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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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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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보네리 6 1265
안녕하세요.
오랜 잠수생활을 접고 수면위로 올라온 필립보네리 입니다.
혹시 궁금해 하실까봐 허접하지만 간략하게나마 몇 자 적어봅니다.

4월 16일 토요일 7시 홍대에서 방장님이 태국으로 여행가신 틈을 타
하니4님 귀국벙개 시즌2를 하였습니다.
참석인원으로 하니4님, 제이슨님, 저 이렇게 최정예? 회원 3명이 모였습니다.
홍대에 5시에 도착해 여기저기 구경도하고 참여인원을 늘리기 위해 전화 몇 통을 해봅니다.
술이라면 영혼도 팔아 압콜섭취를 할 거 같은 박꼬장
오늘 아는분 생일이라 선약이 있답니다. ㅜㅜ
레아... 어제 지방에 내려와서 일요일에 올라온답니다.
왜 내렸갔는지 안 물어봤습니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태백이님한테 전화를 해봅니다.
파주에 올라와 있답니다. 오~~~
하지만 못 옵답니다.
참여인원을 늘리기위한 전화 포기

남자 셋이서 재미있게 놀 수 있다는걸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새마을식당에 6시 40분에 도착하여 자리를 잡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이슨님이 들어오십니다.
7시쯤 연탄구이 2인분과 소주 일 병을 주문합니다.
하니4님이 곧 올거라 생각하고 속도 조절을 해가며 먹습니다.
제이슨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지도 30분이 지났지만 하니4님은 오시질 않습니다.
하니4님 전화번호를 모르기 때문에 어서, 빨리, 당장 오시기만을 기대합니다.
그전에 쪽지로 전화번호를 보내 주었기에 못 오실거면 연락이라도 왔을텐데...
아~~~ 초조합니다.
그때 제이슨님 전화가 울립니다.
하니4님 이십니다.
상상마당 뒤쪽에있는 새마을식당이 아닌 다른 새마을식당에서 왜 안오나하고 기다리고
계셨답니다.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홍대에 새마을식당이 두군데 있습니다.
하니4님 합류하여 소금구이와 소주를 추가하여 잔을 부딧히며 고기를 먹습니다.

1차를 마무리하고 2차 장소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이때 하니4님께서 저에게 침을 놔주고 싶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사실 제가 허리통증으로 병원생활을 좀 했습니다.
앞서 제 증상이 걱정되어 하니4님께서 쪽지를 주신적이 있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아시겠지만 하니4님께서는 미국에서 한의원을 하시는 한의사 이십니다.
어디 침 맞을만한 장소가 없는지 물어보시네요.
제가 비디오방이 어떻겠냐고 말씀을 드려봅니다.
그림이 그려지십니까? ㅋㅋㅋ
다행히 하니4님 지인께서 홍대 근처에 머물만한 숙소를 제공해 주셔서 그곳으로 이동합니다.
저에게 침을 손수 놔주고싶어 미국에서 침을 가지고 오셨답니다.
저는 허리에 침을 맞고, 제이슨님은 무릎과 복부에 침을 맞습니다.
하니4님 미국으로 가시기전 사시던 동네가 예전에 제가 살던 동네와 같습니다.
그 인연으로 인하여 직접 침까지 놔주시고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침을 맞고나니 11시가 다 됐습니다.
제가 집이 먼 관계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많은 회원님들과 함께하지 못한 조촐한 모임이였지만 나름 의미있는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6 Comments
김우영 2011.04.19 11:45  
윽 아쉽네요...

배에 침좀 맞았어야 했는데..

하니4님도 뵙었어야 했는데... 아쉽... ㅠㅠ
다피 2011.04.19 12:08  
정말 오래간만에 들어와 보았습니다
하니님이 귀국하셨었군요

집앞 마당에서 좋은시간을 보내셨는데 이번에도 뵙지 못했네요....
안타깝습니다 ^^
JASON` 2011.04.19 12:21  
필립님의 허리, 제 무릎 . . .
아슬아슬한(?) 필립님의 뒷태도
볼 수 있는데,
태사랑 서버용량 초과로 인해
사진을 올릴 수 없다는 군요.
하니4님은 지금 쯤
공항에 도착했을 겁니다.
인사 못나누신 분들은 통화하십시오.
전화번호는 저에게 문자 보내면
날려드립니다.
하니4 2011.04.21 22:55  
즐거운만남이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서버용량초과로 글이 반밖에 안올라가더라구요
나중에 자세한 내용들을 올리도록 할께요
블루파라다이스 2011.04.27 02:50  
에코... 일이있어 한참을 못들어 왔더니...

하니4님이 오셨었네요....

너무 늦게 알아 아쉽습니다..ㅠ.ㅠ
하니4 2011.04.28 00:41  
다피님,블파님을 못 뵈었네요..
다음에 들어올땐 미리 올리겠습니다
사실 많은분들보다 적은수가 모여 얘기나누는것이 더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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