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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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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ma 5 189
(서울신문 에서 퍼 왔읍니다)

‘친일 vs 항일’ 그 후손들의 극과 극 삶

일제 강점기, 같은 시대였지만 너무 다른 두 삶이 있었다.
친일의 길과 항일의 길. 일제로부터 귀족 작위와 은사금을 받은 조선귀족들의 삶은 윤택했고, 그 후손들도 조상의 후광을 입어 좋은 교육을 받고 양지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독립운동을 하고자 재산을 내던지고 자식들의 목숨까지 나라에 바쳤던 독립 운동가들은 머나먼 이국 땅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후손들의 고통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친일재산조사위원회가 친일 행위자의 재산을 국고에 귀속한 지도 어느덧 5년이 지났다. 친일 행위자 160여 명의 재산을 국가에 귀속됐지만, 대부분 후손들이 반성하지 않고 소송 대열에 뛰어들어 친일재산조사위원회가 해체된 지금도 60여 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다.
친일 재산 환수법 자체가 위헌이라며 위헌 소원을 낸 후손도 다수이다. 아버지의 아버지가 한 행동에 대해 후손이 얼마만큼의 책임을 져야 하는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

독립운동가들의 삶은 어떠할까. 우당 이회영 일가는 전 재산 600억 원을 처분해 마련한 돈을 초석으로 독립군 양성기관인 신흥무관학교를 만들었다.
신흥무관학교 졸업생들은 독립군 교관으로 투입되면서 청산리 전투나 봉오동 전투의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이회영 6형제는 '오성과 한음'으로 유명한 이항복의 10대손으로 조선 시대에만 정승 판서를 9명이나 배출한 조선 최대 명문가 집안 출신이다. 하지만,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지도층부터 나서야 한다는 신념으로 만주에 집단망명해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이회영은 일제의 고문 끝에 1932년 사망했다.
조선 최대 부호였던 둘째 이석영도 1933년 굶주림으로 사망했다. 이석영의 두 아들도 모두 중국에서 사망해 결국 절손이 되는 비극을 당했다.
신흥무관학교의 또 다른 주역이자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선생은 안동에 있는 99칸 대저택인 임청각을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술국치 직후 독립운동을 하겠다고 집을 버리고 중국으로 집단망명을 해 결국 중국 땅에서 사망했다. 집안에 독립운동가만 9명, 후손들은 독립운동에 대한 보상은커녕 학교에 다니려고 고아원에 입소하는 등 모진 가난을 겪어야 했다. 더욱이 해방 이후 60년이 지난 지금도 임청각의 소유권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5 Comments
피글렛티 2011.07.21 23:11  
저도 그 소식을 접하고 난 후 정말 어이 없게도 소유권 주장을 당당히 하는
그들은 도대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이 나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앞선 세대들의 과오는 책임질 바 아니지만
그들이 그 고통의 역사 위에 세운 수많은 재산만은
포기 할 수 없다니..
말도 아닌 정말 개의 잡소리도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일러 2011.07.22 01:07  
뉴라이트 애들이 교과서 고치겠다고 나서는 것 보세요...
이런 잡X들이 있나 싶어요...
바다빛눈물 2011.07.22 11:25  
정말 귀신은 뭐하나 저런 인간들 안잡아가고..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들은 역사를 머리로, 가슴으로 배운것이 아니라 다른데로 배웠나봅니다..
일본군에 의해서 원치않게 희생된 많은 분들과 위안부할머니들이 아직 계시는데
친일행위를 하고도 이땅에서 같이 살며 호위호식하는 행위를 보니.. 정말 말문이 막히네요,,
하긴.. 높으신 누구도 ......
뉴라이트 단체들은 보수단체가 아니라,, 또x이 단체입니다.
chuma 2011.07.22 14:35  
정녕 이나라는 누구의 것인지..?

우리선조의 아름다운 핏덩이를
거름 삼아, 호의 호식을 즐기는
저들을위해,너희는 군대에 가야
한다고, 어떻게 우리의 아들 딸
에게 말 할수 있는지..,너희들은
돼지처럼 잘먹고 잘살게 됐으니
이 나라를 자랑스러워 해야한다
고, 어떻게 우리의 아들 딸 에게
말할수 있는지.,나라를 팔아먹은
저들은 잘 살고,나라에 목숨바친
이들은 굶주리고 ,어떻게 우리의
아들 딸에게 나라를 위해 죽음을
두려워 말고, 초개처럼 버리라고
말 할수있는지, 부끄럽습니다....

정녕,이나라는 누구의 것인지..?
피글렛티 2011.07.24 23:47  
chuma님의 댓글이... 마음 아픕니다.
나 자신은 무엇을 했나,
정녕 나에게 이 나라는 무슨 의미이고, 어떤 의미이길 원하는가에 대해
저 스스로도 답을 선뜻 낼 수 없는 것이 마음 아픕니다..
아.. 늦은 밤.. 급격히 우울해지네요.. 못말리는 아즘마...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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