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과 함께한 요런 떡볶이 봉사~ (사진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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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과 함께한 요런 떡볶이 봉사~ (사진多)

♡러블리야옹♡ 22 1838

친애하는 낀아라이 회원 여러분~

어느덧 4월의 마지막날이 되었네요 . 다들 봄나들이 갈 채비라도 좀 하셨는지요~ ^^

봄햇살이 따뜻하게 비춰주고 해야 어디 나들이라도 갈텐데 ..

이놈에 꽃샘추위라는 놈은 단단히도 샘이 났다 봅니다 ..



추위를 유난히도 싫어하는 저인지라 왜 날씨가 이모양이냐고 늘 투덜 거렸었는데..

요즘은 새로운 열정이 가슴속에서 꿈틀대는것을 느끼고 있답니다..

사춘기도 아니면서 갑자기 왜 그러냐고요?

낀아라이 회원이신 "painttong" 님의 소개로 인해   너무나도 예쁜 동생들이 수십명 아니 수백명 생겼거든요 .




그 예쁜아이들이 있는 곳은 

마리아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은평구의 "소년의집" 이라는 보육단체인데 ..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등 1천여명의 아이들이 배우고 생활하는 시설과

외국인 노동자나 불우이웃을 치료해주는 도티병원이 함께 있어요 .




그간 서울시에서 후원을 해주었지만  ..

정권이 바뀌면서 .. 아이들의 후원 물품이나 지원금이 대폭 줄어 들었답니다..

심지어 한참 잘먹어야 할 나이인데.. 식자재까지도 많이 부실해 졌다고 하네요 .

아이들이 뛰어놀던 운동장도 서울시에서 다 갈아엎고 공원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머 대충 설명 안해도 아시겠지요? ^^;;;;;;
(고놈에 쓸데없는 짓은... 에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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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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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갈때마다 성모마리아님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한답니다..

재게도 축복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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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집에서 생활하는 아이들과.. 인근에 사시는 교인들은 일요일마다 이곳에서 미사를 드려요 .

동요보다는 가요를 즐겨부르는 요즘 아이들만 보다가...

수녀님이 읊어 주는대로 따라하며 .. 때묻지 않은 눈과 목소리로 찬양하는 아이들을 보니...

그소리가 어찌나 깊고 청아한지.. 정말  감동적이더라구요 .

미사중이었지만.. 그 순간을 놓치기 싫어서..몰래 한컷 찍었답니다 ㅋ1932129427_e53bbb27_IMG_1317.JPG







미사가 끝나고 부활절을 맞아 간식으로 나온 달걀...

흰달걀 아주 오랜만에 보내요 ^^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붙인 부활절 장식이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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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통님과 음반엔지니어&프로듀서를 하시는 선배님..

10년이 넘는 세월동안..이곳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서 밴드부를 만들고.. 가르쳐 오셨더군요..

그리하여 따르는 아이들도 많고 .. 그 안에선 이미 대단한 인기쟁이시더라는...

거의 연예인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ㅋ



그리고 세례를 받은 사람은 각자 2명씩 대부와 대모가 되어줄수 있는데..

페인통님과 선배님은 딸과 아들이 다 있으시더라구요..

그 딸과 아들들을 대자 ,대녀라고 하는데...

서로 정신적인 멘토가 되어 준다고나 할까요...



전 아직 세례를 안받아서 대자가 없지만.. 옆에 착 달라붙어서 정말 친아빠 형제 처럼 다니는 모습을 보니 여간 부러운게 아니더군용....

원래 이곳은 다른 성당과 다르게 결혼을 해야만 대자 대녀를 받을수가 있답니다..

그럼 전 어떻게 하나 했더니.. 페인통님이 밴드부의 특권으로 대자를 만들수 있게 힘써주시겠다네요 ㅋ

저도 교리공부 열심히 해서 꼭 세례를 받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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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탓은 아닌것 같고...

확실히 누런계란보단 흰계란이 맛있는것 같더군요..

좀더 고소하고 깊은 맛이 난다고나 할까?

이날 삶은 달걀을 몇개나 먹었는지 기억이 ㅡㅡ^;;;;


제가  계란이 너무  맛있다고 하니..

한아이가 수줍어하며  이렇게 접시에 데코레이션까지 해서 계란을 담아오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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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을 맞아 아이들이 그동안 연습했던 장기를 보여주는 예술제..

이아이들은 5~6학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인데..실력이 참 대단해요 ~

부산 소년의 집에 있는 고등부 오케스트라는 이번에 미국 카네기홀에서도 초청을 받아 연주를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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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학년 여자아이들 저도 일찍 시집을 갔었다면.. 이만한 딸이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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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아이돌 HOT 의  " 캔디"에 맞춰서 귀엽게 춤추는 2학년 남자아이들

어찌나 귀엽던지.. 그냥 다 확 납치해 오고 싶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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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의 마시멜로우 춤을 추는 3학년 여자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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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 되어  "붉은노을" 을  춤추는 5학년 남자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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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찌나 끼가 많고 열심히 하는지.. 스타킹이라는 프로에 나오는 준비된 아이들보다

훨씬 잘하더군요...

그중에 2~3명씩은 정말로 입 벌어질 정도로 춤을 잘춰서 너무 놀랐다는...





그리고 선배님이 대자에게 받으신 카드..

전 이런카드 언제쯤 받아 볼까요 .  내심 부러워서 죽을뻔 했어요 .

사실 이날이 처음 갔던 날이어서.. 서운하진 않았어요 ㅋㅋ

(역시 밴드부는 인기가 좋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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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다음주..시일이 좀더지나.. 저역시도 아이들과 친해지게 되고....

같이 생일파티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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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처음엔 친해지기가 좀 힘든 부분도 있는데...
페인통님이 중딩 밴드부 여학생들에게 처음  저를 소개시켜주는 과정에서...


페인통 : 이 선생님은  노래도하고 ,꽃디자인도하고 ,조각도 하고 , 사진도 찍고 , 그림도 그리는 언니야 ..

아이 1: 헐~ 다 잘해요? 그럼 못하는게 머야 ㅡㅡ^

아이 2: 에이~~ 무슨 신도 아니고 다 잘한데... -ㅁ-;;

아이 3: 그럼 쌤은 못하는게 머에요? 만능이에요?




 이때 무슨 대답을 해야 가까워 질수 있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러블리야옹 : ................... 나.....? 나.. 못하는거 .. 고..공부?ㅇㅅㅇ;;


아이들.: -ㅁ-............... 나도 나도 공부 못하는데 완전 나랑 비슷해 . 쌤 완전 맘에 들어요 ㅋㅋ


이렇게 친해지게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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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건네주는 과자에 좋아하는 저입니다 ㅡ,.ㅡ;;
전 먹을거 주는 사람이 제일 좋아요 .



(앞으로 낀아라이 벙개할때 누가 먹을걸 많이 주는지 두고 보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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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머리가 왜 이러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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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처음엔..저도 새팅한 머리로 나름 이쁘게 하고 간다고 .. 갔지여..

근데 아이들이 놀다가.. 제 머리에서 새치를 하나 발견했는데..

그걸 뽑아준다고 뒤적이다 보니 .. 새치가 몇개 있었나 봅니다..

그걸 계기로 갑자기 미용실 놀이를 한다더니...  내 머릴 왕창뜯고.. 난 비명지르고...

아이들은 신나고... .............

결국 새로운 스타일이라며 ..이름하여 한석봉 헤어스퇄이라고.. 만들어준 머리...

근데 저 머리 풀르면 또 잡아 뜯고 난리 칠듯하여 .. 그냥 저대로 다녔다는 ;;

사실 이날 밤늦게까지도 두피가 지끈거렸어요..

땜빵 만들어 준다며 머리를 우두둑 뽑더라구요.....전 관심받고 있는게 분명해요 ㅡㅅ ㅡ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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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페인통님이 저를 밴드부 선생님으로 데려 갔던 이유는...
사춘기의 여자아이들에게 수다& 고민상담 상대가 되어주길 바라신거 였는데..


사진 전공하는 다른 여선생님은 이렇듯 조근조근한 앉아서 대화도 잘하시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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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루종일 이모냥으로  방황을 ...같은 여잔데 너무 차이가... ㅡㅅ ㅡ;;;

아이들이 이사진 찍어 놓고 어찌나 박장대소를 하고 좋아하던지...  쩝...

뭐... 저하나 망가져서 여럿에게 웃음을 줄수 있다면야.... 

낀아라이 횐님들도 웃음이 나오시면 그냥 웃으십시요....크흑... ㅠㅠ.......



(참고로 전 꽂히면 막 때립니다.. 그것도 주먹으로 막 양팔 돌려가면서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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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아이들은 처음에 제가 생각했던...

어둡고 안타까운 불우한 아이들이 아니었어요 ..

어찌나 밝고 당당하고 활기찬지.. 제가 감히 봉사라는 단어를 붙인다는것 조차 미안해 지더라구요.

어른 눈치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 항상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는 아이들..

난 별로 해준게 없는데 .. 그새 친해져서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주는 아이들을 보니...

더 많은 것을 가졌으면서도 항상 불평과 한탄만 하고 살았던 제 모습이 너무도 부끄러웠어요 ..




그리하여.. 내가 가진 재주를 하나씩 보여주자고.. 다 가르쳐주자고.. 다짐했지요..

조각이든 미술이든 꽃이든 뭐든 해줄수 있는건 다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 젤 첨으로 풍선부터 보여줬더니....

이 사람모형 풍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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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모가지 떨어지고.. 얼굴  아작나고..

이모양이 됬더군용...

역시 만만하게 볼 아이들이 아니었던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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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 ....정말 죽다 살아났어요..

근데 지친 저를 위해 아이들이 걱정해 주더군요...


" 와... 선생님 우리가 괴롭혀서 힘드신가봐...  갑자기 늙었어 .... ㅇㅅㅇ;"

"헉.. 주름보여 주름~!  웃지마요 주름 보여요 ㅋㅋㅋㅋㅋㅋㅋ"

" 쌤 ! 힘드세요? 원래 나이먹으면 그런거에요 ~ ㅋㅋㅋ"



ㅡㅅ ㅡ;;;;;;;;;;;;;;;;;;;;;;;;;  우린 애정표현을 이렇게 한답니다 캬컄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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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후로 시간이 또 흐르고 흘러.....................

지난주 토요일....

드뎌 일이 벌어졌어요 ~



지금으로 부터 4달전인 12월달에...제가 명동에서 삼겹살 이벤트를 하고 난후...

방장님께서 제가 봉사갈때 요런떡볶이 얼마든지 쏘시겠다고 한적이 있엇거든요..

승승장구 촬영 할때도 후원해주시려다가... 미션은 혼자해야 한다고해서 못하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흐르다..

잊지 않고 이번에 도와주셨는데...



본사에서 쓰시는 대형 핫플레이트 2개와  빨간떡 60인분 퐁듀떡 60인분해서 120분 ..

그리고 포장용기와 앞치마 , 20인분씩 한꺼번에 조리할수 있는 조리기구등..

물품을 아끼지 않고 지원해 주셨어요 .

(원래 200인분이었는데.. 행여 남을까봐 제가 100인분만 달라고 했거든요...
 근데 아이들 먹는걸 보니.. 100인분은 순식간이더군용 ㅡ,.ㅡ;; 역시 방장님 말씀이 옳았어요 )


더불어 .. 생각지도 못했던 "도 우 미 " 까지도... ㅋㅋㅋ


아이들 나눠주느라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지만..

요런떡볶이 봉사 도우미 사진 몇장 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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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우미가 누구인고 하니...

바로 " 산마로" 님 ㅋㅋㅋㅋ

이날 애들한테 무지 당하시더군용... 산마로님 덕에 제가 좀 덜 구박 받는 행복한 날이었어요 ㅋㅋ





점점 표정 굳어 가는 산마로님...

곧 시작될 떡볶이 전쟁을 암시하는 표정입니다..

그리고 산마로님 중딩 여학생들이 엄청 좋아하시던데요 .

이날 아마 3키로는 빠지셨을듯 ㅋㅋ

(근데 옆에 초등생은.. 오빠라고 하라해도 죽어도 안하더라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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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오프닝과.. 신규브랜드 출시로 한참 바쁘실때에 .. 부담갖지 말고 언제든 이야기 하라며

신경써서 도움 주신 방장님께 진심으로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이날 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아하고 호호 불어가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이곳에 오길 잘햇다는 생각이 더욱더 많이 들어요 ..

수녀님들도 퐁듀떡볶이에 다들 홀딱 반하셨구요..



그리고 뭔가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을 할수 있다는 것에 참으로 행복을 느꼈답니다 .

비록 산마로님은 처음 오시는 날이었지만..

아이들과 너무 잘 놀아주셔서.. 그것 또한 감동이었어요 .. .


나중에는 원장수녀님까지 직접오셔서 감사의 말씀도 전해주시고.

제게 본인과 똑같은 이름의 세례명도 미리 내려 주셨어요 .

다른 쌤들은 영광으로 알아야 한다며 무쟈게 부러워 하시더군용... ㅋㅋ



방장님이 주신 떡볶이로 ..

이날 하루는 100명이 넘는 아이들과 .. 수녀님들.. 그리고 함께간 선생님들 모두 행복한 날이었어요 .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












담주엔 아이들과 함께 고추와 가지 토마토 , 상추 등등에 모종심기를 해볼 생각이에요 .

제가 가진 모든 재주를 다 가르쳐 주려구요...^^

낀아라이 횐님들중에도 진짜 천사를 만나보고 싶으신분..

그리고 조금이나마 후원이 되어 주실분들은 제게 연락주세요 ~

금전적인것을 제외한 모든것이라면 .. 소소한 작은것이라도 뭐든 감사히 받겠습니다 ㅋㅋ

(강냉이 한바가지 ,고구마 한봉다리 등등.. 다 받아요 ㅋ )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방장님과 산마로님 페인통님.. 그리고 이글을 읽어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리며...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 ^^

22 Comments
타완 2010.04.30 06:22  
전... 고양이가 참 싫었는데... 야옹님땜시 바뀌고 있어여...
우리 낀아라이에는 참 좋은 분들이 정말 많은듯요~~~
복받으실겁니다.~~~
♡러블리야옹♡ 2010.04.30 06:35  
타완님의 그 퐝당하면서도 은근 유머스레한 그 화술을... 보는 재미에 제가 삽니다 ㅋㅋ
제 스타일 아시지여? 동물 괴롭히면 주먹으로 막 돌리면서 때리는거 ㅋㅋ
타완 2010.04.30 10:50  
이쁜 야옹님께는 얼마든지 맞아줄수 있어여~ 머 앞발로 때려봐야..아프지도 않을듯...
할퀴지만 마세여...
♡러블리야옹♡ 2010.04.30 20:53  
사자와 호랑이가 싸울때.. 앞발을 어떻게 휘두르는지 함보시면.. 그런말 안나오실듯 한데여 ㅋㅋ
JASON` 2010.04.30 09:13  
좋은 일들 하셨군요.

야옹님과 마로님,
좋은 일들 하셨으니
좋은 일,
각자의 결혼 소식이
곧 전해질거라 생각하는데...
언제쯤이 될거 같소??
♡러블리야옹♡ 2010.04.30 20:54  
마로님은 머지않아 곧 가실듯 하고요...

저는 앞으로 최소한 2년간은 변동이 없을듯 하옵니다 ㅋ
우째 2010.04.30 10:28  
누나는 진짜 좋은일만하구다니셔.. 대단대단..
♡러블리야옹♡ 2010.04.30 20:55  
내가 좋은일 하는게 아니라 저 아이들에게 되려 봉사 받는다 ㅋ
파타야불나방 2010.04.30 12:35  
사랑스런 야옹님 .... 참 잘하셨어요.
저도 한국에 있었으면 같이 봉사활동 하는건데...ㅠㅠ;;;

혹시 태국에서는 봉사활동 계획 없으세요????

여기에서도 떡볶이 행사하면 좋을텐데....

아~~ 떡볶이 먹고 싶다.... 아 물론 야옹님도 뵙고 싶구요.ㅋㅋㅋ

좋은 하루 되셈요.
김우영 2010.04.30 13:07  
보내줄께..

주소보내...
♡러블리야옹♡ 2010.04.30 20:56  
다들 사랑스럽다고만 하지 사랑해주진 않더군용 ㅋㅋ
태국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봉사하시던 분들이 계셔서...
그리고 제가 지금 누굴 봉사할 처지가 아니라서요 .
지금도 애들한테 되려 늘 받기만 하는걸요.. ㅜ.ㅡ

그쪽아이들은 팟타이봉사가 어울릴듯해요 . ㅋㅋ
블루파라다이스 2010.04.30 18:04  
러블리야옹님~!

닉네임 바꾸셔야 겠어요~!!

'러블리엔젤야옹'님 으로요~~

너무너무 좋은일 하시네요~!!!

아이들이 만들어준 헤어스타일~ 예쁘신데요~~

수녀님께서 직접 주셨다는 세례명도 궁금하네요...^^

다음에 러블리야옹님 뵈면 등을 한번 봐야겠습니다~!

날개가 있는지요....^^
♡러블리야옹♡ 2010.04.30 20:59  
저는 그냥 밥상에 숟가락만 하나 얹었을 뿐이에요 .
11년간 다니신 페인통님과.. 바쁜와중에도 물품지원해주신 방장님이 더 대단하신거죵 ^^
수녀님께서 지어 주신 이름은 저도 처음듣는 좀 독특한 성인의 이름인데 ..
원장 수녀님 말씀으로는...
아주 아름답고 .. 예쁜 천사라고 하셨는데.. 저한테 붙이기엔 손발이 오글거려서 ㅡ,.ㅡ;;;;;;;
말하기 조차 부끄럽군용 ;;
블루파라다이스 2010.05.01 01:13  
역시 그랬군요~

천사의 이름이 세례명 이시니 그렇게 좋은일을..

페인통님, 방장님, 산마로님도 정말 멋지십니다~!!^^
painttong 2010.04.30 18:32  
나중에 중고 학생으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 공연때
모시겠습니다~~~
무척 감사 했습니다~~~~

참 그리고 대자는 아니고 대녀를 얻을수있게 힘써보겠다는 겁니다
이곳이 조금은 폐쇄적이라
^^
♡러블리야옹♡ 2010.04.30 21:01  
아무래도 안되겠어요 ..
저 캔디노래에 춤추던 2학년 아이를 꼭 찾아야겠어요!!
부디 다시한번 애들을 풀어주시길 바라옵나이다 ㅋ
자니썬 2010.04.30 19:17  
와.............................................................................!!!


                야-옹님...


사랑스런 야옹님 .... 참 잘하셨어요
                                                동 감 2
                                                          ㅋ,,,

사람들은 누구나 물질은 바라죠...
그러고보면 우리주변에는 도움이 필요한곳들이 많은것 같아여..
인생은 어떻게보면 뭐!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돌아가는게..
 세상이죠... &...ㅠㅠ...
봉사가 쉬운일은 아닌것 같아여...

저는 항상 마음속으로 생각하는데,,,
욕심내지않고, 화내지않고,
 {또 뭐가? &..??있지...아무튼}
거짓말하지않고 살면은 하루하루가 새로워지고 후회스럽던 옛날과는
 다른 생활을 할라고 하는데,,,
                            &..ㅠㅠ.. 그게 쉽지는 않네여....


욕심을 버리고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분명 근심 걱정은\\\\\\\\
 없을거라고 생 각해요....

야옹님은 천사를 만나다고 하셔는데,,,,
제가 볼때는 야옹님이 천사인것 같아여,,ㅋ,,,
야옹님 글에서 천사의 마음이 엿보이네요....

                              진 ㅡ짜에요?????????


참 그거보면 우리 낀아라이에는 어찌 마음이 이쁜 사람만
모이는지.,,,,,,

행복은 내 마음에 있고,,,
내 마음안에 세상이 있는것 같아요..

자 ㅡㅡㅡ
{오늘도 말이 많네요..&....ㅠㅠ..}

오늘도 천사같은 마음으로 잘 보내세요..
                                    ㅡ 야옹님...

 {이제는 야옹님은 천사야!!!
          &...ㅠㅠㅠ... ㅋ,,,}
♡러블리야옹♡ 2010.04.30 21:10  
제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참으로 많은 변화를 겪는 듯 합니다..
일단 성격에서부터 많이 바뀌어 가는걸 느끼네요 .
조금은 다혈질적이고 쓸데없는 강한자에게 절대 물러서지 않으며 . ..
누구보다 고집이 센 저였는데..
30살쯤 되면서 부터 시비걸리는 것도 지겹고.. 그냥 둥글게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바뀌어 가고 있어요 .

그리고 나보다 어리던 경험이 적던.. 일단은 존중하고 배울점을 찾아보자는 뭐 그런 마인드도 생기고요^^;;

하지만 아직 멀었다 생각이 듭니다..
그간 나보다 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배웠으니.. 이젠 아이들에게도 배울 차례라고 생각해요 .
참.. 인연이라는게 우습기도하네요 ..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나같은 사람에게 정을주고 웃음지어주고.. 마음을 나누어주는 그런 아이들을 만날수 있다는게..말이에요 .. 
이것도 제 복중에 하나겠지요 ?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전 참 인복이 많은 사람같네요.. 자니썬님께도 항상 좋은이야기만 들으니 말이에요.. ^^
아리바리 2010.05.01 23:25  
정말....요즘 들어서....오랫만에 가슴 따뜻한 글을 읽었습니다.....고맙습니다....오랫만에 가슴따뜻한 글을 읽을수 있게 해주셔서..... 복 많이 많이 받으실겁니다....제 복도 조금 나눠드릴께요....
♡러블리야옹♡ 2010.05.04 00:20  
떡볶이로 봉사 다녀온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이번 일요일도 다녀왔는데..
더 따뜻한 이야기 해드릴까요?

저번주에 .. 떡볶이 나눠줄때는 서로 먼저받으려고 우왕좌왕한것도 좀있었는데..
제가 친동생처럼 늘 챙기는 4학년 남자아이가 하나 있거든요 .
그아이가 안보이길래 떡볶이를 챙겨놨다가 나중에  그아이네 방으로 찾아갔더니 ...
아이들 열댓명이 모여서 과외를 하고 있더라구요 .

원래 한방에 6명인데 과외시간이라 13명 정도 있었나봅니다..
가져간 떡볶이는 하얀 퐁듀떡볶이 3인분 빨간떡볶이 2인분 뿐이어서..
한참 잘먹을 나이에 분명히 모자를  것이라고 걱정하면서 돌아왔거든요 ..

근데 엊그제가서 다시 그아이를 찾아갔더니..
저는 얼굴도 기억안나는 아이들이 제게 " 앗 떡볶이 선생님 *_*" 이러더라구요 .
사람이 많았는데 떡볶이가 안모잘랐냐고 하니.. 하나같이 다들
"아니에요 . 과외 끝나고 다 같이 나눠먹었어요 . 되게 맛있었어요!! "

어떤 1학년짜리 꼬맹이는 .. 이가 몇개 빠져서 새는 발음으로 ..
"하얀떡볶이 진짜 맛있어요 . 근데 빨간게 더 맛있었어요 *_*" 
라고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 작은 떡볶이 하나에..
나를 기억해주고 분명 모잘랐을텐데 ...절 생각하고 배려해서 말해주는 모습이.. 어찌나 감사하던지..

그아이들도 간식이 항상 모자란 아이들인데..
동네 먹거리장터에 선생님이랑 놀러가서 사왔다며.. 박하사탕과 과일맛 젤리를 제게 챙겨주네요..
그리고 어떤아이는 몸에 좋은거라며 매실사탕을 꼭 쥐어주고.. ㅋㅋ

제가 요즘 이런맛에 일주일이 참 기다려지고 즐거워집니다..
아이들과의 다른 에피소드도 넘 많은데 다 쓰지 못하는게 아쉬워요 ㅋ

그리고 아리바리님의 복이 제게도 온다면.. 그 복 그아이들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그래서도 아리바리님은 누구보다  복 많이 받으셔야되요 ㅋ  화이팅입니다 ㅋㅋ
Miles 2010.05.04 10:06  
좋은일 하셨네요^^

저도 얼마전 그곳에 딸 나라하고 가 본적이 있었는데,,,
벤드부 여자 어린이들이 아주 밝고 순수해서 좋았어요!

풍선아트 늘 배우고 싶었는데,,, 시간되면 단체로 특강 어때요? ㅎㅎ
♡러블리야옹♡ 2010.05.04 16:47  
저야 언제나 환영이지요~ ㅋㅋ
페인통님이 마일스님 이야기 많이 하셨는데.. 언제 한번 꼭 놀러가자고 ...
한번 초대해주세요 . 저는 언제든지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

그리고 밴드부 중딩들.. 무섭습니다.. 저를 늘 놀려먹어서 ㅠㅠ,,
이번일요일엔 제 새옷에 커피를 왕장부어 놨길래 .. 얼룩 빨리 없앤다고 같이 빨래하느라 진땀 뺐네요 .
그곳에 있으면 마치 기를 받는 느낌이 들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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