀 했는지
생각을 해봐라!

그 후 안보이던 애가 한달 후에 정확히 나타났습니다.
아주 밝은 표정으로
"형이 말한 한달이 지났어요"

이런 이야길 우리 모임 전체에 이야기 해줬습니다.
그후로 이애를 왕따시키지 않습니다.

현재 이넘 아주 잘나갑니다. 한국에서......

이런 넘도 하나님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넘이라고 했는데 후배라서 그런거고 참 착합니다.
사람 열 받게 많이 하지만......

이런걸 봤을때 충분히 첫번째 집단이 두번째 집단을 알고 악용이 가능 한거죠.

에구 넘 어렵게 썼나!
sarnia 2012.07.02 02:46  
어디 사시나요? 연고가 있는 곳은 NY, LA, 와 SF (산타로자 & 새너제이) 등 입니다.
국경 건너갈 일 있으면 식사나 한 번 하지요.
제가 오랫동안 (한 4 년?) 태사랑에 있었는데
직접 만나 뵌 분은 열 분이 채 안 됩니다.

그리고, 딱히 언제라는 계획은 아직 없지만,  미래에
그 나라 (북코리아) 가 도대체 어떤 모습으로 굴러가고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한 번 가 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녀 온 사람들 말로는 평양특별시 이외에는 금강산 말고 갈 수 있는 곳이 없다고 하고,
투어비용도 터무니없이 비싸고 해서 미루어 두었었는데,,, 

여기는 오늘 내일(월요일) 다 휴일입니다.
다람쥐 2012.07.02 10:18  
처음 미국와서 뉴욕에 있다가
지금은 LA 에 삽니다.
언제든 LA 에 오시면 연락 주세요.
뭉그적 2012.07.01 20:49  
제가 생각하는 두번 째 대답은... 불행하게도...예...입니다.
그 결과가 선거입니다.
절대로 변하지 않는 5백만표... 말입니다.

그들에게는 이미 '신념'입니다.
아무리 증거를 들이밀어도 그건 빨갱이 놀음으로 몰아버리면 그만입니다.

성조기들고 시청앞에서 난리법석을 떠는 것도,
가스통 들고 설치다가도 일본 대사관은 절대 찾아가지 않는 것도,
그들 나름대로는 이미 학습이 끝났기 때문이겠지요.
'빨갱이'...로 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말이지요.

그분들 약점은 단순합니다.
권력, 돈...이런거 말입니다.
백골단 1개 중대만으로 진압 충분합니다.
벌금 왕창 때리면 그분들은 순식간에 제정신으로 돌아옵니다.

햇볕이 비추는 곳이 아니라는 생각만 들면
순식간에 자리를 바꿀줄 아는 '현명한' 분들입니다.
이념...그딴거 없습니다. 그저 사는 방법일 뿐입니다.

그럴일은 없어야 하고, 있어서도 안되겠지만...
북에서 밀고 내려오면 그분들은 완장차고 다니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어쩌면 인생 참 편하게 사는 방법인거 같아 많이 부럽습니다...ㅋ
sarnia 2012.07.02 02:47  
30 퍼센트 보수부동표는 1985 년 2 .12 총선 이래 굳어진 관행같습니다.
1987 년 대선에서도 비슷하게 드러났지요.

ㅎㅎ 남코리아에서 설치는 우익들이 북에서 밀고 내려오면 거꾸로 완장차고 설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저도 많이 했고, 실제로 그런 내용을 한 번 써 본 적도 있습니다 ^^ 뭉그적 님 생각도 비슷하시군요.

암튼

개스통 어르신들이야 뭐 그 분 나름 생각들이 있으실테고,
그렇다하여도 그 분들은 독재시대 선거결과를 액면 그대로 믿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궁금한 건 30 대 이하 세대 분들 중 그 때 선거를 지금 선거인 것 처럼 받아들일 수도 있는 세대 인구비율이 어느 정도 될까 하는 점 입니다.

이명박 정권의 지난 4 년이 그들에게 어느 정도 독재와 탄압의 모델을 보여주었다 하더라도,
여전히 이명박 정권을 유신독재나 전두환 군사독재와 비교할 수는 없는 것이고……
뭉그적 2012.07.02 09:03  
전 30세 이하로 계산 했을 때

    4 : 6 보다는 더하고
    3 : 7 보다는 약한 정도로 묻지마 투표가 우세라고 봅니다.

근거는 : 밥상머리 + 언론과 방송 + 종교 + 귀찮이즘... 정도 일까요?

  안철수교수와 문제인의원의 지지율 차이가 그 지점이 아닐까 싶어요.
쇼닉 2012.07.02 15:58  
실망스럽네.... 도망 다니셨던 이유가 있군요...
Sarnia님.
전 전문 논객도 아니고, 과거를 파내고 파내고, 그리고 논리를 만들고, 그 논리를 퍼나르는 사람도 아닙니다.
단지, 제는 그냥 대한민국의 평범한 납세자로서, 81년 총선 결과와 85년 총선 결과에 나타난 광주지역 민심이, 제가 생각 했던과 매우 달랐다는 점에서 처음 놀랐고, 이 선거 결과가 광주의 민심이라면, 당신들이 계속 퍼뜨려왔던 518의 진상이 맞다면, 어찌 81년과 85년 광주는 저런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선거 결과를 팩트로서 제시했고, 그 팩트를 바탕으로 광주시민은 실은 81년과 85년에는 신군부를 지지했다라고 결과를 도출 님에게 질문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Sarnia님은 매우 논리적으로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시는 것 처러 여러 글에 적어 놓은 것과 달리,이 선거를 간단히 폄훼하고, 그 팩트를 간단히 부정하셨죠. 공포정치, 야당인사의 구금등을 언급하셨고, 저를 조롱까지 하셨죠.

그래서 저 팩트를 사용하면 안돼는 이유를 재차 삼차 여쭤봤지마, Sarnia님의 반응은 나를 잊어라, 절교하자.. 뭐 이런 말씀만 하셨고, 그 팩트를 광주시민의 민심을 파악하는 자료로서 써서는 안돼는 사실, 이유에대해서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또 Sarnia님의 글을 확인했지만, 81년 총선, 85년 총선 결과를 당시의 광주시민의 민심을 파악하는 근거자료로서 사용해서는 안돼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려주시지는 않고, 그냥 또 정황만 말씀하시네요.

정황만 들으면 Sarnia님의 말도 그럴싸하고, 언급하신  우파의 주장도 그럴싸 합니다. 좌우가 서로 다른 말을 하는데, 정황만 들어서는 둘다 다른 시각이지만 그럴사 하다는 것입니다.

Sarnia님도 광주 518을 직접 경험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렇다면 우리가 광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팩트로서 그 내용을 보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광주에 대해서 군경이 강경진압에 나서게 된 것은 그들이 애국가를 부르며 행진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전남도경 순경을 버스로 갈아죽이는 사건이 있어서 였습니다.이게 팩트인 것이죠... 애국가 부르는데 군인이 먼저 발포하는 것은 영화, 즉 판타지 이구요....

광주를 접근하는데 중요한 팩트인 81년과 85년 총선의 결과를 광주민심으로 파악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신다면 팩트를 갖고 부정하셔야 맞습니다.

민정당이 광주에서 이런 부정을 저질렀다. 뭐 이런 거요... 언젠가 다람쥐님이 막걸리한잔 얻어먹고 표를 줬다 뭐 이런 글이 있었는데, 차라리 그 말이 더 설득력이 있어요... 막걸리 한잔 얻어먹고 민정당표를 찍어 줬는데, 그걸로 문제 삼지 말라... 뭐 이런 말이 Sarnia님의 글보다 더 진솔하게 느껴집니다.

이럴 것이다. 이랬을 것이다. 너는 그 상황에서 안그러겠느냐? 뭐 이런 식의 정황만을 나열해서야....... 제가 Sarnia님의 말씀을 수궁하기는 어렵습니다.
나마스테지 2012.07.02 16:28  
어떤 특정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자에게,

1) 앞으로 좋아질 거야, 희망을 가져!
2) 뭐 어쩌겠니, 현실이 그런 걸, 참고 견뎌야지.

이렇게 두가지를 말하면 두가지 다에 극도로 화를 낸다고 합니다.
왜냐면, 두가지 다 희망이 없다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
.........

<주체가 nothing으로 남지 않고 something이 되는 길은
오직 상실에 의해서라고 라캉은 주장했다.
이타와 이기 사이에서 곡예를 하는 인격의 비연속성 속에서
존재의 심연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힘은 어떻게 주어지는가?
허위의 외관을 통과하는, 혹은 파괴하는 힘은 광기의 힘으로만 가능하다.
광기의 힘...
그것은 오랜동안 심연을 들여다 본다는 것. 무를 경험한다는 것.

늦은 밤길, 갈 길이 멀다. 나마스테지  2011>

위의 글은 붓을 놓은 지 30년 만에 다시 붓을 든 저의 첫전시회,
'작가의 말'입니다. 미혹한 글이지만,
쇼닉님께 글 드리고 싶네요^^
쇼닉 2012.07.02 17:06  
나마스테지님.

난 뭐 이제 별로 님들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아요.
어차피 사는 세계가 다르고, 어쩌면 우리 사는 물리적인 세계는 같을 수 있지만, 비물리적인 세계는 다르구나, 그리고 그 세계는 함께 할 수 없게구나라는 생각을 많이하니까요.
님은 참 고상한 말씀도, 때론 빙빙돌리면서 비꼬는 말도 많이 했지만,
저는 님하면 이제 머리속에,  김정일 사망을 [김정일 서거]로 표현하신 분이라는 이미지로 남아 있어요..(사실 하도 많은 사람들의 비난과 비아냥을 받다 보니, 그 사람이 그사람 같음은데, 그나마 님은 좀 특징적이시네요)

지금도 뭔가 고상한척 말씀을 하시지만, 님의 진심은 결국 지금까지의 글과 별 반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고상한척 말을 빙빙 돌리면서 상대방을 비꼬는 것.

아마, 우리의 사는 세계는 물리적으로 같은 수 있지만, 비 물리적인 상태는 결국 같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은 환경에 지배를 받습니다.
우리 조국에 태어나서 님께서 밥은 먹고 사니 이런 생각도 하시는 구나라고 이해해요. 북조선,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서 태어나셨다면 지금처럼 고상해졌을 확율보다, 한끼의 식사를 위해 목숨을 건다에 저는 한표 던집니다.
다람쥐 2012.07.02 18:00  
투표 결과가 말해주는건
사람이란게 얼마나 공포정치에 약 할 수 있나?
를 보여주는 건데
이상하게 해석을 하셨군요.
그래서, 나꼼수에서 주장하고 외치는 것이
쫄지마! 입니다.
쇼닉 2012.07.03 00:36  
다람쥐님
전 다람쥐님의 이말이 과거 광주폭동의 경험에서 왔다고 생각합니다.
광주폭동도중=치안좋았다.
그러나 그 치안은 누군가에 의해서 카스테레오를 훔친 청년을 죽여버리는
극단의 폭력에 의해서 지켜진 치안이었다.
라고 솔직히 이런 증언해 주시는 분들이 거의 없었거든요...
다들 이제 광주 무장폭동에 대해서 말하면 몰매 맞는분위기라 몸사리느라고.,..
아무튼 전 다람쥐님의 소신있는 발언으로 인해,
광주무장폭동의 폭력성에 더 치를 떨게 되었습니다.

카스테레오 훔치는 데 그걸 사형으로 다스리는데 어디 누가 게기겠습니까?

아마 인민재판 형식으로 죽이지 않았나 혼자 상상해 봅니다.
끔찍한 일이죠....
다람쥐 2012.07.03 02:07  
쇼닉님.
당신은 아주 나쁜 사람이군요.
혹시 북한에서 온 간첩 아닌가요?
그렇지 않고 이렇게 나쁘게 말하고 선동 할 수가!
(투표결과에 대해 말했는데 왠? 딴소리...... 아주 아주 진짜 진짜 쇼닉 나쁜네)

어릴때 들은 이야기라 확실치 않아서 단순히 쓴글을 그렇게 나쁘게
사실처럼 이야기 하다니!
치안을 담당했던 동내 청년들에게 끌려간것은 맞지만
죽인건 살인마 전두환의 지휘아래 국민을 상대로 무력을 행사했던
계엄군이라고 들었습니다.
계엄군이 쳐들어와 무차별로 도청안에 있는 사람들을 죽였다는 건
모두 아는 사실이죠.

내 인터넷에서 당신 처럼 나쁘게 글쓰는 사람 처음봅니다.
인생이 아주 고달파지고
죄 많이 받을 거여요.
쇼닉 2012.07.03 07:05  
아 계엄군이 카스테러오를 훔친 사람을 골라 죽였군요!!!
그렇다면 카스테레오를 훔친 사람은 시민군???
아님 시민군이 카스테레오를 훔친 사람을 총알받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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