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병에 대하여
이번 천안호 사건으로 유능한 한군인이 잠수로 인해 사망한 사건을 보고 잠수로
인한 질병을 내가 배운 잠수의학을 통해 간단히 알아 보겠습니다...
<고 한준위의 명복을 빌며>
우선 스포츠다이빙(5m~20m사이에서, 30~40분이내다이빙)에서 발생될 수
있는 잠수병의 종류는 크게2종류로 볼 수 있다
첫번째는 감압병으로 잠수후 급하게 수면으로 올라왔을때 들어 마신 압축된
공기중 혈관에 녹아있던 질소가 공기방울로 변하여 혈액순환을 방해해서 생기는 병.
두번째는 공기색전증으로 잠수후 상승 시 무리하게 숨을 참으면 폐에 남은 있던
깊은 수심에서 들어마신 폐속의 압축공기가 상승시 기압이 낮아 압축됐던 공기가
팽창하면서 공기압박으로 허파꽈리가 파열되 실핏줄에 공기가 들어가 뇌나
관절부위에 핼액순환을 막아 뇌경색등으로인체가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병.
그 밖에 질소마취, 산소중독,부비동압착증,창자압착증,폐압착증이 있지만
스포츠다이빙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잠수병이다.
허나 대부분의 병은 정해진 규칙만 잘따르면 잠수병에 대해 안심해도 좋을 것이다.
감압병의 경우는 천천히 상승(분당 약9m)하면 거의 생기지않을 뿐더러
(좋은 예로 콜라병을 열때 갑자기 열면 기포가 발생하고 천천히 열면 기포가
발생하지 않는 원리와 같다)
대부분의 다이버들이 즐기는 깊이인 20m에서는 45분정도까지는 특별한 별도의 감압없이 천천히만 상승하면 안전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공기통 하나(3000psi)면 초급자는 20분(대부분 긴장을 해서 호흡이 빨라서
소모량이 많다),
중고급자는 30분정도에 거의 소진하니까.안전한 잠수시간 전에 나올 수 밖에 없다.
공기색전증은 상승시 턱을 뒤로 젖히고 입을 벌리면서 폐속에 있는 팽창된
공기를 자연스럽게 배출하면 남아있던 공기로 인해 허파부위가 찟어져
허파꽈리부분의 실핏줄로 공기가 들어가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모든잠수는 안전을 생각해서 가이드 라인이 명확히 정해져 있지만 개개인의의 신체 컨디션에 따라 사고를 당할 수 도 있다
특히 혈관질환이 있는 사람,폐가 약한사람,심한 감기증세가 있는 사람은
잠수를 절대로 해서는 않된다
다이빙을 안한 지가 7~8년이 되었네요.장비는 창고 안에서 잠들어 있는데,
티비에 해군잠수병들을 보니 생각나 몇줄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