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님 집들이 선물 탄생비화 -전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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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님 집들이 선물 탄생비화 -전원일기-

♡러블리야옹♡ 22 1376

롤러코스터 패러디

- 전원일기-



우리 집은 서울...

그리고 시흥시에 주말농장이 있어요.
이곳은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문이에요 .
하지만 나름 중독성이 있어서 가면 은근 짜증나고 안가면 허전한 곳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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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농장에서 주로 키우는건 하우스 안의 "상황버섯" ..
선물을 할곳이 있다며 버섯을 달라고 하자.. 일당으로 가져가라며
오늘도 나를 이곳으로 납치해와요 ~
역시 우리집은 공짜가 없어요!!


농장 주변의 풍성한 채소와 곡식들을 보니....
도데체 이걸 누구보고 책임지라고 일을 벌려 놓으신건지..
갑자기 부모님이 원망스러워지며 한숨이 나와요~
하지만 여리디 여린 우리엄마 너무 해맑은 표정으로 내게 속삭여 주어요..

" 해넘어 가기전에 빨리 고구마순이나 따! "


대충 엄마의 성격을 묘사하자면..


아빠 있을때  "꺋!! 여기 벌레있다."

아빠 없을때 " 밟아죽여!! "


머 이정도에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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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난 오늘 죽었구나 하고 급 불길한 느낌이 들어요 .
하지만 난 고급인력이라고 스스로 자기위안을 하며 밭일을 시작해요 .


제일 먼저 할일은...

봄에 심어 놓았던 토마토따기..
지난 5월에 심어서 쓰러질까봐 받침대에 묵어 놓았던 애들인데..
벌써 이렇게 컸어요~
아.. 자식키우는 느낌이 이런건가봐요 .

사랑하는 마음으로 설탕 듬뿍 발라서 아작아작 씹어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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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따기..
꽈리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야채들 중 가장 맛없는 녀석중에 하나에요 .

" 너는 왜이렇게 매력이 없니? " 라고 하자..

꽈리왈..  " 너나~ 잘하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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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 속아서 뽑아내기..
지난번 씨뿌리기가 구찮아서 대충 뿌려 놓았더니 이렇게 마구마구 여러군데 자랐어요 ~

덕분에 다시 속아서 뽑아내야 해요~ 이런 덴장~ 일이 두배가 되네요 .
정말 바퀴벌레 만큼이나 질긴 생명력을 가진 애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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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배추는 아직 속이 덜차서.. 패스~
어떻게보면 꽃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
이걸 리본포장해서 선물로 주면 욕먹을까 ?또라이 소리 들을까?
 혼자서 이상한 상상을 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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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울 토마토 따기.. 이건 따는 즉시 먹어 버려요.. 유기농이거든요..
사실은 너무 배가 고팠어요 . 아침밥도 안주고 이렇게 일을 시키니..
이거라도 안먹으면 노동청에 고발이라도 할것 같았어요 .
그래서 일단 토마토로 위로를 하며 참기로 해요 .
난 역시 효녀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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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따기... 이건 정말 비추에요..
가지에 가시가 생각보다 너무 많거든요..
간지는 좀 구리구리 하지만 햇빛 가리기에는 ... 약수터용 아줌마 모자가 쵝오에요 .
이래뵈도 강남에서 산 모자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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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아래서 가지를 따다보니.. 갑자기 어떤 유명한 시인의  글귀가 생각나요~

가지밭에서 가지를 따려고 가지의 가지를 헤쳐보니 가지에 가시가 너무 많아서
가지의 가지사이를 잘잡아 가지를 땄더니 가지의 생긴모양이 참 가지가지 하는군

이거 참.. 씁쓸하구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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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캐기... 왠 고구마들이 덩치가 그리 좋은지..
얘네들도 오늘 나를 잡으려고 작정했어요~
아마도 우리 부모님과 비밀계약을한 청부업자들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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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좀 숨돌 돌릴까 했더니...

엄마와 이모님들.. 고구마순을 산처럼 쌓아놓고 다듬으라고 해요.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
라이타로 불을 지르면 과연 탈까 안탈까? 쓸데없는 생각마져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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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순 다듬기만 1시간이 넘어가요. 이쯤 되면 슬슬 막가자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고구마순에 불을 지르고 싶다는 생각은 점점 더 커져만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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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고구마 순을 다듬고 나니..
낫을 주며 이젠 콩을 베라고 해요 .
그래서 적군을 무찌르듯 마구마구 목을 잘라서 쓰러틀려 놓아요 .
맛은 어떨까 해서 껍질을까고 입에 넣으니 이런뎅장~ 입안에 쏴하게~
비린네가 퍼져요~
맛은 못느끼면서 이런 비위는 잘도 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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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강낭콩도 따보아요~
얘는 어릴적 내 밥그릇 안에 지겹도록 들어있던 애에요 .
골라낸다고 숟가락으로 얻어 맞았던 기억이 살포시 떠올라요 .
고구마순 불지를때 강낭콩도 같이 지를거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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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런거 따는거 말고.. 다른거 하면 안돼냐고 했더니..

아직 새싹만한 갓 밭에 물을 주라고 해요.
 갑자기 엄마가 천사강림한 모습이 되어요~ *_*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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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쁨도 잠시.. 계속 저렇게 뿜어서 주라고 하니..
손가락 끝이 부러질것 같은게 곧 후회가 되요.
하지만 이작은 애들 나만큼이나 많이 먹나봐요 . 물이 진흙이 될때까지 계속 뿌리라고 해요~

그냥 콩이나 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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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과..
콩따기 , 고구마 캐기 ,고구마순 따기,다듬기, 토마토따기, 꽈리고추따기 ,
열무뽑기 ,배추랑 갓에 물주기...

등등을 다 끝내고 오늘의 점심에 기대를 걸어보아요


오늘의 메뉴는?
아침일찍부터  준비한 등갈비와.. 소래포구에서 사온 조개..

일단 등갈비 부터 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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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소금을 살살뿌려서 구운 생등갈비.. 한입베어 물면 고소함이 입안에.............. 퍼지겠지만..
아시다시피 전 지금 미각을 잃었어요..
하지만 이사실을 아직 모르는 아빠가 실망할까봐
맛있는 척 연기를 하며  열심히 구워보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난 여우주연상 감인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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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갈비를 먹다가 잠시 잊고 있었던 조개도 다른 화로에 구워보아요~
모두들 맛있게 먹어주니 신이 나기도하고 삘도 받는것이....
게장 담그려고 사온 돌게도 꺼내서  함께 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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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고소한지 쪄먹는 대게 , 꽃게랑은 또 다른 맛.... 일거에요 ㅠㅠ
그럴거라고 믿고 싶지만 아쉽게도 전 아직 맛을 다 느끼지 못해요~
또 다시 cf 찍는거마냥 맛있는 척을 하며 열심히 연기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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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까 바로 캐낸 고구마도 구웠어요~
밤고구마랑 호박고구마 반반씩 심었다는데... 얘는 아주 노란게 호박고구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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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친김에 아까 땄던 콩도 구워봐요~
엄마 아빠는 어릴적에 안걸리고 콩서리 했던 법을 무용담처럼 이야기 해요~
어떻게 보면 도둑질인데 ... 벌써 40년도 더된 이야기니 아쉽지만 공소시효는 끝났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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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할것 같은 누런콩도 구워요.
다들 비린네 날거라고 하지 말라고 했는데..
전 원래 하지말란 짓은 더하거든요 ~그리고 어자피 맛도 못느끼니까~ ;;

5대1의 의견을 무시하고 그냥 무작정 불에 던져요 ~

콩을 조금 씹고나서 정말 맛있다고 거짓말을 하며 .. 아빠의 입에 넣어주어요 .
방금까지 콩서리 무용담에 신났던 아빠.. 한동안 말이 없어요~
분명 내가 너를 믿은게 잘못이라고 생각하셨을 거에요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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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랑 콩까지 굽고나니 더이상 구울게 없어요~
하지만 이러다가 지나가는 개도 잡을것 같아서 오늘은 이쯤에 그만하기로 해요 .

그런데 나 지금까지 뭐한거죠?
한참 굽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고기가 없어요.
조개도 없어요.. 

다들 말리는걸 뿌리치고 애써  ...콩굽는다고 생x랄 할때 고기는 이미 끝난거에요... ㅜㅜ..


억울한 생각에 맥주를 한잔 마셔봐요...
뎅장..
누가 맥주에 소주를 타놨어요..
내주량이 소주 3잔에서 반병인데 냄새를 못맡아서 벌컥 벌컥 다마셨어요.

전날 잠도 못자고 밥도 잘 못먹고..피곤하게 일까지하고..
거기다 폭탄까지.. 아.. 점점 정신이 혼미해져요.

이러면 안돼는데..
지난번 옻닭 해먹을때도 엄마가 미리 먹는 알러지약을 너무 많이 먹여서
닭다리 하나 못뜯고 기절했었는데..ㅠㅠ

의지로 버티려 했지만 점점 의식을 잃어요~

.
.
.
.
잠시후 집에 가자는 소리에 일어나보니 어느덧 날이 저물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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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룩한 표정으로 차에 올라타니..
엄마가 안쓰러운 눈빛으로 내손에 상황버섯을 넣은 봉다리를 쥐어주어요.

"집에가서 끓여 먹어.. "

오래 될수록 좋다는 상황.. 4년 동안 안따고 묵힌거라 더 좋은거라고 극찬을 해요 .
정말 병주고 약주는 엄마에요~
이렇게 고단한 오늘 하루일과가 끝이 나요 .

이상 롤러코스터 전원일기 편이었어요~










그렇게 해서 얻어온 상황버섯으로 제가 직접 담은 술..
이번달 말쯤이면 어느정도 노랗게 우러 나겠네요 . 그때 전해 드릴게요~
그리고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냥 정성이 들은 집들이 선물이다 생각하고  받아주시길~  쿄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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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롤러코스터 주사부리는 남자 편이 올라갈수 있기를 ..
방장님 기절시키는게 제 목적입니다 . ㅋㅋㅋㅋ


22 Comments
하니4 2009.10.16 00:03  
러블리야옹님....전원 풍경 짱입니다
고구마,게,조개 구이......
으~악~
침 고이는건 어쩔수 없는가봐요.

겨우 아침 일 시작했는데
벌써부터 침 고이면 나 어떡하라구..
오늘 하루가 길어지겠네여..

암튼, 잘 보고갑니다...
자니썬 2009.10.16 00:23  
zzzㅋㅋㅋ.. 재미 있네요...

            소래포구에서 조개를 사오셔군요..
                {소래포구에 토요일,일요일 차 엄청 막혀요..웬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원~ㅜㅜ..}

고구마가 먹음직스럽네요....일요일에 고구마 피자나 시커 먹어야겠네요...ㅋ,,

잘 봤읍니다... ㅡ 러블리 야옹님... ~ 감 사~
♡러블리야옹♡ 2009.10.16 00:54  
이번주 일요일에는 낙지잡으러 가신다네요 .. 저번에 다녀왔는데.. 또 가자고 ..
지난번에 14마리 잡았는데 이번엔 얼마나 잡으실런지.. ㅎㅎ;
이 쌀쌀한 날에 어촌일기는 자신없네용~
저도 방장님이 자주 써먹는 방법을 써야겠어요 ..
갑자기 머리아프기 갑자기 배아프기 갑자기 어지럽기 .... 이런거 ㅋㅋ
세박자 2009.10.16 12:23  
롤러코스터 잘못타시면...파이널데스티네이션 짝납니다... ㅡ..ㅡ''
조심하시고...

리블러옹야님...

농부의 영혼을 타고나신듯 합니다...
말뚝 박으세요... ㅡ..ㅡ''
필립보네리 2009.10.16 12:54  
지금 이 시점에서 상황버섯주 한 잔 마시고싶다... 캬~~~
♡러블리야옹♡ 2009.10.16 12:59  
어제 뚜껑한번 열어봤다가... 윽.. 정말 술병만 따도 취한다는게 뭔지 실감 나더라고요 ;;
내방에 고이 모셔놨는데 아직도 술냄새가 ㅡㅡ;;;
대신 간만에 숙면했다는........................ ;
태백이 2009.10.16 13:48  
맛있겠다~~맛있겠다~~~ 고구마사진이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전 고구마밭에서 뱀을 보고 놀란 기억이 있어서.......고구마 밭에는 잘 가지 않습니다~~ㅎㅎ
참! 고구마는 바로 캐서 삶아먹는것보다 며칠 두었다가 수분이 좀 빠지고 난다음에 먹어야 제대로 단맛을 느낄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고구마 줄기 요거 많이 다듬으면 손가락 손톱안에 시꺼멓게 물드는데......잘 지워지지도 않고~
그래도~ 고구마줄기 볶음은 맛나죠~~~ 러블리야옹님부모님의 농장~~~부럽당~
등갈비.....등갈비.....아......
타완 2009.10.16 14:19  
식구가 몇이길래??? 등갈비에... 해산물에..고구마....콩... 엄청난데요..근데 아직도 미각이??? 왜 그럴까요??...얼른 나으셔야 할텐데..
스리랑카박 2009.10.16 14:35  
좋네요....
전원풍경.....
항상 맘에 담고 그리워만 하는.....이
곰돌이 2009.10.16 14:38  
야옹님의  전원일기..  최~~~고 입니다 ^^*


상황버섯 담근술....

부럽습니다 ~~~~~~~

( 부러우면 지는건데....)
김우영 2009.10.16 15:02  
ㅡ,.ㅡ;;

사랑해요 켓님 ^^

어여 상황버섯 묵고....  흐흐흐.....
♡러블리야옹♡ 2009.10.16 15:14  
상황버섯 농장은 큰아버지가 부업으로 먼저 시작하신거고..
지금은 아빠랑 엄마가 거의 다 돌보세요.. 그냥 친척들이 소풍처럼 놀러다니는 가족농장 ^^
갈때마다 멤버들이 바뀌는데... 저날은 7명이었어요 . 부모님 제남동생.이모부내외.그리고 어릴때부터 알던 아주머니 ..
제동생은 중립이고 나머지는 다 제 적군 ㅋㅋㅋㅋㅋ 그래서 6:1 ... ㅋㅋ
방장님 조금만 기다리세요. 이번달 말쯤에 넘겨드릴게요 ㅋ
박현명 2009.10.16 22:12  
무 들고 있는 손은 남자 손인줄 알았어요.....ㅡ.,ㅜ;;
난중에 상황버섯주 훔쳐 먹으러 광명 시로코 가야지....ㅋㅋㅋㅋ
♡러블리야옹♡ 2009.10.16 22:26  
아.. 저 무가 다 익은게 아니고 속아낸거라 작아요.. 그리고 제손이 좀 커요 ㅋㅋㅋㅋㅋ
나중에 007할때 박꼬장님 때려 줄거에요 ㅋ
저정도면 다 먹고도 3번이상은 더 우려먹을수 있데요~ 
지금 벌써 노랗게 우러났네요~ ^^
김우영 2009.10.17 02:09  
뒤질래... 박차장...

상황버섯 살짝 발 담군 맛이라도 볼라면...  까불면 안되지이...

러블리 야옹이님에게 잘해라~~!!
박현명 2009.10.17 14:43  
방장님~~~~~!!
한 세번더 울거 먹고 나 주라~~~~~ㅡ.,ㅜ;;
김우영 2009.10.18 11:20  
안놰..

평생 울거 먹을꺼다..
닥터조 2009.10.17 15:28  
옆에 땅 없나요?? 하하 비싸겠죠....나두 주말농장 갖고 시퍼라~~~하하하
김우영 2009.10.18 11:20  
주말에 광명와서 일하시면 되죠 ㅋㅋㅋ
해피힐 2009.10.17 20:03  
읽으면서 롤러 코스터 남녀탐구생활 나레이션 목소리가 자꾸 귀에서 들리는듯해서 사진과 함께 잘 보았어요..ㅋㅋㅋ
발악이 2009.10.17 23:01  
땀방울이 보이는 것 같네요
방울 토마토 하나도 그냥 크진 않습니다.
더욱이 주말 농장 이시라면 대단한 겁니다.
부모님이 정말 존경 스럽네요
시골에 들어와 사는 저도 잘 못하는 농사일을
너무 잘 해 놓으셨네요
러블리 야옹님 도 고생 많으셨죠
눈에 선합니다.
내가 이렇게 까지 하고 살아야 하나.. 등등 생각이 많았을 것 같다는
참 옻닭 말인데요
먹기전에 달걀 노른자에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려 먹으면 효과가 있는듯합니다.
저희집 안방 마님이 사용하는 방법이거든요
전에는 병원에 가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러블리야옹♡ 2009.10.18 03:19  
솔직히 저는 그다지 고생하는게 없어요.
쉴때는 일주일에 한번.,, 일할때는 가끔..가서 고추나 가지같은거 따고 ..음식해먹으면 엄마도와주고 그런정도..
그리고 제가 워낙 체질이 약해서 혹시나하고 약을 먹었던건데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옻닭 잘받더라고요 ;
되려 약 2알이나 먹고 뻗은게 더 안습.. ㅋㅋ
그리고 이 농장은 개발 지역으로 선정되서 올겨울까지만 지내고 .내년초엔 팔아야한데요 .
안팔면 여름에 낀아라이 피서장소로 사용해도 되는데 ㅠㅠ...
하우스안에 취사시설이랑 냉장고 오디오 쇼파 다있거든요..아...판다고 하니까 괜히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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