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2박3일 바이크 여행.....2nd - 2/1
다피
8
754
2009.07.02 17:41
* 심신 허약자 및 비위가 약하신 분은 아래 사진에 충격을 받으실수 이씀.....*
거제 몽돌 해수욕장 도착 후
바다가 보일 것 같은 팬션을 찾아 들어가 하루 쉬어가기로 하였으나
보일 것 같았던 바다는 안보이고 도로만 보이는 군요
어차피 비도 오고 피곤해서
걍 잠이 듭니다
넉 다운....
아침에 눈을 떠보니
짜잔...............
창밖엔 비가 내립니다
아니 퍼붓는군요
이런 삼세기...개나리...십장생을 연발하며
이젠 뭘하지??????
하는 근심에 빠져있을 때
마나님이 눈을 뜨셨습니다
마님: 어라 비오네? 우짤껴?
노비: 걍 나가지 뭐.... 비맞고 다니는것도 좋잖아.....
마님: 넌 좋으세요? 난 비에 젖는건 싫어
노비: 넵!!!! 알아서 할께요 그럼
마님: 뭘 알아서해 상의는 그렇다치고 하의는 어쩔건데???
뭐 이런 연유로
아침부터 우의를 구하러 다녔습니다
아 생각만해도 눈물이 핑돕니다
폭우 속에서 빤쭈가 다젖도록 한시간을 달려 시내에 나가서 우의를 구해왔습니다
마님께선 폼안나는 우의는 제게 주시고
저는 모심기 버전 우의만을 허락 하십니다
이젠 어쩔거냐는 둥.....
책임 지라는 둥하는 핀잔을 줍니다
내가 뭐 양수리 MT와서 러브러브 모드 끝낸 대딩도 아니고...
암튼 코앞 몽돌 해수욕장에서 아침을 해결하려고 하였으나
심히 덜떨어져 보이는 내공과
가격문제로 고민을 했습니다
이리하야 장소는 다시 해금강으로 정하고
그 유명한 요기 그곳에서 증명 샷...
찡찡대던 와이프도
우의를 입고 비가 오는 도로를 달리자
눈오는날 강아지처럼 좋아라 합니다
비가오니 더 좋을 수도 있군요 ^^
이런 사진들은 비오는날 아니면 언제 찍겠습니까
어릴때 우의 입어보고 나이먹어선 기억이 없는데
우산보다 훨 편하고 좋군요
내친김에 산책로 따라가 보았습니다
흐 완존 동양화구나....
느므느므 좋습니다
동양화에서 이런 표현은 붕산을 사용했던것 같은데...
한국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습니다
아직까지도
배를 타고 외도는 가보지 못했지만
남겨 놓은 것이 있어
조금 더 행복한거라 생각해 봅니다
암튼
빗방울이 너무 굵어졌고
와이프 신발에 물이 들어온다길래
아침 겸 점심을 먹기위해 횟집으로
우와
밑반찬이 나를 감동 시킵니다
다른 곳 처럼 쓸데 없는 밑반찬은 하나도 없고
모두 자연산 개불, 멍개, 돌멍개, 소라등으로 깔아 줍니다
회귀신인 저희는
둘이 회 2.4K정도는 가뿐히 작살 냅니다
좋아하는 아까다이 즉 참돔이
날 잡아 잡숴하길래
저 넘 주세요 했습니다
자연산도 순도가 높은거라서 그런지 맛이 엄청 좋습니다
낚시로 잡은거라는데....
장을 안찍어 먹을 만큼 좋더군요
장없이 육질과 맛을 음미하며 먹었습니다
한점 싸먹어보기도 했지만
이건 회로 승화하신 도미에게 모욕을 주는 일이더군요
밑반찬에 회에 초죽음 매운탕까지 먹고나니
배가 터질듯 합니다
그런데
어라?
쉽게 그칠 것 같지 않던 비가 잠잠해 졌습니다
다시 바람에 언덕 쪽으로 나가 봅니다
좀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햐....
사는게 무엇이뇨....
내가 나비냐...
카메라를 들이대자 낯술하신 와이프가 부끄럽답니다
모냥도 안나고...
어라 점점 개어 가는군요
완전히 갤 듯 합니다
인생 폼생 폼사인데
우의좀 벗자고 마님께서 말씀 하십니다
말씀을 하시면 아랫 것들은 바빠집니다
챙겨드리고 정리하고......
자괴감이 몰려 듭니다
아쒸.......................
그럼 난 뭐하러
폭우를 뚫고 한시간을 달려 우의를 사왔단 말인가
깝깝 합니다...
그래도 와이프가 있어 행복합니다
거제 몽돌 해수욕장 도착 후
바다가 보일 것 같은 팬션을 찾아 들어가 하루 쉬어가기로 하였으나
보일 것 같았던 바다는 안보이고 도로만 보이는 군요
어차피 비도 오고 피곤해서
걍 잠이 듭니다
넉 다운....
아침에 눈을 떠보니
짜잔...............
창밖엔 비가 내립니다
아니 퍼붓는군요
이런 삼세기...개나리...십장생을 연발하며
이젠 뭘하지??????
하는 근심에 빠져있을 때
마나님이 눈을 뜨셨습니다
마님: 어라 비오네? 우짤껴?
노비: 걍 나가지 뭐.... 비맞고 다니는것도 좋잖아.....
마님: 넌 좋으세요? 난 비에 젖는건 싫어
노비: 넵!!!! 알아서 할께요 그럼
마님: 뭘 알아서해 상의는 그렇다치고 하의는 어쩔건데???
뭐 이런 연유로
아침부터 우의를 구하러 다녔습니다
아 생각만해도 눈물이 핑돕니다
폭우 속에서 빤쭈가 다젖도록 한시간을 달려 시내에 나가서 우의를 구해왔습니다
마님께선 폼안나는 우의는 제게 주시고
저는 모심기 버전 우의만을 허락 하십니다
이젠 어쩔거냐는 둥.....
책임 지라는 둥하는 핀잔을 줍니다
내가 뭐 양수리 MT와서 러브러브 모드 끝낸 대딩도 아니고...
암튼 코앞 몽돌 해수욕장에서 아침을 해결하려고 하였으나
심히 덜떨어져 보이는 내공과
가격문제로 고민을 했습니다
이리하야 장소는 다시 해금강으로 정하고
그 유명한 요기 그곳에서 증명 샷...
찡찡대던 와이프도
우의를 입고 비가 오는 도로를 달리자
눈오는날 강아지처럼 좋아라 합니다
비가오니 더 좋을 수도 있군요 ^^
이런 사진들은 비오는날 아니면 언제 찍겠습니까
어릴때 우의 입어보고 나이먹어선 기억이 없는데
우산보다 훨 편하고 좋군요
내친김에 산책로 따라가 보았습니다
흐 완존 동양화구나....
느므느므 좋습니다
동양화에서 이런 표현은 붕산을 사용했던것 같은데...
한국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습니다
아직까지도
배를 타고 외도는 가보지 못했지만
남겨 놓은 것이 있어
조금 더 행복한거라 생각해 봅니다
암튼
빗방울이 너무 굵어졌고
와이프 신발에 물이 들어온다길래
아침 겸 점심을 먹기위해 횟집으로
우와
밑반찬이 나를 감동 시킵니다
다른 곳 처럼 쓸데 없는 밑반찬은 하나도 없고
모두 자연산 개불, 멍개, 돌멍개, 소라등으로 깔아 줍니다
회귀신인 저희는
둘이 회 2.4K정도는 가뿐히 작살 냅니다
좋아하는 아까다이 즉 참돔이
날 잡아 잡숴하길래
저 넘 주세요 했습니다
자연산도 순도가 높은거라서 그런지 맛이 엄청 좋습니다
낚시로 잡은거라는데....
장을 안찍어 먹을 만큼 좋더군요
장없이 육질과 맛을 음미하며 먹었습니다
한점 싸먹어보기도 했지만
이건 회로 승화하신 도미에게 모욕을 주는 일이더군요
밑반찬에 회에 초죽음 매운탕까지 먹고나니
배가 터질듯 합니다
그런데
어라?
쉽게 그칠 것 같지 않던 비가 잠잠해 졌습니다
다시 바람에 언덕 쪽으로 나가 봅니다
좀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햐....
사는게 무엇이뇨....
내가 나비냐...
카메라를 들이대자 낯술하신 와이프가 부끄럽답니다
모냥도 안나고...
어라 점점 개어 가는군요
완전히 갤 듯 합니다
인생 폼생 폼사인데
우의좀 벗자고 마님께서 말씀 하십니다
말씀을 하시면 아랫 것들은 바빠집니다
챙겨드리고 정리하고......
자괴감이 몰려 듭니다
아쒸.......................
그럼 난 뭐하러
폭우를 뚫고 한시간을 달려 우의를 사왔단 말인가
깝깝 합니다...
그래도 와이프가 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