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2박3일 바이크 여행.....2nd - 2/2
운무인지 수증기인지
시시각각 변화하는 풍경에 사로 잡혀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헬멧을 쓰면 자외선도 막아주지만 비도 막아주는군요
차도르를 두른 여인들 심정이 조금 느껴집니다
지구 방위군으로 변신 완료
찍을테면 찍으랍니다
차도르에 여인...
화장도 드라이도 안했다는 사실은 나만 알고 있습니다
이곳은 얼마전 리얼 난장 버라이어티 1박2일에도 소개된
바람에 언덕입니다
크레인이 있는 하얀 건물은 공중 화장실인데
찌렁내가 좀 납니다
그곳 가까이로 언덕으로 올라가는 산책로가 나 있구요
도대체 어떤 무뇌인간에 센스인지 박수를 갈겨주고 싶군요
가까이 갔다가
짜증이 밀려와 돌아 나왔습니다
이제 해금강을 벗어나
남서쪽 해안도로를 따라 달립니다
이곳은 아나 여차 해수욕장즈음일 겁니다
가까이갈 수록
디테일이 드러날 수록
멋질 뿐입니다
이쪽 해안도로는 무척 한가합니다
아마 여행자들이 잘 오지 않나 봅니다
내리막과 오르막길이 연속되는 멋진 경치가 있는데 말입니다
비가 그치면서 가시거리가 넓어지면서
보이지 않던 섬들이 보이는군요
이곳은 전망대가 있는 곳입니다
여차 해수욕장을 지나
비포장길을 한참동안 올라가면
이런 곳이 보입니다
실제로 가보시면 멋진 View Point 입니다
꼭 한번가보시기를 강츄!!!
한적하고 적당히 즐거운 와인딩을 즐길 수 있는 도로를 따라 가다가
무작정 마을쪽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조그마한 포구가 있고 인가가 있네요
마침 마을에 과일실은 트럭이 들어 옵니다
식후 뒤져트로 과일 몇개 사고
망중한을 즐겨 봅니다
요거슨 절대로
쉬~~~샷이 아닙니다
걍 멍때리는 중입니다
반바지로 갈아 입고 또 달려 봅니다
통발들도 보이고
철봉들도 보이는군요
생선들도 요즘엔 체력관리를하시나???
살좀태워 보겠다고
NEW TYPE으로 변신했습니다
마누라가 변태 같답니다
난 끝까지 우깁니다
난 NEW TYPE이야....
하지만 이내 한기를 느끼기 시작하고는
범인으로 돌아와 버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