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2박3일 바이크 여행.....1st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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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2박3일 바이크 여행.....1st - 2/2

다피 13 591
한낮에 열기가 아스팔트를 통해 전해집니다

바이크용 매쉬 자켓은 달릴땐 벤틸레이션에 의해 시원하지만 정체나 일정 속도 이하에선 더워지는데 이것은 헬멧도 마찬가집니다

쉬엄 쉬엄 달리다 보니 
이곳이 대구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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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끝이 보인다 싶어 힘차게 달렸습니다

네비가 시키는데로....

허걱 근데 여긴 마산 통영이라는 곳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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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디지털 치매라고 할 순 없고
디지털 폐해인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더이상 기억이나 자신의 검증보다
기계에 의존하고 그 영역을 점차 침범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당신은 전화번호를 몇개나 기억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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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통영으로 방향을 잡고
아나로그 표지판을 기준으로 달립니다

그닥 불편하지 않군요....

오호 이곳부터 바다 뭐시기스러운것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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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에 목적지는 거제 몽돌 해수욕장 입니다
하지만 통영에서
저녁은 해결하고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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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스런 통영

아 밥먹을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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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냅다 달립니다

머리 속엔 밥 생각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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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이 주차? 정박?된 이 곳

통영입니다
몇번 와 보진 않았지만 참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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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먹거리는
도다리 쑥국
오미사 꿀빵
복국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쑥국은 철이 아니라서 복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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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를 조금 많이 넣어서 국물을 한 숫가락 뜨면,,,,

반찬도 아주 정갈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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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복이라고하죠?
크기가 작은놈들이라 쫄복이라고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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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서 왔어요 마니 주삼 했드만

원래 인심 후한 곳이지만 더 많이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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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뭐 배도 부르고
부러울께 읍따.....

하늘이 구질 구질한게 비가 오려는 것 같아 거제까지 달립니다
요거시 거제대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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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거제에 도착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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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를 들르니 비가 오기 시작 합니다

흐미....

오긴 왔는데 내일부터 비오면
아....
진짜... 
13 Comments
타완 2009.07.02 12:33  
통영 지난달에 댕겨왔는데... 좋더군요... 저도 가서 졸복(?) 먹고 왔지요...
근데 가장 유명한 음식이 빠졌네요... 통영의 옛지명인.. 충무...김밥...
거북선있는 건너편에...충무김밥집이 주르르륵... 앉아서 먹어도되고 포장해서 먹어도 되는데...
서울 충무김밥과는 확실히 다르더군요. 맛나게 먹었습니다.
올라가실때는 김밥도 드셔보세요....
앨리즈맘 2009.07.02 12:45  
넘해요.. 이런 염장질,.. 아 같이 갈 남자 하나 구하던지 해야지 흑흑 전 한국은 운전을 못해서요..
다피 2009.07.02 13:00  
충무김밥집 많은데 왜 안먹어 봤을까요...

아마도
다른 맛난 먹거리들과 휴게소에서 파는 충무김밥 때문이라 생각 합니다
다음 그러니까 가을에는 먹어 보겠습니다

엘맘은 은제 왔댜 내 선물은 사왔져?
^^
타완 2009.07.02 14:39  
하하 그렇다고 너무 기대는 마세요...
그동안 휴게소같은 데서 먹었던 충무김밥보다는 훨씬 나았지만...
그래봐야 김밥입니다. ^^
꼭 맛으로 먹는다기 보다... 전통...문화를 먹는다고 해야할까요?
태백이 2009.07.02 13:36  
와~~~낯익은 곳이 나오네요~~~
마산 합성동 시외버스 터미널도 보이고요~~~ㅎㅎㅎ

바이크로~~~ 너무 멋지십니다요~~~^^
타완 2009.07.02 14:41  
호..태배기님 리플을 올만에 보는군요.. 태국이라도 댕겨오셨어요? ㅋㅋㅋㅋ
통영이 태백이님계시는 곳이랑 가까운가요? 흠...
그런줄 알았으면... 지난번에 갔을때 불러서... C1이나 한잔하는건데..ㅋㅋ
통영 좋더라구요... 앞으로 매년갈라구요..
태백이 2009.07.03 13:13  
태국을 다녀왔으면 오죽 좋겠습니까....ㅋㅋㅋ
가야하는데..... 시간내기가 영.......
통영은 한시간반정도요..... ㅋㅋㅋ좀 더 빨리 갈수도 있구요~~~
매년 오시면 연락주세요~~~  시간만 되면 날아가겠습니다~~~^^
다피 2009.07.02 15:33  
문화를 먹는다...
멋진 표현이군요
통영시장도 들어가보면 참 재미 있더군요

태백님
글로만 몇번뵌듯 합니다

마산 근처 사시나봐요
부산이셨던가...?

공기가 다른 남쪽지방 분들 부럽습니다
자니썬 2009.07.02 21:40  
디지-털,,,,
              좋은면서..편하고,,..편하면서...좋고,,,,,

디지털 치매 ,,,,
                      많이 공감이 가네요.....저는 집 전화 번호만 아는것 같아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문명의 이기라고,,,,

                            저는  아날로그가  그리워요......


쫄복..맛있어 보여요...음,,~ 꿀~걱...


          비가오는데도 다피님에 질주- 본능은 멈춰지지가 않는군요...

                                        대단 하세요..다피-님...
함두릴라 2009.07.02 21:55  
엘겔지수가 높은 사람답게
아무것도 안 보이고 복국만 보인다는...
아~ 괴롭네요.
다피 2009.07.02 22:16  
통영 복국거리에 복국은 보통 만원을 안넘습니다
요거시 압구리로 오면 후덜덜 해지지만 서두....

뽁국은 뭐니 뭐니해도 금수 복국과 통영 복국이 쵝오 !!!!
하니4 2009.07.02 22:58  
횐님들,

통영 동피랑마을..,마산 당산마을..
들어보셨나요??

이 두곳의 "도시벽화마을" 을
언젠가 가봐야지 하는 곳인데,
다피님이 그 근처를 지나가셨나 보군요.

흐린날씨이지만
이런 자연스런 풍경이 전 더 좋습니다.
다피 2009.07.03 08:53  
지금은 관리 소홀로
도시가 다시 을씨년하다고 해서 안가봤습니다

사실 예전에 흑산도 해안도로에서 못볼 것을 봤습니다

지역 예술학도라는 대딩들이
멋진 해안 길에 만행을 저질러 놨더군요

개발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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