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치앙마이에 있습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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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아라이

지금 치앙마이에 있습니다요~ ^^

싸이쌈 8 597

벌써 들어온지 열흘하고도 이틀이나 지나버렸네요..


어제는 하루짜리 트래킹을 했습니다.

전날 .. 아니죠.. 트래킹 당일날 새벽 4시를 넘겨 숙소에 돌아오는.. 우 를 범하여..

오전에 미소네 사장님 모닝콜 받고 잠이깬후 그 짧은 순간동안 정말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갈등 되더군요..-_-;;

" 사장님. 제 몸상태도 그렇고.. 기다리시는 다른분들 때문에라도..정말 죄송하지만.. 다음날로 미루거나.. 안되면 그냥 no show 처리 해주셔도 됩니다. " 라고 말씀 드렸더니..

" 십분 정도는 기다릴수 있어요, 얼른 준비하고 내려오세요.." 라고 하시더군요..

약간 과장을 더하면 " 그냥 갈래 맞고 갈래?.." 라고 하시는듯한 약간의 격앙된 어조의 사장님 말씀에..아..하늘의 뜻인건가.. 가야하는건가..ㅜ,ㅜ " 라고 속으로 몇번이나 되뇌이며.. 제대한지 십수년을 넘긴후.. 태어나서 이렇게 빨리 씻고 짐 꾸리는건 정말 첨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진짜 이건 씻는둥 마는둥.. 트래킹 마치고 숙소도 옮겨야 하기에 가방도 헐레벌떡 싸고..-_-;;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거듭 얘기하며 결국엔 투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뭐.. 몸은 솔직히 천근만근 이었지만..같이간 가이드와 참여했던 각국의 여행자친구들 덕에 트래킹 내내 너무 즐겁고 유쾌하게 시간을 보내여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웠던 프로그램였답니다. (그리고 그날 또.. 동이트는걸 보며 새벽 6시에 숙소에 돌아온 나.. 어머님~ 건강하게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치앙마이에서의 3일째가 저물어 가네요..(아니 사실은 오늘의 시작이죠..ㅋㅋ;;)

오늘도 전 밤잠이 없으신 횐님들을 위해서 까맣게 탄 얼굴에 흰눈을 희번덕 거리며 슬슬 나가보렵니다..ㅎㅎ

한국은 가을 날씨라던데.. 환절기 감기들 조심하시고.. 파타야로 돌아가면 또 뵙겠습니다. ^^

* 참.. 신종인플루엔자 걱정 하시는분들 많은데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곳에 핸드 클리너들도 많이 비치되어 있고.. 웃긴건 지인에게서 들은건데 병원가서 650밧 내면 타미플루 그냥 내준다네요..-_-;; 너무 걱정들 하시지 말라는 뜻에서 알려드립니다.

좋은 밤들 되시구요~ ^^
8 Comments
해피힐 2009.09.07 22:13  
치앙마이 꼭 가고 싶어요~~남은 즐거운 시간 행복하게 보내세요...^^
왕돌이 2009.09.08 11:32  
부러우면 지는거다....ㅋ
태백이 2009.09.08 12:50  
난 진작 졌어!!!
마이 부럽다~~~
필립보네리 2009.09.08 18:48  
둘이 너무너무 잘 어울려요.~

행복하길 바랄께요. ㅋㅋㅋ^^
김우영 2009.09.08 19:53  
치앙마이에는 미인들도 많다던데  ㅠ.ㅠ

부럽습니다...


그래도 난 빠따야가 좋아요
산마로 2009.09.08 19:57  
평안한 밤이 되시라구요? 이 글보고 염장당해서 편안한 밤 못보내고 불편한 밤이 되었던 산마로였습니다.
자니썬 2009.09.08 20:24  
부러우면 지는거다
                          ㅡ 벌써 저는졌읍니다..흑흑흑 ㅜㅜㅜㅜ...



치앙마이에는 미인들도 많다던데  ㅠ.ㅠ

부럽습니다...      동 감 2


치앙마이 꼭 가고 싶어요~~남은 즐거운 시간 행복하게 보내세요...^^
                                                                                                    동 감 2

          여하튼,,,, 부럽 부럽  ~사와요....
JASON` 2009.09.08 21:20  
남은 여정 잘 마무리하시고
돌아오면,
청주 아니면 충주에서 한잔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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